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티몬과 위메프가 최악의 사태에 내몰렸다. 위메프에서 촉발된 정산 지연 문제가 티몬으로 확산된 가운데 판매자 및 소비자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분위기다.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은 만큼 생존이 불투명해졌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들린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 세운 이커머스 업체다. 구 대표는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걸어둔 ‘10년간 겸업 금지’ 조항이 풀리자, 공격적으로 국내외 플랫폼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2022년 티몬, 지난해 위메프와 인터파크쇼핑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플랫폼 위시와 국내 온라인 쇼핑몰 AK몰이 큐텐 품에 안겼다. 특히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는 1억7300만달러(2400억원)를 쏟아부었다. 올 게 왔나 큐텐은 이커머스 계열사의 물량을 기반 삼아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수익 구조를 안정화시키고자 했다.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계획을 품고 있었던 큐텐 입장에서는 이커머스 계열사들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이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큐텐의 계획은 사실상 좌초된 모양새다.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키우려 했던 이커머스 계열사들은 외형적으로만 그럴싸했을 뿐 내실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일, 유무선 장기 이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혜택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KT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은 ▲총 14종의 장기 고객 혜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 혜택 ‘쿠폰드림’과 ▲월 1회 KT 문화 행사에 초청하는 ’초대드림’ 혜택으로 마련됐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모바일 이용 고객에게만 한정했던 장기 고객 혜택을 유선 고객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TV 상품만 이용하는 고객도 이용 기간 합산 5년 이상이면 장기 고객으로 포함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모바일 중심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로밍 할인과 티빙/지니뮤직 등 OTT 구독 할인을 추가하고, TV VOD 할인과 PC 안심(광고 없는 백신) 1개월 이용과 같은 인터넷/TV 고객을 위한 혜택, 멤버십포인트 충전(1만점) 혜택을 새롭게 추가했다. 장기 고객에게는 연 1회 ‘쿠폰드림’을 통해 이용 기간 합산별로 6매(5년 이상), 8매(10년 이상), 10매(20년 이상)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용 기간 5년이 되지 않은 2~4년차 무선 고객에게도 5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철강 감산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원자재 등 가격이 역대급으로 상승했다. 건설업계는 발주사에 해당 금액과 관련해 증액을 신청했지만 발주사들은 ‘물가변동 배제 특약’을 내세워 거절했다. 이런 와중에 대법원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무효라는 판결이 나오며 관련 소송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다시 법원 심판대에 올랐다. KT와 쌍용건설이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를 두고 소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 4월 물가변동 배제 특약 효력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효력 무효 KT는 지난 5월10일 쌍용건설에 공사비를 모두 지급했고, 비용을 추가로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에 쌍용건설은 지난달 26일 KT를 상대로 추가 공사대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완공된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 초과분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이다. 쌍용건설은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여파로 인해 2020년 계약체결 당시보다 원가가 크게 오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ESG 경영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전동화를 필두로 해외 수주가 늘어나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이다. 실제로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은 각종 환경평가와 함께 기업구조 등 다방면서 현지 기업들과 동일한 수준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달성한 수주 규모는 총 92억불(한화 약 12조 7300억)로, 이 중 유럽과 북미 고객사의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현대모비스는 확대되는 해외사업과 함께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시장의 공시환경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2025년 전후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환경 부문을 비롯한 각종 정보 공개가 의무화되며 이를 충족해야만 해당 지역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고객사들은 이미 부품사들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평가 항목의 하나로 반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부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품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있는,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기종으로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의 향후 기내 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787-10 첫 운항인 만큼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운항 부문에서는 787-9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1~6월 전반기 정기 훈련서 787 기종 운항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종에 대한 심화 교육도 실시했다. 또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정비하면서 오랜 시간 검증돼 온 대한항공의 정비 역량을 토대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Dreamliner)’ 명성 잇는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787-10은 꿈의 항공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체외진단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의 창업주인 김철우 교수가 대표이사 이덕윤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지 7년여가 지나도록 코넥스에 머무른 배경도 “이 대표의 부실 경영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로 32년간 재직한 김철우 교수는 18년에 걸쳐 ‘아이파인더(i-finder)’ 스마트검사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환자의 혈액검사로 암 위험도를 예측·진단해주는 검사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경영권을 확보한 이덕윤 대표는 김 교수가 개발한 아이파인더 기술을 상의조차 없이 미국에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인 행세 앞서 김 교수는 ‘미래 의료의 방향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확신을 갖고 지난 2001년도에 벤처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하 바이오인프라)을 창업했다. 투자에 힘입어 김 교수는 2014년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파인더를 연구 개발했다. 이는 소량(5mg)의 혈액검사를 통해 주요 8대 암과 8대 만성질환을 진단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아이파인더는 환자의 혈액 내 바이오마커(표지자)를 분석해 암 위험도를 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카카오가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창업주는 구속됐고 알짜사업은 대주주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국민 여론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사면초가 상태다. 문재인정부에서 승승장구했던 게 머나먼 과거처럼 여겨질 정도다. 카카오는 언제부터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까?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전격 구속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이 김 위원장의 발목을 잡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SM 인수전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창립 이래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23일 새벽에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28일, 지니 TV서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니 TV서 ‘2024 여름방학 특집관’과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신설해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지니 TV는 '완벽한 홈캉스를 위한 선물’ 테마로 ‘2024 여름방학 특집관’을 열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할인 및 무료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범죄도시4>,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 라이드 오어 다이> 등 최신 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 (3명), 이마트 상품권 3만 원권 (50명), 스타벅스 기프티쇼 (100명)을 증정한다. KT는 <듄>, <듄2>,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2>, <파묘>, <가필드 더 무비>, <트롤 밴드 투게더> 등 인기 영화들은 최대 50% 할인을 해준다. 또 KT 지니 TV 영화/TV/VOD 전용관에서 무료관은 <타겟>, <교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미래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모았다. LIG넥스원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서 산학(産·學) 인턴십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산학 인턴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일환이다. 이번 산학인턴십에는 세종대와 홍익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했으며, 김종필 LIG넥스원 위성체계연구소장, 황홍연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 연구위원, 박병운 세종대학교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연구센터장(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또 ‘위성 개요/궤도’와 ‘위성 System’을 비롯한 위성통신, 위성항법, 위성 SAR(영상 레이더) 등의 주제로 LIG넥스원 임직원들의 특강과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산학 인턴십을 성황리에 마쳤다. 세종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와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 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전국 유일의 교육기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일환 우주분야 신기술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미래 국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일양약품 오너 3세가 경영 일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착실하게 보폭을 넓혀 온 후계자는 어느덧 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위치에 올라선 상태다. 승계 작업이 완료되려면 갈 길이 멀다. 일단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게 급선무인데,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일양약품 최대주주는 올해 1분기 기준 지분 21.84%(416만7794주)를 보유한 정도언 회장이다. 정 회장은 2001년 부친인 고 정형식 명예회장에 이어 회장에 올랐고, 이듬해 6월 장내 매수를 거쳐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4개월 뒤에는 정 명예회장과 모친인 이영자 여사가 보유했던 주식 59만9127주(정 명예회장 54만1793주, 이 여사 5만7334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지배력을 끌어올렸다. 적통 후계자 정 회장의 장남인 정유석 사장은 올해 1분기 기준 일양약품 지분 4.08%(77만8877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정 사장은 2003년 회사 주식 25만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3%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007년에는 주식분할에 따라 보유 주식이 53만주로 변경됐고, 지분율은 3.65%였다. 정 사장은 2011년 4월 일양약품이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신주 11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효성가 차남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피붙이들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그가 내놓은 내민 카드는 ‘공익재단’이다. 다만 공익재단을 차남의 노림수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존재한다. 효성그룹은 2014년 7월 ‘형제의 난’을 겪었다.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조현준 효성 회장)과 동생(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축으로 하는 경영권 승계 구도에 반발하면서 형제 간 갈등이 부각된 양상이었다. 그럴싸한 이유 급기야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2017년 3월 조 전 부사장이 측근의 자문을 받아 자신을 협박했다며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고, 수년에 걸쳐 법정 분쟁이 계속됐다.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지분을 처분한 뒤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뗐다. 가족과 연을 끊은 뒤 싱가포르에 체류하며 사업체를 운영해 왔다. 가족과의 불화는 조 명예회장의 빈소에서도 드러났다. 조 전 부사장은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발인식과 입관식 등 5일간의 장례 과정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않았다.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5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3일,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이하 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ISO/SAE 21434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국제표준이다. KT는 글로벌 제품 안전 인증기관인 UL솔루션스로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의 사이버보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을 활용한 도난, 운행 방해 등의 해외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보안 역량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KT는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 AX 역량을 활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IVI) 및 교통관제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운영 중인 만큼 사이버보안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와 관련해 유럽은 2022년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신차 출시를 위한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지난 7월부터 생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777-9와 787-10을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777-9 20대,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구매 양해 각서(MOU) 체결 장거리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핵심 축 맡을 것 기대 향후 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차남 김모씨가 가상화폐로 90여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한글과컴퓨터 계열사인 한컴위드서 지분을 투자한 ‘아로와나 토큰’을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청담동 주식 사기’ 이희진이 아로와나 토큰의 시세조종 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재조명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아로와나 테크 대표 정모씨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 3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 경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해 온 김 회장의 신병 확보 절차에 들어간 것도 확인됐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징역 3년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9년 구형, 추징금 96억여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되나 추징금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니뮤직(대표 서인욱)이 16일, 예비 아티스트와 일반인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창작 음원을 유통 및 수익화할 수 있는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지니뮤직은 예비 아티스트와 일반인이 창작 음원을 손쉽게 유통하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음원을 만들고 유통할 수 있는 창작 음원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음악감상과 창작을 함께 즐기는 일반인 음악 수요층을 넓히고 창작과 소비의 선순환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니릴리’는 ‘누구나 창작 음원을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지니(genie) 릴리즈(release)’의 줄인 말로, 예비 아티스트와 일반인이 창작 음원을 전 세계로 유통하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지니뮤직은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를 통해 예비 아티스트와 일반인의 ▲음원 출시 및 유통 올인원 서비스 ▲채널별 음원 수익정산 ▲음원 노출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플랫폼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음원 유통플랫폼 ‘지니릴리’의 강점은 ‘올인원 음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5일, 지니 TV의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를 기존 10개 국어에서 몽골어와 러시아어까지 2종이 추가된 총 12개 국어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TV 채널서 시청자가 언어 설정을 통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 지니 TV는 기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즈벡어 10개 국가 언어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수요가 높을 몽골어, 러시아어를 추가해 총 12개의 언어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KBS1, KBS2, TV조선, JTBC, 채널A, MBN, 연합뉴스TV, tvN 등 19개 실시간 채널 중 해당 채널 사업자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만 이용할 수 있다. 자막 언어 확대해 파리올림픽 등 스포츠 축제 생중계로 소외계층 미디어 접근성 높여 이용을 원하는 시청자는 지니 TV 리모컨에 있는 채널 옵션(三) 버튼을 눌러 ‘자막 설정’ 메뉴로 이동해 ‘자막방송 On/Off’를 선택하면 된다. 자막 언어 종류나 글자 크기도 설정할 수도 있다. 특히 KT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주식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유 주식 중 97% 이상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800억원을 대출받은 상태. 이 여파로 40억원대 이자가 발생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축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휘하에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을 비롯한 다수의 사업회사가 포진한 구조다. 합리적 효과 강정석 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그룹 지배구조에서 최상단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30.29%(192만2810주)며, 강 회장은 29.38%(186만5525주)를 직접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주주다. 동아제약은 2012년 말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인적분할) ▲동아제약(물적분할) 등으로 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제를 도입했다. 강 회장은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배력을 끌어올렸고, 2013년 3월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로 부각됐다. 주식 증여는 강 회장이 주축이 된 경영권 승계 작업이 한층 탄력받게 된 계기였다. 2013년 5월 강 명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워홈이 지분매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영을 이끌던 막냇동생을 대신해 대표이사에 오른 장녀는 지분매각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한 상태다. 동생과 노조 측의 반발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아워홈은 지난달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구미현 회장은 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장녀로, 회사 경영진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미현 회장의 남편이자 전 한양대 의대 교수인 이영열 사내이사도 이사회를 거쳐 부회장에 선임됐다. 핏줄 전쟁 아워홈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영표씨를 경영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1993년 아워홈에 입사한 이 사장은 구매물류, 재무, 회계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간 회사 경영에 참여한 적 없는 구미현 회장과 이영열 부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현 회장의 경우 이전까지 가정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학 창업주의 1남3녀는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 지분 98.1%를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 구미현 회장 19.28% ▲차녀 구명진씨 19.6% ▲막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 닷컴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전 예약 개통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고 공식 출시는 같은 달 24일이다.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222만 9700원(256GB), 238만 8100원(512GB)이다. 갤럭시 Z 플립6는 ‘실버 쉐도우’ ‘블루’ ‘민트’ ‘옐로우’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148만 5000원(256GB), 164만 3400원(512GB)이다. KT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매장 및 온라인 채널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T Only 사전구매 & 일반 고객 대상으로 삼성가전, 최신 디바이스 등 풍부한 혜택 KT는 8월 10일까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1,000명, 1인 2매)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삼성가전(20명) ▲5성급 호텔 멤버십(3명)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김영섭 대표)가 9일, 방탄소년단(BTS) VOD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지니 TV 브랜드 팝업스토어란 지니 TV서 KT가 제휴한 여행, 가전, 패션, 뷰티 등의 상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관이다. KT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 탄생일(7월9일)을 기념해 지니 TV 고객들을 위해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으며 지니 TV서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KT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서만 판매하던 콘텐츠를 국내 IPTV 최초로 지니 TV 브랜드 팝업스토어에 선보였다. KT는 지니 TV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과거 콘서트 라이브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 VOD 10여편을 큰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니 TV 대표 VOD 월정액인 ‘프라임슈퍼팩’(월 1만1000원) 가입자는 해당 영상들을 모두 추가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T는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T는 영상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