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야구부 탐방> 서울 사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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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3.14 08:36:37
  • 호수 1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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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해맑게 재미지게 훈련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서울 사당초등학교 야구부는 올 시즌 전학생들을 중심으로 좋은 선수들이 준비돼있는 상태다. 야구에 갓 입문한 저학년 선수들부터 한창 야구에 빠져 있는 고학년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조화롭다. 언제나 해맑은 모습으로 재미있게 훈련을 소화해내는 사당초 야구부.

그 선수들에게서 우리나라 유소년 야구의 모범적인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은 올 시즌 기대되는 사당초 야구부의 유망주들이다.

▲강성(6학년, 147cm․42kg, 우투우타) = 내야수다. 주로 유격수를 맡는다. 작은 체구에도 스피드가 뛰어나다. 주루플레이의 센스가 좋고 내야수로서 포구와 송구의 기본기가 훌륭하다. 정교한 타격을 바탕으로 출루율이 높은 선수다.

▲노형주(6학년, 155cm․55kg, 우투우타) = 올 시즌 사당초등학교의 핵심 선수다. 투수를 맡으며, 팀의 에이스 역할이 기대된다. 투구의 밸런스가 뛰어나고, 침착한 성격으로 타자와의 승부 시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

▲전성원(6학년, 152cm․52kg, 우투우타) = 올 시즌 투수와 포수, 타순에서의 4번 타자를 맡는다.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다. 야구의 기본기가 잘 갖추어져 있고,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주루플레이 등 야구 센스 또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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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기사> ‘2017 이스턴배 대한스포츠기’ 전국 초등학교 스프링리그 야구대회

지난 2월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의 구의야구장서 전국 초등학교 야구부의 30개 팀이 참가한 ‘2017 이스턴배 대한스포츠기 전국 초등학교 스프링 리그 야구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대회는 더블헤더 방식의 예선 풀리그와 결승토너멘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서 서울 가동초등학교 야구부가 서울 방배초등학교 야구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협조를 얻어 ㈜대한스포츠와 ㈜이스턴스포츠, ㈜위너스크린골프, 그리고 선린인터넷고 77회 동문회의 김태호 회장과 성균관대학교 야구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민 선수의 모친 노용자씨 등이 후원했다.

특히 국내 초등학교의 엘리트 야구부가 점점 침체 상황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서울 사당초등학교의 박선일 감독을 주축으로, 그의 모교인 선린인터넷고 동문들이 의기투합했다. 초등학교 야구부의 부흥을 기치로 오랜 시간 동안 기획해 출범한 대회다.

10여개 팀이 참가해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기 전, 프리시즌(Pre-season) 대회의 성격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대회는 전국적으로 30여개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리시즌 대회의 성격을 탈피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엘리트 야구대회의 시즌 첫 대회로 발전하게 됐다는 평가다.

대회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서울 사당초 야구부의 박선일 감독은 “후원자 유치, 진행, 해당 지역 스포츠단체인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긴밀한 협조가 조화롭게 잘 진행됐다”며 “앞으로 대회의 지속적인 확대와 발전은 물론, 현재 초등학교 야구부의 저학년 선수들의 활발한 시합 출전을 위한 초등학교 저학년야구대회의 구상과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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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