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스코어 용어들의 흥미로운 유래를 알아본다. ‘파(Par)’는 1870년 영국에서 처음 사용됐다. 골프 소설가인 A.H. 돌먼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묘사하기 위해 프로골퍼인 데이빗 스타라와 제임스 앤더슨에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하려면 몇 타를 쳐야 하냐”고 물었다. 두 프로는 “완벽한 플레이는 12홀이 한 라운드인 프레스트윅골프장에서 49타를 치면 된다”고 했다. 당시 디 오픈은 1960년부터 12년간 프레스트윅골프장에서만 개최되고 있었다. 돌먼은 그의 저서에서 ‘12홀에서, 49타를 기준으로 하여 이를 파라고 기술했다. 그해 영 톰 모리스 주니어가 12홀씩 3라운드를 돌며 총 36홀에서 149타로 우승하자, 돌먼은 ‘한 라운드 49타, 총 147타를 기준으로 2타를 더 쳤기 때문에 2오버파가 된다’라고 기록했다. 흥미로운 유래 파의 개념은 20세기로 넘어 오면서도 어떤 규정이 정해진 바가 없어서 영국에서조차 여러 가지로 불렸다. 정작 파의 정확한 개념은 1911년 미국골프협회에 의해 통일됐다. 협회는 325야드 이내를 파3,
공을 잘 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어드레스이다. 어드레스는 골프 스윙의 70 % 이상을 차지한다. 지금부터 어드레스의 기본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어드레스 어드레스는 상당히 중요하다. 방향을 결정하고 공을 올바르게 칠 수 있는 확률이 여기에 달려 있다. 그립은 ‘베이스 볼 그립’‘인터로킹’‘오버래핑’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 ▲베이스 볼 그립= 말 그대로 야구방망이를 잡는 것처럼 잡는 것을 베이스 볼 그립이라고 한다. 용어에는 있는 그립이지만 기본에서 벗어나는 그립이다. ▲인터로킹 그립= 손의 각도가 중요하다. 내 팔이 툭 떨어졌을 때 바로 잡히는 각도가 편한 각도이다. 골프채 그립을 손가락으로 다 잡지만 왼손 검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교차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양손의 검지와 엄지가 붙어있는 방향(즉 V자)은 오른쪽 어깨를 향해 있어야 한다. ▲오버래핑 그립= 인터로킹과 같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딱 한가지다. 왼손 검지 위에 새끼손가락이 얹히는 것이다. 스탠스 스탠스는 자신의 어깨너비만큼 발의 간격을 넓혀주면 된다. 차렷 자세를 취한 뒤 양팔을 자연스럽게 내려놓았을 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출범에 제동이 걸렸다.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GL은 세계 최고의 선수 48명에게만 문호를 개방하고, 대회마다 PGA투어 메이저대회보다 더 많은 우승 상금과 컷 없는 3라운드 대회 등 달콤한 과실을 내걸어 정상급 선수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밝힌 매킬로이를 제외하고도, PGL의 영입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브룩스 켑카등 현역 세계랭킹 1~3위 선수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는 등 정상급 선수 유치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켑카는 지난 3월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난 PGL과 함께하지 않고, PGA 투어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도 미국 골프위크 인터뷰에서 “난 PGA 투어 멤버다. 여기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견고한 PGA 정통성 톱스타들 연이은 불참 행렬 타이거 우즈,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여전히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라지만 PGA 투어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우즈와 미컬슨의 태도는 지금 당장은 참여 쪽보다는 불참 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이라
코로나19는 전 세계 골프업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투어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각자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대회가 멈춰선 덕분에 선수들의 순위도 변동 없이 이어지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무기한 휴점 상태인 골프 스타들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저스틴 토마스나 버바 왓슨, 로리 매킬로이는 실내 자전거 펠로톤에 심취하고, 타이거 우즈는 골프 시뮬레이터를 통해 골프 연습에 몰두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토니 피나우 등의 몇몇 선수들은 특별한 일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있다. 일 없이… 저스틴 토머스(32·미국)와 마이클 펠프스(35·미국)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가한 ‘꿈의 자전거’ 대회가 지난달 27일 열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콕족’이 늘자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저스틴 토머스와 버바 왓슨(42·미국)이 고안해낸 사설 대회다. 토머스는 대회 전날 자신의 SNS에 ‘펠로톤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우리와 함께하자’며 적극 홍보에 나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21일 “미국프로골프(P 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투어 이사회에 비상시국에 자신의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5월 중순까지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 기간에 예정됐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도 무기한 연기됐다. 모나한은 지난달 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무관중 강행 의지를 밝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방침에 반발해 대회를 기권한 선수도 나왔다. 결국 대회는 1라운드만 치른 뒤 취소됐고,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선수에게 균등 분배했다. 2개월 치 급여 8억원 손해 고위 경영진도 임금 25% 삭감 하지만 예정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마스터스가 연기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들자 모나한 커미셔너는 스스로 급여 반납이라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모나한은 2017년 1월 PGA 투어 커미셔너로 취임했다. <골프위크>는 “취임 첫해 그의 연봉은 보너스와 인센티브 포함 390만달러(약 48억5000만원) 정도였으며 지금은 이보다 더
제5의 메이저 골프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선수는 없었지만, 빈손으로 떠난 선수도 없었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1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하지만 PGA 투어는 출전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대회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선수들에게 똑같이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00만달러에 달한다. 절반인 750만달러를 출전선수 144명으로 나눠주면 선수 1명당 약 5만2083달러(약 6300만원)를 받게 된다. 원래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70만달러(약 32억9000만원)였다. 6000만원씩 선수들에게 균등 분배 빌리 호셜은 상금 자선단체 기부 1라운드에서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돈이겠지만, 79타를 쳐 공동 꼴찌로 처졌던 닉 와트니, 패턴 키자이어(이상 미국)에게는 짭짤한 보너스다. 하지만 1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코로나19의 위험을 느끼고 기권한 판정쭝(대만)에게는 상금이 돌아가지 않는다. 그 상금은 판정쭝을 대신해 출전한 브렌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영향 때문에 2021년으로 미뤄지면서 선수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린다. AFP통신은 최근 ‘2021년 올림픽이 멀게만 느껴지는 6명의 스타 선수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6명에는 ‘스타’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황제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가 첫 손에 꼽혔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번이나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 단식 은메달이 전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나가지 못한 페더러는 40세에 생애 첫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황혼기 접어든 나이는 어떻게… 부상 이겨내도 체력 부담 우려 골프는 테니스에 비해 늦은 나이까지 할 수 있는 종목이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 역시 4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가 부담스럽다. 남자 골프는 1904년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제외됐다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다시 올림
임성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PGA 투어 첫 승에 이어, 2주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최근 임성재의 활약을 눈여겨본 해외 골프 전문가들은 가상 대결 4강 명단에 그의 이름을 넣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게 아쉬울 뿐이다. 임성재(22)는 지난달 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쳐,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49전 50기 끝에 한국인으로는 7번째로 우승 감격을 맛봤다. PGA 투어 데뷔 후 5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임성재는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에 이어 PGA 투어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임성재가 통산 7번째다. 파죽지세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로서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코스인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의 1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남녀프로골퍼들의 통 큰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세계랭킹 3위’박성현(27·솔레어)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지난달 17일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 회원 253명이 1833만원을 모았고, 박성현이 팬들이 모은 만큼 뜻을 합해 총 3666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마련이 쉽지 않은 사회 소외계층 분들에게 개인위생용품이 전달돼 스스로 기본 예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조속히 진정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 힘내서 함께 이겨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팬클럽 남달라도 “매년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박성현 프로의 뜻을 함께하고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모금을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5년 12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
이장현(17)과 이정현(13·여)이 뉴질랜드의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인 ‘스트로크플레이챔피언십’에서 동반 우승했다. 이장현은 지난달 15일 뉴질랜드 호크스베이의 헤이스팅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막판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장현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71-69-65-69)로 우승했다. 또한 선두로 출발한 이정현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서 16언더파 272타(67-71-68-66)를 기록해 남녀 우승을 일궈냈다. 오전에 치러진 여자 경기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연소 한국 국가대표인 이정현은 뉴질랜드 국가대표 2명과 경기를 펼쳐 4일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정현은 첫날부터 5언더파 67타를 치며 돌풍을 예고했다. 헤이스팅스 골프장은 코스 난도를 높이기 위해 파74를 파72로 만들었으나 이정현은 나흘 내내 언더파를 쳤다. 이정현의 16언더파 우승은 이 대회 여자경기 부문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이장현, 막판 짜릿한 역전승 이정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여자 경기에 이어 오후에 치러진 남자 경기에서 이장현은 뉴질랜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우즈가 위원 투표에서 75% 이상 찬성표를 얻어 2021년 입회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즈가 골프 경기에서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왔고, 그가 골프 코스에서 이룬 업적은 그가 골프 전반에 미친 영향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며 우즈에게 축하를 보냈다. 별 중의 별 확정 소식을 접한 우즈는 곧바로 성명을 통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고 “가족과 팬들 응원 덕분에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성과”라고 말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베스 대니얼, 닉 프라이스, 안니카 소렌스탐, 커티스 스트레인지 등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20인의 패널로, 언론사 대표와 주요 골프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즈가 명예의 전
코로나19 여파로 실내골프연습장 방문을 꺼리는 골퍼가 늘어나면서 실외골프연습장이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새로운 풍경이다. 접촉은 싫지만 골프는 건너뛸 수 없는 열혈 골퍼들이 정규 라운드 대신 찾아낸 대안이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실외골프연습장 10곳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곳이 “이달 들어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밀폐돼 있는 실내연습장보다 뻥 뚫려 있는 실외골프연습장이 골퍼들의 ‘심리적 안전지대’로 여겨지고 있다. 대다수 연습장은 입구에서부터 열 감지기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유한다. 타석 간 거리도 2~3m로 널찍하다. 파3 골프장도 손님이 늘었다. 평일에만 가능한 1인 플레이를 하는 ‘혼골족’이 많이 찾는다. 혼자서 18홀을 호젓하게 돌고,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도 눈치 보지 않고 여러 번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실외연습장·파3 골프 인기 모르는 사람끼리 조인 골프↑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라운드를 하는 ‘조인 골프’도 비슷한 상황이다. 골프부킹사이트 엑스골프(XGOLF)에 따르면 올해 2월 &lsqu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폴라 크리머(미국)가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해당 매물은 미국 플로리다주 윈드미어에 위치한 맨션으로, 부동산정보회사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635만달러(80억원)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다이제스트>는 ‘크리머의 집을 이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다’며 ‘미리 집 구경을 해보자’고 새로운 매물을 소개했다. 크리머의 집은 1만1100평방피트의 아늑한 집이다. 침실 6개와 화장실 7개가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주일마다 다른 곳에서 샤워를 할 수 있고, 매일 밤 새로운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해당 집은 2층 창문이 있는 거실이 인상적이다. 장시간 햇빛을 받으면서 눈앞에 펼쳐진 바닷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벽난로와 화려한 조명 등은 덤이다. 개인 선착장이 있어 언제든지 보트를 탈 수 있다. 지독한 우승 가뭄에 매각 골프장 있어 라운드 용이 골프 선수답게 운동 시설을 갖췄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밸런스 훈련을 할 수 있다. 탁구장과 당구대도 설
천년고도 환경 녹여낸 점 호평 국제대회 수준의 골프코스 유지 경주 블루원은 지난달 11일 올해 ‘한국 美 골프장’으로 디아너스CC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美 골프장’에는 전국 500여곳 가운데 6개 권역별로 2~3곳씩 13곳이 뽑혔다. 각 시도 골프협회 관계자와 지역별 패널 위원 30명이 심사했다. 불국사를 품은 토함산자락에 자리한 블루원 디아너스CC는 경주 남산과 보문호의 풍광, 경주 엑스포공원, 밀레니엄파크를 전망하는 지형적 특성으로, 신라 천년고도를 잘 상징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복합문화센터인 룩스타워를 통해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고객에게 제공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또한 블루원이 지역사회의 인재양성을 위해 10억원의 장학금을 내놓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해온 점도 인정받았다. 디아너스CC는 매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치르면서 국제대회 수준의 골프코스를 유지하고 있다. 또 클럽하우스와 콘도, 룩스타워의 식당들은 전통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메뉴들로 꽉 차 있다. 가까운 감포 바다의 싱싱한 제철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이 원재료다. 윤재연 블루
전 국민 이동제한 정책 부응 스코틀랜드도 골프 자제 동참 잉글랜드골프협회는 지난달 23일 “모든 골프 클럽과 골프 코스, 골프 시설은 즉시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는 폐쇄 명령을 내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주간 전 국민 이동제한령을 내린 직후였다. 협회는 “심히 유감스럽지만 반드시 필요하며 책임감 있는 조치”라며 “추후 통고가 있을 때까지 (폐쇄가)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골프장 개장은 국가적 위기에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정책과 더 이상 양립할 수 없다”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일시적 정지로 인해 초래된 경제적, 사회적 영향으로부터 골프 산업이 보호될 수는 없다”고 했다. 스코틀랜드골프협회도 같은 날 “골프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야외 스포츠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며 “스코틀랜드의 모든 골퍼는 추가 통고가 있을 때까지 골프를 삼갈 것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패트릭 리드(미국)는 ‘반칙왕’ ‘사기꾼’ ‘악동’ 등 좋지 않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적 ‘악당’이다. 201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도 언론은 ‘역대 가장 인기 없는 마스터스 챔피언’이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패트릭 리드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멀지 않은 오거스타주립대를 나왔지만, 2018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갤러리들은 리드보다 동반 플레이어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더 응원했다. 2016년 라이더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은 리드가 2018년 대회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한 뒤 조 편성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팀워크 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악동 지난해 12월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구설에 올랐다. 당시 리드는 모래 위에서 샷을 하기 전, 클럽으로 두 차례 공 뒤쪽에 있는 모래를 치우는 듯한 동작을 했다. 결국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지만 리드는 ‘카메라 앵글’ 등의
물 흐르듯 체중 이동 중요 자연스러운 상·하체 리듬 초보 골퍼에서 벗어나려면 ‘릴리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비거리를 늘리는 데 몰두하기보다는 안정된 자세로 릴리즈를 꾸준히 연습하는 게 우선이다. ‘릴리즈’는 임팩트 순간 강력한 파워와,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되돌려 오기 위한 일련의 동작을 일컫는다. 각 신체의 순차적이면서 조화로운 움직임을 통해 일정하고 정확한 방향성과 에너지의 효율적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릴리즈 과정 ❶백스윙에서의 만들어진 상체의 꼬임과 코킹이 하체(골반) 리드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엉덩이는 다운스윙 초기 마치 목표방향으로의 수평이동 느낌이고, 상체는 부드러운 상태로 엉덩이의 리드에 의해 수동적으로 뒤따른다. ❷팔과 클럽은 힘없이 하체리드에 의하여 수동적으로 뒤따라온다. 이때 마치 중력에 의해 자유낙하하듯 수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왼발로 하체의 체중 이동이 일어나고 팔꿈치 손목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면서, 클럽페이스가 정확히 볼에 직각을 유지하게 된다. 이때 몸과 팔은 서로 연결된 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릴리즈 오류 ❶<상체 위주의 과도한 다운스윙>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터에서 잦은 실수를 범한다. 그 실수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연습해야 할까? ▲어드레스를 점검하자= 퍼터에 대한 손의 그립에 관한 정석은 따로 없다. 하지만 지켜야 될 부분이 딱 하나 있다. 양손의 엄지손가락은 항상 퍼터의 클럽 그립 중앙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 퍼터는 샷이랑은 다르게 하체의 움직임이 없다. 따라서 스탠스로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다. 스탠스가 너무 과하게 넓으면 상체 부분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양발의 간격은 자신의 발 사이즈가 적정하다. 퍼터는 어깨와 팔로만 움직이는 동작이기 때문에 항상 헤드 페이스로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헤드 페이스를 정확하게 목표 쪽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팔과 어깨 라인이 육각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다음 내 팔꿈치는 상체 각도와 최대한 수평을 만들어야 한다. 팔꿈치가 과하게 양옆으로 혹은 일자로 펴져 있다면 스트로크에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공의 위치를 점검하자= 공의 위치는 어드레스를 취한 뒤 왼쪽 눈 밑에 있어야 한다. 스트로크 시 백스윙은 낮고 팔로 스로우는 높이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공의 위치가 오른쪽에 있다면 백스윙은 높고 팔로스로우가 낮게 되는 동작이 되므로
KPGA 홍보대사로 위촉 각종 골프 이벤트 참여 ‘국민배우’ 안성기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홍보대사를 맡는다. KPGA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씨는 KPGA가 진행하는 이벤트 프로암대회와 함께 각종 자선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 인쇄물을 비롯한 KPGA 홍보 자료에 모습을 보이면서 KPGA 알리기에 앞장선다. 안씨는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을 수행하고 있다. 평소 골프를 통한 나눔과 자선행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안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체인 KPGA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프는 우리 인생과 비슷한 묘한 매력이 있다. KPGA에 소속된 많은 선수들도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골프의 매력과 KPGA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 KPGA 회장은 “대중에게 안정적이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성기씨의 이미지와 KPGA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일맥상통했다. 앞으로 안성기씨와 함께 KPGA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전
특유의 반짝거림으로 스틸샤프트는 골퍼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골프가 시작된 이래 500년간 사용됐던 나무샤프트는 스틸 재질의 샤프트가 만들어지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다. 골프계에 혁명을 몰고 온 스틸샤프트는 누가 언제 발명했을까? 스틸샤프트의 사용은 120여년 전부터다. 센터샤프트퍼터를 처음 고안했던 아더 프랭클린 나이트가 스틸샤프트를 발명한 장본인이다. 나무를 대체할 여러 형태의 과도기적 샤프트를 만드는 시도는 19세기 말 영국에서부터 비롯된다. 대박 터지다 알루미늄이나 쇠붙이 등이 히코리 나무샤프트의 대안이었다. 1892년 영국의 조지 그란트와 1894년 토마스 호스버라는 골프채 장인들에 의해 스틸과 유사한 샤프트들이 만들어져 특허를 주장하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정작 스틸샤프트의 특허 권한은 1909년 미국의 아더 나이트에게 주어진다. 1902년 센터샤프트퍼터를 발명한데 이어 아더는 이번에는 스틸샤프트에 꽂혔다. 계기는 고무볼에 이어 볼 안에 심을 넣은 하스켈볼이라는 현대적 코어볼이 발명되면서 기존의 히코리나무채가 자주 부러졌기 때문이었다. 클럽을 만드는 장인들의 화두는 너무 쉽게 부러지는 나무채를 대체할 샤프트를 만드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