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필·홍성욱 프로의 실전 레슨> 파워 드라이버 샷과 어프로치 꿀팁

힘이 전부가 아니다

적정 수준의 스탠스 간격 유지
연습 스윙 통한 자세교정 필요

아마추어골퍼들에게 파워 드라이버 샷은 선망의 대상이다. 그만큼 힘들다는 반증이다. 어프로치는 필드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부분이다. 간단한 요령으로 파워 드라이버 샷과 올바른 어프로치를 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드라이버를 호쾌하게 300야드 이상 마음껏 똑바로 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모든 골퍼들의 꿈이자 욕망이다. 사실 그러한 강력한 스윙을 하기 위해선 먼저 아주 강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덩치는 별개

세계적인 롱게스터들을 보면 바디빌더를 연상케 할 만큼 근육질의 바디를 이용해, 특수하게 더 길고 강한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를 아주 빠른 스피드로 맘껏 휘둘러 스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근육이 크고 힘이 쎈 사람이 장타를 치는 것은 아니다. 

골프는 힘을 모았다가 한순간에 폭발할 수 있는 요령만 있다면 장타를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시작부터 끝까지 6가지만 지킨다면 장타는 덩치가 큰 사람만의 몫은 아닐 것이다.


양쪽 무릎을 백스윙 시에나 임팩트 시에 항상 고정되게 잡아놓고 상체의 이동과 꼬임을 몸 안에서 이뤄지도록 축의 역할을 해주면서, 특히 임팩트 시 왼쪽 발과 무릎을 고정하고 지면 반력을 이용해서 동시에 클럽헤드가 뿌려지도록 해야만 순간 강력한 임팩트를 가할 수 있다.

쇠파이프와 같이 무거운 클럽을 사용하여 연습 스윙을 해보자. 일단 무겁기 때문에 팔로만 휘두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밸런스가 좋아질 수 있다. 또한 스윙의 스피드를 늘리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단 스피드를 내기 위해서 어깨나 팔에 힘을 주고 연습은 금물이다. 클럽 2개나 3개를 동시에 들고 연습하는 것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들고 있는 클럽의 무게가 늘어나므로 거울을 보면서 몸이 많이 움직이지 않게 하면서 천천히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1. 스윙 플레인을 평소보다 크게 하기 위해서 스탠스 보폭을 넓게 서고, 공을 왼쪽에 두고 머리를 더 뒤에 두고 어드레스 선다.
2. 테이크 어웨이 동작을 평소보다 더 많이 낮고 길게 오른발로 이동해, 오른쪽에 체중을 크게 옮겨놓아야 한다.
3. 백스윙 탑은 체중이 완전히 오른발 안쪽에 실리면서 등근육과 복근의 수축 이완 동작을 확실히 해, 코어의 코일링을 크게 만들면서 오른발에 모든 체중이 실려 있도록 한다.
4. 다운스윙의 시작은 체중을 왼쪽발로 옮겨주며 스쿼팅 동작을 통해서 레깅 동작을 이룰 때 헤드 무게가 아주 가볍게 느껴지도록 만든 후, 힘을 모아 아주 짧은 순간에 클럽이 떨어지도록 한다.
5. 임팩트 순간은 머리를 뒤에 고정한 후 왼발에 축을 잡고 레깅 동작을 통한 손목의 스넵을 이용해 코어의 근육이 동시에 순간적인 폭발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손목 릴리즈로 클럽 헤드가 튕겨져 나가는 느낌이 나도록 해야 스피드가 순간 증폭될 수 있다.
6. 피니쉬 동작은 임팩트 후 관성을 이용할 수 있는 쇠파이프로 연습을 하면 스윙의 스피드를 늘리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항상 백에 비치해놓고 틈날 때마다 연습 스윙을 하면 아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필드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부분은 어프로치일 것이다. 하이 핸디 아마추어들은 티샷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어프로치 대해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연습장에서는 대부분 드라이버 위주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프로치 연습은 어떻게 해야 될까? 먼저 자세를 알아보자. 어프로치는 스윙이 작기 때문에 스탠스 간격도 좁아야 한다. 스탠스 간격은 뒤꿈치 기준으로 클럽헤드(또는 볼 두 개) 정도이다.

그리고 체중은 왼다리 쪽에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스윙이 작아 아이언 풀 스윙처럼 체중 이동을 좌우로 이동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팩트 자세처럼 미리 체중을 왼쪽에 두는 것이다.

지켜야 할 기본자세…무릎 고정 필수
부드러운 중심이동으로 폭발력 발휘


▲러닝 어프로치= 러닝 어프로치는 캐리 거리 10%, 굴러가는 거리 90% 정도이며, 말 그대로 굴리는 어프로치이다. 이를 위해서는 골프채의 헤드가 직각으로 세워져 하고 공의 위치는 오른발 쪽으로 와야 하며 손의 위치는 왼 다리 쪽에 와 있으면 된다. 이때 스윙은 퍼터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칩샷= 칩샷은 캐리 거리 50  % 굴러가는 거리 50% 정도이며 핀까지 거리가 약 20~30m 정도 되는 거리에서 많이 사용한다. 공의 위치는 스탠스 가운데에 위치하며 손의 위치는 왼쪽 다리 쪽에 위치하면 된다. 하지만 칩샷에서 손목을 빳빳이 하여 칩샷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언제나 손목을 약간 꺾어야 하는지 궁금해 한다. 그 점에 대해 딱 잘라서 어느 쪽이라고 고집하고 싶지는 않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손목을 약간 꺾지만 그것이 칩샷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라이가 완전할 때는 반드시 손목을 빳빳이 하여 칩샷을 한다.

실수 줄여야

▲로브샷= 로브샷의 캐리 거리는 90%, 굴러가는 거리 10%이며 장애물 뒤에 바로 핀이 위치해 있거나 직접적으로 핀 옆에 공을 떨어트릴 때 사용된다. 공의 위치는 스탠스 왼쪽 부분에 위치하며 손의 위치는 가운데로 한다. 주의할 점은 로브샷 할 때는 골프채의 헤드를 오픈하는데, 이때 나의 스탠스와 골반도 같이 오픈해줘야 한다. 스탠스도 넓어지는데, 그 이유는 스윙이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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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