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즐기는 테마가 있는 클럽메드 바캉스 4선

온가족이 함께 행복 만끽… “맞춤여행 떠나자”


체러팅… 열대 우림 속 온 가족을 위한 에코 할러데이
발리… 일상에서 벗어난 리프레시 바캉스
푸켓… 따로, 또 같이 즐겨도 행복한 아이와 부모를 위한 천국     
빈탄… 바빠도 ‘제대로 된’ 휴가 즐길 수 있는 곳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날 때는 휴가지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아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마음껏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넓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 편히 쉴 수 있으면서도 심심할 겨를이 없을 만큼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지 등등. 전세계 가장 아름다운 지역에 80여 개의 리조트를 선보이고 있는 클럽메드의 말레이시아 체러팅 리조트, 발리 리조트, 푸켓 리조트, 빈탄 리조트를 추천한다.

■ 체러팅
클럽메드 체러팅 리조트는 클럽메드가 추구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장 가까우면서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네이쳐’ 콘셉트가 최초로 적용된 리조트다. 체러팅 리조트는 아름답게 보존된 자연 환경과 말레이시아 전통의 건축양식이 조화된 리조트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야생의 동식물을 발견하며 자연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신개념의 휴가를 선사한다.
체러팅 리조트에는 전 연령의 아이들을 위한 클럽메드의 모든 키즈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다. 2세 미만의 아기를 위한 베이비 웰컴 서비스와 만 2~3세 유아를 위한 쁘띠 클럽, 만 4~10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클럽, 10대 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패스월드, G.O가 만 2~8세 아이들을 저녁 늦게까지 돌봐주는 파자마 클럽 등 가족 여행객을 위한 연령별 키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체러팅 리조트를 방문한 가족은 바다에 가기 위해 좀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체러팅에서 운영하고 있는 꼬마기차. 꼬마 기차를 타고 이국적인 정글을 거쳐 도착한 넓디넓은 판타이 해변에서는 수영과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파도가 잔잔해 수영은 물론 세일링, 카약 등의 해양스포츠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초보자라도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깔스러운 식사는 체러팅에서도 어김없이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준다. 휴가객은 말레이시아 전통 요리뿐 아니라 전 세계 약 200여 가지의 음식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 입맛이 까다로운 한국인을 위한 한국 요리도 물론 제공된다.
또한 체러팅 리조트의 바는 완전한 투명함이라는 콘셉트 아래 지어졌으며 재미, 휴식, 맛, 친목, 발견, 만남 등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선한 과일 주스, 에너지 드링크, 소프트 드링크, 칵테일, 알코올 믹스, 블랜드,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제공한다.

■ 발리
발리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발리 리조트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전통 발리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장소이다. 특히 발리 리조트의 스파는 일상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재충전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다라 스파와의 제휴로 선보인 새로운 스파는 스페셜 수영장이 있어 안락함과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9개의 개인 트리트먼트 룸과 5개의 더블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클럽메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각종 활동을 제공해 최고의 가족 휴가를 선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독특한 노하우를 갖춘 클럽메드는 각종 키즈 프로그램뿐 아니라 두 개의 방이 연결되어 가족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럽메드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레저 활동이 제공된다. 고객들은 배드민턴, 농구, 비치 사커, 비치 발리볼, 카디오, 웨이트룸, 축구, 카약, 스쿼시, 테니스, 배구, 플라잉 트라페즈, 워터 폴로, 피트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메인 레스토랑인 아궁 레스토랑에서는 각각의 코너마다 다른 타입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고객은 한식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서양, 그리고 발리의 갖가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아궁 레스토랑은 각각의 다양한 테마를 가진 4개의 룸과 야외 테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 레스토랑인 바투 레스토랑에서는 동서양이 정교하게 결합된 맛깔스런 퓨전요리가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바투 레스토랑은 레스토랑 중심부의 붉은색과 붉은 커튼, 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붉고 커다란 꽃병과 꽃이 현대적이면서도 신비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경관 속에서 유쾌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 발리에서는 휴식과 함께 아름답고 신비한 발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클럽메드 리조트에서는 바하사 언어와 발리 문화에 관한 강습과 전통 춤 강습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발리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쿠킹 클래스를 통해 발리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방문객은 계단식 논과 유적으로 유명한 발리 섬을 탐험하고 스쿠버다이빙, 말타기, 발리 생활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외부 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푸켓

말레이 반도와 태국의 남쪽 끝미에 위치한 안다만해에 자리잡은 푸켓은 ‘아름다운 해변’이란 뜻으로 남국의 정취가 가득한 13개의 해변들이 에워싸고 있다. 특히 푸켓 섬 남단에 정글로 이루어진 언덕을 끼고 구분되는 카타야이 비치와 카타노이 비치를 통상 ‘카타 비치’라고 하는데 병풍처럼 둘러쳐진 야자수 그늘 밑으로 눈부시게 하얀 모래를 가진 카타 비치는 푸켓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져 있다.
클럽메드 푸켓 리조트는 자녀를 동반한 휴가를 온 부모들이 리조트에서 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그들의 자녀를 세심하고 배려 깊게 보살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오픈한 푸켓 리조트의 베이비 클럽이다. 작년에 새롭게 오픈한 베이비 클럽은 생후 4개월부터 23개월까지의 아기들을 돌보는 곳으로 1주일 내내 운영되며 각 아기들의 생체리듬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모들은 좋은 시설에 아기를 맡길 수 있어 리조트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베이비 클럽에서 아기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클럽메드 푸켓은 새로 오픈한 베이비 클럽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이상적인 휴양 리조트가 되고 있다. 1000스퀘어의 광대한 규모를 가진 미니 클럽(만 4~10세), 쁘띠 클럽(만 2~3세)이 그것. 이 시설들은 최근에 어린이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어 어린이들은 보다 매력적인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만 11~17세 청소년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토피아-패스워드, 만 2-8세까지 어린이를 밤 늦은 시간까지 돌봐주는 파자마 클럽 등이 있다.
클럽메드 푸켓에선 그림과 조각상 등 거대한 아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어 휴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휴가객들은 지역 예술가들의 뛰어난 작업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살펴보며 보다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클럽메드에는 요가와 같은 릴랙스 활동, 요리 강습, 태국 전통 춤이나 스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휴가객들의 모든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어준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꽃과 식물들로 가득한 리조트의 정원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 빈탄
1997년 개장한 클럽메드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클럽메드 리조트이다. 서울에서 6시간 거리인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45분 거리에 있어 클럽메드 아시아권 11개의 빌리지 중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에서는 바쁜 일정에도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여성들이 가까우면서도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싱가폴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싱가폴에서의 쇼핑과 관광 그리고 빈탄에서의 휴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휴가지이다.
2008년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 델핀 레온의 주도하에 최근 리조트 리노베이션을 끝낸 빈탄 아일랜드는 한층 더 럭셔리해진 객실과 레스토랑, 스파 시설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고객들이 중시하는 객실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수페리어룸과 디럭스룸, 스위트룸 모두가 고품격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먹거리 역시 대폭 강화되었다. 리조트 내 두 개의 레스토랑인 워터폴과 테라스는 인테리어 뿐 아니라 새로운 메뉴를 추가해 고객의 높아진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오는 9월에 완벽하게 새롭게 거듭날 클럽메드 스파는 고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싱글과 더블 트리트먼트 룸을 선보이며 다양한 바디, 스파 테라피 및 패키지를 선사하고 있다.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는 1000여 에이커가 넘는 규모의 골프 코스들이 넓게 펼쳐져 있는 말 그대로 하나의 그림과 같은 곳으로 자연이 살아 있는 최고의 골프 코스이다. 클럽메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동안 골프를 즐기지 않는 동반자는 리조트 내에 마련된 각종 프로그램 및 부대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클럽메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풍성한 레저 프로그램. 빈탄 아일랜드 리조트에서도 온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클럽메드 고객만을 위해 마련된 프라이빗 비치에서 스노클링, 세일링, 윈드서핑, 카약 등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스쿼시, 양궁을 비롯해 비치발리볼, 탁구, 농구 등의 각종 스포츠를 초급부터 고급에 이르기까지 수준에 따라 무료 강습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중 에어로빅 등 재미있는 물놀이가 오전부터 점심시간까지 내내 이어지며, 진정한 웰빙 휴가를 느끼고 싶다면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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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될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수많은 현안을 놓고 공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맹탕 국감을 진행하는 데 머무를지 많은 국민이 지켜볼 예정이다. 2025년 국정감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엔 국방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이하 법사위)·행정안전위(이하 행안위)·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누가 또… 회피성 출장 정치적인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국회 운영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때,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큰 논란이 됐다.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 김 실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선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게 있기 때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11명은 한 해도 빠짐없이 국감에 출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대통령비서실 최종 책임자는 강훈식 실장”이라며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여야의 논쟁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돌연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냈다. 김남준 당시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1998년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이 대통령이 설립했던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은 지난 8월 “김 실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자자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않고, 로비도 안 통한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의 남편은 세무사인데, 사람이 너무 몰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얼마 못 가 개업한 세무사 사무소를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상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 사례로는 박근혜정부 당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거론됐다. 이런 전례가 있어서 야당도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려고 했다. 김현지 증인 거론되자 급하게 보직 변경 사이버 레커 피해자 쯔양도 참고인 출석 대통령실은 보직 이동으로 이를 피했고,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적 구설수로 연결됐다. 김 실장이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이 국회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일은 피했지만,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선 오는 14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신청으로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쯔양 측도 “국회 출석에 부담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사이버 레커 관련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면서 출석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구제역·카라큘라·주작감별사·크로커다일 등 온라인견인차 공제회에 소속된 유튜버들로부터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익금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구제역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경제지의 법조 전문 기자로 근무하면서 이들이 쯔양을 협박하도록 배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최우석 변호사는 제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외 유튜버들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쯔양을 공갈한 사실이 알려진 후 “기성 언론사와 비교해 사이버 레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수익 창출 정지 ▲처벌법 신설 ▲전담 규제 기관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감에선 쯔양의 피해 증언을 토대로 그동안 제시됐던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논점이 제기돼 여야 간 격론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리박스쿨 관련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알려졌다. 리박스쿨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부정선거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극우 성향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박스쿨에 대해선 지난 대선서 일명 ‘자손군(자유 손가락 군대)’로 알려진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자손군은 국민의힘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면서, 이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함께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울 교육위 리박스쿨은 불과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이수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자격증 발급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선을 미끼로 댓글 작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강생과 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김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정부가 리박스쿨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의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10개 학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직 우체국장이었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부의 교육정책 자문위원 직함을 가졌던 것도 그동안 제기됐던 특혜 의혹의 일부분이다. 민주당에선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과정 논문 관련 논란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김씨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3편의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엔 ‘회원 유지’를 영문 ‘Member Yuji’로 표기한 논문도 있어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큰 논란이 돼왔다. 아울러 역술인의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전재한 논문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국민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1년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학회의 검증 기준을 알 수 없어 검증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 김씨의 논문은 지난 2022년 교육위 국감에서도 큰 화제였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과 임홍재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몰락하고,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 7월이 돼서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최종 취소했다. 이에 대해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국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물론 범여권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다가 정치적으로 주목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딸 조민씨에게도 논문 관련 논란이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학교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대표 증인으로? 조씨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게재가 철회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은 그가 석방된 이후 곧바로 정치 행보에 들어가고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6월 학생 3명이 사망한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도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사망한 학생들은 전임 강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전임 강사의 수업 중 태도를 문제 삼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 측에 “부실하게 운영돼 각종 민원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교장이 특정 학원과 연결돼 해당 학원에 다녀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후배 간 군기도 과도해 폭력적”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현임숙 브니엘고 교장은 증인으로서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에선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이은 홈플러스 지점 폐쇄가 쟁점으로 두드러진다. 롯데카드에선 지난 8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 222만명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고, 4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7조2000억원을 차입했다. 담보는 홈플러스 주식이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5조원대 부채를 떠안았고, 8년 동안 부담한 이자만 약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지점 폐쇄에 대해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현안 많은 교육위, 여야 불꽃 공방 예상 롯데카드·홈플 논란에 김병주도 국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하이볼 원산지 표기 논란을 놓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매출·수익률 허위 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거론됐던 적이 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에 휘말린 빽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속해서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광범위한 위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법사위에선 최근 정치권 최대의 이슈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도하는 대법관 증원과 검찰 해체 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대 숙원이었던 검찰 해체를 달성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고발 조치와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압박 카드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에서 매우 꺼리는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사법부의 대결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윤석열정부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환경부가 재생에너지·원자력 발전을 맡고, 기존 화석연료 정책은 산업부에 남는 등 이원화한다”는 데 따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중 건강보험 재정 등 이슈가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간호사 증원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해병 대원 특검법 ▲비상계엄 사태 ▲합참 이전 비용 등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시설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려되는 맹탕 국감 이번 국감은 이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되는 국감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앞세워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중도 공략 ▲특검법 방어 등 당내 현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현안 앞에서 이전처럼 존재감 부각 목적의 쇼 위주로 진행되는 맹탕 국감으로 끝나진 않을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