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6 11:23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여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입법 독주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 양복과 근조 리본 등 '상복 차림'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그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강한 확신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노 전 사령관이 이 음모론에 심취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3년부터로 추정된다. 그는 직접 태극기 집회에 참여해 극우 세력이 왜 ‘극단적 목소리’를 내는가 분석했다. 주변인들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연일 비상식적 발언을 이어가는가 하면 망상에까지 빠졌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변 인물 극단적?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부하러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하 대수장)을 찾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근태(예비역 육군 대장) 대수장 상임대표는 노 전 사령관이 대수장 회원은 아니지만 회원들을 대상으로 부정선거 강의에 참석한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노 전 사령관이 대수장 강의에 참석한 날 강연자로 나섰던 인물은 육사 출신 장재언씨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산 조작이 있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한 의원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조배숙, 권성동, 윤상현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상복 차림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여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입법 독주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 양복과 근조 리본 등 '상복 차림'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한 의원들이 한복을 입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여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회식에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입법 독주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 양복과 근조 리본 등 '상복 차림'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최근 정부가 시작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서 방사선사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콜 당직’을 받고 병원에 출근하는 인력에게 당직비를 지급하도록 했지만, 방사선사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업의 형평성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이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되고,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경증 환자를 줄이고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명백한 차별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전공의 수련 여건을 개선하며,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제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개혁의 두 번째 단계로,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종합병원을 연결하는 ‘허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응급·중증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차 병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추석 연휴 전에 검찰개혁을 진행하려던 더불어민주당이 신중한 입장에 들어갔다. 검찰개혁 초안을 발표하려던 당의 의견에, 주체이자 객체인 법무부의 수장 정성호 장관이 다른 의견을 내면서다. 정 장관의 의견에 대해 여권 관계자들은 공개적으로 비판까지 했다. 당정 간 불협화음으로 검찰개혁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다. 당 지도부와 정부는 뒷수습에 나섰지만, 완전히 진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 계속 강조해 온 ‘검찰개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공언대로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전에 돌입한 가운데 친명(친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지도부와 결이 다른 의견을 연일 내놓으며 당정 간 불협화음이 나타났다. 속도전 앞두고… 민주당 국민주권 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고 검찰개혁의 대원칙인 수사권·기소권 분리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었다. 민주당은 이번 개정안으로 수사권·기소권의 분리 대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검찰청을 폐지한다. 그리고 기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이관하기 위해 공소청과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배우 송하윤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100억원대 손해배상소송 위기에 놓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고교 동창 A씨가 정신적 피해와 무고에 따른 명예 실추 등을 이유로 최근 손해배상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다.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방송을 통해 “2004년 여름, 반포고등학교 2학년이던 내가 3학년 선배 송하윤에게 불려가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90분간 뺨 때려 그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끌려가 이유도 모르는 채 뺨을 맞았다”며 “당시 송하윤은 나보다 한 학년 위였고,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었기 때문에 저항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직후 송하윤이 또 다른 폭행 사건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갔다고 덧붙였다. 방송 직후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송하윤의 과거 졸업 사진과 학창 시절 얘기가 빠르게 퍼졌다. 일부 동창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송하윤이 친구를 집단으로 따돌리고 때려서 (친구가) 전학 갔다”고 추가 폭로성 글을 올리기도 했고, 또 다른 동창은 “송하윤이 가담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이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했다. 장 대표에 대해선 “정치적 변화가 지나치게 잦다”는 비판과 “언더 찐윤의 지지를 업고 당 대표가 됐다”는 우려가 따라다닌다. 장 대표는 구체적 방법은 제시하지 않은 채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역대 당 대표들은 ‘단일대오’란 절대반지를 탐내다가 몰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장동혁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5월 진행된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약 3년3개월 만에 당 대표로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카멜레온 수장 등극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진행된 본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장 대표 15만3958표(36.85%)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3만1785표(31.54%) ▲조경태 의원 7만3427표(17.57%) ▲안철수 의원 5만8669표(14.04%) 등 득표율을 보였다. 결선에선 장 대표가 22만301표를, 김 전 장관은 21만7935표를 얻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일요시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몰입형 전시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가 오는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2관에서 개최된다. 김다정 작가(작가명 Floweberry)는 전시 테마에 부응하며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 공간 연출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서 식물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대비로 구성된 공간을 창조하는 동시에 전통 한국화의 여백과 감성을 현대적 미학으로 풀어냈다. 작품 속 실루엣은 먹으로 표현된 산수화처럼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정감을 선사하며 과거와 미래, 자연과 시간, 기억의 교차 지점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이번 설치 작업은 입체적인 식물 작품과 드로잉을 결합한 형태로 설치물 자체는 입체적이지만,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작품을 다각도로 체험하면서 평면적 회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또 이번 작품은 그동안 김 작가가 보여준 보타니컬 아트 인스톨레이션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전 작업서 보여준 식물의 해체와 재조합, 공간적 배치에 대한 탐구를 한층 확장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가 유산의 아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김 총리에게 "오늘 정기국회 개원식이 있습니다마는 아직 여야가 손을 잡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과 야당이 잘 협치할 수 있도록, 또 입법에 있어서 너무 일방적인 법이 통과돼서 국민들께서 그로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 여야 지도자들과 함께 순방 결과를 보고드리고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을 당연히 다시 해야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또 제안도 하셨다"고 말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자마자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금관 쓴 사진’을 공개하면서 정치적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주당의 전통적 외교 노선과 다른 길을 갈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들의 삼각관계는 민주 진영의 적자 쟁탈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2188명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 여기엔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포함됐다. 혁신당은 지난달 21일,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한 후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석방되고 논란부터 조 원장은 석방되자마자 논란을 일으켰다. 석방 직후부터 특유의 활발한 SNS 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이 중 가장 논란이 된 건 석방됐던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가족 식사’란 게시글이었다. 이 게시글엔 된장찌개가 끓는 영상이 포함돼있었다. 조 원장의 가족이 함께 식사한 곳은 고급 한우전문점이었고, 된장찌개는 후식이었다. 조 원장에 대해선 지금까지 불거졌던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곧바로 불거졌다. 국민의힘
“매운 국물 한 그릇이면 하루를 버틴다.” 불황기에 더 강해지는 것은 위로의 음식이다. 길거리에서 자라난 떡볶이는 배달 인프라와 SNS, 1인 가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며 하나의 ‘산업’으로 체급을 키웠다. 거시 흐름도 우호적이다. 정부 집계에서 2024년 K-푸드 플러스(가공식품·신선농산물+농산업) 수출액이 약 13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2025년 상반기엔 쌀 가공식품 수출이 또 한 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떡·떡볶이’류에 대한 해외 관심과 수요가 분명해졌다는 뜻이다. 국내 플랫폼 환경도 변화가 시작됐다. 주요 배달앱이 1만원 이하 소액 주문의 중개수수료를 면제하고 1만~1만5000원 구간 수수료를 낮추는 방향으로 ‘상생안’을 발표했다. 현장의 체감은 상권·구간별로 엇갈리겠지만, 적어도 소형·배달형 포맷에선 원가 방어의 숨통이 트일 여지가 생겼다. 숨통 트여 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이제 ‘가격·토핑’ 경쟁을 넘어, 각자의 ‘맛 세계관’과 운영 포맷으로 팬덤을 만든다. 신전떡볶이는 대구에서 출발한 장수 브랜드로 양념 HACCP을 전면에 내세우며 위생·표준화를 강조한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해외 가맹점 수는 약 20개로 북미·호주 등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