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이 9월13일 강원 원주 센추리21CC(파72)에서 열린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제주방송통신고 2)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선두 현세린을 맹추격한 뒤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예원은 현세린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파로 마무리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메이저대회 출전권 획득 유소연, 고진영 등 배출 이예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럽다.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부상으로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여주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2위 현세린과 3위 윤하연(인천여방통고3)도 각각 150만원
서울 목4동 전통시장인 ‘목사랑시장’ 내에 위치한 수제칼국수&김밥 전문점 ‘홀로칼국수’는 하루 평균 400명의 고객이 찾는 대박집이다. 50㎡ 규모의 작은 점포이지만 점심시간 두 시간 동안은 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로 만원이고,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원래 이 점포는 홀로칼국수가 입점하기 전까지만 해도 여러 업종이 6개월을 채 버티지 못하고 망해서 나가는 점포였다. 2014년 이 점포를 헐값에 인수해서 대박집으로 성공시킨 이영희 사장(50·여)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그는 첫마디로 “매출 마진율을 줄여서 메뉴의 가성비를 최고로 높인 것이 핵심 성공 포인트”라며 “식재료 역시 값비싼 재료를 고집하고, 어떤 경우에도 검증되지 않는 값싼 식재료는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 말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가심비도 높은 메뉴라는 뜻이다. 칼국수 3500원 이 사장은 홀로칼국수 창업 전에도 외식업을 15년 동안이나 했었다. 고깃집, 일식당 등 주로 대형 점포 위주로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건설업에 뛰어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한국과 일본의 편의점 제도를 비교하며 오늘날 가맹점 과포화 현상에 대한 해법으로 최저수익보장제와 희망폐업 지원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우 의원은 “결국 점진적으로 총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오늘날 편의점을 포함한 가맹점 과포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라면서 이를 위해 폐업을 원하는 점주들에게 위약금을 대폭 낮춘 희망폐업을 지원하고 향후 자연스러운 출점제한 및 현재 점포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최저수익보장제’를 실시하며 본사와 점주협의회가 상호 균등한 지위 하에 자율적으로 협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영업의 증가가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비자발적 자영업 유입, 그로인한 과도한 경쟁체제, 거대자본과의 불평등·불공정한 시장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하면서 인구구조와 노동시장과 같은 거시적 문제를 정치권과 국회, 기업, 노동자 등 다양한 각계각층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일본 역시 과거 1980~1990년대에 편의점의 과도한 출점으로 인해 본사
사업자는 비용을 들여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고용을 늘리면 일정 금액을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순수하게 고용인원만 늘리면 되는데다가, 인원 증가에 대한 세액공제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도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고용증대와 관련하여 대표적인 세제혜택으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와 ‘청년고용증대세제’가 있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 두 가지를 통합하여 ‘고용증대세제’로 개편·신설했다. 기존의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는 투자와 고용이 동시에 증가할 때 투자금액의 3%~8%를 세액공제 하되, 고용 인원당 1000~2000만원의 공제한도를 두는 방식이었다. ‘청년고용증대세제’는 청년정규직 근로자 고용 시 1인당 중소기업은 1000만원, 중견기업은 700만원, 대기업은 3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하는 내용으로 청년근로자에 한해서만 적용할 수 있었다. 청년 아니어도 고용 증가하면 일정액 세액공제 각종 투자세액공제와 중복 적용 가능 이번에 개편·신설된 ‘고용증대세제
수익형 부동산 격언에 ‘대기업을 따라가라’는 말이 있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기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거나 예정인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기업 투자가 몰리는 지역은 인구가 유입되고 아파트 등 주택가격에 우선적으로 반영된다. 집객효과의 상승으로 상권이 활황을 누리게 된다.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 유입으로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불황에도 상가 수익과 직결되는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돈과 사람을 몰고 다니는 대기업의 특성상 투자가 확정되면 그 일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들썩이는 수도권 지역을 꼽으라면 경기 평택, 안성, 수원, 이천 등이 대표적이다. 고객확보 유리 수익과 직결 그중에서도 마곡지구는 공급 초과로 ‘오피스텔 무덤’으로 불렸는데, LG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도 역세권 오피스텔은 1년 새 수천만원이 치솟았다. 매매가 대비 임대수익률은 3%대로 떨어졌으나, 서울시가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추가 공급을 봉쇄해 인근 지역 오피스텔까지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180조원대의 대규모 투자 소식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가 지난 16일(화)부터 내달 14일(금)까지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 금박전(展)>을 용산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서 개최한다. 설화수는 설화문화전을 통해 고귀한 전통의 가치와 숭고한 장인정신, 궁극의 아름다움을 현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전통을 지켜내며 숭고한 아름다움을 잇는 장인정신에 주목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설화문화전은 2003년 전통문화 후원을 위해 발족한 '설화클럽'을 시작으로 이어오고 있는 설화수의 문화메세나 활동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전통을 더 가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 간 소통을 실현하는 무대이다. 이번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 금박전(展)>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어 길상의 의미를 담았던 한국의 전통 기술, 금박을 주제로 옛 선조들이 그린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재 119호 김덕환 장인의 작품을 비롯해 공간, 그래픽, 오브제, 패션, 만화, 미디어, 사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현대작가 총13팀이 전통 금박 예술에서 얻은
인재 경영은 현대모비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들 핵심 인재들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래 신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때 진정한 ‘글로벌 톱 부품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서부터 향후 하게 될 업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채용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현업 주도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올해 하반기 채용이다. 현업팀이 채용의 일선에 나서 지원자들의 서류를 직접 검토하고, 맞춤형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면접방식도 새롭게 개발하게 했다. 면접방식을 채용 직무에 맞춰 차별화해 각 지원자의 전문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15년부터 신설한 소프트웨어 직군 전형도 마찬가지다. 별도의 테스트를 치러 지원자들의 실력을 검증하고, 작년부터는 실기 시험으로 전환해 실무 능력을 테스트한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분야별 전문 인력들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 총수가 8개월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산재된 현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대외활동보다 당분간 은둔 경영을 통해 내부 결속 다지기와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신 회장의 복귀로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롯데 그룹의 현안을 짚어봤다. 지난 8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분 집무실이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했다. 8일이 롯데지주 휴무로 지정된 날임에도 신 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곧바로 경영 복귀를 알렸다. 초고속 복귀 롯데그룹은 지난 5일 신 회장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그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챙겨 나가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일, 2심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서울구치소를 나서던 신 회장도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지난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서 한국 스타트업 대표로 성공 스토리를 발표했다.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맞춰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혁신성장 시대를 이끄는 중소벤처기업’이란 주제로 국내 스타트업 35개 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프랑스 스타트업 대표들과 프랑스 재정경제부장관, 디지털부장관, 공영투자은행 BPI France CEO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서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해 성공사례로 강단에 섰다. 최 대표는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 창출하는 모어댄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창업 3년 만에 안정적 성장가도에 오른 모어댄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 프랑스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 국내 사회적 기업 대표로 선정 최 대표는 “대통령 순방길에 국내 사회적 기업을 대표해 동행할 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회장님들이 사고(?)를 치고 흔히 내놓는 카드는 경영 퇴진이다. 기자들을 불러놓고 모든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모습은 ‘기시감’이 들 정도다. 이들은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났을까. 2016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가 있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마카오 도박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것이다. 당시 재판에 거물급 법조인이 연루되면서 게이트로 확대됐다. 정 전 대표는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횡령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까지 끌고갔지만 했지만 징역 3년6개월 형이 확정됐다. 퇴진 카드 진정성 의문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해 12월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대표의 상고심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정 전 대표의 100억원대 횡령 혐의 등을 유죄로 봤다. 다만, 김수천(58·사법연수원 17기) 인천지법 부장판사에게 준 뇌물공여 혐의는 직무 관련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정 전 대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일과의 시작과 끝에는 ‘집’이 있다. 잠자리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환상이 있다. 재계를 이끄는 리더의 보금자리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은 어디서 재충전할까. <일요시사>서 확인했다. 이번 주 살펴볼 회장님 집은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자택이다. 회장댁을 살펴보기 앞서 이 회장이 이끌고 있는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업계를 이끌고 있는 코스맥스를 알아보자.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 기업으로 1992년 설립됐다. 화장품 ODM 코스맥스는 국내외 600여개 브랜드를 코스맥스의 고객사로 둘만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화장품 ODM 매출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 규모다. 코스맥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기준 5282억448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억8744만원,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의 성장에는 이 회장이 있다. 그는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약학 학사를 받았다. 1973년 동아제약 마케팅 팀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리콤, 대웅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신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 증대,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계약 체결을 넘어 파트너사 내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줌으로써 상생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보다 실질적인 파트너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2011년부터 대표이사 산하의 동방성장추진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사, 내부임직원, 정부/기관을 동반성장의 3대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으며, 기획, 자금, 기술 등 기업 내 모든 유관부서와 기능서 동반성장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실적은 파트너사와 공동 신기술 및 연구개발 건수 41건, 통합 지원금액은 323억원 규모이며, 구매 담당 임원 평가 항목에 협약 충실도 등 동반성장 추진 실적도 반영된다. 동반성장 대상 업종은 건축, 토목, 플랜트 등의 공사를 수행하는 외주 파트너사와 자재를 납품하는 구매 파트너사 등 총 2600여개 업체다. 거래기간, 거래금액, 정기평가 등급 등을 고려하고 우수·주요·일반 파트너사로 구분한다. 우수 파트너사에게는 입찰기회 우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오너 일가가 가지고 있던 상표권을 운영본부 앞으로 이양하는 추세다. 과거 창업주나 오너 일가가 상표권을 소유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었으나 운영본부의 경영상 이득을 가로챈다는 인식이 잡히면서 옛일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흐름에 반하는 회사가 있다. 깐부치킨의 운영본부 깐부다. 깐부치킨의 상표권 행방을 추적했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창업주나 오너 일가가 상표권을 독식하는 데 제동이 걸리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회사 명의로 등록해야할 상표권을 개인 명의로 등록해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본죽 대표를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시대 역행 지난 10일, 결심공판이 열렸는데 검찰은 이날 김철호 본아이에프(본죽 운영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법인이 설립된 이후 개발한 상표를 본인 명의로 등록했다”며 “상표를 개인적으로 소유한 뒤 사용료를 받았고, 특별 위로금 명목으로 회사로 하여금 50억원을 지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차원서 상표를 개발했는데도, 부당하게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
자영업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창업은 증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실업률 증가는 불가피하게 자영업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 했고, 주 52시간 근무도 자리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소비자는 동네에서 알뜰 소비를 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창업자는 내실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골목상권 업종전환 창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 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국밥수육전문점 ‘방가네소고기국밥수육’이다. 올 상반기에 업종전환 창업 성공 사례 가맹점이 속속 나타나면서 최근 업종전환 창업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즉각 반응 방가네의 업종전환 창업이 인기 있는 이유는 우선 업종전환 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가네 관계자는 &ld
경기 불황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멀티푸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멀티푸드는 두 가지 이상의 맛을 담아내 한번에 여러 가지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실속과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압축시킨 단 하나의 메뉴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시그니처 메뉴로 발돋움할 수도 있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의 ‘어깨피자’는 여러 종류의 미니 피자를 피자 한 판에 담은 멀티 메뉴이다. 얇은 도우 위에 유기농 밀도우를 추가해 라지 사이즈 기준 3가지 소스와 핫치킨, 단호박, 베이컨, 새우 등 9가지 토핑을 담아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토핑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맛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실속과 가치 모두를 만족시키며 피자알볼로의 대표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2가지 이상 맛 담아 실속·가치 동시 만족 실속형·자기 만족형 소비 형태 대안 치킨 브랜드 ‘1976서기치킨’은 치킨플래터 제품을 선보여 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국내 과도한 경쟁과 높은 임대료 및 인건비 등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전히 높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류의 바람을 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고장 미국에서도 태극기를 꽂으며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이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지난달 15일 홍콩, 마카오, 일본,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마이타운 쇼핑몰에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의 쾌거를 달성했다. 현지 마이타운 쇼핑몰은 이케아 매장과 도시철도 역시 연결된 대형몰로, 약 35평 규모에 64석을 갖춘 중형 규모의 매장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 기업에 사업권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다. 굽네치킨 가맹본부 측은 “진출 전부터 해외 운영은 물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 구성과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검토가 세밀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중국·동남아 비롯 중동시장까지 활발하게 진출 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 진출
지하철,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 분양 단지들이 뜨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귀한’대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조성되는 수익형 분양 단지들은 높은 청약률과 타 지역 이동 수월에 따른 출퇴근 생활 편리 등을 넘어 일부 단지는 ‘웃돈’까지 붙어 그 열기와 기대감이 크다. 실제 교통호재 지역에는 프리미엄과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되는 분양 흥행 GTX A노선 수혜지역인 고양 일산 킨텍스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에 적잖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 당시 가격은 3억4120만원 선이었지만, 올 10월 현재 7000만~9000만원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 9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다. 당시 해당 상업시설은 총 63개 점포 분양에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됐다. 별내신도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2020년 개통 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일과의 시작과 끝에는 ‘집’이 있다. 잠자리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환상이 있다. 재계를 이끄는 리더의 보금자리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은 어디서 재충전할까. <일요시사>서 확인했다. 이번 주에 살펴볼 회장님 댁은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자택이다. 회장댁을 살펴보기 앞서 김 회장이 이끌고 있는 빙그레부터 알아보자. 빙그레는 국내 식품업계서 잔뼈가 굵다. 1974년 대일양행을 전신으로 회사의 역사가 시작됐다. 친숙함 1982년 2월 빙그레라는 상호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빙그레의 주요 사업분야는 주가공제품의 제조와 판매다. 40년 넘는 세월을 버틴 빙그레는 국민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특히 항아리병 모양의 바나나맛우유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출시돼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를 바탕으로 어엿한 중견기업의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기준 84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9억원, 27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호연 회장은 현재 1992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지난달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서 ‘식중독 케이크’를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풀무원 푸드머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다른 제품서도 식중독균이 발견됐다. 재차 비판 여론이 제기될 전망이다. 지난달 6일 풀무원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서 유통한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이크’를 먹은 소비자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사건은 일파만파 번졌다. 이미 회수 조치 식중독 증상의 원흉으로 지목된 초코블라썸케이크는 학교와 유치원 등 전국의 집단급식소로 유통됐다. 같은 달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은 초코블라썸케이크를 급식소 대규모 식중독 발생원인으로 판단했다. 초코블라썸케이크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이다. 식약처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살모넬라 톰슨)’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했다. 살모넬라균에는 2600개 이상의 혈청형 종류가 있는데 살모넬라 톰슨은 그 중에서 항원형 C 그룹 330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올해의 국정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증인 채택을 두고 눈길이 쏠리고 있는 상황. 재계도 마찬가지다. 증인석에 모습을 드러낼 기업인들에게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국감서 증인으로 불려갈 ‘후보들’을 확인했다. 2018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의 일정이다. 여야는 증인신청을 놓고 이미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올해에도 국회상임위원회에선 주요 기업인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망신주기 누가 가나? 재계서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국감 기간 동안 자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이 증인석에 설 경우 잠재적인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 각 상임위에서는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정무위원회에선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은행장과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증인 으로 채택됐다. 이들을 대상으로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절차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증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금융권 채용비리,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과정 특혜 의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