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은 기술을 팔지만 스타벅스는 문화를 판다’는 이 슬로건은 미국 외식 문화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오늘날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한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인들이 스타벅스 매장서 큰 고민 없이 메뉴를 즐기는 모습은 한 번 인식된 브랜드 이미지가 얼마나 크고 오래 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서 스타벅스의 문화 마케팅의 효과를 케이스 스터디하는 이유기도 하다. 문화 마케팅이 최근 국내 외식업계도 유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공예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자개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아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의 광복절 MD 2종(자개 코스터, 자개함)과 텀블러로 구성됐다. 광복절 기념 MD 상품 출시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올해도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전통 요소 스타벅스는 지난 삼일절 백범 김구 선생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LG그룹 방계 가문이 경영권 승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홀로서기에 나선 지 4년여 만에 체제 개편이 이뤄졌고, 덩달아 후계자의 입지도 한층 탄탄해진 양상이다. 사실상 대관식만 남았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LG그룹의 방계로 분류되는 LT그룹은 2019년 1월 출범했다. 오너인 구본식 회장은 둘째 형인 구본능 회장과 함께 희성그룹 경영을 이끌다가, LT삼보(옛 삼보이엔씨)를 비롯한 4개 계열사를 떼어내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어느새 정점 구본식 회장은 2016년까지만 해도 LT삼보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지만, 이듬해부터 흐름이 뒤바뀌었다. 당시 구본식 회장 일가는 LT삼보 지분 93.47%를 보유한 희성전자로부터 LT삼보 지분을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구본식 회장은 LT삼보를 주축 삼아 LT그룹을 출범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출범 5년 차를 맞이한 LT그룹은 최근 지배구조 변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LT삼보는 투자 부문 ㈜LT(신설)와 건설 부문 LT삼보(존속)로 기업을 분할했다. 인적분할 방식으로 LT삼보 주주 소유주식 1주당 ㈜LT 신주 0.33주를 발행하는 게 골자였다. 분할은 지주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카셰어링’ 대표주자 쏘카가 롯데렌탈의 그림자가 될 전망이다. 지분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롯데렌탈이 쏘카의 2대 주주(32.91%)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2015년 그린카를 인수한 롯데렌탈이 쏘카 지분까지 흡수하면서 차량공유 업계를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골라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하는 ‘카셰어링’은 일반 렌터카와 달리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서 배차받고, 반납도 가능하다. 10분 단위 사용도 가능해 자가용이 없는 이들의 장보기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공유경제의 선례로 주목받으면서 조 단위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수방관 이를 발판으로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그린카는 2011년 9월 쏘카보다 상용화에 앞서갔다. 당시 공유경제 유행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했다. 기업가치가 폭등하자, 2013년경 롯데렌탈은 기존 렌터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그린카를 인수했다. 초기엔 그린카의 전성시대를 예상했다. 2013년 말 기준 그린카는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쏘카(25억원)를 압도했다가 이후 내리막을 향했다. 롯데렌탈이 기대했던 1조원 가치의 그린카는 경쟁사 쏘카에 선두를 뺏겨 시장점유율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금강주택 오너 일가가 어느 시점에 지분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밑그림은 그려진 상태에서 방점을 찍는 일만 남은 모양새다. 다만 풀어야 할 숙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금강주택은 창업주인 김충재 회장이 1982년 설립한 중견건설사다. 주택건설 및 분양, 산업단지 조성공사 등 건축·토목 사업을 영위하며, 아파트 브랜드 ‘금강팬테리움’을 보유하고 있다. 손꼽히는 중견건설사 금강주택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이 무렵 시공능력평가순위를 100위 안으로 끌어올린 금강주택은 2016년(47위) 이후 꾸준히 30~4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손꼽히는 중견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최근 5년간 시공능력평가순위는 ▲2018년 37위 ▲2019년 40위 ▲2020년 37위 ▲2021년 36위 ▲지난해 36위 ▲올해 39위 등이었다. ㈜한양, 라인건설, 효성중공업 등과 엇비슷한 위상이다. 대외 위상과 함께 매출도 크게 올랐다. 2014년까지만 해도 1000억원대에 머물렀던 금강주택의 연결기준 매출은 불과 3년 만에 8580억원으로 치솟았고, 2021년에는 매출 1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18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비앤지스틸이 13일, 경남 창원 본사 대회의실서 무재해·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선우 현대비앤지스틸 안전담당 대표이사와 조재승 금속노조 현대비앤지스틸 지회장 등 노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사 공동 선언문에는 ▲안전문화 내재화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 ▲안전 관련 투자 및 중대재해 발생 예방 노력 지속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노사 간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선우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 선언을 바탕으로 안전경영 실천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련 투자를 적극 시행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 거래액은 109.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 성장했으나, 최근 3년간 성장률은 하향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품거래액(78.1조원)은 2.8 %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여가활동에 관한 수요 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31.1조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상품거래액 성장률 하락은 물류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까지의 택배 물동량은 2021년 연간 물동량인 36.3억박스를 상회하는 37.3억박스로 증가 추세나, 온라인쇼핑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 부문의 성장 정체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실제로 택배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1%씩 성장했으나 2021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7.6%였다. 대한상의 <2023 유통물류 통계집> 발간 여행, 교통, 레저 등 서비스 20% 성장 판매매체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국내 주류 트렌드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과거 소주와 맥주로 대표됐던 주류 소비는 와인, 위스키부터 막걸리, 전통주까지 그 폭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주종뿐만 아니라 집에서 마시는 ‘홈술’, 취향에 맞게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등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방식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주류 소비 트렌드 2023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주류 소비자들은 집에서는 와인, 과일 맥주, 위스키를 주점, 식당, 바에서보다 많이 마시며 음식과 페어링,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등이 주된 음용 목적으로 나타났다. 주점, 식당, 바보다 집에서 특히 많이 음용하는 술에 와인, 과일 맥주, 위스키 등이 있으며 반대로, 집에서 덜 마시는 술은 일반 소주, 고량주, 칵테일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경험을 기준으로 집에서 혼술한 비중은 26.7%로 나타났으며, 술을 마시는 목적과 상황으로 음식과 함께 먹기 위해,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술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등이 꼽혔다. 안주로는 맥주에는 치킨, 소주와 와인에는 고기구이와 요리, 막걸리에는 전과 부침개, 위스키에는 과자 및 스낵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이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서울 거주에 부담을 느끼는 주택 수요자들이 서울 근교, 일명 ‘준서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경기도 중 준서울 지역에서는 교통수단이나 자가용을 활용해 서울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경기 지역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 이후 5832가구가 분양을 준비,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3월 2593만원서 8월 3743만원으로 5개월 새 1150만원(44.35%) 올랐다. 지난 4월 청약에 나선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전용 84㎡가 8억2000만원부터 시작해 9억7600만원까지 책정됐다. 눈에 띄는 인구 이동 그러나 8월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같은 면적이 10억1100만원서 10억9900만원 사이 분양가가 책정돼 최고 1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 강북권을 벗어나면 분양가는 훌쩍 더 뛴다. 지난 7월 광진구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전용 84㎡A 타입이 최고 14억9000만원으로 공급
국내 외식업 시장이 과당경쟁에 빠진 지는 이미 오래다. 기존 업종이든 새로운 업종이든, 반짝 유행하는 업종이든 특별한 차별화가 없다면 시장서 독점을 누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제 외식업은 디테일한 전략으로 고객의 끈끈한 믿음을 얻어야 그나마 생존할 수 있는 산업이 됐다. 외식업의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자인 고객의 니즈는 점점 더 까다롭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 시장이 어렵지만 고객의 외식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 않다. 한국은 더 이상 ‘집밥’ ‘엄마밥’이 미덕이라는 옛 관념서 벗어나고 있다. 다만 한 끼를 먹더라도 좀 더 맛있게 싸게 먹으려는 경향은 강해지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소비자는 가성비가 높은 점포를 손쉽게 찾고 접근할 수 있다. 더 맛있게 대구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치킨전문점 ‘덤브치킨(dumb chicken)’은 지난 6월7일 직영점인 대구 수성점을 오픈한 후 두 달 만에 두 개 점포를 더 오픈했다. 수성점의 인기를 보고 점포를 개설하려는 창업자가 몰려들고 있다. 이 점포는 메뉴의 맛과 양, 가격 만족도가 최상이다. 인테리어 분위기도 미국 빈티지 느낌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엑스포를 감성적으로 알리기 위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 뉴델리 곳곳을 누비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9~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서 개최된 제 18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티인 ‘제이 플로우’(JAY FLOW)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는 G20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및 뉴델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전 세계 주요국 인사 및 관광객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 자동차의 비전도 전달했다. G20 정상회의 기간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 통해 개최 후보지 부산 알려 광안대교 등 부산 상징물 감각적으로 표현한 아트카…뉴델리 주요 명소 순회 인도 첸나이 공장서 생산하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통해 부산 비전 강조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은 지난 5~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요 지역을 운행하며 감각적이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지난 5일(화)부터 7일(목)까지 개최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현대차 아이오닉 5가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해 화제를 모았다. 인니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의전 차량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아이오닉 5를 낙점했다. 국가 정상 등 VIP가 각종 공식행사 참석 등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할 때 의전과 경호상 목적으로 구성되는 의전 차량 행렬은 의전 선도 차량과 VIP차량, 경호 및 화물 차량 등으로 구성되며 수행원의 규모나 행사별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제 행사의 경우 의전 차량 행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많아 의전 차량 선정시 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오닉 5는 각국 정상 이동 시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혼잡하기로 유명한 자카르타 시내에서 길라잡이 역할을 해냈다. 행사 기간 중 아이오닉 5는 각국 대표단에 의전 선도 차량으로 한 대씩 배치돼 정상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지원한 차량이 아니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귀성길 열차의 매진 행렬은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앱에는 “철도노조 태업으로 일부 열차가 중지 및 지연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마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생떼가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처럼 읽힌다. 시민들은 철도노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여유가 없을 뿐이다. 철도노조는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겠다고 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고속철도(KTX) 이용객이 개통 이후 19년 만에 10억명을 돌파했다. 한국 5000만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빠른 이동수단을 타려면 비행기 아니면 고속철도밖에 선택지가 없다 보니 사실상 선택지가 부족하다. 수십년간 수요분석을 해왔지만, 이용의 불편함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민영화 추진과 SR 부당특혜 등의 졸속행정을 수수방관한 책임의 결과다. 입 닫은 정부 지난달 27일 오전, 부산발 수서행 SRT 312 열차가 정비 문제로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됐다. 평소 SRT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협약에 따라 KTX가 수서역까지 대신 운행한다. 실제로 지난 4월과 11월에도 SRT 대신 KTX가 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식품이 경영권 승계 절차를 밟고 있다. 후계자로 지목된 오너 3세는 발언권이 강해졌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보폭을 넓히는 양상이다. 후계자가 부각될수록 오너 일가 개인회사인 ’오쎄’를 주목하는 시선도 많아졌다. 승계 과정에서 지렛대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한 까닭이다. 두유 및 음료 제조업체 정식품은 지난 1월 정연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오너 3세인 정 사장은 정재원 정식품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성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석사를 거쳐 스탠포드대 경영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커지는 존재감 특히 2017년에는 정식품 부사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변경 선임됐다. 부사장 및 사내이사 선임을 계기로 회사 경영상 발언권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경영을 총괄하는 위치로 올라선 정 사장에게는 매출 확장 확대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상황이다. 정식품은 2017년 201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0억원대 매출 고지를 밟은 이후 제자리걸음의 연속이었다. 최근 5년간 매출은 ▲2018년 2017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네이처리퍼블릭이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던 적자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데 성공하더니, 올해 상반기에도 조촐하게나마 순풍을 타는 모습이다. 다만 지금껏 까먹은 돈을 메꾸기에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존속 능력조차 의심받는 게 네이처리퍼블릭이 처한 현실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7억원으로 전년 동기(633억원)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을 개선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다변화한 게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정상화 언제? 관련 업계에서는 네이처리퍼블릭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운호 대표이사 체제가 재가동된 지 3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2003년 설립한 더페이스샵을 출범 2년 만에 업계 선두로 등극시킨 그는 2005년 더페이스샵 지분 70%를 사모펀드에, 2009년 LG생활건강에 나머지 지분을 넘기면서 200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옛 장우화장품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동반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중견 부품 협력사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프론트원(신용보증기금 옛 사옥)서 신용보증기금과 ‘현대차그룹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부 및 정부 유관기관과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신용보증 지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현대차그룹과 함께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투자자금 확보를 돕기 위한 차원서 이뤄졌다. 신용보증기금과 ‘현대차그룹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국내 부품 협력사 해외 진출 및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 지원 차원 현대차그룹은 보증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15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현대차그룹의 특별출연금을 기반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당 신용보증 한도는 70억원(일반보증 기준)서 최대 300억원으로 상향되며, 보증 대상은 중소기업서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 보증 비율 은 90%로, 보증금액에 대한 보증료는 0.
현대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2024 German Car Of The Year)’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각각 럭셔리(Luxury) 부문, 뉴 에너지(New Energy) 부문에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EV9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최첨단 사양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BMW의 XM, 렉서스의 RZ 등 유수의 경쟁차들을 제치고 럭셔리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유럽 권역본부장 정원정 전무는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EV9이 이번 수상을 통해 상품 우수성을 입증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통해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충전 기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 SUV, 롤스로이스의 스펙터 등을 물리치고 뉴 에너지 부문 독일 올해의 차에 뽑혔다. 기아 EV9은 럭셔리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뉴 에너지 부문 선정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서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 인정받아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가 2022 독일 올해의 차, EV6가 2022
기아가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서 개최되는 ‘MSPO 2023’ 방산전시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를 확정했다. 올해 기아는 유럽 지역 최초로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과 ‘박격포 탑재차’를 함께 전시한다. 수소 ATV 콘셉트카는 기존 엔진 구동 ATV 콘셉트카를 수소 동력을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차량으로, 저소음 기동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미래 전장 환경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 폴란드 키엘체서 열리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유럽 최초 수소 ATV 콘셉트카 공개, 소형전술차량 카고 트럭·박격포 탑재차 전시 “앞으로도 미래 기술 적용한 특수 차량 선보여 방산 선도기업 위상 제고해나갈 것”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은 기존 카고 트럭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선보이는 차량으로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동시에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하고 있어 다양한 전
기아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통해 전라북도 지역 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아는 한국전통문화전당(전북 전주시 소재) 야외마당서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초록여행 전북 권역 전주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기아는 그동안 수도권,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의 사업 권역을 전북지역에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장거리 여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초록여행 전주사무소는 오는 11일(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지역 내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초록여행 전주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대 중 1대는 휠체어에 착석한 채로 차량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돼 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물에 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에 수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처는 2013년 9월부터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현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 8개현 이외 지역의 수산물에도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 방법은 3단계로 ▲서류 검사 ▲현장 검사 ▲정밀 검사 순서로 이루어진다. 서류 검사는 수입자가 수입신고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하면 검사관은 신고서와 구비서류가 적정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 이때 수입 금지 지역인 8개현서 생산된 수산물은 아닌지, 아니라면 그 밖의 어느 지역서 생산됐는지 확인한다. 수입신고서에 적혀 있는 어종, 어획지역, 가공·포장지역 등 정보가 일본 정부가 발행한 생산지 증명서에 기재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한다. 만일 생산지 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되는 경우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상 발급 여부를 재확인한다. 후쿠시마 등 8개현 금지 조치 그 외 서류·현장·정밀 검사 현장 검사는 수산물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서 검사관이 보관된 수산물
한국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증가했고, 20~30대 젊은 반려인들이 유기동물 입양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서 개,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2020년 말의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가 27.1%였다. 반려견 가구는 지난 조사인 2020년 말 74.6%인 것에 비해 3.2%p 감소한 반면 반려묘 가구는 2020년 말 25.2%였던 것에 비해 1.9%p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86.4%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으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였고,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의 식사나 거주환경 등 ‘양육’ 관심도가 38.8%로 1위와는 격차가 있는 두 번째 이슈였다. 건강관리 관심사 중에는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방법’(68.6%)과 ‘질병 진단 후 케어 방법’(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