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구미 도개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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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4.10 10:59:17
  • 호수 1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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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개월 만에 경북 최강자로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고등학교로는 72번째로 야구부를 창단한 경북 구미의 도개고등학교 야구부가 지난 3월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7 경상북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고교 야구대회’서 창단 후 첫 번째 우승을 했다.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의 감독을 수차례 역임하며 지도자로 명성을 휘날린 이상찬 감독이 이끄는 도개고 야구부는 이로써 창단 후 4개월 만에 경북지역 고교야구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본대회는 우승팀인 도개고와 포항제철고, 경주고, 안동 영문고, 글로벌선진고 등 경상북도에 소재한 총 5개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도개고 야구부는 우승 직후 열린 시상식서도 개인상들을 거의 독식했다. 최우수선수(MVP)로 최민석(3학년, 포수)이, 우수투수로는 한태일(3학년), 타격상에 김지훈(3학년, 2루수)이 선정됐다.

명장 이상찬 감독 진두지휘

감독상을 수상한 이 감독은 과거 10여년간 경기도 남양주리틀야구단 감독을 역임하며 40여 차례의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으로, 지난해 도개고등학교의 야구부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남양주리틀야구단과 한국리틀야구연맹의 국가대표 감독을 수차례 역임하며 세계대회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국내 유소년 야구계의 독보적인 지도자로 야구계의 신망이 두터운 지도자다.


현재 한국프로야구(KBO)서 활약하고 있는 박준영(NC 다이노스), 서희태(kt위즈), 김재웅(넥센히어로즈), 길민세(전 넥센히어로즈) 등이 그가 남양주리틀야구단의 감독 시절 키워 낸 제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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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기사> 일본선발 경식야구대회 포니야구연맹 대표팀 준우승
'아쉽지만 잘싸웠다'

지난 3월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1회 전국 일본선발 경식야구대회(All-Japan Baseball Tournament Junior High School)’에 초청팀으로 참가했던 서울지역 중학교 대표팀이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일본포니야구연맹이 주최한 본대회에,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선수선발 및 대회참가에 관한 협정을 맺은 바 있는 한국포니야구연맹의 요청으로 서울지역 중학교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더블헤더 형식으로 치러진 예선리그 2개의 시합과, 이어진 결승토너먼트의 8강전, 4강전에서 일본의 각 지역대표 팀들을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상대인 오키나와 대표팀에 석패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었던 대치중학교의 박철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유휘서(상명중학교)가 예선리그와 준결승까지의 연투로 인해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그래도 이찬희(이수중)-이호원(배명중)-정태현(청량중)으로 이어진 투수진이 일본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며 “야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본팀을 추격하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포니야구연맹은 ‘2017 포니야구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지역 콜트리그 대회(U15)’를 오는 6월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의 목동야구장과 구의야구장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2개국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우승팀은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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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