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마음 한 편에 불편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 ‘리스크’를 떠안은 그룹 총수들이 그렇다. 추석을 앞두고 이미 직면한 이들이 있는 반면, 추석 이후 발생 가능성을 지켜보는 이들도 있다. 두 경우 모두 마음이 편치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고심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재판 결과를 파기환송했다. 핵심 쟁점은 ‘말 소유권’이었다. 1심은 소유권이 최순실씨에게 넘어갔다고 판단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소유권 이전으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29일 “뇌물로 말을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며 원심을 깨고 1심의 손을 들어줬다. 파기환송심에선 말 소유권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재판·수사 향배는? 물론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당장 이 부회장이 구속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부회장은 경영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맞선 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아트몰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트몰링이 건축 승인 과정서 각종 특혜 의혹에 휩싸였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 불법시공으로 인해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해 논란은 더해지고 있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아트몰링은 대지면적 3859.9㎡(약 1167평), 연면적 5만8879㎡(약 1만7810평) 등의 규모 건물에 자리한 복합쇼핑몰이다.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의 이 빌딩의 소유주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이다. 회장 개인 소유 빌딩을 법인이 임차해 쇼핑몰을 운영 중인 셈이다. 이곳은 최 회장의 고향이다. 피해 건축승인을 받는 과정서 각종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쇼핑몰은 개점 이후 인근 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트몰링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은 “최 회장 일가의 돈벌이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하는 상황이다. 대다수의 상인들은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상인들은 아트몰링서 쇼핑과 식사, 음료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자영업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소비자는 동네에서 알뜰 소비를 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창업자는 내실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골목상권 점포 리모델링 창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리모델링 창업 붐이 일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황 탓에… 대표적인 업체는 옛날통닭 전문점 ‘고려통닭’이다. 이 회사는 점포 리모델링 가맹점 창업으로 개설 마진을 전혀 남기지 않고, 리모델링 창업자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는 착한 프랜차이즈로 주목 받고 있다. 리모델링 창업 점포가 대박을 터뜨리자 가맹점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장사가 안 되는 식당이나 치킨호프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업종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규창업일 경우 33㎡ 점포 기준 점포구입비 포함해 5000만~6000만원 선이면 된다. 이 때 시설은 점주가 원하면 직
대만에서 시작됐지만 우리 프랜차이즈가 되어 버린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가 있다. 바로 ‘공차’다. 카페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소위 ‘버블티’를 중심으로 한 차(tea) 전문 프랜차이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황실에 바치는 차, 공차를 소개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공차를 운영하는 (주)공차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성적표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사이트에 처음 공개됐다. 한 마디로 놀랄 만한 성장세가 뚜렷하다. 매출액은 전년도 540억원에서 780억원으로 크게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46억원에 이른다. 매장 수는 어떻게 됐을까? 2018년도 말 기준으로 공차는 직영점 67개를 포함해서 총 4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380개에서 68개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84개나 되는 신규 가맹점이 개설됐지만 17개의 가맹점은 문을 닫았다. 공차의 가맹점 매출액은 어느 수준일까? 정보공개서에 나타난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3억2000만원 수준이다. 매우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나쁜 수치는 아니다. 물론 가맹점
만복국수집은 ㈜은혜푸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식포차 브랜드다. 1960~1970년대의 정취를 느끼게끔 하는 매장에서 국수, 보쌈, 삼합, 동동주 등 정감가는 한식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크게 점심과 저녁 장사를 구분하고 가맹점의 주변 상권과 소비자에 맞는 메뉴를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객단가가 낮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국수 등 식사류는 점심에 판매하고, 저녁에는 안주류 위주의 감성 주점으로 매장을 운영 할 수 있어 매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본사의 기본적인 방침이지만 가맹점주의 선택에 따라 점심과 저녁 장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맹점의 자율성 존중 안정적인 아이템 주목 만복국수집의 메뉴는 유행을 타지 않는 한식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본사에서는 가맹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있다. 가맹점의 상권에 맞게 매장 별로 메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만복국수만의 기본적인 맛을 내야하는 소스나 가공식자재 외에는 자율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필수 품목들을 제외하고 재료에 대해 특별한 강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ldq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BBQ 페이’를 도입해 업계 최초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서 윤홍근 (주)제너시스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혁신적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된 업무 협약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과 KB 국민은행은 계좌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인 ‘BBQ페이’를 오는 11월 출시키로 했다. 제너시스BBQ 그룹과 KB 국민은행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업계 최초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디지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BBQ페이’ 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BBQ 앱’으로 모바일 또는 오프라인 매장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BBQ앱의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과 매장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를 위해 양 사는 결제 인프라 구축비용 절감 및 최적화된
현대자동차가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미국서 활동하는 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손잡고 자동차 폐소재를 업사이클링 하는 착한 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부터 자동차 부품 그룹사 ‘현대트랜시스’와 미국 뉴욕 기반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 한 친환경 의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결합을 통해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제품 구매 시에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등 착한 소비를 주도하고 있어 이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서 고객 응대를 위한 AI 음성 인식 안내로봇 3대를 도입해 신개념 고객 응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L층 쇼케이스에는 지난달 26일부터 안내로봇 총 3대가 운영되며, 안내로봇은 ▲시설 위치, 운영시간 등 전시장 안내 ▲전시차량 안내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 안내 ▲QR코드를 통한 견적 안내 ▲사진 촬영/공유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말 등 고객 집중 시간에 충분한 응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를 활용한 새로운 고객 응대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안내 로봇 3대 운영…고객 응대 서비스 개시 전시장, 전시차량 정보/견적, 진행 중 이벤트 안내, 사진 촬영/공유 서비스 등 제공 안내로봇은 AI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며,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 이동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 탑재로 고객에게 현장 길 안내 및 시설
현대자동차가 2020 그랜드 스타렉스(어반, 웨건, 밴, LPi)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0 그랜드 스타렉스 9인승 모델인 ‘어반’은 스타렉스 최초로 블루링크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 익스클루시브 트림 한정) 또 차량 실내 관리에 용이한 재질인 리놀륨 플로어 카페트(장판형 바닥재)를 프리미엄 트림과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에 적용했으며 1, 2, 3열 팔걸이(암레스트)에 각도조절 기능을 더해 시트를 기울일 때 편의성을 높였다. 9인승 ‘어반’, 스타렉스 최초 블루링크 적용하고 바닥 재질과 암레스트 사양 개선 내비게이션 대신 디스플레이 오디오 포함된 패키지로 후방모니터 가격 부담 낮춰 현대차는 2020 그랜드 스타렉스에 기존 내비게이션·후방모니터 등으로 구성된 ‘내비게이션 패키지’ 대신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후방모니터 등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라이트 패키지’를 운영해 후방모니터를 적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현대차는 2020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하면서 그랜드 스타렉스의 모든 디젤 모델에 배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2019 TCR 아시아 시리즈 정식 출전 첫 해에 종합우승과 준우승, 3위까지 휩쓸며 올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태국 방센 스트리트 서킷(Bangsaen Street Circuit)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서 우승하며 시즌 종합순위 1, 2, 3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서 개최된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5~7월 중국 3연전과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올 시즌 TCR 아시아 전 대회 우승과 함께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태국 방센 대회에는 직전대회까지 최상위권 성적을 달리고 있던 팀들 위주로 참가했으며, 폭스바겐 ‘골프 GTI TCR’와 아우디 ‘RS3 LMS TCR’ 등 총 11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결승1서 1위(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와 2위(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가오 화양·유라시아 모터스포트)를, 결승2서도 1위(디에고 모란&m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무더위가 물러가고 풍성한 추석이 다가오는 9월을 맞이해 네이버 대표 카페 ‘웨딩공부’와 혼수가전의 선두주자 LG전자가 함께 준비한 2019 다이렉트웨딩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지난 8월 진행됐던 LG혼수가전 이벤트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9월 다이렉트웨딩박람회에도 A급 전시상품 단독 할인판매와 함께 LG혼수가전 전 제품을 LG 임직원가에 제공하는 혜택을 연장한다. 무상 A/S기간이 상품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되며, 1:1로 배정되는 담당 매니저와의 맞춤 상담을 통해 인터넷 최저가에 밀리지 않는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웨딩박람회의 콘셉트에 맞게 허니문, 예복, 한복, 예물 등 다양한 혼수 업체들의 입점으로 각 상담부스서 상담/계약 진행시 여행용 캐리어, 수제화, 영화티켓 등 풍성한 사은품과 함께 상담/계약 수에 따라 최대 18만원까지 신세계백화점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일찍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버드 혜택도 상품이 추가됐다. 12시 이전에 방문해 웨딩계약 진행 시 블루웨어 양식기 2인 세트, 보만 샌드위치 메이커 또는 보만 전문가용 드라이기 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중공업 전력PU가 페루 리마와 칠레 산티아고서 전력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서 효성중공업은 정부 관련 부처, 전력청 등 총 35개사를 대상으로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스태콤(STATCOM), ESS의 최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페루와 칠레 상황에 맞춰 한국서 이미 상용화되고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효성의 ESS와 스태콤을 소개했다. 조현준 회장은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페루와 칠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국으로 미국 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 친기업적 환경 등으로 수출 전진 기지로서의 매력적인 요인을 갖추고 있는 나라다. 중남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다. 효성중공업은 중남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거점이기도 한 페루와 칠레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이헬스’를 운영 중인 토탈 헬스케어 기업 케이바이오앤케어(대표 김창호)가 2일, 뉴질랜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유비바이오(대표 이연수)와 ‘기능성 원료 공동연구와 기술제휴, 공동상품개발, 글로벌 유통사업협력’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바이오앤케어는 유비바이오가 보유한 녹용의 약리적 효능을 강화하는 바이오 액티브 특허기술을 활용한 녹용 기능성 제품의 효능 입증 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상품의 국내외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녹용의 약용 효능 입증 연구 및 기능성 제품 개발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상호기술교류 ▲건강기능식품 상품 개발 및 상호 유통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 후 케이바이오앤케어 김창호 대표는 “적극적인 R&D 투자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사업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이어갑니다.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겁니다. 이번 주인공은 여행사의 안일한 행정 처리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울산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자녀들에게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여행을 계획했다. A씨는 단둘이 여행 가는 것보단 이전부터 활동한 산악회 회원들에게 부부동반 모임을 제안했다. 이상한 일처리 산악회 사무국장이었던 A씨는 여행 희망 회원들을 모집해 중국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 예약에 서툰 중년 모임이었기 때문에 다른 회원 자녀인 B씨가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대신했다. B씨는 “부부동반 여행이기 때문에 산악회회원들만 여행할 수 있는 단독 패키지 상품을 선택, 지난 4월25일 선입금으로 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예약 이후, 여행 출발 전 여행사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아 초조했다. B씨는 “여행 가기 2주 전에 잔금을 입금하라는 연락도 없어 7월22일날 여행사에 전화했다. 당시 담당자가 통화중이라 연락해주기로 했는데 연락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추석 대목을 맞이했다. 이들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자 고삐를 단단히 쥐고 있다. 이번 명절은 평소보다 이른 데다 짧기까지 하다. 게다가 여름휴가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 유통업계는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유통업계는 최근 ‘위기’라는 꼬리표와 함께 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가 대표적이다. 유통업계 전통 강호들은 날개가 한풀 꺾인 형국이다. 배경은 소비 패턴의 변화였다. 아 옛날이여∼ 줄줄이 적자 전통적으로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시장서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모바일의 문을 두드렸다. 굳이 집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클릭과 터치 몇 번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역시 나쁘지 않다. 대형마트가 삐걱거릴 동안 쿠팡과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는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2019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현실을 여실 없이 드러냈다. 산자부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천재교육’은 국내 교육·출판계 강자다. 천재교육 서적들은 스테디셀러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천재교육의 어두운 면을 조명한다. 관계사들의 내부거래가 대표적이다. 최근 천재교육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 것도 그렇다. 천재교육은 참고서와 교과서를 제조·출판·판매하는 회사다. 천재교육은 1981년 도서출판 천재교육을 시작으로 첫 걸음을 뗐다. 천재교육은 같은 해 고등학교 학습 참고서 <해법수학> 시리즈를 발간, 사세를 확장했다. 1991년 시작한 해법수학 경시대회는 천재교육 명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천재교육은 국어, 영어, 과학에 이어 중국어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천재교육 마스코트 ‘해법 시리즈’는 오늘날에도 학부모들 사이서 큰 인기다. 교육출판 1위 빛과 그림자 천재교육 최대주주는 최용준 전 회장이다. 최 전 회장은 천재교육 지분 79.09%를 쥐고 있다. 또 천재교육은 ‘천재상사’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천재상사는 종이제품 도매 업체다. 눈길이 가는 건 천재상사 매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맞벌이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외식문화도 간편식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 외식 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간편식인 햄버거 수요는 줄고, 기름에 튀기지 않는 샌드위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창업 시장 또한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이 대세다. 원래 글로벌 스텐더드 샌드위치는 정통 미국식 샌드위치다.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다. 쿨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써브웨이로 364여개 매장을 개설했고,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퀴즈노스서브는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제 특히 몇 년 전부터 국내 샌드위치 시장을 선도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햄버거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써브웨이는 미국에서는 작년 1100여개의 매장이 문을 닫았던 것에 반해 한국은 매장 수가 2014년 108개에서 올해 말까지 42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정통 샌드위치 시장에서 순수 토종 브랜드인 샌드리아의 선전이 돋보인다. 창업 3년 만에 100여개 가맹점 계약을
커피업계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조사에 의하면, 2006년 3조원 초반이었던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2017년에 1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커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고 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 전문점, 즉 카페는 가벼운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을 일컫는 불어다. 과거 유럽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던 사교장으로 카페를 이용했다. 현대에도 모임 장소로 애용하며 그 형태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공부를 하는 등 쓰임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자의 카페만의 특징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동이 잦은 공간에서 테이크 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가 있는가 하면 공부나 독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카페,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카페 등 각자의 색을 가지려는 노력들을 보여준다. ㈜비브라더스에서 운영하는 ‘감성커피’는 국제 바리스타 대회에 참가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5명의 바리스타가 머리를 맞대 2018년 처음 시장에 나왔다. 트렌드 이끌어가는 ‘감성커피’ 허쉬, 롯데제과 등 콜라보 진행 독특하고 신선한 외부 인테리어와 감
2018 국내 외식 트랜드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외식 빈도 수는 월 13.9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MR(가정식 대체식품)이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최근 3년간 외식 빈도 수가 줄고 있는 추세지만 무시할 수 없는 횟수다. 이처럼 지속되는 외식은 집밥에 대한 욕구를 더 높이기도 한다. 다만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에게 한끼를 위해 식사를 해먹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장을 봐도 줄어든 가구수에 비해 식재료의 양이 많아 남거나 버려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사 먹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반찬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반찬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 먹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쿡1015는 ㈜홍익푸드에서 2012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반조리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다. 완성된 반찬을 구매하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반찬가게와 차이를 보여준다. 원하는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육수나 양념장, 손질된 재료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구매한 후 10분에서 15분의 끓이거나 볶는 등의 간단한 조리 방법을 거친 후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금리인하와 분양가상한제 등 아파트 규제가 심화되자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속속 눈을 돌리고 있다. 교통이 개선되는 지역의 경우 분양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불리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전철 등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과 C노선이 겹치는 청량리역 일대와 GTX-B노선이 통과하는 송도신도시, 신안산선 착공 수혜지역인 시흥 목감, 광명시, 금천구 등이 있다. GTX-B노선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서울역을 지나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2배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착공까지는 많은 관문이 남은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여전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정부의 예타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와 용산, 서울,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와 마석까지 이어지는(총길이 80.1㎞) 민간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