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사회팀] 라움아트센터가 오는 25일 오후 7시 <금난새와 떠나는 베토벤 심포니 여행>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중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영웅>을 라움아트센터 예술감독인 금난새 특유의 재치 있고 해박한 해설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이 공연을 위해 새롭게 조직된 ‘신포니아 라움(40인조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 연주를 맡는다.
<영웅>은 나폴레옹을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가 출간 직전에 나폴레옹이 황제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개하여 <영웅>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으로 유명하다. 인간 해방을 부르짖었던 베토벤의 역동성이 잘 나타나 있으며, 베토벤이 가장 사랑했던 교향곡 중 하나다.
이날 관람객을 클래식 향연으로 빠져들게 할 금난새는 세계적인 음악감독 겸 지휘자다. 그가 그려내는 클래식은 쉽고도 즐겁다. 그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를 지휘 했으며, KBS교향악단 전임 지휘자와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라움아트센터 ‘베토벤 심포니 No.3 영웅’ 공연 개최
금난새 특유의 재치 있고 해박한 해설로 재탄생
1998년 부터는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인천시향 예술감독으로 취임, 시민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라움아트센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해설로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한편, 라움아트센터는 <금난새와 떠나는 베토벤 심포니 여행> 공연을 사전 예약제인 ‘패키지 티켓’으로 지난 2월 12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베토벤의 교향곡 중 가장 친숙한 <3번 영웅>, <5번 운명>, <6번 전원>, <9번 합창> 4개의 공연이 묶인 패키지다.
관객은 원하는 자리를 미리 선점함과 동시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라움아트센터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 운영방식을 통해 향후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키지 티켓’을 통해 4개의 공연을 일괄 구매시 최대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개별 공연 티켓도 판매된다.
김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