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리산 대화엄사가 ‘국보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 효·사랑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신도회는 9일, 사사자삼층석탑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2월부터 12월까지 4분기로 나눠 공모한다고 밝혔다. 석탑에서 가족 2대, 가족 3대가 찍힌 사진,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한 효·사랑 퍼포먼스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화엄사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매달 참가자 선착순 10명에게 BBQ가 상품권을 선물한다. 또 ‘올해의 대상’을 선발해 50만원의 상금과 템플스테이 1박2일 숙박권, 화엄사 1년 무료입장권(4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상금 30만원, 20만원과 함께 템플스테이 숙박권과 1년 무료입장권(4명)을 받는다. 가작 1명과 입선 2명도 시상한다. 당선작은 화엄사 2023년 달력에 게재할 계획이다. 분기별 사진 마감은 3월27일, 6월26일, 9월25일, 12월25일이다. 지난해 9월29일 7년여의 보수작업을 마친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은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신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로 표현해 효 사상을 만방에 알린 내용을 담고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차 폭발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소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소형 밴 전기차에서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날 전기차 폭발로 인한 화재로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 5대 및 전기차 충전기 1기 등이 타 7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상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에서 2시간가량 충전 완료 후 연결선을 분리한 뒤 주차 중이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해당 전기차의 폭발 영상을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소방당국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전기차는 대창모터스라는 중소기업에서 지난 2020년 출시된 ‘다니고 밴’이라는 모델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창모터스는 야쿠르트 카트를 생산해오고 있는 회사로 전기차 부품을 중국서 수입해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빙속 김민석이 8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오벌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석은 이날 11조 경기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인코스 스타터였던 김민석은 전체 9위 기록인 300m를 23초75에 주파하면서 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400m 구간에선 25초38, 700, 구간에선 49초13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400m 구간에서도 크게 속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로 1분44초24로 결승선을 갈랐고 이 기록은 3위에 랭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누이스도 저력의 질주로 1분43초21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43초5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네덜란드는 빙속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민석도 이들에 비해 단신(178cm)이라는 핸디캡을 넘어서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김민석의 이번 동메달 획득은 주최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윤홍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8일, 최근 남자 1000m 쇼트트랙 편파판정과 관련해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 절차에 맞춰 CAS(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단장은 이날 메인 미디어센터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의 즉석 면담을 통해 국제 빙상계 및 스포츠계에 이 같은 부당한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모든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지켜봤던 남자 1000m 쇼트트랙 경기 결과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5000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오랜 꿈과 희망, 염원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이어 “땀흘리며 4년 동안 훈련해온 쇼트트랙 젊은 선수들의 성과를 지켜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페어플레이가 담보돼야 한다. 스포츠를 통해 전 인류가 꿈과 희망을 얻는 것”이라며 “경기장 내 3명의 심판진이 전부가 아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80억명 전원이 심판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건설현장서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8일, 이번엔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의 한 신축공사현장서 근로자 2명이 추락사했다. 이날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업무시설 신축공사현장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추락사고는 공사현장에서 엘리베이터(승강기) 설치 작업 도중 40대와 50대 근로자가 지하 5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근로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현장 시공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요진건설산업은 직원 2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상시 50인 노동자 이상의 중대재해처철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현장서 갑자기 건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내리면서 현장 노동자 5명이 숨졌고 1명이 부
질병관리청이 지난 7일, 해외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방역 현황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이 인구 100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가 1만6047명, 일본은 2만496명, 독일은 11만6057명, 미국은 22만916명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영국은 25만1532명, 프랑스는 27만9989명이었으며 이스라엘의 경우는 31만5795명으로 최고 수치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 현황은 한국 130명, 일본 149명, 이스라엘 1002명, 독일 1403명, 프랑스 1952명, 영국 2295명, 미국이 2633명 순이었습니다(지난달 31일 기준).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가족을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키우고 있던 반려동물이 사라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아 나서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돈만 받고 잠적하는 이른바 ‘펫 탐정’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반려동물 양육률은 638만가구(추산치)로 2019년 591만가구보다 47만가구 증가했다. 인구 환산 시 1500만명에 육박한다. 커지는 시장 실종되는 반려동물 수도 함께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했고, 오는 2027년에는 6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만큼 ‘펫 탐정’에 대한 관심 등도 높아지고 있고, 의뢰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펫 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자리 잡힌 직업군에 속한다. 숙련된 탐정의 경우 반려동물을 찾는 비율이 80%에 달하며, 실종 당일 도움을 청할 경우 90%에 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이사를 위해 과거에는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알아봤지만, 최근에는 먼저 희망 지역을 인터넷에 검색한다. 회원 수가 제일 많은 한 부동산 전문 네이버 카페에는 집주인과 직접 거래하기 위해 올린 사람들의 글이 넘쳐난다. 이 중에는 하루에 꼭 2~3개 이상 올라오는 글이 있다. 바로 ‘비거주 전입신고 가능한 집 구합니다’다. 비거주 전입신고는 말 그대로 실제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주민등록법상 주소만 바꾸는 것이다. 비거주 전입신고가 가능한 집을 구한다는 글은 카페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온다. 몇몇 게시글은 왜 이런 방을 구하는지도 자세히 기재해놨다. 대놓고 거래 흔한 게시글 보통 이런 글에는 ‘청약 목적 혹은 청약 목적 아님’ ‘신용불량으로 추심 방문 또는 실거주하고 있는지 확인 올 수 있다. 찾아오면 살고 있는데 자주 안 온다고 말소 막아줄 곳을 찾는다’ ‘우편물을 모아 달라’ ‘공기업, 공무원 준비 때문에 필요하다’ ‘해외 체류 중’ 등의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0분쯤 부동산 카페에 ‘비거주 전입신고 가능한 집 구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리고 1시간 안에 ‘비거주 전입신고 가능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위원회를 남겼다.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설립한 그의 바람은 수포가 되는 모양새다. 2대 위원장 자리를 물려받은 그의 가족과 이사진 간 내분 때문이다. 한국 스포츠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다. ‘태권도 대부’로 불리는 그는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창설했으며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7년 별세 순조롭게 시작 스포츠를 사랑했던 그는 2016년 9월 자신의 이름을 딴 ‘김운용스포츠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립했다. 그는 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오래 지키진 못했다. 이듬해 10월 건강 문제로 별세했다. 공석이었던 위원장 자리에 장녀 김혜원씨가 앉았다. 김 위원장은 윤곡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과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출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순조롭게 운영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생계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왕비의 수명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조선시대 왕비의 평균수명이 51세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들은 후궁보다 6년 짧게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선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최근 학술지 <한국사연구> 최신호에 낸 논문 ‘조선시대 왕실 여성의 사인 유형과 임종 장소 변화-후궁을 중심으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압감 조선시대 왕실 여성은 대비를 비롯해 왕비, 세자빈, 후궁, 공주와 옹주, 그리고 왕실과 혼인으로 맺어진 (대)군부인들을 말한다. 이 박사는 출생년, 혼인 연령, 출산 연령, 사망 나이 등의 기록이 확인되는 왕실 여성 136명의 수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선시대 역대 왕비는 모두 추존된 왕비까지 모두 46명(폐비 윤씨 포함)으로, 평균수명이 51세(51.08세)였다. 이들 가운데 태조에서 성종 대까지 14명은 49세(49.21세), 연산군에서 숙종 대까지 17명은 50세(50.23세), 경종에서 순종까지 15명은 54세(53.8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흘째 3만명대를 나타내는 등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286명을 기록해 누적 104만4963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일(3만6362명)부터 시작된 확진자 수는 6일(3만8691명)에 이어 연일 최다 확진자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 6873명, 경기 9780명, 인천 2366명 등 수도권에서 1만9019명(54.1%)이 발생해 총 3만5131명으로 집계됐으며 해외 유입은 155명으로 기록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설 연휴로 인한 민족의 대이동 이후 비수도권에서도 절반에 달하는 45.9%(1만6112명)의 인원이 확진됐다는 부분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1916명 ▲대구 1967명 ▲광주 1205명 ▲대전 968명 ▲울산 592명 ▲세종 261명 ▲강원 738명 ▲충북 884명 ▲충남 1467명 ▲전북 1269명 ▲전남 1129명 ▲경북 1684명▲ 경남 1664명 ▲제주 368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2월 말 최대 1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아들 퇴직금 50억원’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두 번째 구속의 기로에 섰다. 이날 서울중앙지법(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곽 의원에 대한 두 번째 구속심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곽 전 의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한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혐의를 적용한 만큼 구속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곽 전 의원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보인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구속기소)의 청탁을 받고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개발 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넘기게 도와준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대장동 사업부지 내 문화재 발굴로 발생한 일정 지연 문제를 해결해주는 등 편의를 제공,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퇴
<uj0412@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 변이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되면서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6096명을 기록해 총 79만35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은 1만5894명, 해외 유입은 202명이다. 사망자 수는 24명 늘어 누적 6678명이다. 사망자를 확진자로 나눈 치명률은 0.84%로 6000명대였던 1주 전만 해도 0.9% 수준이었으나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뒤 치명률은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위중증 환자는 34명 감소한 316명이다. 지난 27일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19%, 수도권 18.1%로 안정적인 편이다(오후 5시 기준). 확진자 증가 영향으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5만627명으로, 전날 4만1637명 대비 1만3556명 증가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오는 30일 또는 31일 예정돼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 TV 토론회가 사실상 불발됐다. 26일, 서울서부지법(박병태 부장판사)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측에서 KBS 등 지상파 방송3사를 대상으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채권자 안철수를 제외한 채 30일, 31일 예정된 채무자들(방송 3사) 주관의 제20대 대통령선거후보 방송 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안 후보는 “기득권 정치, 담합 정치, 구태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회동 직후 취재진에 “법원의 결정은 사필귀정”이라며 “3자 토론에 대해선 서로 만나서 우선 합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양당이 준비 중이던 양자토론이 중지됐으니 예정된 토론은 다자토론으로 즉각 전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양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국회서 회동을 갖고 양자 TV 토론을 갖기로 합의했던 바 있다. 이날 박주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6일, 코로나19 집계 사상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만2743명으로 해외유입 사례는 269명으로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2983명(해외유입 2만4234명)이다. 질병청은 신규 1차 접종자는 9046명, 2차 접종자는 2만8855명, 3차 접종자는 24만502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59만4919명, 2차 접종자 수는 4387만8415명, 3차 접종자 수는 2578만7293명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5명, 사망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620명(치명률 0.87%)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치명률이 낮은 대신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추후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에 이은 ‘대유행’이 다시 도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이제부터는 방역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먹다 나온 횡재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지방에 거주 중인 한 부부가 굴을 삶아 먹던 중 커다란 진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지난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에 거주하는 곽모씨가 우연히 저녁 메뉴로 굴찜을 했는데 음식을 먹던 도중 음식에서 진주를 발견했다. 우연히… 전날 오후 8시쯤 남편과 마산어시장에서 사온 석화로 굴찜을 해먹다 지름 1.3㎝의 진주가 나온 것. 곽씨는 “우연히 저녁 메뉴를 굴찜으로 선택하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음식을 먹다 진주를 발견했다”며 “남편과 둘이 70개 정도 되는 굴을 하나하나 까먹던 중 무심코 집은 한 석화의 껍데기를 벌리자 진주가 나타났다. 둥근 모양의 하얀 바탕에 보라색이 섞여 있어 예쁘고 신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화 속의 진주를 보고 단순히 신기하기도 하고 행운의 징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던 집안의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가족들이 행복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코로나19 집계 이후로 첫 8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1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8571명 발생해 누적 74만9979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일이었으며 784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24명, 경기 2917명, 인천 670명 등 수도권에서 5311명(62.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3229명(38.0%)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343, 대구 489명, 광주 315명, 대전 226명, 울산 101명, 세종 69명, 강원 165명, 충북 124명, 충남 311명, 전북 191명, 경북 281명, 경남 344명, 제주 32명 등이다. 사망자는 23명 증가해 누적 6588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0.88%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 추이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이 전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설 연휴가 지나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새로운 것을 도입할 땐 늘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농민들이 농사 일을 편하게 하고자 고가의 농업용 드론을 구매했지만 비용이 비싼 데다 사후처리 서비스도 원활하지 않아 피해 목소리가 늘고 있다. 드론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드론이 제일 처음 쓰인 군사용 무기에서부터 건설, 에너지, 물류, 재난 구조, 교통 관측, 과학 연구, 농업, 환경 오염물 제거, 촬영, 취재, 취미 등 각종 분야로 활동 영역이 사실상 무한대로 넓어졌다. 파종 농약 일손 해소 최근 농촌의 인력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업환경을 크게 개선하고자 농업용 드론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드론 전문기업인 DJIsms도 농업용 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 PWC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드론 시장의 25%를 농업용 드론이 차지한다. 오는 2050년 세계 인구가 90억명에 육박하면 식품 소비량이 늘면서 농업 생산성 유지를 위해 드론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드론으로 한 자리에 앉아서 3D 매핑을 통한 토양 상태 측정부터 파종·농약 등 살포, 작물 모니터링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아동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가 아동학대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나아가 국내에서 진행했던 모든 아동복지사업을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64년 창설 이후 58년 만이다. 알로이시오 슈월츠 신부는 1964년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했다. 마리아수녀회는 1969년 아동보육시설인 ‘소년의집’을 부산 서구에 건립했다. 1975년에는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서울 소년의집(현 꿈나무마을)을 정식 개원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엄마 수녀’로 자처하며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돌봤다. 거짓이라더니… 지난해 9월 꿈나무마을 출신 박지훈씨(가명)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 시설 보육교사 3명을 고소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2011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6년간 이들 보육교사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0월 <일요시사> ‘<단독> 매질에 정신병원까지…천주교 산하 ‘꿈나무마을’ 아동학대 고발‘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보도 이후 서울 꿈나무마을은 물론 부산 소년의집 출신의 제보가 줄을 이었다. 제보자들은 자신도 시설에 살던 시기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