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경태 영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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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10.30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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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조경태 영입설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조 의원은 야권 인사로서는 드물게 부산에서 3선을 한 정치인.

새누리당에서는 당초 조 의원의 대항마를 내세우려고 했지만 마땅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자 지역위원장 선정조차 미룬 상태.

최근 조 의원이 당내에서 입지가 약화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차라리 조 의원을 영입하자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하지만 조 의원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수상한’ 이상득 치매설

최근 불구속 기소가 확정된 이상득 전 의원과 관련해 치매에 걸린 것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함.


이 전 의원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검사의 질문에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귀가 후에도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함.

일각에선 법정 구속을 대비하기 위해 미리 연막을 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옴.

 

-아낌없이 주는 의원님

여당의 모 의원이 매달 모임회비로만 3000만원을 지출한다고 함. 모임이 너무 많아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라고.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모임만 수 십 여개. 여기에 각종 경조사비는 별도로 지출되고 있다고. 이렇게 따지면 한 달에 4000만원을 투자하는 셈.

적지 않은 의원들이 이런 식으로 철저한 인맥관리를 하고 있지만 의원은 조금 유별나다고. 발로 뛰는 만큼 주변의 평가는 좋은 편이라고.

반면 측근들은 몸 사리지 않는 의원 때문에 주말에도 쉬지 못한다는 후문.

 


-정치인과 정치부장 인연

새누리당 지도부 인사와 한 언론사 정치부장이 각별한 사이라고. 주말이면 함께 등산을 가는가 하면 술도 한잔 기울일 정도.

새누리당 인사는 최근 당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실세 중에 실세. 언제부터 알고 지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음.

단 횟수나 빈도를 봤을 때 어제 오늘 형성된 관계가 아니라는 전언. 새누리당 인사가 정치 생활을 일찍 시작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훨씬 오랫동안 교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됨.

 

-공포의 담뱃재 술잔

군대 분위기로 유명한 모 그룹 계열사. 평소에도 얼차려를 많이 시키기로 악명이 높은데 그날 회식자리는 도가 지나쳤다고.

분위기가 험악한 자리에서 한 팀장이 평소 마음에 들지 않은 부하 직원 술잔에 담뱃재를 털어 먹였다고. 직원은 가정이 있어 참았다며 울분을 토로.

 

-귀양 가는 직원들

계속되는 부진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는 모 업체 내부에서 패배주의가 만연하다고.

저조한 실적 때문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CEO가 벌써 짐을 쌌다는 소문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낙하산 인사 논란까지 더해지는 상황.

계속해서 새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인 격이라 별다른 기대감은 안 생긴다고. 다른 회사에서도 해당 업체로 옮기는 걸 사실상 귀양으로 여긴다는 분위기.

 

-대통령에 찍힌 사장님


한 기업인이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힌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돌아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 전 지방 행사에 참석.

주인공 격인 해당 기업인의 참석을 원했는데, 나오라는 기업인은 안 나오고 임원들만 모습을 드러냈다고. 이후 이런저런 소문이 퍼지더니 급기야 최근 검찰 내사 소식이 전해져.

청와대 눈밖에 났다는 얘기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 따라서 기업도 진행중인 여러 사업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

 

-뻔한 자충수

한 업체가 자사 로고 등을 사용한 영세가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했다가 접었다고.

업체는 모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개인 업소를 두고 소송 검토. 제품 디자인과 회사 로고 등을 그대로 가게 간판 등에 사용했기 때문.


윗선 지시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 나아가 다른 점포들도 파악 지시. 그러나 여론 악화 등을 이유로 포기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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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