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호텔에서 가을 낭만 즐겨볼까

특급호텔 가을 패키지


특급호텔들이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가을정취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고객 유혹에 나섰다. 특급호텔들은 가을부터 주중 성수기에 돌입하는 관계로 주중 객실 가격이 비싼 대신 주말에는 가격을 낮춰 내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주말 즐길 거리도 마련해 가을 나들이를 멀리 떠나지 못한 가족, 연인들을 위한 근사한 대체 여가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가을 정취 담은 남산으로 소풍
리츠칼튼 서울…한방 건강차 즐기며 휴식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커플·솔로 위한 패키지
파크 하얏트 서울…도심 전경 내려다보며 즐기는 운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남산愛 가을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을의 정취를 담은 남산으로 소풍을 떠날 수 있도록 호텔에서 제작한 고급 피크닉 매트와 제이제이 델리에서 갓 구운 따뜻한 피자와 음료가 담긴 피크닉 세트를 선물한다. 금, 토, 일요일만 이용 가능하다. 11월28일까지. 가격 18만9000원부터. (02)799-8888

그랜드 힐튼 호텔은 풍요로운 계절 가을의 휴식을 위한 Fall 시리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Fall in Books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과 함께 책 한 권이 제공되며 Fall in Music 패키지는 2인 조식 뷔페, 숙명가야금연주단 CD가 제공된다. Fall in Cinema 패키지는 영화예매권 2장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Fall in Luxury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 1박과 공진향 수연 크림, 와인과 치즈 등이 제공된다. 11월30일까지. 가격 13만9000원부터.
 (02)2287-840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시크릿 Paris 가을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룸 1박과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 2인 무료 조식이 포함된다. 더불어 빠리지엥의 프렌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로비라운지에서 달콤한 크린베리 스콘과 함께 오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2인 무료 제공하며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하면 알록달록 다양한 칼라의 모양도 예쁜 미니 마카롱 12개들이 1세트를 기프트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크릿 Paris 가을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파리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고 파리에서 찍은 아름다운 풍경이나 즐거운 추억이 담긴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투표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추억의 파리 사진 이벤트는 11월30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순위 선정은 12월1일부터 9일까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블로그에서 블로그 방문자들을 통해 오픈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월30일까지. 가격 17만9000원. (02)531-6521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싱글, 커플, 가족 등을 겨냥하여 각각의 대상에 꼭 맞는 실속 있는 상품으로 엮은 4종류의 가을 패키지를 출시했다. 가을 속삭임 패키지는 넓은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와인 1병이 제공된다. 가격 13만원. 싱글 인 더 시티 패키지는 싱글들을 위한 상품으로 객실 1박, 무료 인터넷 서비스, 1인 조식, 객실에서의 무료 영화 1편,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가 포함된다. 가격 14만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가을 패밀리 패키지는 객실 1박, 카페 엘리제에서 2인 조식 뷔페 식사가 제공되며 12세 이하 자녀에게는 조식 뷔페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객실에서 무료 영화 1편을 관람할 수 있으며 카페 엘리제에서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이용할 경우 성인 1인당 12세 이하 어린이의 1인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 16만원.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커플을 위한 로맨스 포 커플 패키지는 디럭스 룸에서의 낭만적인 1박과 카페 엘리제에서의 2인 조식 및 로맨틱 분위기를 위한 샴페인 2잔이 함께 제공되며 객실에서의 무료 영화 1편,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트레비 라운지에서는 2잔의 칵테일이 제공된다. 또한 투숙 기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식음업장 2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 18만원. 11월30일까지. (02)222-8500         

리츠칼튼 서울은 가을 건강 패키지를 선보였다. 수페리어 디럭스 객실에서 하루 동안 편안한 휴식과 함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 한방 건강차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티 테라피에서 판매중인 한방 건강차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주말에는 더 가든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가을 브런치 패키지가 판매중이다. 특히 선데이 브런치는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더 가든의 야외 테라스에서 60여 가지의 지중해식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라이브 BBQ 스테이션이 있어 랍스터 통구이, 비프 스테이크, 양 갈비 등은 물론 최고급 샴페인, 와인 및 생과일 주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일요일의 여유로움을 맘껏 느낄 수 있다. 10월31일까지. 가격 20만8000원부터. (02)3451-8114

메이필드 호텔은 가을 노을, 가을 동창회, 가을 산책 총 3종의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가을 패키지 가을 노을은 유러피안 스타일의 사자상 분수를 배경으로 노을 질 무렵 로비&플라자라운지 로얄마일에서 즐길 수 있는 칵테일 2잔과 슈페리어 룸 1박 그리고 2인 아침 뷔페가 포함된다. 가격 19만9000원. 가을 동창회는 슈페리어 룸 1박에 2인 아침 뷔페가 제공되며 한식당 낙원 또는 중식당 이원에서의 2인 저녁식사가 포함되며 3인까지 객실에 투숙 가능하다. 가격 27만9000원. 가을 산책은 슈페리어 룸 1박만 이용 가능한 룸 온리 상품이다. 가격 14만3000원. 11월30일까지.
(02)2660-9000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2인 조식 뷔페와 함께 90세션 2인 스파 트리트먼트, 고급 샴페인 1병, 일식 레스토랑 모리엔에서의 점심식사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호텔 투숙객들은 투숙기간 동안 클럽동과 페스타동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30일까지. 48만6000원부터. (02)2250-8000


서울팔래스호텔은 호텔에서의 휴식과 함께 문화 생활, 산책 코스, 서래마을 맛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했다. Who’s Playing 패키지는 객실 1박, 뷔페&카페 더궁의 2인 조식과 함께 브레이크 댄스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Autumn Breeze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뷔페&카페 더궁의 조식 2인의 혜택과 CINUS 영화 티켓 2매가 제공된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깅코스 안내도와 서래마을 안내지도를 이용하면 반포천 근처 산책로부터 반포대교 전망대와 무지개 분수를 지나는 조깅코스와 서래마을 레스토랑이 상세히 표시되어 있어 문화 생활뿐 아니라 휴식과 건강, 맛집 기행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11월30일까지. 가격 16만원부터. (02)2186-6766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아쿠아로빅 강좌, 테니스 강좌 및 아차산 산책 등 웰빙 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가을 패키지를 선보인다. 웰빙 레저 프로그램과 함께 숲속의 별장 더글라스에서 1박은 15만원부터, 본관 디럭스 1박과 더뷰 조식까지 포함된 패키지는 21만6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패키지 이용 시 모든 레스토랑 10% 할인 및 베이커리 더 델리 20% 할인 혜택 등도 준다. 11월30일까지. (02)2022-0000

세종호텔은 두 가지 종류의 남산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남산투어 패키지 A는 스탠다드룸 1박과 조식, 남산 케이블카 및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 관람권이 포함된다. 패키지 B는 A에서 조식만 제외된다. 공통 혜택으로 객실 내에 웰컴 와인 1병 제공,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시간 연장이 포함된다. 또한 호텔 내 레스토랑 이용 시 10% 할인(커피숍 제외)도 포함된다. 가격 패키지 A 17만6000원, 패키지 B 15만원. (02)3705-9115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금, 토, 일요일 여유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주말 패키지를 선보인다. 커플을 위한 Fall in Love 패키지는 카페 아미가 조식뷔페 2인이 제공되며 가을을 즐기는 멋진 솔로를 위한 Fall in Autumn 패키지는 디럭스 룸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함께 룸서비스로 조식이 제공된다. 가을 주말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쌀쌀한 가을, 향기로운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 인삼차, 대추차, 생강차 등 한국 전통차와 떡 또는 홍차와 조각 케이크를 제공한다. 또한 불가리 4종 선물세트도 증정한다.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사우나 이용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1월28일까지. 가격 20만원부터. (02)3440-8000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혜택이 포함된 가을 패키지를 선보인다. 넓고 쾌적한 슈페리어 객실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휘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무료 이용혜택이 포함되며 뷔페 레스토랑에서 푸짐한 2인 조식이 제공된다. 또한 10만원 상당의 10주년 기념 고급 와인 한병을 증정한다. 금, 토, 일요일만 이용 가능하다. 11월30일까지. 가격 24만9000원. (02)6282-6282   

제주신라호텔은 가을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GAO가 직접 안내하는 한라산 트레킹, 올레길 걷기, 오름 트레킹으로 곱게 물든 제주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월드 와이너리 투어 2인 쿠폰 제공, Love & Sweet 재즈 콘서트 2인 무료 입장, 조식 2인 제공, 야외 수영장 및 스파존,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이용, 카바나 이용 시 10% 할인, 금요일 투숙 시 스파킷 증정 및 일요일 투숙 시 렌터카 24시간 제공 & 바스타올 증정 등이 포함된다. 11월30일까지. 가격 28만원부터. 1588-1142

파크 하얏트 서울은 가을 어웨이큰 패키지를 선보인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객실에서의 1박과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 즐기는 고급스러운 2인 조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24층 최고층의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수영장에서 눈부신 도심 전경을 내려다보며 즐기는 운동 및 수영도 무료로 가능하며 객실 상황에 따라 체크 아웃 연장 서비스도 제공되어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02) 2016-1100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익스플로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1인 조식, 그리고 사찰 또는 인천의 명소 중 선택이 가능한 관광코스가 포함된다. 자연채광을 그대로 즐기는 수영장과 체련장, 사우나를 무료로 사용하며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연장도 가능하다. 사찰관광은 1376년 고려시대에 지어진 사찰이자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계단으로 더욱 유명한 홍륜사에서 한국의 찬란했던 불교 문화와 다도체험이 가능하며 인천관광은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인천대교를 지나 인천 연안부두의 종합 어시장과 재래시장, 그리고 한국의 고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월미 공원을 돌아보는 코스로 마련된다. 가격 27만2000원부터. (032)745-1234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폴 인 남해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스위트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단풍을 바라볼 수 있는 1박 숙박은 물론, 바다를 조망하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조식 뷔페를 제공한다. 또 여름 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더 스파의 무료입장권과 함께 남해 곳곳의 가을 분위기를 안내하는 남해지도, 원예 예술촌 할인쿠폰도 함께 준비했다. 10월21일까지. 가격 32만5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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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될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수많은 현안을 놓고 공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맹탕 국감을 진행하는 데 머무를지 많은 국민이 지켜볼 예정이다. 2025년 국정감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엔 국방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이하 법사위)·행정안전위(이하 행안위)·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누가 또… 회피성 출장 정치적인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국회 운영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때,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큰 논란이 됐다.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 김 실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선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게 있기 때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11명은 한 해도 빠짐없이 국감에 출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대통령비서실 최종 책임자는 강훈식 실장”이라며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여야의 논쟁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돌연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냈다. 김남준 당시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1998년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이 대통령이 설립했던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은 지난 8월 “김 실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자자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않고, 로비도 안 통한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의 남편은 세무사인데, 사람이 너무 몰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얼마 못 가 개업한 세무사 사무소를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상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 사례로는 박근혜정부 당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거론됐다. 이런 전례가 있어서 야당도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려고 했다. 김현지 증인 거론되자 급하게 보직 변경 사이버 레커 피해자 쯔양도 참고인 출석 대통령실은 보직 이동으로 이를 피했고,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적 구설수로 연결됐다. 김 실장이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이 국회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일은 피했지만,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선 오는 14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신청으로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쯔양 측도 “국회 출석에 부담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사이버 레커 관련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면서 출석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구제역·카라큘라·주작감별사·크로커다일 등 온라인견인차 공제회에 소속된 유튜버들로부터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익금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구제역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경제지의 법조 전문 기자로 근무하면서 이들이 쯔양을 협박하도록 배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최우석 변호사는 제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외 유튜버들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쯔양을 공갈한 사실이 알려진 후 “기성 언론사와 비교해 사이버 레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수익 창출 정지 ▲처벌법 신설 ▲전담 규제 기관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감에선 쯔양의 피해 증언을 토대로 그동안 제시됐던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논점이 제기돼 여야 간 격론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리박스쿨 관련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알려졌다. 리박스쿨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부정선거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극우 성향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박스쿨에 대해선 지난 대선서 일명 ‘자손군(자유 손가락 군대)’로 알려진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자손군은 국민의힘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면서, 이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함께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울 교육위 리박스쿨은 불과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이수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자격증 발급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선을 미끼로 댓글 작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강생과 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김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정부가 리박스쿨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의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10개 학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직 우체국장이었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부의 교육정책 자문위원 직함을 가졌던 것도 그동안 제기됐던 특혜 의혹의 일부분이다. 민주당에선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과정 논문 관련 논란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김씨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3편의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엔 ‘회원 유지’를 영문 ‘Member Yuji’로 표기한 논문도 있어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큰 논란이 돼왔다. 아울러 역술인의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전재한 논문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국민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1년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학회의 검증 기준을 알 수 없어 검증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 김씨의 논문은 지난 2022년 교육위 국감에서도 큰 화제였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과 임홍재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몰락하고,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 7월이 돼서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최종 취소했다. 이에 대해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국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물론 범여권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다가 정치적으로 주목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딸 조민씨에게도 논문 관련 논란이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학교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대표 증인으로? 조씨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게재가 철회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은 그가 석방된 이후 곧바로 정치 행보에 들어가고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6월 학생 3명이 사망한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도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사망한 학생들은 전임 강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전임 강사의 수업 중 태도를 문제 삼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 측에 “부실하게 운영돼 각종 민원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교장이 특정 학원과 연결돼 해당 학원에 다녀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후배 간 군기도 과도해 폭력적”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현임숙 브니엘고 교장은 증인으로서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에선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이은 홈플러스 지점 폐쇄가 쟁점으로 두드러진다. 롯데카드에선 지난 8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 222만명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고, 4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7조2000억원을 차입했다. 담보는 홈플러스 주식이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5조원대 부채를 떠안았고, 8년 동안 부담한 이자만 약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지점 폐쇄에 대해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현안 많은 교육위, 여야 불꽃 공방 예상 롯데카드·홈플 논란에 김병주도 국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하이볼 원산지 표기 논란을 놓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매출·수익률 허위 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거론됐던 적이 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에 휘말린 빽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속해서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광범위한 위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법사위에선 최근 정치권 최대의 이슈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도하는 대법관 증원과 검찰 해체 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대 숙원이었던 검찰 해체를 달성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고발 조치와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압박 카드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에서 매우 꺼리는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사법부의 대결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윤석열정부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환경부가 재생에너지·원자력 발전을 맡고, 기존 화석연료 정책은 산업부에 남는 등 이원화한다”는 데 따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중 건강보험 재정 등 이슈가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간호사 증원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해병 대원 특검법 ▲비상계엄 사태 ▲합참 이전 비용 등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시설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려되는 맹탕 국감 이번 국감은 이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되는 국감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앞세워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중도 공략 ▲특검법 방어 등 당내 현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현안 앞에서 이전처럼 존재감 부각 목적의 쇼 위주로 진행되는 맹탕 국감으로 끝나진 않을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