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뉴스] 대한체육회 임직원 및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은 지난 12월29일, 송파구 올림픽회관서 대한체육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ational Olympic Committee, NOC) 분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같은 달 2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생활체육과 엘리트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논란을 야기했다.
대한체육회-국가올림픽위원회 분리 반대
“IOC 헌장 위배…체육단체 간 분란 조장”
노조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헌장에 의거, 정치적, 법적, 종교적, 경제적 압력을 비롯해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있으나,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그간 지속적으로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체육단체와의 협의 없이 NOC 분리를 독단적으로 검토·추진해 체육단체 간 분란을 조장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NOC의 자주권이 침해돼 IOC로부터 징계를 받아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참가 시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NOC의 자주권은 존중돼야 하고, 정부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