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돈이 많은 기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도박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밑천이 두둑하기 때문. 이들이 거는 액수는 보통 사람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액수인 경우가 많다. 하룻밤 새 판돈이 수천억에 달하는 도박판이 부지기수다. 서민들을 허탈감에 빠뜨리는 기업인들의 도박 ‘사이즈’를 확인했다. 중견기업 오너 일가 2세 A씨가 원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의 심판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과정서 회삿돈으로 밑천을 마련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판돈이 100억원에 달해 세간의 눈길이 쏠렸다. 판돈 수천억 서민은 허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지난달 29일 상습도박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견기업 A사의 최대주주 박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횡령한 자금은 상당 부분 도박과 관련이 있다”며 “이번 상습도박의 규모와 방법을 감안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간접적인 해악도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행 대부분을 자백하고 반성
프랜차이즈 산업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깝다.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궁극적으로 잉여이익이 남지 않는 시장이다. 다만 유망업종이나 유행업종을 남보다 먼저 시작하면 시장의 선점효과는 누릴 수 있다. 그것도 근자에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어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다수는 기업 내부의 자원이 영세해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집중력과 끈기가 부족하다. 가끔 기술력(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의 차별화를 내세워 등장하는 브랜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한동안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다른 산업보다는 그 기간이 짧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은 어떻게 블루오션 업종을 창출할 수 있을까? 유행이냐 블루오션 업종이란 경쟁이 없는 차별화된 업종을 말한다. <블루오션 전략>의 저자인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 교수는 어떤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15년 정도 시장을 지배하면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트렌드 변화가 심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5년 이상만 시장을 지배해도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매장 수 2500여개로 국내 최다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제품 선호도를 분석했다. 2018년 전국 각 지역에서 하루 평균 60만잔 이상 판매된 음료를 기준으로 가맹점 POS 데이터의 판매량과 음료 군별 판매 점유율을 기반으로 했다. 이 데이터는 지역별 판매 선호도도 달리 나와 이목을 끈다. 지난해는 유난히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한 해로 그 어느 때보다 아이스 음료의 판매량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판매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제품은 ‘아이스 토피넛라떼’로 전년 대비 약 76%나 판매가 늘었다. 이디야커피의 아이스 토피넛라떼는 버터 향이 풍부한 영국식 캐러멜 과자인 ‘토피’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함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권에서는 전체 음료 중 커피 음료의 판매 점유율이 타 지역 대비 높았다. 특히 ‘라떼(Latte)’ 류의 판매 점유율이 20%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주거지 비율이 높고 가족 단위 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목포·영암·여수의 지역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기부의 올해 전통시장 지원사업 개편 방향과 스마트공장 보급 계획 등 핵심정책을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목포시장을 방문한 홍 장관은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외상결제 기능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전남 목포시장에서 제로페이와 관련해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연계하는 포인트 충전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록 전남 도지사는 “제로페이 도입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고, 소비자는 신용카드 사용보다 이익을 받는 상생결제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목포시장에 이어 이 지역 중소기업인 청해에스앤에프를 방문한 홍 장관은 “올해 19개 테크노파크에 지역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지역 기업에 대기업 수준의 마이스터를 파견하고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홍 장관은 또 영암 대불산업단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31일, SK이노베이션의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이 발표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2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와 미국 셰일오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제품 마진 약세 등 경영환경 악화로 전체 영업이익은 2조1202억원을 기록했으나 유가변동위험 헷지(Hedge)를 통해 4분기에 6556억원의 영업외이익을 시현하며 전체 세전이익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던 지난 2016년 수준인 2조3804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제 마진 등의 외생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딥체인지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비정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거둬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적발표부터 배터리사업의 실적을 구분해 발표·공시하기로 했다. 3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배터리사업은 수주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글로벌 증설 및 대규모 인력 충원, R&D 비용 등이 발생해 전년 대비 확대된 3175억원의 영업손실을
같은 값이면 좋은 입지(목)를 택하는 게 당연하다. 부동산 투자 격언 중에 ‘입지나 목이 성공투자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말이 있다. 좋은 입지로 주목 받는 수익형 부동산이 있다. 대표적으로 ▲관문형 ▲사거리 코너 ▲대로변 등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업체 간 입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입지에 따라 접근성, 교통여건, 임대수요의 편차가 클 수 있어 투자 전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입지여건이 우수한 데다 주변에 교통호재나 대기업 투자 등 확실한 개발호재가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관문형 먼저 관문형 상가. 일반적으로 관문형 상가(초입상가)란 상권이 형성돼 있는 길목 초입에 위치한 상가를 말한다. 주로 지하철역 입구에 위치해 있거나 먹자골목, 특화거리, 지역명소, 유명한 나들이 장소로 향하는 길목 초입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 상가투자의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상가인 만큼 유동인구를 선점할 수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기가 유리해 인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 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 4분기의 재고관련손실의 일부 환입과 정제 마진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2조12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34.2% 줄어든 수치로, 4분기 영업이익은 27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특히 4분기 석유사업서만 554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약세로 접어든 정제마진의 영향 외에도 국제 유가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4253억원에 이른 영향이 컸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4분기 전체 재고평가손실 가운데 저가법에 의한 손실이 무려 21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1~3분기까지는 평가 손실이 거의 없었으나 4분기 재고원가보다 시가가 낮아져 저가법에 따른 손실을 추가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는 최근 유가 상승세로 인해 올 1분기 중 기저효과에 따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설립을 통해 시작된 미래에셋의 인재육성사업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으며 영재교육과 장학사업으로 이뤄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누적참가자는 27만명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설립 다음 해인 98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는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 8년 동안 총 216억원을 기부했다. 배당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기치 아래 2000년 5월 시작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장학생 3339명, 해외 교환 장학생 5117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8578명의 학생들을 선발, 지원했다. 미래에셋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28일, 인천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아름다운서당과 매트릭스 교육제도 시행을 위한 관·학 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아름다운서당은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0개월간 강도 높은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비영리교육기관이다. 매트릭스 교육제도는 SK인천석유화학, 인천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아름다운서당이 교류협력 협약한 교육시스템으로 기업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과를 설계하며, 사회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목적을 둔 제도다. 이날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학본부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 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부회장, 아름다운서당 서재경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각 기관은 ▲인천대학교 매트릭스 교육과정 개발 및 활성화 ▲인천대학교 매트릭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상호 교류 활동을 확대하게 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학과 또는 교원과 협업해 교과과정을 설계·지원하며 산업 현장 견학과 CEO, 임원 특강 등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기해년 설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 49종을 출시한다. 이번 설 와인 선물세트는 밸류 와인부터 프리미엄, 특급 와인까지 국가별, 가격별로 소비자들의 기호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와인들로 풍성하게 준비했다. 특히, 남부 프랑스 와인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고품질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럭셔리 와인 세트는 프랑스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와이너리인 ‘제라르 베르트랑’이 만든 ‘떼루아르 꼬르비에르’와 ‘떼루아르 미네르부아’로 구성했다. 제라르 베르트랑은 와인 스펙테이터서 선정한 프랑스 밸류 와이너리로 최고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꼽힌다. 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페인 와이너리인 ‘마르께스 데 리스칼’은 스페인 왕실의 공식 와이너리다. ‘레세르바’와 ‘비냐 코야다’로 구성된 마르께스 데 리스칼 2호 세트는 진한 과실향과 다양한 풍미를 자랑하는 고품격 와인으로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아르헨티나 럭셔리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동서의 지난해 실적이 급감했다. 긴축 재정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오히려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주주친화정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이 70%에 육박해 그들의 곳간을 채우기 위한 배당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동서는 국내서 인지도가 높은 식품기업이다. 동서그룹은 1975년에 설립됐다. 초창기엔 포장제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식자재 유통업, 해외영업, 구매대행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동서그룹이 일반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인 것은 커피를 통해서였다. 하향세 주력 계열사인 동서식품의 믹스커피 맥심은 동서그룹을 알린 결정적인 상품이다. 1980년 발매된 이후 동서식품의 주력 브랜드로 성장해 국내 믹스커피 시장 점유율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서그룹 지주사인 동서는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5590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쯤되면 국내의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맥심의 판매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섰기 때문이다. 커피믹스 시장규모는 2012년 1조2000억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걸려 있는 오너 일가들이 차례로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 GS 오너 일가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지분을 가지고 있어 사모펀드에 지분을 처분했다.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고가에 넘긴 게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고 있다. 관련 내용을 추적했다. GS그룹은 일감 몰아주기로 꾸준히 뒷말이 나오는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GS그룹은 전년도 말 기준 지주회사 체제 밖 일감 몰아주기 기업 13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고 수준 총수가 있는 19개 비금융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GS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는 계열사에 눈길이 쏠렸다. 당시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린 기업 명단은 삼양통상과 보헌개발, 옥산유통, GS네오텍, 삼양인터내셔날, 프로케어, 켐텍인터내셔날 등이다. GS그룹의 오너 일가가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GS ITM을 아레테원에 매각했다. 아레테원은 국내 사모펀드인 JKL파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광주서 교복 대리점을 운영했던 대표가 본사의 갑질을 고발한다면서 매일 아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본사 측은 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상황이라면서 “대리점 대표가 을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한다. 2014년부터 이어진 대리점과 본사의 공방을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 3번 출구 인근. 곳곳에 학생복 제조업체 스쿨룩스와 오현택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호소가 적힌 현수막을 단 소형 탑차도 그 부근을 배회했다. 현수막에는 스쿨룩스의 횡포와 불법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는 이귀영씨의 주장이 담겼다. “다 털렸다” 이씨의 하루는 차에서 시작해 차에서 끝난다. 지난해 9월 광주서 서울로 올라와 차에서 먹고 자고 한 지 4개월이 넘었다. 일과는 단순하다. 오전 5시30분 일어나 사우나에 들렀다가 7시부터 공덕역 인근 오 대표 자택 앞에서 2시간가량 시위를 벌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효창공원역에 위치한 스쿨룩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이씨는 &ldquo
기해년에도 아파트 시장에 대한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규제가 적거나 무관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시장의 열기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입지가 좋으면서 규제에서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고 중복 청약이 가능해 1명이 여러 채를 청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이라도 100실 이상일 경우에만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가는 오피스텔일수록 청약 수요가 더 몰린다. 424대 1 경쟁률 기록 실제 최근 공급된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은 3만1323건이 접수됐다. 577실 모집에 평균 경쟁률이 54.29대 1을 기록했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를 통해 직접 연결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판교 알파돔시티 마지막 주거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는 17블록 전용 53㎡(65실)에 2만7583건이 몰려 평균 424.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1블록도 512실 공급에 청약 건수가 3740건에 달하며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오너리스크는 어떤 산업분야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이다. 일부 소수의 오너리스크를 산업 전체의 문제인 양 여론몰이하면서 일부 프랜차이즈가 과도하게 매도된 측면도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질상 가맹점의 투자금으로 가맹본부의 브랜드 사업이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맹본부 경영진은 그 어떤 산업분야의 경영진보다 도덕성이 높아야 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는 윤리경영을 철저히 준수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례의 원칙 지난해 몇 차례 개정된 가맹사업법은 대부분 가맹점사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내용들이다. 가맹본부의 불법 및 부당한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가맹점사업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많은 가맹본부가 기업의 기본적인 형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개정된 가맹사업법을 그대로 준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과도한 법적 규제가 의도하지 않은 범법자를 양산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질적인 발전에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률 및 제도가 갖춰야 할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례의 원칙’이다. 획일적 기준이 아니라
편의점은 현재 성장속도가 우려될 만큼 지난 10년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왔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및 각 사 정보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5개사의 점포 수는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약 11%씩 증가했다.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소비자가 선택할 폭은 넓어지고 접근성은 높아지며 메뉴와 서비스 모델이 다양화되고 있다. 외식 측면에서도 소비자의 변화는 뚜렷하다. 그룹 방문이 늘고 식사 메뉴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외식채널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계 시장조사회사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은 최근 발표한 ‘외식소비자 보고서, 2018년 3분기 YTD (Year to Date) 데이터’를 통해 편의점이 외식채널로 확대되어 간다고 밝혔다. 방문객 비중 전년비 3%↑ 음료 대비 음식 소비 많아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혼밥족은 줄고 그룹 방문객은 늘었다. 편의점의 주요 고객인 혼밥족, 즉 1인 방문객은 그 비중이 2018년 63%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의 그룹 방문객 비중은 2018년 28%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음식 소비는 음료와 비교해 빠르게 늘고 있다. 편의점은 원래 다른 외식채널(패스트푸
국내 창업생태계의 환경에서 생계형 비중이 작아지며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가 창업생태계 전반에 관해 전 세계 54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국내 조사에서 일반성인조사는 창업진흥원이, 국가전문가조사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각각 수행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17개 조사항목 중 16개 지표가 개선됐다. 직업 선택의 여지가 없어 창업을 선택하는 ‘생계형’ 창업 비중은 작아지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좇는 ‘기회형’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형 창업 비중이 전년보다 2.9 %포인트 높아진 67.1%로 전체 국가 중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보다 4단계 오른 것이다. 생계형 창업은 21.0%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생계형 창업 지수 순위는 4단계 내려간 27위로 기업가 정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직업 선택 시 창업 선호 비중이 5.8% 높아진 53%로 37위에 올랐고,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사회인식도 1.4% 향상된 70%로 26위를 차지했다. 기회형 세계 4위, 생계형 27위 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인천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섰다. 지난 23일,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 서구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총 15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세트를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눔’ 생필품 전달식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생필품 세트는 2016년 11월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지역 내 독거노인 50여명과 수급자 가정 등 서구지역 소외계층 806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명절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자투리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업 사이클링 해 가방 등의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가 사회적 기업상을 수상했다. 모어댄은 지난 23일,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 ‘2018 한국 사회적 기업상’ 시상식서 ‘성장분야’ 상을 수상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이 설립을 지원하고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 북한 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 소재의 소셜캠퍼스 온에서 열린 ‘2018 한국 사회적 기업상’ 시상식은 ▲일자리 창출 ▲사회혁신 ▲성장 총 3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모어댄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 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수여되는 성장
매년 명절이 끝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기간 동안 겪는 각종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일종의 후유증이다.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과 증상으로는 교통체증과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눈의 피로와 근육통,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한 어깨결림허리통증 등 신경통이 있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휴식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며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종근당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근육통 개선에 효과가 우수한 활성형 비타민B₁성분이다. 벤포티아민 등 비타민B군 9종 함유…육체피로와 근육통‧신경통 해소에 효과적 간 기능 개선하는 UDCA, 비타민C·D·E 등 건강관리 필수성분 복합 함유 일반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