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7 17:53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연루자들을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다. 이를 두고 성난 민심의 칼끝을 돌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말이 야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띄운 ‘승부수’가 자칫 본인과 여권 전체의 공멸을 야기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사업 비리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영복 회장이 지난 10일 자수 형식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초 검찰수사 도중 잠적, 석달 넘게 도피생활을 해왔다. 검찰은 회사 돈 570억원을 횡령했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 회장을 공개수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전방위적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제발로 경찰에 향후 파급력은? 도주 기간 동안 그의 근황을 둘러싸고 해외출국설, 중국 밀항설, 신변 이상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기분이 영 슬퍼진다.” 화가 홍성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4년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하려던 ‘세월오월’의 전시 불허 배경에 정부 압력이 있었다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주장 뒤에 나온 말이었다. 홍 작가는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출산하는 그림을 그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변호사로 선임된 유영하씨는 당시 자신의 SNS에 홍씨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홍성담 이놈의 엽기적인 그림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고 중도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들은 표로써 답을 할 거다”며 “야이 XXX야, 네 딸이 출산하는 그림 그리고 풍자라고 아가리 놀려봐라”고 비판했다. 그러다 홍 작가의 이름이 최근 언론에 다시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는 한때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사법부 개입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키즈’로 승승장구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6일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내심 탄핵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3일부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꾸준히 하야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 퇴진 농성 “1월21일? 즉각 사퇴해야” 그는 “박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하야하긴 어렵다는 것은 여러 정황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하야하실 생각이었다면 청와대 비서진을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여러 가지 정치적 이벤트를 새로 일으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탄핵을 언급한 김무성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실 이는 당내 일부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는 얘기”라며 “어떠한 예측도 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그 방향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외수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를 겨냥해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외수 작가는 유영하 변호사와 얽혔던 자신의 과거 일담을 소개했다. 이 작가는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서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유영하 향해 “출세했네” “인생 말로는 심히 걱정” 이어 그는 “그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날 이외수 아내 사과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서 책을 내면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아들의 호화 결혼식으로 구설에 올랐다. 태광실업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남 주환씨는 지난 12일 오후 경남 김해에 위치한 박 회장 소유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은 식전 행사와 식후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청장을 받은 하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다. 이날 하객 수는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엔 화환 100여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장남 골프장서 호화 결혼 초청장 받은 하객만 입장 김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고 운동화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김해시 안동산업단지에 있다. 박 회장은 2009년 정관계 로비 및 탈세 혐의로 2년6개월 동안 복역하고 2014년 출소해 경영에 복귀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측근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조카사위가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라영(21·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문라영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서 열린 2016-2017시즌 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2016시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문라영은 한 시즌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선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라영은 1차 시기서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서 1위(58초95)로 통과해 최종 1위가 됐다. 이 종목에선 한국의 정소피아(23·강원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1분58초37로 동메달을 따내 기쁨이 더했다. 은메달은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가 받았다. 사상 최초 국제대회 금메달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외국인 코치 리차드 브롬리는 “불과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시즌 첫 두 대회서 많은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며 2018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홈쇼핑계의 황제’로 불리던 쇼호스트 류재영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류재영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최창엽의 지인으로, 이들은 함께 투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최근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또한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4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류재영은 여자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옷이 있으면 주변의 여자들에게 입혀보고 반응을 본다며 자신만의 영업 전략을 공개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4000억 신화’로 유명 류재영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인 tvN <곽승준의 쿨까당>과 강연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10월부터 퇴사한 것으로 표기돼 있으며 그의 모든 SNS도 휴면 상태다. 한편 앞서 구속된 최창엽은 첫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창엽 측 법률대리인은 “모든 범법 행위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여직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결국 해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5일 “김형태 사장 해임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를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역시 “앞으로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며 해임 결정을 전했다. 김 전 사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달 13일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성추행 의혹 결국 해임 “무관용 원칙 따른 처리”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증언 및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직원에게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강요하고 허리에 손을 두르거나 얼굴을 부비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해 초 노래방서 회식 중이던 김 전 사장이 피해 여직원에게 내 임기 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전 사장이 해당 직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어김없이 ‘종북 프레임’을 꺼내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서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촛불집회와 관련, “불순세력이 있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5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한 청소년 단체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인 데 대해 “‘세워내자’는 북한식 표현”이라며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람은 고등학생이 아닌데도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나왔다. 저 사람은 전 통합진보당 간부다”라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에 불순세력 있었다” ‘종북 프레임’ 꺼내들며 논란 이어서 김 의원은 “미성년자는 정당 활동을 못하는데 여러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니까 ‘그런 건지 몰랐다’고 은근슬쩍 답했다”며 “시민의 뜻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고 법사위에 참석한 이철성 경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선거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도박사들, 해외 유력 언론들은 힐러리가 맡아놓은 자리를 찾아가듯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전 세계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다운 승리였다. ‘정치계의 풍운아’ ‘아웃사이더’ 등의 수식어가 말해주듯 트럼프는 미국 정치권에 갑자기 뚝 떨어진 존재였다.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지난 8일(현지시각)까지만 해도 20%에 불과했다. 미국 언론과 예측기관은 대선일 직전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수직 상승했다. 경합주 독식 대이변 연출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플로리다서 힐러리를 앞서나간 게 대이변의 전주곡이었다. 트럼프는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공화당 텃밭서 착실히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경합주에서 힐러리를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다 플로리다서 최종 승리하고 오하이오까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지난 7일,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서 김 의원 측은 기부 행위, 사전 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김 의원은 쌀을 제공한 적이 없다. 조병돈 이천시장이 홍보용으로 나눠준 것”이라며 “쌀을 받은 이들은 선거구 주민이 아니었고, 당시에는 총선 후보자가 되기를 원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산악회원에 사전선거운동 혐의 “쌀 제공한 적이 없다” 부인 함께 기소된 조 시장 변호인도 “쌀을 돌린 것은 시 홍보를 위한 직무 행위에 해당하며, 의례나 사회상규에 부합한다”며 “당시에는 헌재 결정으로 선거구가 무효가 돼 (쌀을 받은 이들이)선거구 주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김 의원의 총선 출마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예정된 것이었으며, 조 시장이 건넨 쌀은 통상 홍보용으로 돌리는 것보다 많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6세 신진서 6단이 한국바둑의 희망을 살렸다. 신진서는 지난 8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의 신이치슈 호텔서 열린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서 중국의 신예 강자 황윈쑹 5단을 꺾고 16강전에 안착했다. 신진서는 본선 64강에 진출한 기사 가운데 가장 어리지만 한국랭킹 3위에 자리해 있는 강자. 중국랭킹 8위 황윈쑹(19)을 맞아 오후 대국이 재개된 후 흐름을 끌어당겼고 그 이후 완급을 조절하는 반상 운영으로 쾌승을 거뒀다(296수, 흑3집반승). 신진서는 이날 벌어진 4판의 한중전서 유일하게 승리한 한국기사이며 한국랭킹 1∼5위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위기의 한국바둑은 막내 신진서의 손에 희망을 걸고 있다. 64강전서 8승5패로 우세했던 한중전 스코어는 32강전에서 1승3패로 뒤바뀌었다. 한국대표 중 홀로 선전 중국 강자 줄줄이 꺾어 16강에 한국은 10명 중 4명이 올랐고 중국은 21명 중 11명이 올랐다. 일본은 이다 아쓰시 8단이 32강부터 유일한 생존자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통합예선 시니어조를 거쳐 본선무대를 밟은 54세 노장 팡톈펑 8단은 64강서 구리 9단을 꺾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학원가에서 ‘삽자루’로 알려진 스타강사 우형철씨가 이투스교육에 126억여원을 배상하게 됐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8부는 인터넷강의 업체 이투스교육이 우씨와 그의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이투스교육의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투스교육이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거나 타 강사를 비방한다는 제보 글이 클린인강협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실은 있지만, 실제로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우씨에게 계약 시 받은 금액 중 20억원과 위약금 70억원, 영업손실액 36억원까지 총 126억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손해배상 청구소 판결 계약 파기 126억 배상 우씨가 주장한 내용은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 우씨는 “이투스교육이 수강생으로 위장한 블로거를 고용해 홍보성 글을 반복 게재했고, 우씨 이름을 노출하며 불법 키워드 광고도 했다”며 이투스교육이 계약을 먼저 위반해 배상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씨는 2014년 댓글알바 등 불법 마케팅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클린인강협의회’를 추진하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지난 7월께 부산진구 부산진경찰서에 모두의 눈을 의심케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한때 전국을 주름잡던 폭력조직의 두목이 동성인 남자 간병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내용이었다. 고소장에 가해자로 적힌 인물은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73)씨. 칠성파는 2001년 개봉해 전국적 성공을 거둔 영화 <친구>의 배경이 된 조직으로 여전히 부산서 활동 중이다. 이씨는 한때 칠성파의 두목으로 ‘갓난아이도 울음을 뚝 그치게 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그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현재는 오른팔만 사용할 수 있으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몸을 혼자 움직이지 못하다보니 그는 지난 5월 몸시중을 위한 남자 간병인을 고용했다고 한다. 동성 간병인 성추행 입건 성기 만지고 능욕 혐의 이씨는 집이나 유명 호텔의 사우나서 남자 간병인과 함께 목욕을 할 때마다 ‘성기 한번 보자’ ‘성기 한번 만져보자’ ‘성기 내놔봐라’ 등 음란한 말을 11차례에 걸쳐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 간병인은 지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지난 2일, 지역사회발전공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서 열린 ‘201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서 ‘순창에 C형 간염이 200명 정도 집단발생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와 언론의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되찾은 공로다. 국정감사에서도 풍부한 자료 준비와 명확한 질문으로 코너링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 초선답지 않은 실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보 잡아 지역 이미지 회복 국감서도 실력 인정받아 수상 이 의원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자리서 “어둡고 암울한 곳을 찾아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 8개 단체서 주관, 정치·사회·문화·예술·과학·스포츠 부문과 일반기업 및 공직부문에서 봉사, 선행, 효행 등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발전 등 타의 귀감이 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이 의원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노조 비하 발언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6일, 코레일 각 지역 1급 간부들 내부회의서 “노조가 조합원을 총알받이로 활용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업이 연말까지 간다는 각오로 대응을 잘해라. ‘노조는 파업해도 안 되는구나’라고 직원들이 느끼도록 6개월 안정화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7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선 홍 사장의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일부 의원은 홍 사장에게 “철도노조가 민주노총 용병처럼 앞장서 총알받이로 활용한다고 말한 것이 정말이냐”고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철도노조 비하 발언 논란 편향의식 야당 의원 질타 홍 사장은 자신의 발언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 지침을 내렸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홍 사장은 “노조가 파업을 장기간 가져가면서 국민 불편을 초래해 징계를 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지난 9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 대해 언급했다. 황씨는 이날 인터뷰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은 외국 유명 상업잡지 서울편이 발간된 것”이라며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이 식당을 안내받는 데 도움이 되는 정도의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미쉐린코리아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출간 기념회를 갖고 미쉐린 스타 식당을 발표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은 프랑스 타이어 업체인 미쉐린이 1900년부터 발간하는 레스토랑과 호텔 평가서다. 서울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이 발간된 스물여덟 번째 도시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도쿄, 교토, 오사카),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상하이에 이어 여덟 번째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 실린 미쉐린 스타 식당은 1스타 19곳, 2스타 3곳, 3스타 2곳 등 총 스물네 곳이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사태’로 코너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책임총리 카드를 꺼내들며 국정 혼란 수습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박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역임했던 김병준 후보자를 내정했다. 이처럼 김 후보자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장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때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게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참 나쁜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아이러니가 벌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신임 국무총리로 김 후보자를,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갑작스런 교체 ‘황당한’ 황교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지난달 31일, 박 대통령은 비서실 개편을 통해 이원종 비서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전격 교체했다. 이어 이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안전처 장관 등의 후속인사를 냈다. 이번 개각은 지난달 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이 지난 1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 경영수업을 시작한 허 신임 부사장은 그룹 마케팅전략실장 겸 SPC삼립 마케팅본부장, SPC클라우드 총괄로서 지난 7월 국내 1호점을 연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온 장본인이다. 쉐이크쉑의 국내 도입은 제빵 기업인 SPC가 외식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추진했던 야심작이자 허 부사장의 첫 번째 경영 시험무대나 마찬가지였다. 쉐이크쉑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이 이번 승진 인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쉐이크쉑은 개점 첫날 수백명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큰 주목을 받았고 침체됐던 수제버거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사장 승진…3세 본격화 장남 허진수와 함께 전면 이번 인사로 허희수 부사장이 2년 전 승진한 장남 허진수 부사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됨에 따라 SPC그룹 3세들의 ‘형제 경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남인 허 부사장은 이미 지난해 말 부사장 직함을 달고 경영 전면에 나서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화 측은 지난 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정용화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악성 루머 생산 등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정용화의 법적 대응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악성 댓글이 꾸준히 게재된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지난 6월 있었던 주식 관련 이슈가 주를 이뤘다. 당시 정용화는 유명인의 소속사 계약 등의 정보를 미리 알고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주식을 매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팀 동료 이종현은 벌금 20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명예훼손 행위에 법적조치 악성루머 끊이질 않아 당시 소속사는 "회사의 상장을 앞두고 회사와 스톡옵션과 유사한 형태의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고 위 계약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받은 인센티브를 활용해 주식을 취득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