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망해도 잘사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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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0.14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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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망해도 잘사는 회장

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모 그룹. 하지만 IMF가 터지고 그룹은 풍비박산 콩가루가 됐음.

기업이 해체되면서 당시 수만 명의 실직자를 났음. 그런데도 그룹의 일가는 여전히 잘 먹고 잘 산다고 함.

최근 그 일가의 3세가 방송출연까지 하며, 외국 최고 학교를 나왔다고 자랑.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룹 해체 당시 오너가 거액을 해외로 빼돌렸을 거라는 풍문이 돌고 있음.

 

의원님 응원단


국감이 시작되고 국회는 마치 월드컵 응원 현장을 보는 느낌.

각 의원실에 있는 TV를 통해 자기 의원이 발언할 때면 보좌진들은 업무를 중단하고 관전. 자기 의원의 모습이 화면에 잡힐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본다고.

모 의원실에선 의원이 준비해준 질의를 잘 소화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두 손 번쩍 들어 환호하기도.

 

언론 살피는 의원님

더불어민주당 중진 모 의원은 매일 아침마다 보좌진에게 언론브리핑을 듣는다고.

매일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게 한 뒤 긍정적 혹은 부정적 기사 전체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고.

더민주 한 관계자는 “그렇게 언론을 살피는 사람이 왜 말은 함부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함.


파업의 역풍


사측의 제재가 두려워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굴지의 금융사의 한 부서가 단체로 비정규직에 놓일 처지라고.

해당 부서는 회사에 충성하는 의미로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막상 파업이 마무리 수순에 놓이니 ‘토사구팽’당할 위기라고.

회사서 정규직의 비정규직화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 상대적으로 노조의 힘을 받지 못하는 파업 비참가자가 타깃이 되고 있다는 후문.


눈치 보는 납품사

중견기업 A사가 화장품 업체인 B사의 눈치를 보느라 직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ODM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A사는 물량의 절반 이상을 B사에 납품하는데 이런 이유로 B사의 무리한 요구가 많다는 소문.

두 회사는 본사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시도 때도 없이 B사에서 일을 핑계로 A사의 임원들을 소집하기까지 한다고.

덕분에 A사 직원 몇몇은 B사와 업무 관련 미팅이 있을 때마다 우황청심환을 먹는 진풍경까지 연출된다는 후문.


여자 좋아하는 가수

여자 좋아하기로 소문난 가수가 어린 여자 아이돌과 인사하고 싶어 음악 프로그램 방송일마다 대기실을 기웃거린다고.

가수는 일반인 여자와 은밀한 행위를 하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 곤욕을 치른 적이 있을 정도지만 그 기세는 멈출 줄을 모른다고.

가수는 방송을 준비 중인 여자 아이돌과 말을 나누기 위해 자신의 연차와 인맥을 적절히 이용.

가수는 이른 데뷔로 연차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 그 덕에 여자 아이돌의 대기실 출입도 수월하다는 후문.

여기에 여자 아이돌에게 접근이 쉽도록 잘 알고 지내는 또 다른 여자 아이돌과 늘 동행해 어색함을 없애는 스킬까지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짐.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여자 아이돌들은 가수를 ‘아저씨’ 취급한다고.


공짜로 옷 가져간 여배우

여배우가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실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고가 의상을 가져갔다고 함.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여배우 측에서 의상비를 지불하지 않아 해당 디자이너는 속만 태웠다고. 다행히 의상실의 한 관계자가 여배우 측에 의상비를 끊임없이 독촉해 겨우 받아내는 데 성공.

업계 관계자는 “가족들까지 달고 나타나 고가의 의상을 공짜로 가져간 건 너무 개념 없는 행동”이라며 씁쓸해 했다는 후문.


이상한 승진 발표


모 기업의 이상한 인사를 두고 뒷말.

얼마 전 해당 그룹 계열사는 신규 임원 승진을 발표. 부장이 상무로 진급한다는 내용. 그런데 대상자가 단 1명이었다고.

이 회사는 지난 5월 신규 임원들의 승진을 발표한 바 있음.


업계에선 ‘왜 혼자만?’ ‘왜 갑자기?’란 의문이 회자. 이를 두고 여러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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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단독] 국방부, 내란 문건 ‘대청소 프로젝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국방부 문건이 대규모로 파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치는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의 지시로 이뤄졌다. 오 전 기획관은 검찰 특수본과 재판서 정보사와 수사2단 인사안의 문제점을 증언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올해 초 신년맞이 대청소라면서 문서를 대량으로 파쇄했다.” <일요시사>와 접촉한 국방부 직원들의 말이다. 파쇄된 문건들은 12·3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자료라고 한다. 지시자는 오영대 전 국방부 인사기획관이다. 검찰 수사에 협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다르다는 게 군 내부자들의 주장이다. 뭘 숨기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말 취임하면서 시작한 첫 번째 군 개혁은 인사다. 신임 인사기획관에 일반 공무원 출신인 이인구 군사시설기획관을 임용한 건 안 장관이 강조해 왔던 ‘군 문민통제’와도 맞닿아 있다. 인사기획관은 본래 예비역 장성이 맡아왔다. 이 신임 기획관의 전임자였던 오 전 기획관도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군 내부에서는 국방부에 여전히 12·3 내란 사태에 협조한 군인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핵심으로 인사기획관실의 총괄과이자 인사기획관의 일정, 예산 등을 모두 관리하는 인사기획관리과가 언급된다. 다수의 국방부 관계자들은 “오 전 기획관은 물러났지만 책임져야 할 다수의 인물이 아직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서의 간부들은 전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과장 김모 대령은 오 전 기획관이 대령이었을 때 소령으로 근무했고, 총괄 이모 중령은 오 전 기획관이 특전사 여단장을 역임했던 1공수여단서 중대장과 707중대장을 거쳤다. 장군인사팀장 김모 대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관으로 근무했던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과 가깝거나 육사 출신인 이들이 국방부 인사의 핵심부서인 인사기획관리과에 포진하면서 계엄 실행을 위한 보직 이동이 이뤄진 셈이다. 김 전 장관은 실제 대통령경호처장일 때부터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군 인사에 대해 논의했다. 직무에서 배제되지 않은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오 전 기획관에게 묻는 형식으로 퇴직을 시켰으니 우리는 지시를 받아 어쩔 수 없이 한 것처럼 조용히 지내면서 정부초기 개혁의 소나기만 피하면 진급 가능’이라며 서로서로 쉬쉬하고 있다고 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인사기획관리과 간부들은 내란 이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오 전 기획관의 지시에 따라 문건 파쇄를 계획했다. 김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인사기획관리과장 김 대령 및 총괄인 이 중령 외에는 계획되지 않은 대면보고는 금지했고 내부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사과 간부들 계엄 실패 후 12월 계획···1월 파쇄 “지시자는 검찰 수사 응했던 오영대 전 인사기획관” 한 달여 뒤 이 중령은 모든 과에 ‘신년맞이 대청소’를 하라고 전파했다. TF 자리 배치와 오래된 문건을 정리한다며 유독 인사기획관리과만 복도로 책상을 빼고, 대량 세절이 가능한 세절실을 예약해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파쇄했다. 여기엔 내란 핵심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오 전 기획관에게 여러 차례 질문한 바 있다. 당시 오 전 기획관이 당황해하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이 중령은 동영상을 보며 웃는 직원들의 명단과 안 장관에게 제보한 인물을 색출하기 위해 탐문 활동을 벌여 오 전 기획관에게 추정해 보고했다. 이들은 모두 오 전 기획관으로부터 승진추천, 성과상여금, 각종 포상 등 인사상 불이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문건을 파쇄한 이유는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란 당일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던 오 전 기획관의 지시를 받은 이 중령은 각 과의 총괄 담당자들을 소집해 ‘계엄 선포가 됐는데 선제적으로 인사 관련 조치를 왜 안 하냐’ ‘합참에는 계엄사령부가, 지작사령부에는 지역계엄사령부가 곧 창설될 텐데 각 군 본부 및 지작사와 인사 지침을 협의해 계엄령 취지에 맞게 배포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전 기획관은 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 테이블을 통과했음에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이 중령에게 “(계엄이) 해제되긴 했는데 다시 시행될 수도 있으니 빨리 계엄사 창설 지원을 위한 인사 조치를 완성하고 지작사 병력에 대한 휴가 지침 및 통제 등 건의 사항을 받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기획관은 내란 직전까지 김 전 장관의 의중에 따라 군 인사를 반영했다. 최근 내란 특검팀이 군 장성급 인사 자료 확보에 나선 것도 이에 관해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최근 국방부 장군인사팀과 육군본부 장군인사실 등을 압수수색해 해당 부서 내 인사 관련 파일 등을 확보했다. 정치권에선 지난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이례적인 인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급에 절박한 군 인사들을 계엄 실행 세력으로 활용했단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정부 장군 인사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경우가 유독 많았다”며 “인사를 통해 군을 장악하고, 내란을 준비했다는 의혹 관련 특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차 계엄 대비 문건 없애” 증거 인멸 국회서 해제 불구 지작사와 인사 논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2023년 11월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 등 한직에서 2023년 10월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4월엔 지휘부에 이어 작전본부 인사가 이어졌다. 원천희 당시 육군 소장이 4차 진급으로 합참 정보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승오 소장은 군단장을 거치지 않고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진급했다. 안찬명 당시 육군22사단장은 임명 5개월 만에 합참 작전부장으로 보직을 옮겼다. 통상 사단장은 1년 반~2년가량 보직을 맡는다. 군 안팎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던 이유다. 경질 위기이던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유임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정보사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 국외 유출 사건 및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과의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신원식 전 안보실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후속 조치를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지만, 다음 달 본인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 관계자에게서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이 장군들 인사에 대해 논의했고 오 전 기획관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오 전 기획관은 특수본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오 전 기획관의 특수본 진술조서를 보면 그는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이 저와 원천희 국방부 정보본부장에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정보사령관 교체 검토를 지시했으나 지난해 9월6일, 김 전 장관이 취임하면서 문 전 사령관에 대한 ‘현 보직 유지’를 지시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였다”고 했다. 앞뒤 달랐다 오 전 기획관은 “(문 전 사령관이 박 준장으로부터 고소당한 혐의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지만 문 전 사령관에 대한 인사 조치는 없었다”며 “공론화된 문제고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