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위한 내부 정책을 강화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나만의닥터에서 강화된 시스템은 ▲환자 선택권 보장 ▲의·약사 사전 검수 기능이다. 환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진료 예약부터 약 수령까지 서비스 전 과정을 환자가 결정하도록 한다. 나만의닥터 나만의닥터 앱을 통해 사전 진료 예약도 할 수 있다. 진료 요청 후 진료를 계속 기다리는 것이 아닌,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사전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상세 페이지에 게시된 의료진의 약력 및 진료 과목 등을 미리 확인해 이용자가 필요한 진료에 맞는 의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진료 후에는 환자가 약을 수령할 방법과 약국을 선택할 수 있다. 배송을 원할 경우 환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나만의닥터 제휴 약국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나만의닥터는 환자가 원하는 의사나 약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의 선택권을 우선순위로 두고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플랫폼인 만큼 누구에게 서비스를 받는지 이용자들이 가장 잘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만의닥터는 이용자들에게 신뢰도를 확보한 점을 인정받아 ‘2022
이른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이 어떨까. 백사장이 4㎞에 이르는 맹방해수욕장 귀퉁이에 자리한 맹방비치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차박족은 차박의 성지로 통하는 맹방해수욕장에 주차하면 된다. 캠핑장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맹방해수욕장이 끝없이 이어지고, 오른쪽에는 둥그스름한 산이 떡 버티고 있다. 여기가 덕봉산이다. 군 초소가 있어 통제구역이다가 지난해 개방돼 삼척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는 나무 덱 산책로, 정상 전망대와 벤치 등을 갖춰 느긋하게 산책하기에 맞춤하다.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는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에서 접근할 수 있다. 어느 곳으로 입장해도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외나무다리가 볼만한 덕산해수욕장을 들머리로 하는 게 좋다. 덕산해수욕장에 너른 주차장이 있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 안내 지도가 있다. 지도를 살펴보고 해변으로 내려서면 외나무다리가 덕봉산까지 이어진다. 구불구불한 외나무다리와 펑퍼짐한 덕봉산, 그 뒤에 바다가 펼쳐진 풍광이 장관이다. 차박의 성지 외나무다리에 올라선다. 생각보다 좁지 않다.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면 몸을 틀어 비켜주면 된다. 외나무다리는 포토 존
한국BMS제약이 서울특별시,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와 ‘서울 BMS 이노베이션 챌린지(Seoul BMS Innovation Challenge)’를 진행, 오는 8월19일까지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서울 BMS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을 바꿀 혁신 기술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한국BMS제약, 서울특별시, 보건산업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가 함께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파트너링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 지원 분야는 ▲종양질환 ▲혈액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섬유화증 ▲신경과학 ▲중개의학 ▲세포치료 ▲디지털헬스 ▲연구조사기술 총 10개의 영역이다.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 분야의 창업일로부터 10년 미만 업력의 중소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19일까지며, 이후 서류 심사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되는 2개 기업에는 연구지원금 총 8000만원(기업당 4000만원)과 함께 2년의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이 제공된다. 연구 개발 및 기술상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B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예술대(총장 이남식)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공연창작학부 연극 <헤다 가블러>가 오는 10일 개막해 12일(일)까지 안산시에 있는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공연된다.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예대의 연극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의 대문호 헨릭 입센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인형의 집> <유령> 등으로 잘 알려진 입센의 작품에는 당대의 사회문화적 관습의 틀을 깨는 여성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는 주체성을 지닌 ‘헤다’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가 바로 <헤다 가블러>며 바로 이 점 때문에 현재까지도 다양한 재해석과 실험적 시도가 이루어지는 매력적인 고전작품이다. 주인공 헤다는 가블러 장군의 딸로, 학자인 테스만과 결혼했지만 ‘테스만 부인’으로 불리기를 거부한다. 사회문화적 관습에 얽매이기를 거부하는 헤다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이 작품이 그저 19세기 중산층에 대한 고증이라거나, 단순히 젠더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헤다라는 인물의 실존성은 시대를 불문하고 ‘절대적으로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욕망을 그대
윤지웅 남·1971년 10월27일 유시생 문> 직장 생활에서 얻은 것이라곤 작은 돈이 전부며 항상 쫓기는 입장입니다. 사업을 계획하던 중 건축 자재 분야를 희망하고 전업 준비 중인데 실패가 두려워요. 답> 귀하는 마침 운이 새로 시작돼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즈음 전업의 기회를 맞이했고 운의 때에 맞춰 성공의 기반이 완벽합니다. 그리고 건축자재분야는 마침 귀하의 운과 상생하여 시작과 동시에 천직으로 이어지며 3년 내에 성공의 기반이 마련됩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내년부터 시작하되 동쪽은 피하세요. 도예의 가마터와 전시장은 남쪽이나 서쪽이 트였고 향후 해외 수출에도 한몫하게 돼 큰 자금줄이 됩니다. 그리고 성공의 지름길이 됩니다. 주의할 것은 현금 대여와 보증입니다. 곧 가까운 지인이 접근하게 됩니다. 절대 거절하세요. 손실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화재와 자녀 관리에 철저하세요. 한선아 여·1991년 6월25일 인시생 문> 1986년 10월18일 오시생인 남편이 저와 속궁합이 안 맞는다는 등 정신적으로 괴롭혀요. 특히 다른 여자와 비교하는 등 자존심도 건드려 이제 정이 떨어졌어요. 헤어져야 하나요? 답> 귀하의 의지와 관계없이 결국 헤어지게
샤카(Shaka)! 서퍼의 수신호 인사법이다. 이제 서핑 마니아가 아니라도 아는 이가 많다. 보드 위에서 파도를 잡아 나아가는 건 실로 짜릿한 일이라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이도 금세 서핑의 매력에 빠져든다. 시흥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최초 서핑 파크다. 거북섬 일대 16만6000여㎡ 용지에 조성한 인공 서핑장으로, 세계 최대급 인공 해변과 서프풀을 갖췄다. 2020년 개장한 웨이브파크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운영이 쉽지 않았으나, 올해는 벌써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성수기를 피해 조금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아직 주변 거북섬 일대가 개발 중이나, 웨이브파크의 에메랄드빛 물과 야자수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 해외 휴가지 못지않다. 피서지로 주목 인공 서핑장을 선입관으로 볼 까닭은 없다. 웨이브파크는 거북섬과 해안선을 연결한 부지 에 조성해, 자연 해변에 온 듯하다. 무엇보다 인공 서핑장의 서핑 환경이 장점이다. 자연 해변은 파도 차트(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찾아도 바다가 변덕을 부리면 속수무책이다. 그 또한 서핑의 묘미지만, 짧은 휴가나 서핑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라면 다르다. 높이와 길이, 강도 등이 다른 파도를 끊이지
우리는 프로이트의 의자에 앉았던 유명한 환자들을 알고 있다. 극심한 히스테리 증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걷지 못하는 환자, 어릴 때 우연히 성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신경증을 앓는 환자, 아버지를 향한 욕망이 출산 환상으로 극대화되어 맹장염을 앓은 환자…. 이들 중 누군가는 프로이트의 처방과 조언을 신뢰했고 또 누군가는 헛소리라며 무시했다. 오늘날에도 프로이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정신분석’이라는 신기원을 연 선구자라는 시각, 혹은 그의 명성이 거짓과 환상 위에 세워졌다는 시각. 이 책은 후자의 편에 선다. 프로이트와 그의 치료가 환자의 병을 완전히 치유한 적이 없으며, 환자 중 일부는 오히려 그의 치료 이후로 정신 이상이 악화되어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환자 중 그 삶과 병증을 객관적인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38명을 선별하고, 그들의 행적을 낱낱이 추적한다. 환자의 생생한 증언과 인터뷰 기록을 토대로 프로이트가 저술한 사례연구의 허와 실을 가리고, 치료 전과 후 환자들의 상태를 정확한 타임라인으로 나누어 프로이트의 치료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독자는 환자 개개인의
이 책에 등장하는 백만장자들은 수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부자 가문인 록펠러나 밴더빌트 집안 출신이 아니라 스스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복권에 당첨된 적도 없고, 프로야구 선수로 메이저리그 재단과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며, 팝가수나 할리우드 영화배우도 아니다. 혹은 주식이나 스톡옵션, 부동산 투자 등으로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도 아니다. 그런 방법으로 부자가 될 확률은 0.025%도 되지 않는다. 이들은 평범한 우리 이웃 사람들로서 꾸준히 돈을 벌고 재산을 축적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들의 스토리에는 유망한 사업에 주식 투자를 하거나 입지 좋은 곳에 부동산을 사는 등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특별한 방법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부를 축적한 방식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것들이다. ‘절대 소득 이상의 돈을 소비하지 마라’, ‘소득의 2배가 넘는 융자를 받아야 하는 집은 사지 마라’, ‘부자 동네에 살수록 점점 재산은 줄어든다’,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등 사소해 보이지만 검증된 법칙들을 제시한다. 고급 와인에
우리는 모두 내로남불을 행한다. 따라서 우리는 타인들의 내로남불만이 아니라 타인과 나 자신 모두의 내로남불을 감시하고 따져 묻는 비판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편안함은 물론 좋은 것이지만, 철학은 마냥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비판받지 않는 편안함, 곧 지나친 편안함은 결국 더 많은 문제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나는 ‘철학이 건강한 불편함을 지향한다’고 믿는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철학이 지향하는 건강한 불편함을 가져오기 위한 작은 시도이다. 누가 전체를 볼 수 있는가? 지금 이 시대는 ‘신이 죽었다는 소식’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시대인 것이다. 우리 중 누구도 ‘숲’을 볼 수 없다. 숲, 곧 전체를 볼 수 없고, 모든 사람이 오직 나무들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인식은 부분적 인식, 곧 치우친 인식, 편파적 인식이다. 어떤 인식이 아니라, 모든 인식, 곧 ‘인식’ 그 자체가 편파적이다. 너와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불가피하게’ 편파적이다. 어떤 인간도 이러한 사실의 예외가 될 수 없다. <webmaster@ilyosisa.co.kr>
우리는 지금 인류가 저지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전쟁, 가난, 혐오, 파괴, 기후 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저만 살겠다고 우리 공동체를, 그리고 지구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 인간은 ‘이기적 존재’라는 명제가 이 모든 행위를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인간은 정말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을 지닌 존재일까? 인류 그리고 지구의 미래는 정말 희망이 없는 것일까? 독일의 저명한 신경생물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요아힘 바우어는 이러한 세상에 맞서 ‘인간성’을 내세운다. ‘인간성’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으로, ‘공감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다. 마음이 원하면 유전자는 그에 따라 반응하고 활동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로운 유전자 활동을 이끌어냄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인류에게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우리 먹을거리의 핵심 생산자이자 한국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인 이주노동자의 삶을 전한다. 연구자이자 활동가인 저자는 직접 깻잎밭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 조건과 생활환경을 보았다. 농장주들로부터 농촌 사회에 이주민이 들어온 후 달라진 풍경과 농사일에 관해 전해 들었으며, 새벽에 찾아간 인력사무소에서는 미등록 이주민(‘불법 체류자’)이라는 낯선 세계를 만났다. 이 책은 결코 ‘인력’으로 치환될 수 없는 노동자들의 삶을 말한다. “이주노동자가 온다는 것은 단순히 ‘인력’이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오는 일이다. 이주노동자의 손과 함께 삶과 꿈도 온다.” <webmaster@ilyosisa.co.kr>
‘코로나-거리두기-집콕’에 지쳐서일까. 한 잔의 차를 정성껏 우리며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순간순간, 그 하루하루의 ‘다도(茶道)’ 리추얼이 세상에 지친 우리를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 하지만 차를 시작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지,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스럽다. <차를, 시작합니다>는 이제 갓 차와 연애를 시작한 이들을 위한 연애 지침서다. ‘청년청담’이라는 이름으로 매달 수많은 사람과 함께 차를 마시고, 전국으로 차 문화 기행을 다니고 있는 작가가 차와 동행했던 지난 시간을 정성껏 우려냈다. 녹차-백차-황차-청차-홍차-흑차에 관한 전문 지식, 차 도구에 얽힌 에피소드, 계절과 차의 종류에 따라 차를 즐기는 법, 식물-와인-위스키를 곁들인 또 다른 차의 세계, 그리고 차를 음미하는 여행지까지…. ‘이야기’를 마시고 ‘계절’을 마시고 ‘사람’을 곁에 두는 생활의 태도. 당신에게 한 잔의 차를 권한다. 이 책을 권한다. <webmaster@ilyosisa.co.kr>
모든 사람은 일상을 살아간다. 이 일상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서, 있는 줄도 모르고 놓쳐버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일상을 살다가 가장 반짝거리는 부분을 잘라 보관하고 싶을 때면 사진도 찍고,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진다. 작가는 이 반짝거리는 일상 조각에 애정을 덧대어 또 다른 일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SNS의 셀러브리티, 모델의 일상에 송블리만의 느낌을 덧붙인 52장의 그림 화보를 직접 색칠해볼 수 있다. 작가는 온ㆍ오프라인 클래스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인물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물화가 어려워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목구비 색칠하는 법은 물론 색연필 잡는 법, 조색방법 등 기초부터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명암을 미리 작업해두어서 망칠 걱정도 없다. 연습을 마치고 나면 여성, 남성, 아이와 외국인까지 52명의 다양한 인물을 색칠해볼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생물종이 멸종하는 이유는 기후 변화, 서식지 감소, 환경 오염, 질병 등 다양하지만, 오늘날 빠른 속도로 멸종이 진행되는 데는 인간의 책임이 크다. 사람들은 동물을 마구 잡고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를 파괴했으며, 오염물질을 배출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함으로써 이들이 살아가는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켰다. 이 책은 사진작가 팀 플래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간결한 설명을 통해 이들이 어떤 위협에 처해 있는지 알려준다. 그는 동물들의 심오하고, 처연하고, 기이하고, 심금을 울리는 초상을 통해 이들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해 독자의 교감을 끌어내고 관심을 유도한다. <webmaster@ilyosisa.co.kr>
바다와 삼면을 공유하는 우리나라는 해양생물 산업화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잠재력이 무한한 해양생물 자원의 효율적인 보전과 국가 자산화를 목표로 2015년 개관했다. 조사와 연구, 교육 시설은 물론 7500점이 넘는 표본으로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씨큐리움도 갖췄다. 씨큐리움은 국내 유일한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씨큐리움으로 들어서면 로비 중앙에 우뚝 선 원통 모양 유리 구조물이 여행자를 맞는다. 천장까지 미끈하게 솟은 ‘생명의탑(Seed Bank)’이다. 높이 24.7m 거대한 탑에는 우리나라 해양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표본 4200여 점이 빼곡하다. 자원의 다양성 제1전시실이 있는 4층에서 본격적인 씨큐리움 관람이 시작된다.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테마로 꾸민 제1전시실은 해양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생물의 생태를 다양한 표본으로 소개한다. 어류의 산란장이자 최고의 먹잇감인 해조류부터 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플랑크톤, 바다에 적응한 생물 가운데 종이 가장 많은 무척추동물까지 다양한
아쿠아마인이 개발한 기능성 물병 ‘미네랄메이커’의 마그네슘을 강화한 알칼리성 물이 고혈당에 오염된 신장 세포를 보호하고, 당뇨 합병증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 논문이 나왔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규재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올해 2월 초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건강한 신장 세포에 고혈당을 주입해 제2형 당뇨 환자 세포로 만들고, 수돗물과 일회용 생수·마그네슘 알칼리 미네랄워터에 담근 뒤 관찰한 결과 마그네슘 알칼리 미네랄워터에서 비정상 세포가 정상 세포로 복원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수돗물과 일회용 생수로 분석한 신장 세포는 당뇨 상태의 고혈당을 유지했다. “정상 복원” 실험에는 수소 이온 농도 pH 7.38의 수돗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생수(pH 7.76, 마그네슘 2.9㎎), 아쿠아마인 미네랄메이커의 마그네슘 알칼리 미네랄워터(pH 9.62, 마그네슘 10.9㎎) 3가지 물이 사용됐다. 연구 결과 마그네슘 알칼리 미네랄워터는 고혈당 처리된 신장 세포에서 활성 산소, 산화질소, 카탈라제,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 간세포 성장 인자 및 포도당을 흡수해 정상 세포를 유지했다. 이는 항산화 방어를 안정화하고 대사, 세포
나종석 남·1982년 7월14일 인시생 문> 저는 고시 포기 후 아직 결혼도 못 하고 계속해서 방황만 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궁금하며, 저에게는 고시의 행운은 없는 건가요? 답> 귀하는 관운이 없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길이 아닌 길을 헤매어 아무런 대가도 보람도 없었습니다. 현재는 운이 불운해 비켜가고 있으며 고시의 미련은 시련만 연장시키는 것이니 한시라도 빨리 포기하세요. 아무리 재능이 있더라도 길이 아니면 시간만 낭비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영업직으로 바꾸도록 하되 외국인 회사 또는 수입상품쪽으로 진로를 정하세요. 앞으로 1년 후에 해외와의 인연으로 첫 문이 열리고 무역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다행히 상경계 전공이 커다란 밑거름이 되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결혼은 2년 후 말띠와 연분이 있습니다. 오연희 여·1992년 5월23일 인시생 문> 간호사인데 자꾸 다른 쪽으로 관심이 가는데, 코디나 의류쪽 장사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만나는 남자마다 싫증을 느껴 아직 제대로 관계를 맺은 남자가 없습니다. 답>직업과 취미를 분리하세요. 전업하면 더 큰 후회를 만들게 됩니다. 간호사의 길을 계속 지키되 교육계로 이어
금쪽같은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한 이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수많은 부모와 교사, 임상심리학자에게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으며 21세기 신개념 양육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저자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서양의 심리학에 어린 시절 접한 동양의 마음 챙김을 접목해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으며,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깨어있는 양육법’을 제안한다. 현대인 중에서도 특히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 ‘마음 챙김’과 ‘깨어있음’이 꼭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과 상담 사례, 과학적 근거는 ‘오프라 윈프리 쇼’와 TED 강연에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 달라이 라마 추천! 저자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핵심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상호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요즘의 MZ세대 부모나 예비 부모는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여성 최초로 스웨덴 이론철학 분야 교수 자리에 오른 저자는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진실의 습득을 방해하는 지식 저항의 원인과 그 해결 방안을 연구해왔다. <진실의 조건>은 그 연구가 집약된 대중 인문서로, 믿어 마땅한 진실을 좇는 데 큰 걸림돌이 되는 지식 저항 현상을 철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진실이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철학이 지난 수천 년간 논의해온 진실의 정의를 짚어가며 그 해답을 찾는다. 그리고 심리, 사회, 언어학의 관점에서 ‘진실의 적’들이 어떻게 우리를 속였는지, 왜 우리가 그들에게 속을 수밖에 없었는지 밝히고 돌파구를 제시한다. ‘진실’과 관련한 철학·심리학·사회학·언어학 등 거의 모든 인문학적 지식을 집약한 <진실의 조건>은 스웨덴에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유수의 사회과학상을 수상했으며, 스티븐 핑커를 비롯한 전 세계 지식인으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정치적 견해가 극도로 양극화된 오늘날 한국의 독자들이 ‘진짜’ 진실을 구별해내는 데 필수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이 바로, 철학으로 진실을 가려낼 때다.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현직 공무원 최승복 박사(공공정책학)의 저서 <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공명 출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출판계는 물론 교육계에서 관심을 받으며 교육 관련 독서토론 등에서 활발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 책은 ‘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이란 제목에서 디지털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인간을 길러내는 학교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가르치는 교사 등 교육 관계자와 아이들의 교육과 밀접한 사람들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육으로 어떤 형태, 어떤 교육이 돼야 하는가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우리의 학교 체제는 지난 50년간의 경제성장, 기술발전, 사회·문화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붉은 시대의 유물이다. 이제 우리 아이에게는 새로운 학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의 아이는 스스로 배울 줄 알고 스스로 찾을 줄도 안다. 단, 그것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가 아닐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삶의 소중한 시간을 학교에서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교가 과거와 많이 달라져야 함을 진솔하게 설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