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신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프랜차이즈 기업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요?” 한 가맹본부 관계자의 말이다. “가맹본부가 신규 브랜드를 내는 것은 무척 조심스럽게 추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기존 브랜드에게 타격을 줄 수 있고, 또 기존 가맹점주들에게 큰 손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 말에 대한 일종의 반박이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많은 프랜차이즈 본부는 수시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왔고, 또 나름대로의 성과를 낸 기업들도 적지 않다. 오히려 브랜드를 여럿 출시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인정받는 일 또한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신규 브랜드 론칭에 조심스러워야 하는가? 실제 사례를 통해서 알아보자. 라면 전문 프랜차이즈를 표방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정확히는 퓨전 라면일 게다. 이 브랜드는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편에 속한다. 직영점도 꽤 많이 냈고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나름 대형 쇼핑몰 등 특수상권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회사의 관계자
카페 프랜차이즈 ‘드롭탑’(DROPTOP)에 비상이 걸렸다. 2018년도 매출이 50억원 정도 줄었고, 덕분에 손실도 29억원 정도를 기록했다. 심지어 ‘자본잠식’ 상태로 전환됐다. 자본잠식은 자산 규모보다 부채 규모가 큰 상태를 일컫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드롭탑의 2018년도 정보공개서에 의하면, 이 회사는 2017년 약 23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2018년에는 180억원 수준으로 50억원가량 줄었다. 그 결과 29억원 정도의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 약 5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드롭탑은 그동안 꽤 잘해온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한 총 매장 수가 230개에 이른다. 2016년과 2017년도의 매출액도 220억 이상이다. 다만 최근 몇 년 새 매장 수를 많이 늘리지는 못했다. 신규 개점도 매년 30여개를 늘리는 데 그쳤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가맹점의 폐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3년 동안 폐점된 매장 수는 65개에 이른다. 드롭탑의 정보공개서를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가맹점 평균매출액에서 2억4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행객들은 ‘1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머리를 끙끙 싸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역화폐는 그 접점에 있다. 지역화폐는 비용 절감 효과에 최적이거니와 이를 취급하는 가맹점들도 상당수다. <일요시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화폐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자체 10곳을 선정해봤다. 경기도 화성시는 ‘10% 추가 적립 이벤트’를 개시한다. 화성시는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7∼9월 행복화성지역화폐 구매 시 10% 추가 적립 혜택을 볼 수 있다. 50만원을 충전하면 5만원을 추가로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연말정산 소득공제까지 적용된다. 행복화성지역화폐 ▲경기도 화성시= 행복화성지역화폐를 사용하기 위한 카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발급까지 약 10일이 소요된다.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어려울 경우 화성시 소재 NH농협은행 9곳서 행복화성지역화폐를 발급받거나 충전할 수 있다. 다만 현금 구입만 가능하다. 행복화성지역화폐 사용처는 화성시
올해 잘 나가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공급과잉과 수익률 하락을 보이면서 침체기로에 들어섰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솔솔 나오고 있는 데다 투자처를 잃은 부동자금,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금리가 올 하반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복병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그동안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해왔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6월12일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존과 다른 완화된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경제상황 따라 적절하게 대응” 일반적으로 금리인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돈을 끌어당기는 확실한 재료로 해석된다. 기준금리가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과 직결된다. 따라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대출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이용해 분양을 받거나 구입할 때 이자 부담이 덜해 임대사업을 노리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예금 금리보다 임대수익률이 높아지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에 뭉칫돈이 몰릴 수도 있다. 다음으로 시중의 부동자금은 많은데 부동산 외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금융투자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1600억원대 ‘중국기업어음부도 사건’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관련 직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관리·감독 소홀이 이번 사건의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한화·이베스트증권에도 함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에 제시했다. 1600억원은 모두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부유출 논란까지 일고 있다. 지난 4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 자회사(CERCG캐피탈)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어음(ABCP)을 국내 증권사들에 판매하는 과정서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처벌법상 사기 및 수재, 자본시장법 위반)로 한화증권 직원 A씨와 이베스트증권 직원 B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검찰 송치 전 A,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씨는 구속됐다. 알면서? 경찰에 따르면 한화·이베스트증권 소속 두 직원은 중국 CERCG로부터 52만5000달러(약 5억6000만원)의 뒷돈을 받고 CERCG캐피탈의 ABCP를 국내 증권사들에게 무리하게 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부영 등 중견건설사가 올해 들어 언론사 인수합병시장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 지역언론사를 가지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은 하나둘씩 중앙언론사로 언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건설사들이 언론사에 목을 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중흥건설·부영은 지역언론사서 중앙언론사로 언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중견건설사로 꼽혔다.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은 최근 <서울신문>의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잇달아 인수 지난 25일 <서울신문> 노조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포스코가 보유한 <서울신문>의 지분 19.4% 전량을 인수해 3대 주주가 됐다. <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로 30.49%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사주조합이 29.01%, KBS가 8.08%를 갖고 있다. <서울신문>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호반건설이 사전 고지 없이 <서울신문> 지분을 대량 인수한 데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신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도피행각이 선명해질 분위기다. 이목은 정태수 회장 일가의 은닉재산에 쏠리고 있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정 전 회장의 체납액 징수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사정당국은 추적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해외도피 21년 만에 정한근씨가 강제 송환됐다. 한근씨는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한근씨는 지난 22일 송환 직후 정 전 회장의 부고를 전했다. 한근씨는 검찰 조사서 “부친의 건강이 위독해져 병원으로 모시고 갔지만, 더 이상 연명이 어려운 상태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한근씨로부터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와 유골함을 확인했다. 도피 21년 부친 사망 정 전 회장의 사망 소식과 함께 세금 추징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동시에 한보가의 ‘해외 은닉재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 전 회장은 고액·상습체납자 부동의 1위로 체납액은 2225억27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사망이 최종 확인될 경우, 체납의 상속은 자식들이 지게 된다. 다만 상속인이 상속을 포기하게 되면 납세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 체납액 징수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태영그룹 2세 경영이 100일을 맞는다. 윤석민 태영 회장은 부친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윤 회장의 100일은 순탄치 않았다. 취임 이후 불붙은 ‘고발전’이 결정적이었다. 그룹에 대한 사업적 관심이 빛바랠 정도다. 벌써부터 ‘오너리스크’가 꿈틀거리는 모양새다. 지난 3월25일 태영그룹의 회장이 교체됐다. 윤석민 태영 부회장은 창업주 윤세영 태영 명예회장의 뒤를 이었다. 윤 명예회장은 태영을 국내 도급순위(지난해 기준) 14위 건설사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태영은 주력산업인 건설을 기반으로 방송·리조트·환경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윤 회장이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태영은 2세 경영 궤도에 올랐다. 기대와 우려 윤 회장을 향한 기대는 곧 우려로 바뀌었다. 윤 회장은 취임 첫날부터 흔들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는 이날 오전 긴급성명을 통해 “윤 회장은 더 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SBS 노조는 “2·20합의를 통해 노조와 사측, 그리고 대주주가 수익유출을 둘러싼 10년 갈등을 끝내고 SBS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김치와 와인은 어느새 태광그룹의 키워드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지시와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동일선상에 뒀다. 일각에선 공정위 조사를 다르게 해석한다. 성과 집착에 따른 기업 망신주기라는 해석이다. 상당한 파장의 사건인 만큼 결과를 두고도 온도차가 선명하다. 태광그룹은 이른바 ‘김치 해프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번 사태의 장본인으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이 전 회장은 경영 일선서 물러났다. 그러나 공정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경영기획실을 통해 사실상 그룹 경영을 주물렀다. 공정했을까 김치 해프닝의 중심에는 ‘휘슬링락CC’가 있다. 휘슬링락CC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이다. 휘슬링락CC는 2011년 개장했지만 줄곧 적자를 냈다. 휘슬링락CC는 2013년 5월 ‘티시스’에 합병됐다. 티시스는 태광의 IT기업으로 총수 일가가 100% 소유한 회사다. 휘슬링락CC는 티시스 사업부로 편입됐다. 김기유 티시스 대표이사는 휘슬링락CC의 김치 제조와 계열사 판매를 계획했다. 휘슬링락CC는 &lsqu
극심한 불황이 창업시장에 또 한 번 저가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중간 지대가 없어지고 대신 저가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외식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계도 저가 제품을 출시하면서 전 업종에서 초저가 열풍이 불고 있다. 박리다매로 불황을 탈출하려는 점포들의 자구책으로 가격파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이다. 창업시장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 중 하나인 치킨 시장에는 저가 옛날통닭 바람이 불고 있다. 치킨 한 마리에 6500원, 7000원 하는 브랜드가 속속 출현하고 있고, 개인 독립점포 중에서는 무려 4000원 하는 점포도 생겨나고 있다. 옛날통닭은 과거 아버지가 외출해서 돌아올 때 시장에서 사오던 향수를 간직한 통닭으로, 닭 한 마리를 소금에 염지해서 기름에 튀긴 것이다. ‘싸닭, 맛있닭’ 경기 분당 지하철 정자역 주변에 있는 ‘고려통닭’ 매장 앞은 직장인의 퇴근 무렵 피크타임에는 테이크아웃 고객으로 긴 줄이 서 있다. 한 마리에 6500원, 두 마리 1만2000원 하는 옛날통닭을 사기 위해서다. 46㎡의 소형 매장이지만 매장 안은 치킨호프를 즐기려는 손님들로 저녁 내내 붐빈다. 이 점포는 하루 120마리 이상의 통닭이 팔리고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하게 매장 수가 증가한 아이템 중 ‘핫도그’ 매장이 유독 눈에 띈다. 하지만 최근에 정보공개서 변경등록 내용을 취재한 결과 폐점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꽤 상황이 좋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돼 있는 정보공개서에 의하면, 현재 매장 수가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는 ‘명랑시대쌀핫도그’라는 브랜드다. 2017년도를 기준으로 매장 수가 735개까지 늘었다. 2017년도 한 해에만 600개 이상의 매장이 늘었다. 그런데 최근 이 회사의 변경등록된 정보공개서를 취재한 결과 2018년도 한 해에만 111개 매장이 폐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해지가 104건, 그리고 계약종료가 7건이다. 89개의 매장은 주인이 바뀌었다. 소위 ‘명의변경’건을 말한다. 가맹점 1위 브랜드 작년에만 111개 폐점 이 회사만 그런 것은 아니다. ‘팔팔핫도그’라는 브랜드의 2018년도 정보공개서를 보면, 전체 매장 수는 조금 늘었지만 역시 가맹점 수가 줄었다. 대신 직영점을 대폭 늘렸다. 그 때문일까. 이 회사는 2018년도에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자본잠식이란 자산을 모두 처분해도 부채를
올해 7월부터 면세사업을 하는 개인사업자가 직전과세기간 사업장별 총수입금액이 3억원 이상이면 무조건 전자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전자계산서는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재화 또는 용역 공급분에 대해 세법에서 정한 전자적인 방법으로 발급하는 계산서를 말한다. 법인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사업규모에 관계없이 모두 의무발급 대상자였다. 개인사업자는 2017년부터 ‘전전과세기간’(직전과세기간 아님)의 총수입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 의무발급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1일부터는 직전과세기간 사업장별 총수입금액이 3억원 이상이면 무조건 전자계산서를 발급하도록 그 대상이 확대됐다. 2018년도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이면 7월1일부터 2020년 6월30일까지 전자계산서 의무발행 대상인 것이다. 전자계산서는 원칙적으로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날 발급해야 한다. 단, 월합계 계산서의 경우에는 공급시기가 속하는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 발급해도 된다. 7월부터 무조건 발급 대상 확대 전송 관련 가산세 부담은 완화 전자계산서를 발급·전송하면 별도로 종이계산서를 출력해 보관할 필요가 없다. 또 매출·매입처별 계산서합계표를 작성할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작지만 강한 ‘강소’ 상품들이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1인 가구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이들 상품이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가시장에 새롭게 공급되는 신규 상가의 면적이 갈수록 작아지는 ‘다운사이징’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분양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나홀로 고객’ 등에 최적화된 소규모 강소 점포의 창업이 늘고 있어서다. 갈수록 작게 다운사이징 한 상가정보업체에 따르면 신규 분양되는 상가의 개별 점포 면적이 5년 전의 절반 크기로 줄었다. 5년 전만 해도 전용면적 66㎡(1층 기준)가 많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전용 28~33㎡ 크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전국에 공급된 상가건물은 243개로 2010년(268개)보다 9% 적다. 하지만 점포 수는 1만4367개로 2010년(9749개)보다 47%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상가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상가업계의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통상 5억~8억원대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미약품의 에너지골드가 약사 1000명이 선정 과정에 참여한 ‘코리아팜어워드 굿브랜드’ 자양강장제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의 에너지골드는 약국서만 유통되는 프리미엄 드링크제로, 카페인 함유 여부에 따라 2종으로 출시됐다. 골드컬러를 적용한 제품 디자인으로 프리미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에너지골드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는 아르기닌 성분과 간 기능 보호·숙취해소에 좋은 베타인, 활력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 및 비타민C, 비타민B군 4종 등이 함유 됐다. ‘코리아 팜어워드 굿브랜드’ 자양강장제 부문 대상 피로회복·자양강장·활력증진 도움…약국 드링크제 특히, 설탕 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해 혈당지수(GI)를 낮췄고, 색소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카페인 미함유된 에너지골드엔 면역강화에 좋은 홍삼농축액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마그네슘이 함유됐으며,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골드엔 노화방지를 돕는 카르니틴과 천연카페인 성분인 과라나 추출물이 각각 함유돼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에너지골드는 피로회복 뿐만 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미약품의 종합 미네랄비타민 영양제인 ‘나인나인’이 영양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인나인은 국내 출시된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28종)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으로, 육체피로 회복, 병중·병후 비타민 공급, 눈·뼈 건강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나인나인은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인 비타민D 성분 함유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는 750IU가 함유돼있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 부족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는 면역력은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몸 속 비타민D가 합성되지만, 한국인은 실내공간서의 생활이 많고 자외선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비타민D 부족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혈중의 평균 비타민D 수치는 남성의 경우 21.16ng/ml, 여성은 18.16ng/m로 조사됐다. 적당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20~30ng/ml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서울, 포항, 광양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시민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내달 20일 19시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SM타운 극장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7월 포스코콘서트는 청춘들을 위한 소통콘서트 ‘Cheer_Full’을 테마로 열리며, 뛰어난 재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 유병재, 솔직하고 건강한 매력의 대세 걸그룹 마마무, 청춘의 감성을 노래는 국내 대표 모던록 밴드 몽니, 트렌디한 음색으로 힙합과 알앤비를 아우르는 신인가수 트웰브 등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예매는 7월3일 오전 11시 네이버 예매를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2일(토) 포스코는 6월 포스코콘서트 ‘Power_Full’을 포스코센터 로비 아트리움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다이나믹 듀오, 윤미래, 비비와 무대를 장식했으며, 인근 소방서 및 경찰서 관계자 40여명과 일반 시민, 협력사 관계자 등 6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포스코콘서트는 인기 가수뿐만 아니라 무대에 설 기회가 필요한 신진 아티스트도 매월 초청해 관객들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베이코리아 특화 신용카드인 ‘스마일카드’가 출시 1년을 맞아 성적표를 공개했다. 스마일카드는 유통업체의 PB(Private Brand)상품처럼 신용카드사가 아니라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다.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Affinity Card)보다 한층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스마일카드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산하 오픈마켓서 강력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일카드로 G마켓과 옥션, G9 등에서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할 경우, 기본 적립률(0.3%)의 8배에 가까운 결제액의 2.3%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준다. 이 같은 혜택은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 이외도 CJ몰과 H몰, 마켓컬리, 파리바게뜨, 쉐이크쉑 등 다양한 스마일페이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스마일페이가 아닌 일반 가맹점이나 일반 결제방식으로 결제할 때는 결제액의 1%(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패션업체 세정이 지난 10년간 동고동락한 협력업체와 대금 지급과 관련해 법정 다툼을 벌일 모양이다. 하청업체에 불합리한 하도급 계약을 종용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협박하며 일을 부려왔다는 것이 협력사 측 주장. 이 과정서 개인의 채무변제를 법인인 협력사에 강요한 것 등을 두고 세정과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치열한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김보경 현진어패럴 대표는 세정과 박순호 회장의 갑질로 파산위기에 처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현진어패럴은 세정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 거래해왔다. 그동안 현진어패럴은 세정으로부터 하도급 대금을 부당으로 감액하고 19억77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또 12년간 샘플의류 제작비를 단 한 번도 지급받은 적이 없어 피해 금액은 6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일방적 감액? 김 대표의 주장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2년 세정은 부당감액하는 것이 문제될 것을 우려해 회사의 통장과 도장을 가져가 자신들이 입출금을 처리하며 돈을 마음대로 사용해왔다는 것이다. 2014년 이후에는 회사가 급격하게 어려워지자 공문, 각서, 편지 등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은 비슷한 삶을 살았다. 그래서인지 두 가문의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인생마저 묘하게 묘하게 겹친다. 이렇듯 두 가문의 오버랩되는 운명 때문에 세간에서는 ‘평행이론설’도 회자되고 있다. 경영일선서 물러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얼마 전 별세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두 사람 모두 운수업을 한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았고, 칠순이 넘은 나이까지 그룹의 수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4형제라는 점도 일치한다. 그리고 자의반, 타의 반으로 경영권을 내려놓게 된 것까지 닮았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닮은 꼴 그래서인지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인생도 묘하게 오버랩된다. 일찌감치 후계가 결정된 터라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한 두 사람의 행보는 매우 흡사했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초반 아버지 회사에 입사했고, 2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알짜 계열사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적잖은 업적을 냈고 재계의 평가도 비슷하다. 심지어 하루 차로 퇴진한 아버지 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연구혁신을 통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도적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고 성능 제품들과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기술지원 부서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부문 별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주력 부문의 궁극적인 재도약을 이끈다는 일념으로 모든 연구원이 매진할 계획이다. ‘넥스트 스텝(Next Step)’ 준비하는 연구 고도화 혁신 금호석유화학은 주력부문인 고형 합성고무제품의 고부가가치 연구활동을 이어간다.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호석유화학 대표 제품인 BR(Butadiene Rubber)의 경우, 올해 리튬(Lithium) 촉매를 사용한 LiBR 소재에 타이어용으로 연비특성을 20~40% 개선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F-LiBR(Functional-LiBR)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해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LiBR은 기존 BR의 연비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발열특성으로 타이어 파열 대한 저항이 우수해 중량이 큰 트럭∙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