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화이트데이 패키지

“기억에 남을 달콤한 날”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이제는 화이트데이다. 특급호텔들이 여성들의 구미에 맞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데이는 결정적인 ‘작업의 순간’이 될 수도 있다. 남성들이여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가 될 지도 모르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또한 특급호텔들은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패키지로 유혹…선택 폭 넓어
연인을 위한 로맨틱 디너 선보이기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프라이즈 선물 팩’ 
그랜드 하얏트 서울 ‘화이트데이 파티’ 열어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핑크빛 무드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러브 레시피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스탠다드 룸 1박과 로비라운지 브런치 2인용 세트, 객실내 와인 쎄팅, 핸드메이드 쵸콜렛과 쿠키 세트, 헬스 클럽 및 수영장 무료 이용, 호텔 레스토랑 이용 시 10% 특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연장이 가능한 혜택을 특별 제공한다. 한편 좀 더 특별한 서프라이즈 감동을 선사하려는 고객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 팩을 선택할 경우 겔랑 체리 블러썸 향수 정품(75ml)과 로맨틱 풍선장식이 5만원 추가 비용에 제공된다. 오는 3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7만9000원에 판매된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이하 힐튼 남해)는 ‘스위트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양초와 꽃, 그리고 초콜릿으로 로맨틱하게 셋팅된 스튜디오 스위트(35평형)에서의 1박과 메인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조식과 디너, 더 스파 무료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 14일 하루 동안 이용 가능하며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연장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가격 45만원부터. 한편 레스토랑 브리즈에서 14일 하루 동안 ‘화이트데이 특선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오렌지와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와 콘소메 스프를 비롯하여 샤프론 크림소스의 게살 라비올리와 망고 샤벳이 준비된다. 메인 요리로는 거위간을 올린 호주산 안심 메달리온과 포트와인 소스가 가미된 베이컨으로 감싼 가리비구이, 혹은 버터로 볶은 완두콩과 조개크림소스의 농어구이와 베이컨으로 말은 부채 가재살 구이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마무리로는 특선 화이트 초콜렛 무스와 음료가 제공된다. 가격 1인당 5만8000원. 이외에도 레스토랑 브리즈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가 마련된 ‘화이트데이 뷔페 스페셜’을 선보인다. 가격 성인 4만원, 13세 이하 어린이 2만원, 6세 이하 어린이 무료.

제주신라호텔은 호텔 객실과 숨비 스파&자쿠지, 수영장, 사우나 등의 기본적인 패키지 포함 내용에 원하는 옵션을 추가해서 나만의 화이트데이를 꾸미는 ‘D.I.Y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건강식 조식뷔페(2인 5만원), 수제 초콜릿 박스(3만원), 로맨틱 플라워 데코레이션(25만원), 신라호텔 개관 20주년 기념 와인(8만5000원), 테라스 바비큐 디너(2인 9만원), 커플 올레 트레킹(2인 4만원) 등 여섯 가지다. 3월11일~14일까지 판매한다. 가격 18만원.

메이필드 호텔은 3월13일과 14일 양일간 ‘내 여자친구에게 패키지’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슈페리어 룸 1박 기준으로 미슐랭에서의 2인 아침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객실 내 캔디와 초콜릿이 들어간 기프트 박스와 빌라엠 화이트 와인 1병이 셋업된다. 여기에 특별한 날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줄 핑크빛 풍선 데코레이션과 생화로 장식한 스페셜 미니부케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가격 23만400원. 여기에 8만원을 추가하면 스페셜 BBQ 2인 저녁식사를 갈비 명가인 한식당 낙원에서 즐길 수 있다.

세종호텔은 3월12일부터 14일까지 영화 속 한 장면의 화이트데이를 꿈꾸는 연인을 위해 남산 케이블카와 N서울타워 전망대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된 두 가지 종류의 ‘온리 유 패키지’를 선보인다. ‘온리 유 스위트’는 넓고 여유로운 스위트룸 1박과 함께 조식 뷔페가 제공되며 객실에서 사랑의 프로포즈를 위한 미니 하트 케익과 칠레산 고급 와인 1병이 특별 제공된다. 또한 연인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남산 케이블카 이용권과 N서울 타워 전망대 관람권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추가 혜택으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까지 연장해 주며 펍 레스토랑 피렌체에서 러브듀엣세트 메뉴 주문 시 10% 할인 혜택도 포함된다. 가격 23만원. ‘온리 유 디럭스’는 디럭스 객실로 제공되며 나머지 혜택은 동일하다. 가격은 18만원. 선택사항으로 감동의 프로포즈를 할 수 있도록 이벤트 룸을 별도 요청 할 수 있다. 둘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아트 풍선과 꽃, 아로마 향초 등으로 장식해 준다. 추가비용은 8만5000원이며 최소 3일전에 예약해야 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향수 선물이 포함된 두 가지 종류의 ‘포 마이 레이디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 마이 레이디Ⅰ’은 딜럭스룸에서의 1박과 올데이 다이닝 더뷰 조식, 더 델리 초콜릿 케이크와 롤리타 렘피카 코랄 플라워 향수 30ml가 제공된다. 가격 19만9000원부터. ‘포 마이 레이디 Ⅱ’는 클럽스위트 1박과 클럽라운지 조식, 더 델리 초콜릿 케이크, 모엣&샹동 임페리얼 샴페인 1병, 롤리타 렘피카 코랄 플라워 향수 30ml가 포함된다. 가격 30만원부터. 3월31일까지 각 40실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워커힐쇼와 디너쇼를 관람할 경우 특별 할인 혜택은 물론 레스토랑 이용 시에도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팔래스호텔은 3월15일까지 ‘퓨어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룸에 순백의 파스텔 톤 풍선과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미꽃 데커레이션에 달콤한 샴페인과 수제 초콜릿이 제공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예매권 2매와 The Goong의 10%식사 할인권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칵테일과 맥주 등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가격 15만원.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카페드셰프에서는 로맨틱 디너 세트와 패쇼네이트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로맨틱 디너 세트는 사과와 밤으로 맛을 낸 폭찹 또는 쉬타케 버섯, 아스파라거스, 바닷가제 소스를 곁들인 포르치니 버섯 맛의 광어를 메인 메뉴로 하고 매콤한 벌꿀 맛 칠리 오일 소스의 굴 튀김, 아스파라거스 수프, 요거트 소스 계절 과일을 맛볼 수 있다. 가격 9만원. 패쇼네이트 디너 세트는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로즈마리향의 양갈비 또는 마늘 맛 치아바타를 곁들인 새우와 바다가재 폿 파이를 메인 메뉴로 하고 달콤한 소테른 와인과 벌꿀 맛 소스의 거위간, 옥수수 맛 조개 챠우더 수프, 로즈메리향 허니 샤베트와 딸기파이를 맛볼 수 있다. 가격 10만원. 사전 예약자에 한해 캔들 테이블 세팅으로 낭만을 더하며 수제 초콜릿 박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모든 디너 세트 이용자에게 샤도네이 샴페인 한 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화이트데이 특별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호텔의 34층에 위치한 프랑스식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 연인들을 위하여 최고급 식자재인 푸아 그라를 비롯하여 와규 쇠고기 안심 및 농어요리로 구성된 5코스의 점심세트와 7코스의 저녁세트를 선보인다. 가격 점심세트 메뉴 6만원, 저녁세트 메뉴 14만원. 그릴 전문 레스토랑 C 그릴에서도 신선한 바닷가재 및 쇠고기 스테이크 등이 마련된 화이트데이 특선 요리가 마련된다. 가격 12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토탈 엔터테인먼트 센터인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는 3월12일 오후 6시부터 13일 새벽 3시까지 화이트데이 파티가 열린다. 베스트 커플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싱글들도 이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제이제이 하우스 밴드인 ‘Maximum’의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파티에 참석하는 모든 고객을 위한 일리 커피가 준비되며 화이트데이의 운세를 확인해볼 수 있는 행운권 추첨의 기회가 주어진다. 가격 3만원. 한편 델리에서는 하얏트 베이커리 주방장이 직접 만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케이크와 초콜릿, 쿠키 등을 판매한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3월13일 ‘러브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프라이빗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객실에 풍선, 촛불 데코레이션을 해준다. 여기에 원하는 메시지가 새겨진 러브 현수막을 추가하면 특별한 사랑 고백이 가능하다. 또한 참신하고 기발한 선물을 위해 연인의 컨셉에 맞게 특별 디자인된 사탕 바구니, 케이크와 꽃다발도 옵션으로 준비되어 있다. 가격 26만5000원부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올리보와 JW’s 그릴은 3월14일 연인을 위한 로맨틱 디너를 선보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는 김종민 수석셰프가 특별히 마련한 ‘달콤한 디너’를 선사한다. 그린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구운관자를 시작으로 밤 스프, 킹크랩살로 채운 라비올리, 메로구이 혹은 안심스테이크 까지 네 코스의 정찬이 마련되며, 특별히 여성 고객을 위해 딸기 치즈크림으로 만든 나뭇잎 파이와 초콜릿이 커피와 함께 디저트로 제공된다. 가격 8만8000원.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도 특별 코스요리를 마련한다. 허브로 버무린 해산물 꼬치,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스프, 프와그라를 곁들인 그린 샐러드, 양갈비 혹은 안심스테이크 까지 최상급 정찬이 마련되며, 허니 자몽 그라탱과 커피가 디저트로 제공된다. 특히 로맨틱 디너를 선택한 커플 고객에게는 스파클링 와인 한잔과 달콤한 초콜릿 박스를 무료로 선사한다. 가격 9만9000원.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3월14일 오후 6시 ‘유리상자 디너쇼’를 개최한다. 1996년에 결성된 남성 2인조 유리상자는 자타공인 결혼식 축가 섭외 1순위로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지난해 말 스페셜앨범 ‘핸드메이드’를 발표해 공연을 하며 최근에는 예능늦둥이로의 활약으로 방송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에는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주방장이 정성스레 준비한 스웨덴 식 연어 절임과 바질 향의 비네그렛, 홀스레디쉬 크림으로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져와 수프, 최상급 쇠고기로 만든 웰링텐 스테이크, 초콜릿 퐁던트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딸기 디저트로 마무리 한 코스요리가 제공된다. 가격 R석 15만원, S석 13만원.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3월14일 화이트데이 특선을 마련한다. 불란서 식당 시즌즈에서는 ‘킹크랩과 연어 라비올리’ ‘바닷가재와 쇠고기 안심’이 포함된 화이트 데이 특별 메뉴(14만8000원)를, 이태리 식당 일폰테에서는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농어에 야채테린’ ‘건강식 피망 크림스프’ ‘리코타 치즈와 아스파라거스 까넬로니’ ‘최상급 송아지 구이에 포트와인 소스 or 가지로 말아 구운 연어에 크림소스’ 등이 포함된 화이트 데이 특별 메뉴(9만8000원)를, 영국풍의 바  오크룸에서는 화이트 데이 샴페인, 홈메이드 쵸콜릿, 칵테일 그리고 장미 한송이가 포함된 세 가지 종류의 화이트 데이 특별 세트메뉴(4만원~13만원)를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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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될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수많은 현안을 놓고 공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맹탕 국감을 진행하는 데 머무를지 많은 국민이 지켜볼 예정이다. 2025년 국정감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엔 국방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이하 법사위)·행정안전위(이하 행안위)·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누가 또… 회피성 출장 정치적인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국회 운영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때,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큰 논란이 됐다.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 김 실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선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게 있기 때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11명은 한 해도 빠짐없이 국감에 출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대통령비서실 최종 책임자는 강훈식 실장”이라며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여야의 논쟁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돌연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냈다. 김남준 당시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1998년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이 대통령이 설립했던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은 지난 8월 “김 실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자자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않고, 로비도 안 통한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의 남편은 세무사인데, 사람이 너무 몰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얼마 못 가 개업한 세무사 사무소를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상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 사례로는 박근혜정부 당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거론됐다. 이런 전례가 있어서 야당도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려고 했다. 김현지 증인 거론되자 급하게 보직 변경 사이버 레커 피해자 쯔양도 참고인 출석 대통령실은 보직 이동으로 이를 피했고,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적 구설수로 연결됐다. 김 실장이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이 국회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일은 피했지만,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선 오는 14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신청으로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쯔양 측도 “국회 출석에 부담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사이버 레커 관련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면서 출석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구제역·카라큘라·주작감별사·크로커다일 등 온라인견인차 공제회에 소속된 유튜버들로부터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익금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구제역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경제지의 법조 전문 기자로 근무하면서 이들이 쯔양을 협박하도록 배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최우석 변호사는 제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외 유튜버들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쯔양을 공갈한 사실이 알려진 후 “기성 언론사와 비교해 사이버 레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수익 창출 정지 ▲처벌법 신설 ▲전담 규제 기관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감에선 쯔양의 피해 증언을 토대로 그동안 제시됐던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논점이 제기돼 여야 간 격론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리박스쿨 관련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알려졌다. 리박스쿨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부정선거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극우 성향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박스쿨에 대해선 지난 대선서 일명 ‘자손군(자유 손가락 군대)’로 알려진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자손군은 국민의힘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면서, 이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함께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울 교육위 리박스쿨은 불과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이수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자격증 발급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선을 미끼로 댓글 작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강생과 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김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정부가 리박스쿨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의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10개 학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직 우체국장이었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부의 교육정책 자문위원 직함을 가졌던 것도 그동안 제기됐던 특혜 의혹의 일부분이다. 민주당에선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과정 논문 관련 논란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김씨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3편의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엔 ‘회원 유지’를 영문 ‘Member Yuji’로 표기한 논문도 있어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큰 논란이 돼왔다. 아울러 역술인의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전재한 논문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국민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1년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학회의 검증 기준을 알 수 없어 검증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 김씨의 논문은 지난 2022년 교육위 국감에서도 큰 화제였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과 임홍재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몰락하고,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 7월이 돼서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최종 취소했다. 이에 대해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국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물론 범여권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다가 정치적으로 주목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딸 조민씨에게도 논문 관련 논란이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학교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대표 증인으로? 조씨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게재가 철회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은 그가 석방된 이후 곧바로 정치 행보에 들어가고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6월 학생 3명이 사망한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도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사망한 학생들은 전임 강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전임 강사의 수업 중 태도를 문제 삼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 측에 “부실하게 운영돼 각종 민원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교장이 특정 학원과 연결돼 해당 학원에 다녀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후배 간 군기도 과도해 폭력적”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현임숙 브니엘고 교장은 증인으로서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에선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이은 홈플러스 지점 폐쇄가 쟁점으로 두드러진다. 롯데카드에선 지난 8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 222만명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고, 4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7조2000억원을 차입했다. 담보는 홈플러스 주식이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5조원대 부채를 떠안았고, 8년 동안 부담한 이자만 약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지점 폐쇄에 대해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현안 많은 교육위, 여야 불꽃 공방 예상 롯데카드·홈플 논란에 김병주도 국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하이볼 원산지 표기 논란을 놓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매출·수익률 허위 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거론됐던 적이 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에 휘말린 빽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속해서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광범위한 위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법사위에선 최근 정치권 최대의 이슈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도하는 대법관 증원과 검찰 해체 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대 숙원이었던 검찰 해체를 달성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고발 조치와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압박 카드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에서 매우 꺼리는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사법부의 대결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윤석열정부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환경부가 재생에너지·원자력 발전을 맡고, 기존 화석연료 정책은 산업부에 남는 등 이원화한다”는 데 따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중 건강보험 재정 등 이슈가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간호사 증원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해병 대원 특검법 ▲비상계엄 사태 ▲합참 이전 비용 등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시설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려되는 맹탕 국감 이번 국감은 이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되는 국감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앞세워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중도 공략 ▲특검법 방어 등 당내 현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현안 앞에서 이전처럼 존재감 부각 목적의 쇼 위주로 진행되는 맹탕 국감으로 끝나진 않을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