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야 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설명서’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유명한 격언을 비튼 한 연예인의 재치 있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공감했다.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침형 인간’은 성실한 사람으로, ‘야행성 인간’은 게으른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했을 때에는 낮 동안 열심히 일을 해야 생계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아침형 생활 방식에 대한 믿음은 더욱 굳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사회 구조가 급격히 변하고 직업군이 다양해지면서, 9시에 출근해 6시 퇴근 전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철옹성 같았던 공식에도 금이 가고 있다. 결정적으로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재택근무, 원격 회의, 온라인 등교 등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겼던 급격한 변화가 일상 속에 자리를 잡도록 재촉했다. 그 결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야행성 인간’도 증가하는 추세다. 어쩌면 수많은 사람들이
기록은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업무시간의 한 줄이, 동료나 친구와 나눈 대화가, 일하는 순간의 감정이, 여행지에서 써내려간 기록이 생각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 가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까? <기록의 쓸모>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마케터인 저자가 수년간 해온 일의 고민과 일상의 영감을 담은, 실용적인 기록물이자 기록의 과정이다. 저자는 구글문서, 노트, 인스타그램, 브런치, 블로그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일상의 경험을 수집하고 뾰족한 영감을 찾아내는 ‘생각의 작업’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매일의 기록을 자신의 일과 연결 짓고, 더 나은 생각으로 만들고, 나를 성장시키는 자산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록의 쓸모’일 것이다. 꾸준한 기록은 더 나은 경험이 되고, 경험은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저자는 ‘기록형 인간’이 되면서 자신을 객관화하는 시간이 생겼고 (전보다) 성실한 태도를 갖게 되었으며, 효율적인 시간관리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경교 시인의 일상과 여행에서 삶을 투시하는 글들은 습관을 통해 감동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그리고 여행지에서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탐구한 시적 문장으로 엮었다. 바슐라르, 릴케, 멜로니에서 부터 다산과 정몽주, 이황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감동과 상상력의 원천을 찾아나간다. 이 책은 이 땅의 청춘들에게 주는 편지이자 우리 모두의 ‘어둠속에서 마주하는 빛의 기록’ 이다.
내장지방을 활활 태워 복부비만을 해결해주는 <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 일본에 최초로 ‘당질제한식’ 열풍을 불러일으킨 의사인 저자 에베 코지가 알려주는 대로 당질을 제한하면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도 짧은 시간 안에 정상체중으로 빠진다. 일상이 바빠 운동하지 못해도 체지방을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이며 건강을 지켜준다. 이 책은 18년 동안 저자 스스로 실천한 경험과 병원에서 비만 및 당뇨병 환자를 치료한 임상결과를 토대로, 의학적으로 가장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당질제한+1일2식’ 식사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지방을 먹어도 체지방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비만의 원인들을 바로잡고, 당뇨병과 뇌졸중 같은 대다수의 생활습관병도 ‘당질병’이라고 경고한다. 무엇을 하든 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 소용없다. 오늘 어떤 ‘식사’를 했느냐에 따라 내일의 ‘건강’이 달라질 것이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과 벤처기업협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저자가 자기의 40년 창업·중소기업 분야의 경험을 살려 엮은 성공 기원 에세이집이다. 그는 한국인의 상당수가 부자를 경원시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 본인이 부자가 되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부자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꿀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평범한 부자(Normal Rich)’가 되기 위해서는 ①부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②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를 면밀히 연구하고 ③창의성, 추진력, 인내심의 덕목을 꾸준히 갈고 닦으며 ④항상 책을 읽으며 지식을 습득하여 교양인이 되고 ⑤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현준 남·1989년 12월12일 진시생 문> 지금 취업의 길이 너무나 높고 멀어 좌절하고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에 자신도 없으며 어떤 길로 가야할지 막연합니다. 진로뿐만 아니라 여자 문제도 고민이 많습니다. 답> 귀하의 성격이 게으른 것은 아닌데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쉽게 자포자기하는 등 좋지 않은 습관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관운이 있으며 실력과 능력도 충분히 있어서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경찰직이나 교정행정직 쪽이 적합하며, 내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자신 있는 도전과 철저한 신념으로 확신을 가지고 뜻을 굳혀 한 길로 나가세요. 세심한 성격은 좋으나 소심한 것은 금물입니다. 지나친 열등의식으로 인해 피해가 많습니다. 고치세요. 이성 문제는 지금 때가 아닙니다. 내년까지는 이성을 멀리하세요. 2022년에 양띠와의 인연으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백희경 여·1991년 10월8일 사시생 문> 전공은 토목이지만 지금은 엉뚱한 분야에서 방황하고 있어 앞일이 막막합니다. 그리고 1991년 1월 인시생과는 악연인지 자주 싸우는데, 인연이 아닌지요. 답> 지금까지 초년운이 불운해 학업부터 사생활에 이르
미항(美港) 통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경 여행지다. 노을 속으로 멀어지는 섬과 화려한 조명을 담아낸 호수 같은 바다가, 답답한 도시에서 온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멋진 보트를 타고 밤바다를 돌아보는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낮보다 아름다운 통영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의 선택이다. 야경 여행은 통영 남쪽 끝에 자리한 달아공원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달아공원은 통영을 대표하는 일몰 감상 포인트다. 달아공원에 이르는 산양관광일주도로도 매력적이다. 달아공원에서 통영밤바다야경투어가 출발하는 통영해양스포츠센터 앞 전용 계류장까지 차로 20분이면 넉넉히 닿는다. 화려한 조명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지난해 열린 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때 처음 선보였다. 섬과 섬을 오가던 통영관광해상택시를 야경투어에 투입한 것. 축제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한 투어인데, 반응이 좋아 같은 해 10월부터 정기 운항을 시작했다. 금·토요일 각 3회(오후 6시30분, 7시30분, 8시30분) 운항하다가 최근에 일요일과 공휴일까지 확대했다. 10인 이상 예약하면 평일에도 야경투어를 즐길 수 있다. 최대 탑승 인원 20명, 승선료는 1인 2만원이다. 통영케이블카 탑승권 소지자는 10% 할인해준다
지난달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었다. 최근 일부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의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적 습관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라는 인식이 전 사회적으로 보다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해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0%) ▲잘못된 습관의 문제(20.7%)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의한 행동문제(15.4%) ▲잘 모르겠다(6.6%)고 응답해 중독의 원인을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독은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상실해 병적인 상태로 바뀌
천년千年의 보물, 불지혜(佛智慧) 비밀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그토록 찾던 불지혜 깨달음의 보물! 성불(成佛)의 심오한 비밀 지혜통로와 그 지혜과정의 세계를 상세히 모두 밝혔다. 깨달음 보살세계 무위(無爲)지혜의 차별차원세계 대승(大乘), 일승(一乘), 일불승(一佛乘), 불승(佛乘), 불(佛)의 최상 깨달음과 지혜세계의 비밀장을 모두 밝혔다. 최고지혜경전, 금강삼매경을 불지혜로 꿰뚫어 자상히 두루 밝혀 5종 금강삼매경(고려장경, 대정장경, 원효론, 원징주해, 주진통종기)를 하나로 묶었다.
20만 유튜버 쏘이는 어떻게 취준생에서 여행 크리에이터가 되었을까? 유튜브 ‘쏘이SOY THE WORLD’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이소연은 인도, 에티오피아 등 보통 사람들은 가기 쉽지 않은 여행지로 혼자 떠나서 낯선 여행지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2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유튜버다. 이 책은 저자의 구독자가 0명인 시절부터 고민 끝에 여행 크리에이터를 선택하게 된 계기, 본격적인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즐긴 여행까지 모두 담고 있다. 책에는 저자가 여행한 네팔, 인도, 태국, 모로코, 미얀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쿠바 페루, 포르투갈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나라와 생소한 나라의 여행 에센스가 생생히 담겨 있다. 세계여행이 간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 마음을 달래줄 필수템이 될 것이다. 지금은 당당한 프로 여행러지만 저자 역시 낯선 거리가 무서워, 해가 지면 절대 밖에 안 나가는 겁 많던 초보 여행자 시절이 있었다. 혼자 여행을 가본 적도 거의 없던 초보 여행자가 낯선 곳이 두려워 홀로 우왕좌왕하면서도, 점점 여행만의 매력에 빠져 자연스럽게 여행 크리에이터가 된 것이다. 이처럼 여행의 매력은 사람의 인
시크한 트위터리안들을 울리고 웃긴 매일의 기록! 우리 사회에서 아무 생각 없는 상태는 늘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왔다. 어른들에게 멍 때리지 말라며 혼이 나곤 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채찍질을 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어른이 되자 괴로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심리상담 카페에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며 피곤함을 울부짖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SNS에서는 이런 현실을 풍자하는 ‘짤’들이 대거 생성되어 돌아다녔다.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엘리너 데이비스는 자신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우연히 만났다. 반쯤 충동적으로 떠난 자전거 여행에서 말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겪은 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이 하나도 미화되지 않은 날것의 여행기가 시크한 트위터리안들을 울리고 웃기는 데 성공했고,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저자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렇게 전한다. “내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기를!”
산과 들에서 만나는 풀꽃과 나무꽃을 합해 2,100여 종의 들꽃을 한 권에 총망라했다. 계절에 따라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들꽃의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들나물 산나물〉 〈산과 들에서 따 먹는 열매〉 〈유독식물〉도 부록에 함께 실었다. 식물 분류는 우선 ‘풀’과 ‘나무’로 크게 나누고, 각각 계절별로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쉽게 찾아 수 있게 하였다.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학력, 외모, 경제력, 커리어, 직업 등 외부적 요건들로 자신을 규정하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불행에 빠져든다. 내가 가진 것이 아닌 갖지 못한 것을 동경하며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개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스스로 알아봐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눈부시게 빛나는 ‘나’를 품고 있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해서 더 아름답거나 특출한 게 아니라 자기만의 컬러와 빛, 개성 등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아름답다. 그리고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에는 보잘것없던 열일곱 살 아르바이트생이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거쳐 ‘K-뷰티의 선두주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강요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담담하게 들려주는 그녀의 경험과 구체적인 자기 사랑 실천법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되는 길, 상상하고 꿈꾸던 사람이 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여름은 밤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여행지에서 하룻밤 머물면 그곳이 더 잘 보인다. 야경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가득한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로 야경 여행을 떠나보자. 부여 궁남지(사적 135호)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다. 지금은 지역민이 사랑하는 공원이 됐다.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고 운동하는 주민들로 활기가 넘친다. 부여서동연꽃축제 지도에서 궁남지를 찾아보면 가운데 동그란 호수를 중심으로 상형문자처럼 작은 공간이 가득하다. 이는 크고 작게 나뉜 습지다. 궁남지에 들어서자 수많은 수련 꽃봉오리가 반긴다. 6월에 수련이 피고, 7월이면 백련과 홍련 등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해마다 7월에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습지를 지나면 둥그런 연못이 나온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섬에 포룡정이 자리한다. 작은 다리를 건너 섬 안으로 가다 보면 연못에서 잉어들이 다가온다. 먹이를 달라고 뻐금뻐금 재촉하는 모습이 귀엽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포룡정에 앉아 연못을 구경하는 맛이 평화롭다. 연못에서 분수가 하늘 높이 솟구친다. 궁남지 물은 약 8km 떨어진 능산리 동쪽 산골짜기에서 끌어왔다고 한다. 무왕이 연못에서 뱃
가평에서 2대째 심마니를 하는 왕종흡이 산을 오르내리며 적은 시상을 묶은 시집이다. 그는 항상 산삼을 캐러 산을 오를 때면 먼저 목욕재개를 하고 복장과 마음을 단정히 하여 엄숙한 자세로 임한다고 한다. 40년의 심마니 생활을 돌이켜보면, 언제나 좋은 산삼을 캘 때면 그 전날 꿈에 산신령님이 보였다는 것이 그의 고백이다. 그래서 그는 산삼을 캐는 일을 신과의 약속이라고 한다. 바로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시집에는 그가 평소 써두었던 100여편의 시를 삶, 죽음, 배움, 사랑 등, 10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서 각 10편씩을 실었다.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여 1979년에는 정상천 서울시장으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시를 통하여 작은 위로라도 받을 수 있으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는 솔직한 소감을 피력하기도 한다.
중독포럼이 ‘코로나19 전후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등 중독성행동변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독포럼 창립 8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시청 및 우울, 불안, 불면 등 국민들의 중독성행동 및 정신건강 현황의 변화와 그 대책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현황 조사는 음주, 흡연,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성인용 콘텐츠, 기타 정신건강(우울·불안·불면)으로, 총 8개의 영역으로 나눠 코로나19 이전과 이후(2~5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음주와 흡연량은 감소했으나, 예외적으로 음주횟수가 ‘주 4회 이상’인 사람은 ‘변화가 없다+늘었다’의 비율(61.9%)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38.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횟수가 많은 사람은 음주빈도가 보다 더 증가하거나 여전히 잦은 음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
주현석 남·1970년 6월27일 인시생 문>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고 생명의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1974년생인 아내가 술을 너무 좋아해 집안이 엉망입니다. 헤어져야 하는지요. 답> 건강의 고비와 생명의 위기는 넘겼으며 단명하지 않습니다. 병 따로 수명 따로라는 말은 실제입니다. 귀하는 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장수하며, 지난번 수술은 성공적이어서 3개월 후면 거의 정상을 찾습니다. 다시 사회에 복귀해, 경제적 성장도 함께 이뤄집니다. 귀하는 지나치게 소심하고 관리에만 치중해 성장이 저조하고 대인관계에 손실이 많습니다. 대범함과 넓은 시야를 가지세요. 문제는 부인입니다. 부인은 술뿐 아니라 화가 많아 자제하지 못하는 성격이며, 낭비와 타락이 계속됩니다. 결정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민지영 여·1980년 3월6일 오시생 문> 1978년 8월생인 남편과 이혼 절차 중에 있으며 아이 문제로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원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우리 부부는 악연인지요. 답> 두 분이 진행하고 있는 이혼은 무산됩니다. 자녀들 때문이 아니며 만약 법적 이혼이 이뤄지더라도 재결합은 시간문제입니
이경교 시인의 일상과 여행에서 삶을 투시하는 글들은 습관을 통해 감동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그리고 여행지에서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탐구한 시적 문장으로 엮었다. 바슐라르, 릴케, 멜로니에서 부터 다산과 정몽주, 이황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감동과 상상력의 원천을 찾아나간다. 이 책은 이 땅의 청춘들에게 주는 편지이자 우리 모두의 '어둠속에서 마주하는 빛의 기록' 이다.
“우리가 깨어 있긴 한 거야? 난 아직도 잠자고, 꿈꾸고 있는 것만 같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옛사랑을 되찾은 드미트리우스가 한 말이다. 현실과 꿈의 경계, 그 몽롱하지만 달콤한 기분을 표현할 때 ‘한여름 밤의 꿈’이란 말을 곧잘 사용한다. 강진에 가면 한여름 밤의 꿈처럼 로맨틱한 여행, ‘나이트드림’이 있다. ‘나이트드림’은 강진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다. 낮과 다른 매력을 뽐내는 강진의 인기 여행지를 둘러보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나이트드림은 뜨거운 여름밤이 시작되는 6월부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6~10월 운행 올해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총 5회 진행될 예정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 지난해까지 45인승 버스 3~4대를 가득 채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버스마다 최대 탑승 인원을 22명으로 제한한다. 강진오감통에서 출발한 버스는 첫 번째 목적지 가우도로 향한다. 30명 남짓한 주민이 살아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섬 가우도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출렁다리를 건너 섬 둘레를 도는 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함께해(海)길’이란 이름처럼 걷는 내내 푸른 바
한국 교회들과 성도들, 그리고 선교사들의 선교에 대한 헌신과 열정은 너무나도 귀하다. 하지만 불완전한 정보와 이해, 고정 관념 때문에 현지 교회를 섬기는 것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악이 되고 있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타문화권 사역이 교회 개척이다. 하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고전적 의미의 교회 개척은 많지 않고 대개 선교지 예배당 건축 지원에 머문다. 많은 선교지에서 교회 개척과 예배당 건축 지원은 이음동의어이다. 선교지 예배당 건축 지원은 단기적으로 가시적 성과와 만족은 있을지 모르지만, 선교지에 너무나도 많은 해악과 문제를 일으킨다. 이 책은 한국인 선교사들의 예배당 건축 활동을 선교인류학적으로 조명했다. 과연 한국인 선교사들의 예배당 건축 활동을 어떻게 선교인류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시 일곱 개의 작은 질문을 하고, 이것들에 대한 답을 일곱 장에 걸쳐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