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 콘 저, 이영노 역 / 산눈 펴냄 / 1만5000원
이 책에서 저자는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생산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경쟁의 만들어진 신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단지 생산성이나 성취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심리, 인간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경쟁구조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별도의 장을 할애하면서 협력 학습이라는 희망적 대안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들을 섬처럼 따로 앉히고, 앞 학생의 뒷머리만을 바라보며 교사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들어야 하는 현재의 주류 교육법이 학생과 학생 사이의 교류를 통한 함께 배우는 학습법으로 대체될 수 있다면 승패의 사회구조가 변화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