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11일,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제8차대회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선노동당 총비서 선거와 관련한 제의를 리일환 대표가 했다”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총의를 모아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대회 앞에 정중히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 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받아안은 행운 중의 행운이고 더없는 대경사”며 “우리 식 사회주의 승리의 결정적 담보를 마련하고 창창한 전도를 기약하는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은 지난 9일, 노동당 규약을 개정해 당 비서 체제를 부활시키며 사전 작업을 가졌던 바 있다.
한편 이번 8차 당 대회서 승진이 예상됐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서 빠졌으며 당 부장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