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저는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이사를 하고 있는 유품정리사 김새별입니다. 특수청소부라는 게 조금 딱딱한 느낌이고 심적으로 안 좋더라고요. 가까운 일본이나 외국하고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유품정리사'의 의미가, 일반적인 유품 정리는 가족분들이 직접 하시거든요. 그리고 나머지는 폐기물 업체를 통해서 집 안에 있는 유품을 폐기하게끔 하는데 저는 돌아가신 자리를 특수청소를 하고 그런 다음에 유품 정리를 시작하죠. 좀 포괄적이죠. 업무의 범위가 넓은 것 같아요. 장례지도사에서 왜 유품정리사가 되었는지? 어떻게 보면 도전이었고요. 유품 정리나 이런 특수청소를 하는 사람이 국내에는 없었어요. 제가 1호예요. 1세대. 장례지도사로 근무할 때 병원마다 좀 다르기는 한데 '사고사 전문 장례식장'이었어요. 그때만 해도 장례지도사가 직접 구급차를 몰고 현장에 출동해요. 그래서 고인을 모시고 와요. 한 번은 장례를 치르시고 가셨던 따님분이 있으셨어요. 아버님 장례를 치르셨는데 그 현장에 제가 직접 가서 모시고 왔거든요. 근데 집에 술병이 엄청 많아요.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 특징이 각혈을 해요. 그분들은 각혈을 자주 하다 보니까 화장실로 안 가요. 왔다 갔다 하는 것도
[기사 전문] 2008년 봄, 한 70대 여성이 자신의 자택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어. 여성의 이름은 한순애, 사망 당시 그녀는 혼자 사는 노인이었고,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도 없었어. ‘어머니가 원래 당뇨를 앓고 있었다’는 한순애 아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한순애의 사인을 ‘당뇨성 혼수로 인한 자연사’라고 판단했어. 그렇게 사건은 서서히 잊히는 듯했는데... 1년 3개월 뒤, 경찰은 한순애의 살해 용의자로 두 명의 남성을 체포했어. 끈질긴 수사 끝에 경찰은 한순애가 살해당한 것이라 확신했고, 즉시 용의자 신민섭과 김상호를 체포했지. 사건 당일 용의자들은 한순애의 집에 미리 숨어 있다가 범죄를 저지른 것이었어. 근데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 어째서 용의자들은 아무런 관계도 없던 한순애를 살해한 것일까? 어떻게 주인이 없는 집을 흔적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던 걸까? 놀랍게도 용의자들에게 살인을 사주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한순애의 아들 강형식이었어. 강형식은 문제가 아주 많은 사람이었어. 여러 가지 사업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경마 도박에 빠져 빚까지 지며 한순애에게 의지하며 살았던 거야. 이런 아들을 보는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래서 어느
[기사 전문] 10년 전 어느 새벽, 한 남자가 아파트 22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즉사했어. 남자의 정체는 한 가죽제품 회사 사장인 김종우(가명).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김종우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유달리 불안한 기색을 보였대. 시종일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2010년경 김종우의 회사에는 세 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었어. 바로 한정호(가명), 유민수(가명), 그리고 최기현(가명)이야. 당시 김종우는 아는 보험설계사인 박용석(가명)을 통해 세 종업원 각각의 생명보험을 들었어. 그 보험의 조건은 ‘세 명이 보험 만기까지 생존하면 김종우에게, 상해를 입으면 세 명 각자에게, 사망하면 각자가 지명한 상속인에게 수익금이 돌아간다’는 거였어. 한정호, 유민수, 최기현 모두 사망했을 때 상속인들이 받을 수익금의 총합은 무려 59억원이었지. 김종우는 셋의 보험금 약 8660만원을 만기까지 납부했어. 그들이 중간에 회사를 그만뒀는데도 말이야. 그리고 박용석과 짜고 비밀리에 ‘사망 시 보험 수익자’를 자신으로 변경했지. 김종우는 애초부터 보험금을 차지할 생각이었던 거야. 잠깐, 보험설계사 박용석은 왜 순순히 김종우
[기사 전문] 2022년 5월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이 시작된 특별한 달이었습니다. 동시에 <일요시사>의 창간달이기도 한데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것이며, 과학과 진실로써 ‘반지성주의’를 타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유’와 ‘공정’ 외에 강조한 또 하나의 가치가 있었으니, 바로 ‘연대’입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시민과의 결속을 통해 팬데믹과 분쟁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처럼 ‘외부와의 연결’에 주목할 때, 역설적으로 ‘내부 통합’의 가치가 빛나기 마련입니다. 최근 몇 년 새 심화된 사회 양극화로 신음해온 대한민국인 만큼 국내 각계각층의 협치와 조화는 새 정부의 커다란 과제인데요. <일요시사>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다양한 시민단체의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각 단체가 윤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지켜내야만 면목이 있을 것이다. 그 약속을 나도 같이 했으니,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박인환
[기사 전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오클랜드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지난 23일, 유족을 통해 공개됐다. 과거 이 후보는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khg5318@ilyosisa.co.kr>
2022-02-24 차철우∙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2022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일요시사 제작진은 조금 특별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유기동물 입양·실종 정보 서비스, 포인핸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 유기된 동물은 약 11만7천 마리, 수치는 2018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안락사 비율이 5% 줄고 입양 비율은 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정보를 접한 제작진은 안락사 없는 보호소로 알려진 ‘마석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마석보호소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장소 이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요. 새로운 곳에 안착한 마석호보소로 일요시사와 함께 떠나보시죠. (중략) 비록 몸은 힘들지만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일요시사가 설 특집으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설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긴 힘들 것 같은데요. 왁자지껄한 가족 모임보다는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기를 권해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 안전한 설 연휴 되시길 바라며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촬영: 김미나/배승환 출연: 김소정/김희구/강운지 기획&구성&편집: 강운지/배승환 촬영협조: 마석유기견보호소 <khg5318@ilyosi
2022-01-29 강운지∙배승환 기자대한민국 최초 시설고아 당사자 단체인 고아권익연대가 14일, 은평구 소재 ‘꿈나무마을 보육원’ 후문 앞에서 고문 및 노동 착취와 전방위적인 아동학대 행위를 일삼았던 꿈나무마을 보육원 운영재단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아권익연대에 따르면 작년 9월, 이 보육원에서 퇴소한 박지훈(22세, 가명)씨가 재원 시절 자신에게 고문과 학대를 일삼았던 꿈나무 마을 보육교사 3명을 고소했다. 또 이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과거 꿈나무마을 보육원에서 생활하면서 학대를 받았던 ‘시설 퇴소인’들의 제보가 줄을 이었다. 그 사례를 보면 “몽둥이와 대걸레 자루에 의한 폭행은 일상적이었고, 샤워장 구석에 몰아넣고 고무호스와 샤워기로 뜨거운 물과 찬 물을 번갈아 세차게 뿌려대고, 열 시간을 넘게 묵주기도를 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받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고소인 박지훈씨의 경우 “보육교사가 휴대폰으로 머리를 내리쳐 다친 상처가 평생의 상처로 남았다”고 했고 어느 여성은 “중학생 때 자신의 친구가 잘못을 저질러 옷을 벗으라는 말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보육교사에게 옷을 입은 상태에서 겉옷부터 속옷까지 가위로 잘린 후 발가벗겨져 참담했던 기억이 평생의 상처로 남아 있었다”
2022-01-14 배승환 기자<일요시사>는 지난 10월 방영된 ‘꿈나무마을 아동학대 의혹 1화’에서 어릴 적 보육교사들로부터 폭행과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박지훈(가명)씨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약 1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수녀들은 잘못이 없다. <일요시사>가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 혹은 ‘나도 같은 일을 겪었다. 지훈이가 안타깝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일요시사> 홈페이지는 누구나 익명으로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개방되어있고, 작성자의 IP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분석한 결과, 악의적인 내용 대부분은 ‘동일한 IP로 특정 지역’에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보도이후 꿈나무마을의 아동학대 제보가 줄을 이었고 취재진은 이들을 직접 만나 사연을 들었습니다. 박서준(가명)씨는 우울증과 불면증, 허리디스크로 평범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조두영(가명)씨는 과거 보육사에게 당한 폭행으로 신체 일부가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제보자 조두영(가명) : 저는 기절할 때까지 맞았어요. 당시 태권도장을 다녔었는데 집(생활실)에서 무슨 행사를 한다고 해서 태권도 선생님께 “
2021-12-09 김희구·강운지 기자[기사 전문] 모두가 기다리던 그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해와는 다르게 비교적 공휴일이 적었던 2021년이었기에 올 추석은 더욱 더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코로나19로 마음은 무겁지만, 추석만큼은 모두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즐거움을 보태고자 <일요시사>도 추석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차례상 기준, 시장과 마트의 가격 차이는? 명절이면 떠오르는 건 무엇일까요? 아마 ‘차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가을 추수가 끝나기 전,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차례를 지내왔는데요. 요즘은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간소화된 가정도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차례상 물가’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죠. 그럼 ‘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중략) 명절만 되면 늘어난다는 명절 이혼, 부부갈등의 원인은? 혹시 ‘명절 이혼’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명절이 끝나면 이혼 건수가 폭증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인데요. 경기침체기 때는 더욱 증가한다는 명절 이혼, 명절 갈등이 정말 이혼 사유가 될까요? (중략) 영등포 쪽방촌, 재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까? 아쉽게도 명절이 모두에게 풍족한 날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2021-09-17 강운지·배승환 기자[기사 전문] 반갑습니다. 주식회사 진삼 김명범 대표라고 합니다. 저희 진삼가는 세계 최초로 일증일포 방식에서 벗어나 9번을 찌고 9번을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해서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5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은 홍삼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Q. 구증구포라는 거 자체가 어떤 거예요? 조선시대 때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나물까지 다 구증구포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약재를 구증구포하는 것도 약재에 법제화시키는 부분인데, 모든 식물은 뿌리에 독이 있습니다. 특히 인삼은 땅에서 6년을 버티다 보니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내성이 있는데 이 부분을 중화시키는 거죠. 또 인삼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기존의 고온에서 한 번 찌고 한 번 말린 일증일포 방식에서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다 파괴가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구증구포, 저온에서 9번을 찌고 9번을 말리는 방식을 통해서 인삼의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홍삼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진세노사이드, 흔히 홍삼에만 있는 성분을 이야기하는데 5배에서 12배까지 최장 성분이 유효성분을 고스란히 보존하게 됩니다. Q. 홍삼의 효능이 어떤 게 있나요?
2021-09-15 강운지·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아무 일도 없던 평범한 가정, 어느 날 아이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놀란 부모님은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피해자 김민준군(가명)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동급생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A 군이 중학교에 입학하며, 민준군을 놀리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가벼운 놀림으로 시작된 괴롭힘은 어느새 도를 넘어선 학교폭력으로 번져 있었습니다. 민준군은 폭행 당시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동급생에게 집단폭행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담임선생님에게 알리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담임선생님은 무시로 일관했습니다. 민준군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코피를 흘리거나 복통을 호소했고 어머니는 담임선생님에게 몇 번의 상담을 받았지만, 학교폭력 사실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찾아간 교장 또한 선생님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민준군의 부모는 고소를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순천경찰서 측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
2021-06-29 강운지·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가짜뉴스’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그들은 이미 일상 속에 침투해 진실의 탈을 쓰고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들이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기간행물 등록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언론사는 무려 2만2950개입니다. 하지만 2020년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실시한 40개국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은 40위, 즉 뉴스 신뢰도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시민들은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일요시사>에서 직접 물어봤습니다. 추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행한 연구에서 ‘한국의 뉴스 중에는 가짜뉴스가 많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3.67점을 기록한 데 비해 ‘특정 집단에 차별적이지 않다’는 2.55점, ‘특정 집단을 모욕하지 않는다’는 2.63점, ‘어린이나 청년들에게 해롭지 않다’는 2.7점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로 미뤄볼 때 국민들은 ‘당장의 화제성에 정신을 팔지 않고, 모두를 존중하며, 중립성과 진실성을 추구하는’ 언론을 원하는 것으로
2021-05-14 김희구·강운지 기자[기사 전문]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대구 달서구에선 도룡뇽알을 주우러 갔던 다섯 아이가 인근 야산서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20만명이 넘는 경찰병력이 수색하는 데에 동원됐지만, 아이들을 찾지 못했고, 11년이 지나서야 유골로 발견됐다. 우리는 이 사건을 개구리소년 사건이라 부른다. 올해는 개구리소년 사건 30주기로, 아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설치됐다. 그리고 여기, 지난 20년간 개구리소년의 넋을 기리며 추모제를 지내온 사람이 있다. Q. 추모제는 언제부터 진행했나? A. 개구리소년이 11년 반 만에 유골로 발견됐다. 그래서 그 해 12월4일 도화사에서 추모제를 지냈다. 2004년에는 장례위원장을 맡아 개구리소년 장례를 치르고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진행하지 못했다. Q. 개구리소년에 집착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개구리소년 사건이 전개되지 않으면 나도 없다. 91년 7월에 개구리소년 부모를 만나고 3년10개월 동안 전국을 다니며 또 다른 실종아동 부모들을 만났다. 그러던 중 11년 반 만에 개구리소년 아이들이 유골로 발견됐다. '제2의 개구리소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실종아동 관련 법안이 통
2021-04-01 김희구 기자[일요시사 영상팀] 배승환 PD = 최근 부캐 열풍이 불며 예능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예인들이 생겨났다. 공채 개그맨에서 17만 유튜버가 된 ‘안일권’도 부캐 열풍에 불을 지핀 인물 중 하나다. 유튜브에서 그는 안일건달로 통한다. 그가 지닌 재치 있는 입담과 제스쳐는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일요시사>는 개그맨 안일권이 아닌 부캐 안일건달을 만나봤다. [기사 전문] Q. 언제부터 싸움을 잘했나? A.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있는 그대로 살아왔을 뿐인데 사람들이 ‘전설’이라 부르더라. (너무 컨셉인가?) Q. 최근 있었던 전투는? A. 요즘은 주엽 복싱체육관에서 맨날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 12시 선수 타임에 나가 스파링을 자주 하는데 아무리 선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도 나와 복싱을 하게 되면 다칠 것 같았다. 그래서 난 뒷짐을 지고 스파링에 임한다. 거의 피하기만 한다. 일반적으로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하지만 난 손바닥으로 복싱을 한다. 그래야 상대가 덜 다치기 때문이다. Q. 당신의 팬들은 안일건달이 김종국씨를 키웠다고 말한다.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국씨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진심으로 축하
2021-03-18 배승환 기자시청자 여러분 혹시 보호종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양육권자가 부재한 미성년자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보육원에서 지내게 되는데요. 그리고 만 18세가 되면 보호종료 아동으로서 사회에 나가게 됩니다. 이때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약 500여만원의 자립정착금입니다. 직장을 구할 때까지 의식주를 해결하는 사회 초기자금으로 정부에서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요시사>가 만나본 박민우씨의 경우 자립정착금은커녕 보호종료 연령인 만 18세가 되기도 전에 보육원을 나서야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영상 내용 중... 제가 4살인가, 5살 때부터 보육원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어머님이 저를 데리고 어떤 시설로 끌고 갔는데, 저는 가기 싫다고 막 울고 떼쓰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중략) 보육원을 나선 보호종료 아동들은 대부분 자립생활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박민우씨의 경우 이 생활마저 쉽지 않았습니다. 무료여야 할 자립생활관에선 월세를 요구했고 결국 박민우씨는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 영상 내용 중... 자립생활관은 국가에서 100% 운영하는 시설로서 아이들에게 절대 돈을 받아 쓰면 안 됩니다. 어떤 벼룩의 간을 빼앗
2021-03-09 김희구 기자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요시사의 아나운서 김소정입니다. 매년 음력 1월1일은 민족 대명절 중 하나인 설날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이번 설은 좀 더 뜻깊은 명절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로 일요시사에서는 시청자 여러분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로 설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1. 서울역에서 만난 시민들의 귀성계획과 열차 빛 버스 운행계획 2. 명절을 맞이하는 광명전통시장의 모 3. 올바른 차례 지내기 4. 연령별 적당한 세뱃돈 5. 명절에 듣기 싫은 소리와 듣고 싶은 말 중략...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이번 설에는 듣기 싫은 말보단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일요시사> 시청자 여러분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더 재밌고 유익한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1-02-08 김희구 기자[기사 전문] Q. 채널의 간단한 소개 -현재 총 4개의 채널을 운영하면서 총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정보람, 임종호입니다. 대표 채널은 앞에 나와 있는 미니어처 요리를 주제로 하고 있고요. 다른 채널은 전 세계를 타깃으로 영어 자막을 사용해서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먹방, 일상 브이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Q. 미니어처를 선택한 이유 -유튜브를 시작할 때, 유튜브의 유 자도 몰랐었거든요. 어떤 소재로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제가 잘하는 키즈 스피치, 이런 것들부터 분장, 여러 가지를 하다가 6개월 동안 아무 수익이 없었거든요. 어떤 영상들이 제일 잘나가는지 새벽 2시, 4시까지 굉장히 열심히 노력했어요. 나중에 찾은 게 인형 놀이가 수요가 매우 많고 조회 수도 높더라고요. 그래서 인형 놀이를 해봐야 겠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Q.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 2007년, 2008년부터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었어요. 파워블로거였는데 블로그 홍보를 해야겠다 싶어 네이버에서 주최하는 블로그 브랜딩 강의가 있었어요. 거기 갔는데 강사님께서 블로그 브랜딩에 관해서 얘기하시다가 잠깐 유튜브 언급을 하셨어요. 3개월 유튜브 운영을 해봤는데 5년 동안 블로그 운영한 것보다
2020-12-24 김희구 기자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 위치한 한 유기동물 보호시설. 이곳은 150여마리의 유기동물을 20년간 보호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감소한 봉사자와 부족한 운영비 때문에 운영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일요시사>가 그곳을 직접 방문해봤다.
2020-06-12 김희구·배승환 기자이태원 클럽 사태 후 지난 9일 서울시는 유흥시설(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현재 영등포역 인근 노래방은 약 20여곳으로 파악되는데 대부분의 점포는 문을 닫은 상태다. 영등포의 또 다른 사각지대인 윤락업소는 어떨까? 이태원 클럽 사태를 계기로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국의 추가적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2020-05-22 김희구·배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