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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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3.22 14:56:04
  • 호수 1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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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직장인이라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얼마 전 모 기업 직원들이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고위 임원의 갑질(?)에 혀를 내둘렀다고.

안내하는 센터 직원에게 내내 불만을 내뱉는가 하면 상담 간호사에게 트집을 잡고 화를 내 눈총.

특히 윗사람만 찾는 등 한마디로 진상이 따로 없었다는 후문.

 

국회 허언증


국회 대나무숲에 ‘한반도 핵폭격설’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옴. 글을 올린 사람은 자신을 해외 정보기관 직원이라고 소개.

그는 “대통령에 대해 위험한 정보가 입수됐습니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군에서 핵폭격을 고려 중입니다. 2020년에 대선이 있어서 표를 모으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빨리 떠나세요”라는 글을 남김.

허황된 주장에 국회 보좌진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의외인 의원님

이따금씩 내뱉는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A 의원.

비춰지는 모습과 달리 자기 보좌진들을 꽤나 살뜰하게 챙긴다고.

이때만큼은 오히려 ‘젠틀’하다는 전언.


다른 의원 보좌진들도 A 의원이 보여준 의외의 모습에 처음엔 이질감을 느꼈다고. 

 

억 단위 횡령사건

한 게임회사의 경영 직원이 외주를 관리하는 직원과 공모해 회삿돈을 억 단위로 횡령했다고.

사소한 트집을 계속 잡아 작업기간을 연장시키고 기간이 늘어난 만큼의 외주비용을 할당받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수상하게 여긴 외주회사에서 직접 의뢰 회사 이사에게 연락해 횡령사실이 발각.

해당 직원들은 모두 경찰서행. 해당 프로젝트 해체 후 직원들도 전원 해고됐다고.

 

클럽 간 고딩 재벌 3세

고등학생인 A기업의 회장 아들이 버닝썬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했다고 함.

최근 미성년자 출입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버닝썬 때문에 회장은 노심초사 중이라고.

고등학생인 자신의 아들이 클럽에 들락거리는 걸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

공부는 안 하고 허구한 날 친구들과 클럽에 다녀서 회장 부부가 강남 일대 클럽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는 후문.

 

인기 있는 애들만…


걸그룹 A 멤버가 사람을 가린다는 소문이 파다함.

특히 인기 있는 애들만 골라 사귀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함.

그룹서도 인기 없는 애들은 무시하기 일쑤라고.

심지어 팬들도 가린다는 후문.

고가의 선물을 주거나 외모가 괜찮을수록 팬서비스를 잘해준다고.

 

상무님의 비밀


모 그룹 내부서 최근 보직 이동한 상무를 두고 설왕설래.

별다른 업무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

아침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만 하다 집에 간다고.

업무가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

한동안 의아해했던 직원들은 최근 의문이 풀렸다고.

바로 사내 성추문 문제가 있었던 것.

 

뻔한 스포츠카 주인

모 중견그룹 지하 주차장에 최고급 스포츠카가 등장했다고.

국내 몇 대 없는 자동차로 누가 봐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

직원들은 오너 아들이 주인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선 회사에 요란한 차를 끌고 다닐 수 없기 때문.

그룹서 경영수업 중인 후계자는 아직 나이가 어려 직원들 사이서 뒷말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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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