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유부남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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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5.29 09:21:56
  • 호수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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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유부남 배우

최근 한 드라마에 출연 중인 유부남 배우가 단역 배우와 바람이 났다고.

지방 촬영 때 3시간이나 늦게 나타나 촬영장이 발칵 뒤집혔다고 함.

제작진이 그를 깨울 수 없었던 건 단역 배우와 다른 숙소 방을 잡고 잤기 때문.

제작진과 매니저가 그를 찾을 수 없어 지역 숙소를 다 뒤지고 다녔다고.

 

‘갓뚜기’의 위엄


오뚜기가 또 한 번 ‘갓뚜기’로 재등극.

오뚜기가 한 토스트 프랜차이즈에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던 미담이 SNS 상에서 퍼진 까닭.

이 토스트 프랜차이즈는 적극적인 불우이웃 돕기로 유명한 곳인데 오뚜기가 소스를 무료로 공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지금은 소스를 무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이참에 오뚜기의 지난 선행들마저 재조명되는 분위기.

오뚜기의 숨겨진 선행을 찾는 숨바꼭질 놀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는 소문.

 

청와대행 물음표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 청와대 입성 기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실 보좌진들이 줄줄이 청와대에 입성하고 있음.

그중 과거 노무현정권 때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의원실 인사의 보좌진이 청와대로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문 대통령과 평소 교류가 없던 초선 의원의 보좌진이 청와대로 가는 경우도 발생.

추천이 절대적인 청와대 입성 조건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입 닫은 <더 플랜>

<더 플랜>은 김어준 총수가 제작한 선거 부정 의혹 영화임.

지난달에 선거를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고 영화를 발표했음.

영화 공개 이후 선관위는 “<더 플랜>팀이 원한다면 지난 18대 대선 투표용지를 공개하겠다”고 말함.

<더 플랜>팀이 요구하면 공개하겠다는 전제를 단 셈임.

하지만 <더 플랜>팀은 선관위에 투표용지 공개를 요구하지 않는가 하면 ‘묵묵부답’이라고 함.

일각에선 투표지 이미지 파일과 투표용지 모두를 공개토록 선관위에 요청하면 선관위에 공이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더 플랜>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입을 닫고 있어 답답하다고.

 

여의도 대나무 숲의 비밀


‘여의도 대나무 숲’은 국회 직원들의 무덤이라고 함.

페이스 북에 있는 여의도 대나무 숲은 국회 직원들이 익명으로 불만과 애환을 토로하는 공간임.

한 마디로 국회 보좌관이나 의원을 ‘디스’하는 곳.

여의도 대나무 숲에는 국회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 사연들이 올라오고 있음.

최근에는 모 의원실 내에서 보좌관이 업무 시간에 손발톱 깎는 게 너무 싫다는 사연이 올라왔음.


못 말리는 배우병


과거에 비해 아이돌그룹의 수명이 늘어났다지만 그래도 끝이 있는 게 사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5년 이상 인기를 유지하는 그룹은 손으로 꼽을 정도.

재계약 시기가 되면 팬들은 그룹이 해체될까 전전긍긍.

몇 년 전 해체를 선언한 한 아이돌그룹 역시 재계약 시기를 넘지 못하고 해체.

겉으로는 발전적인 방향에서 해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멤버 하나의 돌출 행동 때문.

한 멤버가 연기로 반짝 인기를 얻은 이후 그룹을 멀리했다는 것.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 의사가 있었지만 멤버가 완강하게 거절하면서 그룹은 해체 수순.

 

‘어금니김밥’ 편의점 반응은?

지난주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서 어금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발칵 뒤집힘.

이와 관련 편의점 업계는 무덤덤한 반응.

익명을 요구한 한 유명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사실 언론에 안 나오는 이물질이 상당히 많다고 밝히기도.

최근에는 나사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사립명문 검은 돈 의혹

모 학교법인 이사가 초등생 전학생 선발 과정에서 금품을 받고 선발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

해당 학교법인이 운영 중인 초등학교는 국내 유력 인사들이 많이 나온 사립명문.

그런데 2년 전 이사가 지위를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전학생을 선발했다는 것. 이사에겐 배임수재, 업무방해 등 혐의가 붙음.

특히 고발장엔 유명 탤런트의 아내가 해당 전학생의 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아 이를 이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만약 사실일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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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국방부 문건이 대규모로 파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치는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오 전 기획관은 검찰 특수본과 재판서 정보사와 수사2단 인사안의 문제점을 증언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신년맞이 대청소라면서 문서를 대량으로 파쇄했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국방부 직원들의 말이다. 파쇄된 문건들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자료라고 한다. 지시자는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이다.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는 게 군 내부자들의 주장이다. 뭘 숨기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말 취임하면서 시작한 첫 번째 군 개혁은 인사다. 신임 인사기획관에 일반 공무원 출신인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한 건 안 장관이 강조해 왔던 ‘군 문민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인사기획관은 본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신임 기획관의 전임자였던 오 전 기획관도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군 내부에서는 국방부에 여전히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한 군인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핵심으로 인사기획관실의 총괄과이자 인사기획관의 일정, 예산 등을 모두 관리하는 인사기획관리과가 언급된다. 다수의 국방부 관계자들은 “오 전 기획관은 물러났지만 책임져야 할 다수의 인물이 아직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서의 간부들은 전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과장 김모 대령은 오 전 기획관이 대령이었을 때 소령으로 근무했고, 총괄 이모 중령은 오 전 기획관이 특전사 여단장을 역임했던 1공수여단서 중대장과 707중대장을 거쳤다. 장군인사팀장 김모 대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관으로 근무했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과 가깝거나 육사 출신인 이들이 국방부 인사의 핵심부서인 인사기획관리과에 포진하면서 계엄 실행을 위한 보직 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김 전 장관은 실제 대통령경호처장일 때부터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군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직무에서 배제되지 않은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오 전 기획관에게 묻는 형식으로 퇴직을 시켰으니 우리는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것처럼 조용히 지내면서 정부초기 개혁의 소나기만 피하면 진급 가능’이라며 서로서로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내란 이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오 전 기획관의 지시에 따라 문건 파쇄를 계획했다. 김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인사기획관리과장 김 대령 및 총괄인 이 중령 외에는 계획되지 않은 대면보고는 금지했고 내부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사과 간부들 계엄 실패 후 12월 계획···1월 파쇄 “지시자는 검찰 수사 응했던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 한 달여 뒤 이 중령은 모든 과에 ‘신년맞이 대청소’를 하라고 전파했다. TF 자리 배치와 오래된 문건을 정리한다며 유독 인사기획관리과만 복도로 책상을 빼고, 대량 세절이 가능한 세절실을 예약해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파쇄했다. 여기엔 내란 핵심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오 전 기획관에게 여러 차례 질문한 바 있다. 당시 오 전 기획관이 당황해하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이 중령은 동영상을 보며 웃는 직원들의 명단과 안 장관에게 제보한 인물을 색출하기 위해 탐문 활동을 벌여 오 전 기획관에게 추정해 보고했다. 이들은 모두 오 전 기획관으로부터 승진추천, 성과상여금, 각종 포상 등 인사상 불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문건을 파쇄한 이유는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란 당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던 오 전 기획관의 지시를 받은 이 중령은 각 과의 총괄 담당자들을 소집해 ‘계엄 선포가 됐는데 선제적으로 인사 관련 조치를 왜 안 하냐’ ‘합참에는 계엄사령부가, 지작사령부에는 지역계엄사령부가 곧 창설될 텐데 각 군 본부 및 지작사와 인사 지침을 협의해 계엄령 취지에 맞게 배포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전 기획관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 테이블을 통과했음에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 중령에게 “(계엄이) 해제되긴 했는데 다시 시행될 수도 있으니 빨리 계엄사 창설 지원을 위한 인사 조치를 완성하고 지작사 병력에 대한 휴가 지침 및 통제 등 건의 사항을 받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기획관은 내란 직전까지 김 전 장관의 의중에 따라 군 인사를 반영했다. 최근 내란 특검팀이 군 장성급 인사 자료 확보에 나선 것도 이에 관해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근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부서 내 인사 관련 파일 등을 확보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급에 절박한 군 인사들을 계엄 실행 세력으로 활용했단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정부 장군 인사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경우가 유독 많았다”며 “인사를 통해 군을 장악하고, 내란을 준비했다는 의혹 관련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차 계엄 대비 문건 없애” 증거 인멸 국회서 해제 불구 지작사와 인사 논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2023년 11월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 한직에서 2023년 10월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4월엔 지휘부에 이어 작전본부 인사가 이어졌다. 원천희 당시 육군 소장이 4차 진급으로 합참 정보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승오 소장은 군단장을 거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안찬명 당시 육군22사단장은 임명 5개월 만에 합참 작전부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통상 사단장은 1년 반~2년가량 보직을 맡는다. 군 안팎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경질 위기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유임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정보사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 국외 유출 사건 및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신원식 전 안보실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후속 조치를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 달 본인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 관계자에게서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장군들 인사에 대해 논의했고 오 전 기획관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오 전 기획관은 특수본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오 전 기획관의 특수본 진술조서를 보면 그는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이 저와 원천희 국방부 정보본부장에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정보사령관 교체 검토를 지시했으나 지난해 9월6일, 김 전 장관이 취임하면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현 보직 유지’를 지시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였다”고 했다. 앞뒤 달랐다 오 전 기획관은 “(문 전 사령관이 박 준장으로부터 고소당한 혐의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지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인사 조치는 없었다”며 “공론화된 문제고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