[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연예계의 모든 이슈를 배우 김선호가 덮어버리고 있다. 선하고 부드러운 인상에, 예능으로 고정출연해 시청자와 친숙하며,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누구보다 현명한 인물을 표현하며 호감도가 극대화된 그에게, 충격적인 스캔들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당사자들은 서로 오해였다며 수습하고 있는데, 여론과 언론이 되려 광기 섞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OOOO가 범인이다’로도 유명한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는 진실과 거짓말의 빈틈을 정확히 짚어낸다. “악마가 벌인 최대의 속임수는, 바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확신하게 한 겁니다”라는 영화 속 대사는 굉장한 통찰을 내포한다. 악마 속삭임? 영화에서 실제 범인은 ‘내가 범인이 아니다’ 대신 ‘내가 범인을 봤다’고 경찰에게 증언한다. 약 2시간가량 범인이 경찰에게 증언한 내용 대부분은 진실을 포함하고 있다. 범죄 조직이 어떻게 구성됐으며, 무슨 일을 벌였고, 누구를 만났으며 어떤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는지 등이다. 다만 그 안에 일부 사실을 숨기거나 왜곡했을 뿐이다. 마약 브로커의 이름과 이들을 만난 장소, 범인의 비서 이름을 바꾼
패딩의 계절이 왔다. 갑자기 찾아온 때 이른 가을 한파에 옷차림이 두꺼워졌다. 모두들 벌써부터 월동 준비로 분주하다. 올해 유행할 겨울 아이템을 모아봤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가족 누군가가 심한 질병에 걸린다면, 가정 자체는 생기를 잃는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목숨을 좌우하는 병에 걸리면, 만사를 제쳐두고 치료에 모든 것을 건다. 피를 토하는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환자가 있는 가족의 고통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테다. 그런 가운데서도 희귀질환에 걸린 환자를 곁에 두고 있으면, 막막함은 배로 커진다. 진단을 받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그사이 들어가는 진료비용도 만만치 않다. 희귀질환이면 진단명이 없어서 보험 혜택도 받기 어렵다. 어린아이에게 그런 질병이 생겼다면 그야말로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다. 소아암의 경우 비교적 희귀질환보다는 보험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희귀질환은 금전적인 여유가 없으면 최소한의 치료도 받기 어렵다. 사회에 진출한 20대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벌써 20년 넘게 선행을 베풀어 온 ‘만나’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봉사의 범위를 후원 바자회로 확장하기로 했다. 각자 선행을 스스로 베푸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게 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렇게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 바자회 ‘만나(M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윤송아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예명은 ‘금송아’. 노래 제목은 ‘금송아지 몰고 왔어요’.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댄스 트로트 곡이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팬데믹 상황인 요즘 점점 더 힘들어지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든 노래다. 배우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 힘든 국민 희망과 즐거움을 소속사 측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더 신나고 활기찬 내일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금송아의 강력한 기운을 받아 이 시국을 이겨나가자”고 전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를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국내에 출격 대기 중인 차만 10여종이다. 그중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구매 보조금이 줄어드는 전기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전 세계가 한국 콘텐츠 산업을 주시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BTS,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까지, 이른바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엔터 산업이 전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는 옛것에만 머물러 있다. 그 가운데 스타급 배우들과 연예 기획사 간의 불균형적인 계약에 상생을 바탕으로 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중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급 배우의 위상은 특별했다. 국내 최고의 창작자들이 손을 내밀고, 바르고 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광고에 출연한다. 배우 한 명이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기도 한다. 흥행 보증수표 믿고 보는 배우 꼭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배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업계에서 흥행 보증수표라 할 정도의 영향력이 큰 배우가 있다면 이른바 ‘끼워팔기’를 통해 신인배우를 스타급 배우로 키울 기회도 있다. 한 명의 배우를 통해 소속사 스태프들은 각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으며, 회사의 이미지도 좋아질 수 있다. 배우 한 명으로 유명 배우들을 대거 보유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 사회문제의 화두 중 하나가 이혼이다. 수많은 지인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이 언제 사랑을 나눴냐는 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갈라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례가 너무 많아 손가락질조차 하지 않는다. 수십년 함께 사는 동안 말하지 못할 사연이 좀 많을까. 이런저런 이유로 갈라서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잉꼬부부로 알려진 박준규·진송아 부부가 대표적이다. 결혼 30주년을 넘긴 부부는 여전히 상대를 존중·존경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흔히 ‘시대가 많이 변해서’라는 말을 한다. 시대가 변했다는 말은 기술의 발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의식이나 문화의 발전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일컫는 게 더 정확할 테다. 시대가 변한 만큼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기존의 모든 역할이 바뀌고 있다. 시대 변해도… 잠재울 매력 특히 세상의 중심이 남자였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잊혔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회에 진출하며, 남녀의 우열을 가리던 시대는 사라졌다. 이제는 평등한 사회로도 볼 수 있다. 남성 중심사회는 옛 시대의 산물이 됐다. 가정의 가장이 남자라는 말
옛날 같지 않다. 재벌들이 소탈한 행보로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SNS 등을 통해 공개된 그룹 총수들의 일상적인 모습은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최근 발표된 CEO 평판 순위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보컬 선생님 ‘유미쌤’으로 잘 알려진 신유미의 정체성은 싱어송라이터다.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직접 한다. 독창적인 음악을 구현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보컬 트레이너보다는 가수의 길을 걷고 싶은 그가 두 번째 EP앨범 ‘레이드 백 라이크 히피(Laid Back Like Hippie)’를 발매했다. “흑마술 같은 음악”이라 평가받은 그의 작품은 더 정교해졌다. 안개가 자욱하고 서리가 군데군데 껴 있는 느낌이다. 차갑고 어둡다. 검은색이 섞인 보라색이 떠오르며, 처절하고 치열하다. 진하고 끈적끈적하다. 신유미의 첫 번째 EP앨범 ‘소 어딕티드 유(So Addicted You)’를 듣고 떠오른 이미지다. 흑마술 처절한 사랑을 주제로 했던 첫 번째 앨범에서부터 신유미가 가진 음악적 색감이 뚜렷하다.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보여준 따뜻하고 밝고 명랑한 이미지와는 대척점에 있다. 음악의 선배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가수 윤상은 그의 음악을 두고 ‘흑마술’이라 칭했다. 첫 음반을 내고 여러 활동을 하던 신유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자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으로 복귀 신호탄을 쏜 방송인 신정환이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윤종신과 함께 새 채널 <전라스:그러지 마오>도 개설했으며, 팟캐스트 부동의 1위 프로그램 <매일매일 불금쇼>에도 출연했다. “방송이 제일 좋다”는 그는 복귀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앞선 복귀시도 당시의 소극적인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긴장감이 역력하다. 그의 강점인 애드리브가 힘을 쓰지 못한다. 국내 최고의 입담꾼에서 비호감으로 전락한 신정환, 이번에는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까. 팟캐스트 <매일 매일 불금쇼>가 파격적인 섭외에 성공했다. 2018년 JTBC <아는 형님> 이후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고 있던 신정환을 게스트로 초대한 것. 예고 방송만으로 <매불쇼> 채팅창은 피 튀기는 설전으로 가득했다. 설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신정환을 두고 비판하며 <매불쇼>에 실망감을 드러낸 팬들이 있는가 하면, 11년이면 자숙기간이 길었다면서 두둔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정확하게 양 갈래로 갈라져, 호감과 비호감을 드러냈다.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모델, 걸그룹, 탤런트 등으로 활약해온 채영인이 이번엔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첫 앨범은 ‘이사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 속으로 이사갈 테니 그 마음의 방을 도배해 달라는 프러포즈 송이다.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그림처럼 정의하고 있다. 프러포즈 송 ‘이사갑니다’ 꺾는 목 등 전통적인 기교 수록곡 ‘사랑의 드라마’는 주인공이 아니라 해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만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란 아름다운 서정성을 띈 스탠다드 발라드 곡이다. 소속사 측은 “따뜻한 감성과 허스키한 보이스에 ‘꺾는 목’과 ‘흔드는 목’ 등의 전통적인 트로트 기교가 어우러져 개성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모델, 걸그룹, 탤런트로 활약 연예계 팔방미인 새로운 도전 2000년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채영인은 2005년 걸그룹 레드삭스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아내의 유혹> <별을 따다줘> <자체발광 그녀> 등에 출연했다. 2006년 앨범 ‘더 퍼스트 마이 라이프’를 발표하고 솔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일본인 남자친구와 함께 활발하게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를 운영했던 개그맨 이세영이 지난 14일, 돌연 “당분간 채널을 혼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세영은 “오늘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 카메라를 켜게 됐다. 당분간 채널을 혼자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남자친구와)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빈자리 부족함 없이 재밌고 웃긴 영상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해당 영상을 ‘영평티비의 앞으로에 대해서’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앞서 이세영은 일본인 남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밝혔던 터라 그의 팬들은 물론 채널 구독자들도 왜 갑작스레 혼자서 커플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게 됐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연하의 일본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후로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자친구와의 일상은 물론 쌍꺼풀 수술의 전 과정, 첫 피트니스 대회 도전기 등을 공개하며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게재해오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독창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 신유미가 13일, 2년 만에 EP 앨범을 발매한다. 신유미는 이날 새 EP 앨범 ‘레이드 백 라이크 히피(Laid Back Like Hippie)’를 발매한다. 신유미의 두 번째 EP 앨범 ‘레이드 백 라이크 히피’에는 ‘유 깁 미 버터플라이즈(You give me butterflies)’ ‘히치하이커’(Hitchhiker) ‘둥글게’ ‘두 유 러브 유어 셀프?(Do you love yourself?)(feat.iHwak)’ ‘페일 블루 닷(Pale blue dot)’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레이드 백 라이크 히피’는 “히피처럼 리듬을 천천히”라는 의미로,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리스너들이 한 번쯤은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자는 주제를 갖는다. 2번 트랙 ‘히치하이커(Hitchhiker)’와 3번 트랙 ‘둥글게’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이번 앨범은 신유미가 모든 곡을 직접 작사 및 작곡을 했을 뿐 아니라, 편곡과 프로듀싱 등 모든 부분에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담아냈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걸어온 신유미의 색채가 집약된 앨범이다. 아울러 ‘두 유 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 커버곡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미니마니가 뉴트로 장르의 디스코 음악으로 정식 데뷔했다. 첫선을 보인 ‘멈춰’는 독특한 음악성으로 인정받는 작곡가 제이린의 야심찬 작품이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직장폭력, 가정폭력 등을 이제 그만 멈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선 보인 ‘멈춰’ 70년대 유로 디스코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대중에게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 1970년대 유로 디스코 음악 스타일을 추가했다. 여성 3인조 보컬팀 미니마니는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장르와 콘셉트로 탄생됐다. 색다른 3인조 보컬팀 많은 무대·방송 경험 리더 유수현은 2014년 걸그룹 딜라잇과 2019년 혼성그룹 왈와리 멤버로 활동했으며 메인보컬 한송이는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이미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막내 최린 역시 뮤지컬과 드라마를 통해 무대와 방송 경험을 두루 갖췄다.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 속속 스크린과 안방극장에 안착하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을 꿰차는가 하면 강렬한 명품 신스틸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소녀 이미지를 벗고 연기돌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녀들을 만나보자.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 중이다. 단순히 작품의 인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나 ‘달고나’ 등의 식품도 각 나라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따라서 한국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한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넷플릭스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과 함께 넷플릭스가 국내 IP(지적 재산권) 시장을 집어삼킬 수도 있다는 우려 등 양면적인 반응이 나온다. 넷플릭스 내에 있는 모든 콘텐츠의 순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릭스 패트롤’ 사이트를 보면 진기한 광경을 확인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가입된 거의 모든 국가에서 TV 인기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유럽에서는 덴마크, 동남아시아 몇 개국에서만 2위를 기록 중이다. 전 세계 동시 1위 동남아시아에서 <오징어 게임>을 제친 작품은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다. 덴마크만이 <카스타제만덴>이라는 작품이 1위다. 덴마크를 제외하면 국내 콘텐츠가 전 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트로트계 신성 신예지의 첫 앨범이 나왔다. 데뷔곡은 ‘탄탄탄’. 대중적인 음색에 트로트의 맛을 살짝 입힌 스타일로 만들어진 노래는 작곡가 오혁진과 트로트 히트곡 메이커 구희상의 합작품이다. 탈 많은 인생이지만 결국 탄탄대로를 가게 될 것이란 희망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강한 잔상을 남긴다. 첫 앨범 데뷔곡 ‘탄탄탄’ 대중적 음색 트롯맛 살짝 소속사 측은 “코로나 여파로 많은 무대로 여러분을 찾아가지 못하지만,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을 중독성 있는 노래”라며 “못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 20대 대통령을 가리기 위한 각 당의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모든 후보가 정책을 바탕으로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거나 상대 후보의 공격에 방어한다. 때론 인상을 붉히는 일도 발생한다.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건 이성보다 정서다 보니 공방을 하는 중에도 이미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은 예능 출연이다. 차기 유력 대권후보들이 예능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총과 칼을 들고 국민을 통치하던 군부 독재 시절만 하더라도, 국가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정치인이 TV 프로그램에서 코미디언과 웃음을 나누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다. 당시만 해도 방송사에 보도 지침을 내리는 주인에겐 아마 격에 맞지 않는 행위라고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 선거철 통과의례 전두환 전 대통령의 6·29 선언 뒤 직선제가 실현되고, 민주 정권이 돼서도 마찬가지였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정치인은 없었다. 최초의 연결고리는 1996년 MBC <이경규가 간다>였다. 새벽 3시가 넘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박해수에게는 ‘최고령 신인상’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이 있다. 주로 연극 무대 위에서 활약한 그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눈도장을 찍은 뒤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에 출연했다. 선과 악을 오고 감에도 언제나 색감이 짙은 연기를 소화한다. 남자다운 인상에 강력한 피지컬을 가졌을 뿐 아니라, 출중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그는 많은 제작 관계자들이 선호하는 배우다.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도 그의 존재감이 빛난다. 국내 콘텐츠가 이토록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적은 없었다. 넷플릭스 좀비물 <킹덤> 시리즈나 일본을 강타한 <사랑의 불시착>, 최근 전 세계 군인들의 가슴을 적신 <D.P.>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라진 죄의식 전 세계인이 하나같이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으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즐긴다. 동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에서도 난리다. 추석 연휴 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국내보다 세계에서 더 특별히 사랑을 받고 있다. 박해수는 이러한 인기를 이미 예측했단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국내 콘텐츠 업계는 넷플릭스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이야기적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한국 고유 문화가 가진 신선함을 확실히 드러내서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국내 배우의 매력도 한몫한다. 하지만 국내 작품이 전 세계에서 1위를 한 적은 없었다. 동서양을 아우르기엔 한국의 색감이 진해서였을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그런 가운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전 세계 인구가 <오징어 게임>에 심취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배우 이정재가 있다. 1993년에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모래시계>의 보디가드 재희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정재는 ‘X세대의 아이콘’이었다. 귀공자 유형의 수려한 외모와 귀족 같은 엘리트 이미지에 더불어 그 어느 배우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미소는 그만이 가진 무기다. 귀공자의 변신 연기파 배우보다는 비주얼 스타로서 더 각인된 그는 영화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을 거치며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최근 <다만 악에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