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가볼만한 곳 ④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아이와 함께 보내는 따뜻한 겨울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걱정 없이 아이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체험, 놀이, 힐링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파라다이스시티를 소개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여가·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리조트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최적의 장소

리조트에서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어 대형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호텔 로비에 전시된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Great Giantic Pumpkin)’은 파라다이스시티를 대표하는 포토 스폿이기도 하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여러 건물에 테마파크, 이벤트 등이 마련돼있어 파라다이스시티에만 머물러도 충분히 알차다. 이맘때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즐기기 좋은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를 콘셉트로 한 놀이와 축제가 가득한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다. 원더박스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다른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호텔 로비에서 퍼플 윙으로 이동하거나 주차 후 메인 홀로 올라와 원더박스 표지판을 따라가면 찾아가기 쉽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면 손목에 착용하는 팔찌를 받게 되는데, 이 팔찌로 하루 동안 자유롭게 재입장할 수 있다. 원더박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 든다. ​1층에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어트랙션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실내 즐길거리
마련된 복합 리조트

카니발 게임은 슈팅건, 공 던지기 등 총 9종의 게임이 있고 참여 시 별도 요금이 발생한다. 어트랙션으로는 티컵, 범퍼카, 스카이트레일 등 5개의 인기 놀이기구가 있다. ​

1층 무대에서는 서커스 공연도 펼쳐지니 공연 시간에 맞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관람해 보자. 2층에도 회전목마, 메가믹스, 해피스윙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씨메르는 시즌마다 달라지는 콘텐츠와 다양한 테마의 휴식 공간을 갖춘 스파 공간이다. 약4000평 규모로 조성된 대형 복합 스파 시설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씨메르도 호텔과 다른 건물에 위치해 있어 호텔 로비 입구 건너편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쿠아스파존= 럭셔리하고 트렌디한 분위기의 아쿠아스파존에는 색다른 물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메인 풀인 워터플라자는 수심 1.3m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다. ​버추얼 스파는 LED 스크린에 노을 지는 바다, 푸른 숲 등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어 포토존으로 인기다.

4층 높이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LED 미디어와 트렌디한 음악이 어우러진 아쿠아클럽도 즐겨보자. ​3층에는 야외 공간으로 이어지는 옥상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바깥공기를 느끼며 따뜻한 물속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도심 속 휴양을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특별한 겨울

▲찜질스파존= 찜질스파존에서는 한국식 찜질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자연 재료를 구성한 자수정방, 편백나무룸, 참숯방 등 일곱 가지 테마의 찜질방이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우나 시설과 다양한 휴게 공간이 함께 있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 좋다. 즐길 거리가 가득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아이와 함께 특별한 겨울을 보내보자.
 

<여행 정보>

-파라다이스시티 자기부상열차 승차 위치: 제1여객 터미널 교통센터 2층, A구역-H구역 사이, 운영 시간: 화~일요일 10:00~17:00
※매주 월요일, 추석 및 설 당일 휴무, 이용 요금: 무료

-서커스 공연 시간: 월~금요일: 1회차 12:30~12:45, 2회차 17:30~17:45, 토~일요일, 공휴일: 1회차 12:30~12:45, 2회차 16:00~16:15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운영 시간: 매일 11:00~19:00(티켓 마감 18:00), 이용 요금: 대인(만 13세 이상) 2만8000원, 소인(37개월~만 12세) 2만3000원, 유아(~36개월) 무료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인천)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운영 시간: 아쿠아스파: 월~금요일 10:00~19:00, 토~일요일·공휴일 10:00 ~21:00, 찜질스파: 매일 10:00~21:00, 이용 요금: 아쿠아스파: 성수기(7~8월, 12~2월) 대인 7만원·소인 6만원, 평수기(3~6월, 9~11월) 대인 6만원·소인 5만원, 찜질스파: 대인 4만원, 소인 3만원

-파라다이스시티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운서동), 운영 시간: 시설별 상이,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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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로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단독] ‘구로발’ 국민의힘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의 한 지역구에서 특정 당의 당원 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선, 지방선거 등을 치르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당 관계자의 업무용 노트북에 담겨있던 정보가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올림픽 육상 100m 경기를 생각해 보자. 8개 레인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다. 이 선수들은 국내 선발전에서 1등을 차지했을 것이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해 예선을 치르고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0.0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는 경기에서 승자는 늘 단 1명뿐이다. 치열한 공천 경쟁 선거는 올림픽보다도 더 확고한 ‘승자 독식’ 구조다. 올림픽에선 2등에게 은메달, 3등에게 동메달이라도 주지만 선거에서 2등은 꼴찌와 같다. 당선자는 후보자에서 국회의원, 시·군·구의원, 구청장·군수, 시·도지사 등으로 신분 상승이 이뤄진다. 명예와 권력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자리로 순식간에 올라가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큰 자리로 몰린다. 어떤 경기든 일단 출발선에 서야 경쟁을 할 수 있듯, 선거에서 공천은 본선으로 가기 위한 1차 관문이 된다. 자리는 하나, 후보는 여럿이니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은 자리를 돈으로 사려 했다는 내용으로, 관련자는 구속됐다.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일어난 당원 명부 유출 의혹도 공천 경쟁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업무용 노트북에서 수십개의 엑셀 파일이 발견됐는데 그중 일부가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였고 이름, 연락처, 거주지 등이 포함된 이 파일이 상대 당의 후보 경선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서 거물급 인사가 후보로 맞붙었다. 구로을 지역은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 17대(2004년)부터 지난 22대(2024년) 총선까지 20여년간 민주당이 이겼다. 민주당(당시 통합민주당)이 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한 18대 총선에서도 구로을 지역은 넉넉하게 수성한 바 있다. 업무용 노트북에서 발견 이름·연락처·거주지 담겨 구로에서만 평생 살았다는 한 시민은 “선거 때마다 텃밭, 험지 이런 말을 많이 쓰지 않나. 구로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사지’다. 민주당이 아주 꽉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총선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몇몇 인사들은 바닥부터 훑어가며 선거를 준비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구로을 지역 후보로 윤건영 의원을 전략공천 형태로 낙점했다. 윤 의원은 당시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맡고 있었다. 현재까지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불린다. 국민의힘은 서울 양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을 ‘자객’ 공천했다. 민주당의 독식으로 관심 지역에서 벗어나 있던 구로을이 순식간에 ‘격전지’로 떠올랐다. 문제는 구로을 지역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조규영 전 서울시의원의 반발이 거셌다. 조 전 시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성, 이후 구로2선거구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재선했다. 조 전 시의원은 최소한 경선은 치를 수 있게 해달라며 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비판했다. 당시 조 전 시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지역 당원 수보다 더 많은 권리당원을 모았다. 열심히 뛰었다. 누구와 경쟁하든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며 “그러나 결과는 낙하산 공천이었다. 저는 특혜나 찬스를 원하지 않았다. 공정한 경선만을 바랐다. 낙하산 공천은 공정하지도 않고 본선 경쟁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어디에 사용했나 조 전 시의원은 노숙 단식까지 해가며 경선을 촉구했지만 결국 낙천했다. 이후 다른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았다. 잊히는 듯했던 조 전 시의원의 이름이 최근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업무용 노트북에서 조 전 시의원의 이름이 표기된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가 발견된 것이다.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원들의 이름과 연락처, 행정동 등이 기재된 엑셀 파일은 ‘(보안철저)저쪽디비’ 폴더에 담겨있었다. 해당 파일의 ‘구분’ 부분에 ‘조규영 일반 당원’이라고 표기돼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가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에 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조 전 시의원의 이름이 기재돼있다는 점에서 의심이 촉발됐다. 동시에 누가 노트북에 해당 파일을 옮겼는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서가 발견된 노트북은 2020년 총선 과정에서 당원협의회에 업무용으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만 사용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구로구의회에 입성한 A 구의원이 해당 노트북을 사용했다. A 구의원은 2022년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여성부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노트북은 A 구의원이 여성부장으로 활동할 무렵 사용했다가 후임자에게 넘겼다. 그는 “이후 여성부장이 바뀔 때까지 쭉 A 구의원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쉬쉬하다 이제서야 눈여겨볼 대목은 A 구의원의 이력이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 순번을 받아 당선됐지만, 2020년 총선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 조 전 시의원을 보좌하는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 실제 조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 곳곳에서 A 구의원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A 구의원은 조 전 시의원 낙천 이후 김용태 전 의원 배우자의 수행비서로 발탁됐다. 김 전 의원의 측근이 A 구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2020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이 낙선하고 당협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A 구의원이 비례대표로 공천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측 정치인을 수행했던 인사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데 이어, 그가 직접 사용한 노트북에서 자신이 보좌했던 사람의 이름으로 파일명이 기재된 국민의힘 당원 명부가 발견된 셈이다. A 구의원이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 명부를 민주당 측에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이다.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A 구의원이 조 전 시의원을 수행할 당시 지역구 경선을 대비해 당원 명부를 입수한 게 아닌가 싶다”며 “당시 경선까지 진행되지 않았기에 당원 명부가 실제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문서를 가지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아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사실 이 문제는 올해 1월경에 처음 드러났다. A 구의원이 당원협의회에 노트북을 반납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폴더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쉬쉬’하다가 최근에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당협 회의에서 논의 A 구의원 “문제없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A 구의원의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지난 1월 국민의힘 구로구 당원협의회에서 논의됐다. 해당 의혹이 구로 지역에서 확산하자 A 구의원이 먼저 이 문제를 먼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원협의회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은 ‘덮고 가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문제가 불거지면 지방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일부 관계자가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해당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조사를 요청했지만 그 수가 많지 않아 관철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선거를 치르다 보면 당원 명단이 일부 흘러 다니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명부가 통째로 유출되는 건 심각한 일”이라며 “명백한 해당 행위다.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징계사유)에 따르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 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등의 사유로 징계할 수 있다고 돼있다. 해당 관계자는 A 구의원의 행위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당 행위? 징계 가능성? A 구의원은 해당 의혹은 전부 해명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당협 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는데 문제없다고 결론 났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일고의 논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을 언급한 제보자에게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조치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해 달라”고 말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