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날씨와 함께 춘곤증이 찾아오며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외식업계는 ‘단짠(단맛과 짠맛을 뜻하는 신조어)’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봄철 입맛 되살리기에 나섰다. 특제 간장 소스에 궁중 요리법을 더한 도시락부터 갈비맛 소스가 접목된 치킨, 햄버거에 샌드위치까지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특제 간장 소스에 졸여낸 연저육찜을 담은 신메뉴 ‘궁중연저육찜 도시락’을 선보인다. 왕의 수라상에 올랐던 우리나라 전통 음식 ‘연저육’의 요리법을 활용한 메뉴로, 돼지고기를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간장 소스에 오랜 시간 졸여내 입안에서 녹는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연저육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쌈 채소와 향긋한 대파 구이, 매콤한 고추장에 무쳐낸 더덕무침 등 신선한 채소를 함께 제공해 더욱 풍성한 맛과 식감으로 식욕을 돋운다. 단짠이 매력적인 치킨도 있다.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의 복고풍 치킨 전문점 ‘놀부옛날통닭’은 ‘왕갈비통닭’을 출시했다. 최근 전 국민적으로 화제를
최신 프랜차이즈계 창업의 주요 트렌드로 스터디카페와 빨래방 등의 증가, 커피전문점 시장의 양극화, 배달전문시장의 증가, 무인 편의점 등 무인점포의 증가 등이 꼽혔다. 지난 20일 ‘매경 창업&프랜차이즈쇼 창업직썰’ 공개방송에서 진행자들은 이 같은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터디카페의 증가에 대해 “공시족(공무원 시험준비족)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면학 분위기와 인테리어 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커피’ 쓴 vs 신…고 vs 저 무인 대세? 투자·관리 중요 커피전문점의 양극화에 대해서는 ‘쓴맛’과 ‘신맛’의 양극화, 고가 매장과 저가 매장으로 가격의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요 변화로 들었다. 배달시장은 “대면접촉을 싫어하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경향의 증가로 시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에 떡볶이를 추가하는 등 배달에 적합한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인점포에 대해서는 스터디카페, 빨래방, 편의점 창업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
주거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 분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청량리역 일대, 경기 용인시, 인천 서구 등이 그곳. 대형 교통호재로 교통요충지로 변신하면서 직주근접형으로 바뀌고 대기업 이전, 투자 및 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자급자족형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눈을 감고 5년 후 미래를 그려보면 서울에서 청량리만큼 뜨거운 곳을 찾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현재와 미래의 간극 사이에서 투자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 청량리역 2023년 5월 과거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주상복합이 위용을 드러낸다.‘192’란 숫자는 건물 높이가 192m라는 뜻으로 최고 59층 4개동으로 구성된다. 같은 해 이 빌딩 바로 옆에는 40층짜리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2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량리역 바로 옆에는 65층짜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주상복합 빌딩이 올라가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게 된다. 2026년 즈음 청량리역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금도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midd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가 지난 24일, SK이노베이션 본사(서린빌딩) 3층 SUPEX Hall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계열 4월 리더스 포럼(Leaders Forum)서 사회적 가치를 전파했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임원 및 팀장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학습과 토론의 장이다. 월 1회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즈니스 관련 이슈는 물론 Global 성장, 혁신 사례 및 미래 산업 동향 등 다양한 주제와 이슈를 다룬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각 회사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리더스포럼서 최 대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 성장하는 기업 ‘모어댄’의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최 대표는 “자동차 부품의 대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지만 안전용품에 해당하는 안전벨트와 에어백, 그리고 자동차 가죽은 재활용되지 않고 연간 4백만톤 이상 버려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어댄’을 시작하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공시서 매출 34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으나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한 24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4억원이다. 두산건설은 1분기 희망퇴직 실시로 급여를 포함한 인건비 등 고정비서 올해(4~12월) 약 220억원의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 178억원은 개선효과와 상쇄되고 금년에는 약 40여억원의 판관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간 약 300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과거 신규 수주 규모는 16년 2.21조원, 17년 2.62조원, 18년 2.79조원으로 대폭 성장해왔다. 현재 수주 잔고는 약 7.5조원으로 향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 249억원, 전년 동기 대비 73.9%↑ 판관비 절감, 이자비용 감소로 실적개선 기반 마련 금년도 매출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블라썸 떡 선물세트’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워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출시했다. ‘블라썸 떡 선물세트’는 ‘빚은’의 인기 제품인 증편, 쑥인절미, 찰떡과 ‘비누 꽃’을 함께 구성한 블라썸 떡 GIFT 5종와 설기, 찰떡 등으로 구성된 떡케이크에 ‘조화(造花)’를 얹은 블라썸 케익 3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돼있다. 선물세트와 함께 감사카드(2000원), 보자기 포장서비스(5000원)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2단, 3단 서랍형으로 구성된 찹쌀떡, 찰떡, 만주 등을 넣은 ‘감사세트’와 호두, 호박, 쑥 등 다양한 맛의 찰떡으로 구성된 ‘찰떡세트’, 빚은 만의 고유 기술을 이용해 막걸리로 발효시킨 증편으로 구성된 &lsq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라면의 주류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라면건면이 처음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라면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비층을 확대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 2월 12위에 이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나 늘었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 TOP 10 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그만큼 신라면건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라면건면은 ‘3세대 신라면’이라는 측면서 출시와 동시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라면건면은 맛있고 깔끔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건면 트렌드를 확산시켰고, 출시 이후 최근 70일간(2/9~4/19) 약 180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튀기지 않은 건면 특유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형 건설사 최초 자율복장 제도 실시, 건설회사 최초 애자일(Agile) 조직 도입,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주휴가 제도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자기 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 등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자율권을 보장해 생동감 넘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실시하던 유연근무제를 전 직원으로 확대 도입했다. 직원들은 10시 이전에 자율 출근해 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근무하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 할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본사 유연근무제, 집중근로시간 설정, 현장은 일요일 현장 shutdown제 시행,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 사전 스케줄표를 작성해 현장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출퇴근 및 교대근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전면 시행으로 직원들의 개인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실현으로 업무 효율 뿐 아니라 자기개발로 인한 추가적인 효율증대까지 이루어지는 선순환이 반복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림산업과 하남도시공사는 감일지구 내 서울 최인접 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B9블록)의 주택전시관을 오는 26일(금)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 공공주택지구 B9블록에 들어서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지상 최고 29층, 6개동으로 구성됐다. 공급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77㎡, 84㎡ 총 866세대다. 구체적인 주택형(㎡)은 ▲77A 169세대 ▲77B 163세대 ▲84A 531세대 ▲84B 3세대로 모든 세대가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화)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내달 2일(목) 1순위, 3일(금)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당첨자는 10일(금) 발표하며 계약은 6월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3일간 진행한다. 하남도시공사 에코앤과 대림산업 e편한세상이 만나 조성되는 이번 단지는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위례신도시 생활권 공유가 가능해 강남권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송파구와 맞닿아 있어 감일지구 내 송파 최인접 생활권 아파트다. 하남 감일지구 내 서울 최인접 생활권 C2 HOUS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기업 오너 일가의 계열사 등기이사 겸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막강한 지분율을 가진 총수 일가의 문어발식 이사 겸직으로 제왕적 경영에 따른 기업 사유화는 물론, 부실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기업 오너 일가 3명 중 1명이 최소 3개 이상의 계열사서 등기이사를 겸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서 지정한 60개 대기업집단서 등기이사에 등재된 오너 일가는 지난 11일 기준 총 20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개 계열사 이상에서 등기이사에 등재된 오너 일가는 전체의 32.8%인 66명으로 집계됐다. 문어발 겸직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전체 67개 계열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2곳(47.8%)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어 신동빈 롯데 회장(9개),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허서홍 GS에너지 전무(각 8개), 김홍국 하림 회장·우연아 대한해운 부사장·우명아 신화디앤디 사내이사(각 7개) 등이 ‘톱10’에 올랐다. GS그룹의 경우 허서홍 전무가 지난해 4개서 올해 8개, 허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부 오너 일가의 일탈로 식품·외식업계 전반에 주홍글씨가 새겨지는 모양새다. 기업의 ‘오너리스크’ 악영향이 해당 기업과 오너 일가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와 고객에게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상황서 잇따라 터지는 사건들은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진 이미지와 신뢰를 더욱 추락시키고 있다. 식품·외식업계가 오너 일가의 횡령·탈세·마약·성추행 등으로 인한 이미지 추락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오너 일가의 외도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대리점 또는 가맹점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너 일가 외도 피해 일파만파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르면 이달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MP그룹이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부여받은 4개월간의 개선기간이 이달 10일로 종료됐다. MP그룹은 이날 기준 7영업일 이내, 즉 이달 23일 전까지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와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MP그룹의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를 개최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난무한 가운데 이들이 노조에도 가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불법 상태인 근로자들도 상당수다. 전문건설 업계는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외국인 근로자의 무리한 이직과 태업도 골칫거리.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역갑질’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건설현장의 무분별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합법적 취업 비자를 받은 외국인뿐 아니라 불법 상태인 근로자들도 상당수이다. 전문건설 업계는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정도가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절반이 노조활동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2만6391명(2018년 5월 기준)으로 전체 건설 근로자의 19.5%에 달한다. 이 중 건설 관련 취업비자를 받은 합법적 인력 6만7000명을 제외하면, 최소 15만9000명이 불법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의 임금은 숙련공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 간 차이는 크지 않다. 일당으로 따지면 단순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박삼구 전 아시아나항공 회장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다”는 심경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국내 2위 항공사의 새 주인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둘러싼 기업들의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금호아시나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가 혼란스러워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의 핵심 계열사다.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산업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통매각 방식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다음 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엔 미흡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이 급부상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다. 박 전 회장은 사내게시판
자영업 창업시장에 뉴트로 트렌드가 뜨고 있다. 돌아온 복고(Retro)가 아니라,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9>의 키워드 중 하나로 단순히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을 말한다. 본질을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다. 이러한 뉴트로 콘셉트 업종이 외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전 업종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뉴트로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분야는 외식업이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는 한솥도시락이다. 외식 전문가들은 한솥도시락을 단순한 한식전문점이 아니라 ‘퓨전음식전문점’이라고 할 정도다. 지난 3월에는 뉴트로 콘셉트의 신메뉴 ‘버터간장스크램블’을 출시하고 3월1일부터 한정판매를 실시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서 1주일 만에 조기 소진됐다. 한솥도시락 본사 측은 애초 버터간장스크램블 7만개를 3월 한 달간 한정판매 한다는 계획이었다. 식재료 퓨전 버터간장스크램블은 어렸을 때 자주 먹던 간장계란밥을 한솥도시락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도시락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과 새로운 음식에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정책자금 융자대상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19년 정책자금 지원에 총 1조95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청년고용특별자금 및 고용안정지원자금의 예산 확대에 따라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자금에는 ▲경영안정자금(일반경영, 경영초기, 사업전환, 재도전특별자금) ▲성장촉진자금(대리대출) ▲사회적기업 전용자금(직접대출) ▲성공불융자금 ▲청년고용특별자금 등이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업력 1년 이상 소상공인은 일반경영자금, 업력 1년 미만이나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교육 등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정한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창업초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7000만원 이내이며 금리는 연 2.77%,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2년 포함 5년이다. 또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은 사업전환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업체당 최고 1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2.37%, 대출기간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고용노동부 일자리 안정자금을 수급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긴급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
봄철에는 따뜻한 날씨로 외출이 많아지고 외식 수요도 증가해 업계에선 대목 시즌 중 하나다. 이에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서 새로운 메뉴로 고객 입맛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봄 신상 메뉴로 ‘고깃집 된장국밥’과 ‘해물삼겹 순두부국밥’ 메뉴를 선보였다.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로 많이 먹는 된장과 순두부를 활용해 국밥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이번 신메뉴는 둘 다 한촌설렁탕의 노하우가 담긴 소사골육수에 우삼겹이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고깃집 된장국밥과 ‘부추듬뿍 수육무침’을 세트로도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식 기업 (주)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안주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술관에서는 닭날개 윗 부위인 닭봉을 튀겨 사천식 매콤함을 접목한 ‘너를 사랑하는 까닭’이라는 신메뉴를 내세워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깐풍가지새우’ ‘유린기’ 등 튀김 메뉴와
경전철이 대중교통 여건이 어려운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김포 등 수도권에도 신설 개통을 앞두면서 경전철 주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대중교통 수단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우이-신설 경전철’, 인천지하철 2호선, 경기도 ‘용인 경전철’‘의정부 경전철’, 대구지하철 3호선, 경남의 ‘부산-김해 경전철’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지하철·버스 단점을 보완 서울의 경우 신림선, 동북선, 서부선, 위례선 등과 경기 김포 경전철, 경남 양산 경전철 등 다수 노선이 개통 예정이거나 개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운행 중인 경전철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은 인천지하철 2호선이다. 지난해 개통 2년을 맞아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짧은 시간 안에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인천시청역을 지나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은 29.2㎞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설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서 분리된다. 대기업서 중견기업으로 전락할 전망이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무리한 사세 확장과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 간 분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그야말로 영욕의 30년이 막을 내렸다. “여러분이 그렇듯이 제게도 아시아나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곳서 여러 유능한 임직원과 함께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이제 저는 아시아나를 떠나 보냅니다. 여러분들은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만, 고생한 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합니다.” 막을 내리다 금호산업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공평동 본사서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47%(6868만8063주)를 매각하기로 한다는 수정 자구안을 의결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금호고속은 금호산업 지분의 45.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지난 17일, 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국제통상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통상마이스터고 산합협력은 김석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주시)의 경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협력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취업 장려 및 인재개발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MOU체결을 결정했다. 서희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무역인력 양성 목표로 국제통상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또 채용정보 제공과 인재 추천 등 학생들이 보다 나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국제통상마이스터고는 2018년 1월 교육부로부터 경주에 유치한 국내 최초 국제무역·통상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다. 국비 등 3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3월 새롭게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대해 서희건설 관계자는 “국제통상마이스터고 산학협력 MOU 체결은 경주 지역 교육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대체 치아인 틀니(의치)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간편하게 틀니를 세척할 수 있는 틀니세정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틀니세정제 시장은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4년 88억원서 2017년 105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틀니 시술을 받을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률을 50%서 30%로 낮추면서 틀니세정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틀니’ 올바른 관리가 중요 틀니는 저작 등 치아 기능을 보완해 노인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틀니 관리를 잘못하면 입 속 염증이나 세균감염 등으로 구강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 페렴이나 당뇨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실제 국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이 틀니 사용 이후 의치성 구내염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60세 이상 틀니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틀니관리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틀니 사용자의 69.6%는 틀니를 사용한 후 잇몸 염증, 잇몸 출혈, 구취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