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선 1위로 통과 버뮤다 챔피언십 출전 평범한 직장인이 세계 최고 무대의 정규대회 출전권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35세의 유리회사 직원 카미코 스미스(버뮤다)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출전의 꿈을 이룬 것.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스미스는 새벽 4시에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한 뒤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직원 업무를 보고 이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골프 연습을 해 왔다. 이런 그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 투어에 나가게 된 것은 지난 11월 초에 열린 예선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를 쳐 무려 5타 차로 1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버뮤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스미스는 특히 대회장인 포트 로열 골프 코스 4번 홀과 가까운 곳에서 살았다. 스미스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담장 하나만 넘으면 바로 4번 홀이 나왔다”며 “예선 대회에 나갈 때 회사로부터 2주 휴가를 받았는데, 투어 대회 본선까지 나가게 되면서 또 2주 휴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프로로 활동한 스미스는 4개월 전 유리 회사에 취직했다. 그는 &ld
역대 최고 수준 분류 마이클 조던과 동급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찰스 바클리가 골프를 함께하면서 만난 최고의 ‘트래시 토커’로 마이클 조던과 타이거 우즈를 꼽았다. 바클리는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골프를 치면서 만난 최고의 트래시 토커는 조던과 우즈”라며 “조던은 골프를 칠 때 자신이 우즈인 줄 안다”며 “우즈는 역대 최고 (트래시 토커)”라고 설명했다. 트래시 토커(Trash Talker)는 경기 중에 상대에게 거친 표현을 쓰거나 동반자의 약점을 잡아 놀리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뜻한다. 바클리는 NBA 올스타로 11차례 선정됐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다. 그는 지난달 28일 필 미켈슨 등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주 오로 밸리의 스톤 캐니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골프 이벤트에 출전했다. 바클리는 다운스윙을 하다가 멈칫한 뒤 일어나면서 공을 때리는 독특한 스윙의 유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바클리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부터 너무 많은 레슨을 받기 전까지는 좋은 선수였다”며 “지금은 골프 스윙을 하면 열 명
골프장 운영 노하우 접목 선발주자와 경쟁구도 관심 블루원리조트(대표 윤재연)가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위탁 운영 사업을 시작한다. 블루원리조트는 지난 10월30일 멜론자산운용과 함께 안성 아덴힐CC(대중제 18홀)에 대한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블로원리조트가 그동안 쌓아온 골프장 운영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장 위탁 운영에 본격 진출하면서, 기존 위탁 사업자와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블루원리조트가 보유한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비롯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골프장 위탁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기존 골프장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위탁운영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블루원리조트는 현재 블루원 경주 디아너스를 비롯해 상주, 용인의 3개 골프장과 경주 워터파크, 콘도 등 복합리조트, 상주 골프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6홀 4코스로 구성된 24홀 대중제 골프장을 오는 2021년 개장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홍보대사 맡아 “스포츠의학 발전 도움될 것”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이 고려대학교 의료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성현의 위촉 기간은 2022년 10월4일까지다. 앞으로 2년간 고려대학교 의료원을 대표하는 얼굴로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위촉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박종훈 안암병원장 등 고려대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박성현,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 홍미영 전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스타골퍼인 박성현 선수와 인연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박성현 선수의 열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고려대 의료원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 전했다. 박성현은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더 나아가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박성현은
신지애와 김세영이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승리였다. 신지애는 어머니 기일에 우승을 거두며 의미를 되새겼고, 김세영은 투어 주요부문에서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 부상을 딛고 완벽하게 부활한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지난달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의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억6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쳤다. 구관이 명관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유카 사소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지애는 지난 10월 열린 ‘후지스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2400만엔(약 2억6000만원). 동타 상황에서 신지애는 17번 홀에서 천금 같은 이글을 잡아낸 후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7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뜬 어머니의 기일에 거둔 우승이었기에 신지애에게 이번 우승은 더욱 뜻깊었다. 신지애 J
재미교포 한승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서 데뷔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대상,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김태훈은 두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고, 이원준이 ‘최고령’ 신인왕이 됐다. 한승수는 지난달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한승수는 지난해 KPGA 임시 멤버 자격으로 코리안 투어에 뛰어들어 5개 대회에서 상금순위 54위를 차지해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그리고 올 시즌 아홉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최종전서 데뷔 첫 승 9번째 출전 끝에 거둔 쾌거 한승수의 이번 우승은 KPGA 코리안 투어 데뷔 후 첫 승이었다. 지난 2017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주인공은 바로 김효주였다. 김효주는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을 비롯해 최저타수상, 다승왕에 이어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팬들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선수와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까지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5월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과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총상금 7억9713만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효주가 상금왕을 차지한 건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상금왕뿐 아니라 최저타수상(69.5652타)까지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평균타수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김효주가 유일했다. 안나린, 박현경과 함께 2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골프 팬들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과 골프 기자들이 선정한 ‘
집단감염 발생 따른 조치 철저한 방역 관리 당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골프장에서 준수해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 코로나19로 국내 골프장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증가하고, 골프 모임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문체부는 당국 및 골프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골프 종목의 특성인 야외 소그룹 중심의 장시간 밀접 접촉 활동, 운동 후 잦은 모임 등을 반영해 방역 지침을 작성했다. 주요 지침 내용은 전동카트 탑승 시 마스크 착용하기, 경기 종료 후 회식 등 단체모임 자제, 사우나 시설 내 공용 탕 시설 운영 금지, 실내 다중이용시설(그늘집, 클럽하우스 등) 사용 시간 최소화 및 마스크 착용하기, 골프 경기 시 동행인 또는 경기보조원(캐디)과 거리두기, 골프채 등 신체에 접촉하는 물품은 개인물품 사용하기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지침을 지자체에 배포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지자체와 함께 골프장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지난 10월26일부터 집중 점검하고 있다.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국내 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리면서 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무명의 반란이 잇달아 연출됐다. 오랜 기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노장 골퍼들이 시상대 맨 꼭대기를 차지했고, 인고의 시간을 이겨 낸 골퍼에게는 첫 승이라는 선물이 주어졌다. 49세 노장 골퍼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 1월 이후 PGA 투어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게이는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선물 게이는 지난달 2일(한국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른 게이는 윈덤 클라크(미국)와 합계 15언더파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에서 약 3m 거리 버디를 넣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1999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게이는 2013년 1월 휴매너 챌린지 이후 무려 7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72만달러(약 8억2000만원). 3라운드 선두 독 레드먼(미국)에 2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게이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초 ‘무관의 대상’이 유력했던 최혜진이 자존심을 세웠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혜진은 지난달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 674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유해란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이뤄냈다. 이번 승리는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해 5승을 올리며 대상 시상식에서 전관왕을 달성했던 최혜진은 시즌 내내 답답하게 이어져왔던 무관 행진을 최종전에서 마감한 것.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대상을 확정지은 최혜진은 개인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원. 대회 최종일 최혜진은 안송이, 김우정과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1번 홀(파5)부터 4번 홀(파3)까지 파를 지켜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혜진은 5번 홀(파5)에서 64m를 남겨둔 상황에서 친 세
안나린이 시즌 막판 최상의 샷감을 이어가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지난달 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 6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나린은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했던 장하나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10월 열린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한 달여 만의 우승과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맞고 있는 안나린은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해 시즌 총상금 5억9502만2519원으로 상금랭킹 11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안나린은 이날도 타수를 잃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선 안나린은 9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그 사이 우승 경쟁을 펼치던 장하나는 2번 홀 보기에 이어 4번 홀(파4)에서 버디로 이를 맞바꿨지만 5번 홀(파5)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골프업계가 코로나19 수혜로 인해 이슈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접점을 피하고자 고민하던 터에, 그나마 골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운동으로 지목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언택트(Untact)’ 시대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대두되면서 새로운 기원이 확인된 셈이다. M&A업계에서 골프장의 몸값이 이미 상한가를 달리고 있고 주요 회원권의 시세도 예상치 못한 급등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최근 골프업계에는 미세하나마 변화가 점차 감지되고 있다. 골프장 매물들은 사상최고가를 찍고 있지만 매매자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줄곧 급등하던 회원권 시세도 약보합에서의 등락을 거치게 되자 이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변화된 골프업계의 자산 가치, 그 고점 논란에 대해 알아본다. 치솟는 인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골프장 M&A라 하면, 회생 절차에 돌입한 부실 골프장들의 채무변제 목적의 형태가 대다수였다. 최근에는 정상 운영되는 골프장들이 최고가에 매물화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이다. 과거에는 부실 골프장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선 채권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했다. 회원제 골프장들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결정 유럽 골프 흥행 청신호 솔하임컵을 공동 주관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는 2023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솔하임컵 개최 날짜를 9월22일로 최근 확정했다. 남자 골프 대회 라이더컵이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치러져 유럽에서는 2주 연속 골프 전쟁이 벌이지는 셈이다. 알렉산드라 아마스 LET 최고경영자는 “2주 동안 이어지는 골프 축제의 하나가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더컵과 솔하임컵 응원 열기는 미국보다 유럽 홈경기일 때 더 뜨겁다. 라이더컵의 인기에 한참 모자라는 솔하임컵을 주관하는 LET는 이런 상황을 반기는 분위기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역시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게 많다고 보고 있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사무총장은 “유럽의 열광적인 골프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솔하임컵에서 예열한 응원 열기가 라이더컵에서 한껏 달아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과 솔하임컵은 애초에는 같은 해에 치르지 않았다. 라이더컵은 짝수 해, 솔하임컵은 홀수 해에 열렸다. 그러나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올해 말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영종도 72홀 골프장의 임대 재계약 분쟁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원만한 중재 의견을 냈다. 권익위(위원장 전현희)는 ‘(현 사업자인) 스카이72골프&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체결한 실시협약은 민법상 임대차 계약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며, 스카이72가 제기한 고충 민원에 대해서는 ‘실시협약 제59조에 따른 판정위원회의 판정결과에 따라 원만히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결과를 양 사에 통보했다. 지난 7월 스카이72가 제기한 공항공사와의 고충민원에 대해 권익위는 골프장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 즉, 스카이72와 공항공사가 체결한 실시 협약은 공법적 형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민법상 임대차 계약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민법상 임대차 계약으로 판단한 기준으로 스카이72 골프장 시설은 민간투자법상의 ‘사회기반시설’이 아닌 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민간투자법상 민간투자사업을 시행하는 ‘주무관청’에 해당하지 않는 점, 스카이72는 토지사용료(임대료)를 현재까지 지급해왔으며, 심지어 골프장 영업 매출액에 일정 비율의 &lsqu
내년 10월 국내 개최 예상 매킬로이도 참가 의사 CJ그룹은 지난 10월18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올해 더 CJ컵 대회 도중 2021년 대회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2017년 창설된 국내 유일의 PGA 정규 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지난해까지 3년간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최지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진행했다. CJ그룹은 “2021년 해슬리 나인브릿지 대회에 올해와 달리 관중 입장이 가능해질 경우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예년보다 더 많은 갤러리가 직접 대회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맞물려 국내 많은 기업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 활동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유·무형의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CJ그룹 관계자는 “3년간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은 4만명이 넘는 팬들이 대회장을 방문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2021년에는 수도권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더 높은 대회 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안나린이 각각 PGA와 KLPGA에서 오랜 부진을 털고 정상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 끝에 얻은 정상의 자리였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5일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끝난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m도 되지 않는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다른 감회 이번 대회 기간에 눈을 감고하는 퍼트로 화제를 모은 가르시아는 2017년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3년6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해당 기간에 그는 유러피언 투어에서 3승, 아시안 투어에서 1승을 따냈지만, 지난 9월 US 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2019-2020시즌 PGA 투어 10위 내 성적을 한 번밖에 내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그는 정상에 오른 뒤 애틋한 가족 사랑이 담긴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8년 3월에 첫 딸인 어제일리어를 얻었고, 둘째 엔조는 올해 4월에 태어났다. 가르시아는 우승을 차지한 직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유럽에서는 몇 번 우승해서 큰 아이(어
국가대표 김백준(비봉고)이 지난달 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NS홀딩스 한국프로골프(KPGA) 주니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김백준은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올해 8월에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그는 “1회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라며 “2022년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이루고 이후 프로에서도 실력과 인성 모두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백준에게는 KPGA 프로 자격 특전이 주어졌고 2위 이준과 3위 송민혁에게는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와 1회 혜택이 각각 돌아갔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남자 주니어 선수 23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중등부와 고등부 상위 15명씩 총 30명에게는 장학금 총액 1375만원이 분배됐다. 김백준·이정현 우승 남다른 존재감 과시 이정현(운천중2)은 지난달 15일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골프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이원준(호주)이 지난달 25일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 우즈·레이크 코스(파72·698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풍 때문에 23일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선수들에 3타를 앞선 이원준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고, 같은 홀에서 김승혁이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좁혀졌다.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는 이원준이 1m도 안 되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김승혁이 버디를 기록해 2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승혁은 17번 홀(파4) 약 6.5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깃대를 맞고 나가는 바람에 1타까지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년4개월 만에 투어 정상 KPGA 2승째…신인상 1
시니어 투어 2승씩 수확 50세 이상 선수들의 무대 필 미컬슨(미국)이 지난달 19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컨트리클럽(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두 번 모두 우승했다. 미컬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미컬슨은 2위 마이크 위어(캐나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로 1970년생 미컬슨은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입문했다. 8월 찰스 슈와브 시리즈 대회에서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을 치러 우승했고, 두 번째 출전한 시니어 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50세 이상 선수 중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처음 출전한 두 개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사례는 이번 미컬슨이 통산 세 번째다. 1999년 브루스 플라이셔(미국)가 처음 시니어 투어 데뷔전 포함 2연승을 거뒀고, 바로 올해 짐 퓨릭(미국)이
바이런 넬슨, 샘 스니드, 벤 호건은 1930년대 미국의 어두웠던 공황 시기에 국민들에게 위안을 준 골퍼였다. 사람들은 이들을 미국의 ‘삼두마차’로 불렀다. 1912년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였던 이들 3명은 보비 존스 등 전 세대의 계보를 이어 미국 골프를 전성기로 몰고 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당시의 여느 프로들처럼 바이런 넬슨 역시 캐디를 하면서 골프장에서 밤늦은 시각에 몰래 연습을 하곤 했다. 약관 20세인 1932년 프로 데뷔를 선언한 그는 3년 뒤인 1935년 첫 승을 하면서 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2년 뒤인 1937년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즈에서의 우승은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그에게 ‘경(Sir)’이라는 칭호를 붙이기 시작했다. 시작 달랐지만… 프로 데뷔 9년차에 그는 이미 35승에 도달했다. 절정은 10년 차가 되는 1945년. 무려 18승을 올렸을 뿐 아니라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11연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상황에선 골퍼도 참전하는 것이 애국이었다. 실지로 벤 호건과 샘 스니드는 자원입대했다. 1941년부터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