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유가증권시장 진입의 꿈을 접어야 했던 바디프랜드 경영진이 향후 어떤 선택지를 내놓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기존 오너 일가를 향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하반기 상장을 노릴 것이란 희망 섞인 기대와 최대주주가 상장 계획을 접고 손 털 시기만 저울질 할 거란 암울한 목소리가 공존한다. 바디프랜드 상장 계획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계획이 표면화됐을 때만 해도 무난한 상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연이어 터진 끝에 상장은 무산됐고 경영진의 투명성 및 도덕성 결여 여부가 상장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목소리가 팽배했다. 요원한 상장 바디프랜드는 상장 추진 과정서 근로기준법 위반과 탈세 의혹 등이 불거졌다. 예비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서 박상현 대표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입건되고, 세무조사 유예기간임에도 세무조사를 받는 악재가 계속됐다. 회사의 미국 상표권을 오너 일가인 강웅철 본부장이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강 본부장은 지금까지 바디프랜드 실세 여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강 본부장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에 ‘신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후폭풍은 현재진행형이다. <일요시사>는 코로나19 급증 이후 크고 작은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계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 변경과 재택근무가 대표적이다.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때를 피해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이다. 보통 출퇴근 시간 변경은 1시간 정도 시차를 둔다.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기준으로 한다면 출근 시간을 오전 8시나 오전 10시로 변경하는 것이다. 퇴근 시간 역시 1시간씩 늦은 오후 5시 혹은 오후 8시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서 벗어나 감염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 [재택근무] SK그룹은 서울 서린동 SK 본사와 을지로 T타워에 입주한 계열사 임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미뤘다. 공공기관도 이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출퇴근 시간을 오전 10시와 오후 7시로 각각 늦췄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출퇴근 시간이 비슷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경제사범으로 낙인찍혔던 그룹 후계자가 족쇄를 풀고 일선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다만 횡령이라는 낙인은 여전히 골칫거리다. 법적 처벌 기간이 종료되자마자 그에게 씌워진 감투가 예사롭지 않다. 이미지 세탁을 노린다는 목소리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정창선 회장이 일군 금남주택건설에 뿌리를 둔 중흥건설그룹은 1989년 사명을 중흥건설로 바꾼 뒤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주택사업을 벌여왔다. 이 무렵부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아파트 브랜드 ‘S-클래스’로 인지도를 넓혀갔다. 회사 성장할수록 구설만 잔뜩 세종시 주택공급사업은 중흥건설이 전국구 건설사로 발돋움하는 기폭제가 됐다. 중흥건설그룹이 2012년 이래 매년 1만가구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며 3년 연속 전국 3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급격한 성장 추이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명단서도 드러난다. 중흥건설은 2015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4년 11월 토지비용만 7000억원이 넘는 광교 신도시 땅을 구입하면서 자산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이 무렵 자산총액 5조5650억원, 휘하에 45개 계열사를 둔 재계 서열 48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녹십자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혈액백 담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녹십자는 제재를 받았지만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다만 처분 취소 소송서 패소한다면 2년간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사업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녹십자 혈액백 사업은 매각될 예정이다. 빈자리는 누가 대신하게 될까. 혈액백은 말 그대로 혈액을 담는 용기다. 둥그스름한 사각형 모양으로 혈액을 저장한다. 혈액사업서 혈액백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혈액백에 혈액이 저장돼야 비로소 전국 수요처로 이송될 수 있다. 혈액 사업 유통 핵심 혈액백 수요의 대부분은 헌혈기관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이다. 특히 적십자사는 국내 혈액공급 90%를 도맡는다. 적십자사는 혈액백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입찰공고를 낸다. 압도적 경쟁력을 보인 곳이 있는데 바로 녹십자그룹이다. 녹십자그룹은 혈액백을 적십자사 등에 사실상 ‘독점 공급’했다. 낙찰점유율은 적십자사 70%, 한마음혈액원 100%에 달한다. 그룹 내 혈액백 담당 계열사는 ‘녹십자엠에스’다. 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외식업 창업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충격은 외식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시내 중심가 대형음식점들은 적막감이 돌 정도로 장사가 안 된다. 이러한 창업시장의 부진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생존까지 위협할 정도다. 이제 본사들은 가맹점 창업 확장으로 큰 이익을 남기지 못한다. 최소한의 비용만 건진다면 가맹점 창업을 허락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500만원 이하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전환 창업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창업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는 동네에서 알뜰 소비를 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창업자는 내실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흐름의 반영이다. 중견 프랜차이즈 본사까지 반값, 또는 반의 반값 창업상품을 내놓고 있다. 반값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옛날통닭 전문점 &lsquo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 교재 전문 출판사 한국프뢰벨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의 지사들과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 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 일부 지역 지사의 상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해 불공정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된 영유아 교육업계 1위 업체 프뢰벨이 지사 상품 공급을 위해 담보로 설정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놓고 말소 없이 법인을 청산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지사 상대 갑질 공정위에 제소 인천서 30년간 프뢰벨 지사로 사업을 해오고 있다는 A씨는 “본사 측이 지사의 상품 공급을 위해 담보로 설정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놓고 법인을 청산했다”며 프뢰벨 본사 측의 먹튀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1992년 한국프뢰벨판매와 거래하면서 외상으로 교재 및 제품을 가져오기 위해 친정어머니의 토지를 담보로 근저당권 2억원을 설정했다. 이후 인천지사의 매출이 커지면서 A씨는 다시 한국프뢰벨산업과 3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A씨는 프뢰벨 본사가 추가 담보를 요구해 자택과 건물을 담보로 추가 설정하
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모든 가맹점의 한 달 월세를 본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 최근 코로나19 문제가 심각하게 전개되자 정부 차원에서 건물주들의 월세 인하를 유도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맹본부 차원에서 가맹점들의 월세를 부담해주겠다고 나선 건 처음이다. 명륜진사갈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주)명륜당은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 전국 500여 가맹점 월세를 전액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명륜당이 지원하는 한 달 월세는 총 23억원에 달하는 것이어서 업계는 물론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개 가맹점이 1690만원까지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 명륜당 측 설명이다. 전국 500여개 가맹점 23억원 부담 “점주 고통, 본사가 함께 나누겠다” 또 명륜당 측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매장은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300만원을 지원했다는 것. 본사의 피해도 적지 않지만 고통을 분담하는
“이번에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드러난 부분은 1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때는 솔직히 이런 일들은 그저 관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실태조사를 받으면, 이런 식으로 연결됩니다.” 한 프랜차이즈 본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회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의해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는 소위 ‘심사관 전결경고서’ 취재 과정에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가맹본부가 여럿 있다는 점이다. <창업경영신문>은 2020년 들어 공정위 사이트 심사관 전결경고서에 가맹사업법 위반 사실이 있는 가맹본부를 모두 취재했다. 그 과정에서 업체들은 비슷한 하소연을 했다. 오래 전 일이라는 거였다. 실제로 이는 공정위도 인정했다. 그래서 “중대하지 않다”고 봤을지도 모르겠다. “실태조사가 필요하면 그 목적에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이라면 실태조사와 직권조사가 뭐가 다른가요? 위법 행위를 인지하고 하면 직권조사인데, 위법한 행위가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실태조사에 선정되고, 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3040세대가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주 수요층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등 수도권 도심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및 도심권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은 다양한 버스 노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하는 학생을 위한 우수한 교통입지를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교육, 쇼핑, 문화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은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주거만족도는 더욱 높다. 실수요자 주거만족 이처럼 도심권 단지 중에서 반경 1㎞ 주변에 교통, 쇼핑,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춘 일명 ‘올인원 아파트’가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주거생활을 가장 선호하기 때문에 시세가 안정적이고, 주거 환경도 쾌적한 올인원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인원 아파트는 말 그대로 둘 이상을 하나로 만든, 즉 일체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부동산 용어로 풀이하자면,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각종 생활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말하는 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최초 유소아 대상 임상 3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한미약품의 유소아 해열제 맥시부펜시럽이 ‘짜먹는’ 제형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휴대성은 물론 복용할 때마다 일정 용량을 덜어 써야 했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출시한 짜먹는 맥시부펜(제품명: 맥시부키즈시럽)은 열을 낮추는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의 활성 성분만을 분리한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휴대복용 편리한 스틱형…외출 및 응급 시에도 간편하게 유소아 대상 임상 3상 진행한 국내 최초 제품(맥시부펜시럽)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보다 적은 용량으로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며, 활성 성분만을 분리함으로서 안전성을 보다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맥시부펜은 포도맛으로 약 먹기를 꺼려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맥시부키즈시럽은 6mL 소포장 스틱형(1Box 10개입)으로, 1회 복용시 1포씩(연령 및 체중에 따라 증감) 스틱 그대로 짜서 복용하면 된다. 개별 스틱형이기 때문에 외출 시 또는 응급 시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보호무역주의와 주요국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내실을 견고히 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불황 속에서 활로를 찾는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금호석유화학그룹 역시 합성고무·합성수지 등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 지속성장 토대 마련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장갑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올해 역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영업 및 생산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글러브 메이커들이 소재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 시장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위생과 관련한 수요가 높아지는 중국 시장서의 수요 증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용 장갑 소재는 물론 산업현장서 작업자의 손을 보호하는 산업용 장갑 NB라텍스 소재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사용 목적에 따른 제품 다변화를 논의 중이다.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금호석유화학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농심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재난상황으로 인해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농심이 지원한 신라면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가 26일,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2148건, 16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6년 금융사기 전담 부서 신설 이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금융사기 패턴에 적극 대응해왔다. 특히,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고도화를 통해 피해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새마을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러닝(E-Leraning) 교육 등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 직원 표창도 실시하고 있다. 금융사기 전담 부서 운영 및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및 우수 직원 표창 금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금융사기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 이용고객들에게도 각종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통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전국 단위의 보이스피싱 예방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이 곧 회원의 재산을 지키는 길”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속적인 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사로 확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선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추진 중인 현대제철은 지난해 당진제철소서 시작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올해 1월부터 인천·포항 공장까지 확대했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할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당진제철소서 1기 수료생 47명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외부 전문업체와의 밀착형 맞춤 교육를 통해 공정 개선을 위한 3건의 시범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과제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의 인천·포항 공장 확대 시행은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전사적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인천·포항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2월까지 8주에 걸쳐 인공신경망, 최적화, 네트워크, 컴퓨터 등 4개 강좌를 운영한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 인천·포항 공장으로 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은 26일,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결과를 발표하고, 총 11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프로그램’은 포스코1%나눔재단의 올해 대표사업으로 추진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재단설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개방형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단체나 개인 모두 응모 가능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문화예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총 27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4건, 장려상 6건 등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애 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나는 예술인이다’는 장애 예술인의 82%가 발표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건설이 오는 3월 청량리 미주상가 B동 개발사업인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은 선호도가 높은 원룸형 타입과 최근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분리형 타입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원룸형 타입은 전용면적 20~21㎡ 820실(전용면적 20㎡ 96실, 전용면적 21㎡ 724실)로 구성되며, 분리형 타입은 전용면적 34~44㎡(전용면적 34㎡ 32실, 전용면적 41㎡ 64실, 전용면적 44㎡ 38실)로 총 134실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 독점상가로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청량리역 상권 중심지인 왕산로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 유입에도 유리하다. 단지 내에는 청랑리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대본부 등 기존 동주민센터 시설은 물론 공동육아방, 북카페, 체력단련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0일, SPC삼립의 간편식(HMR) 브랜드 ‘삼립잇츠’가 ‘죽’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립잇츠 죽’은 쌀알이 굵고 수분 함량이 높은 국내산 ‘신동진미(米)’를 사용했으며 제품 특징에 맞게 사골, 해물, 닭, 야채 등의 다양한 육수를 혼합해 감칠맛을 냈다. ‘쇠고기버섯죽’은 사골과 야채 육수에 쇠고기와 새송이버섯을 다져 넣었으며 ‘전복새우죽’은 해물과 사골 육수에 전복과 새우를 다져 넣었다. 닭과 야채 육수에 닭가슴살을 넣은 ‘영양삼계죽’도 3월 중 출시된다.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운 후 함께 동봉된 비법소스 ‘계란 스프레드’ ‘김&깨 토핑’ ‘참기름’ 등을 기호에 따라 가미해 먹을 수 있다. 전국 편의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3900원이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인 죽을 출시했다&rd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반도건설이 남매 사이서 저울질에 고심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진그룹 선대 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던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자칫 잘못하면 실리보다 중요한 명분을 잃게 생겼다. 최근 재계에서는 반도건설이 ‘3자 동맹’ 참여에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요구 조건을 제시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퍼진 상황이다. 뜬소문으로 치부하기에는 요구조건의 상세 내용이 꽤나 구체적이다. 의심받는 속내 반도건설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간 논의가 있었던 시점은 반도건설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강성부펀드)와 이른바 3자 동맹을 결성하기 이전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 측이 요구했다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권은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6642㎡)와 대한항공 100%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이 운영하는 인천시 을왕리 내 용유왕산마리나 요트 계류장 인근 부지라고 전해진다. 경복궁 옆에 위치한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이 얼마 전까지 ‘7성급 한옥형 특급호텔’을 추진했던 곳으로, 5000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왕산마리나를 운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일동제약의 성적표가 심상치 않다. 흑자 행진을 달리던 실적은 적자로 반전됐다. 영업이익만 60% 넘게 추락했다. ‘비오비타’와 ‘아로나민 골드’로 친숙한 일동제약. 지난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일동제약은 8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제약회사다. 창업주는 고 윤용구 회장. 지난 1941년 극동제약으로 첫발을 뗐다. 일동제약은 장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념했다. 창업주 의지가 강했는데 이는 모친이 장염으로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에 기인한다. 일동제약은 1959년 국내 최초 유산균제 ‘비오비타’를 출시했다. 80년 역사 중견기업 회사는 다양한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일동제약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2016∼2018년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매년 증가했다. 2013억원, 4606억원, 503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궤를 같이했다. 148억원, 254억원, 283억원 순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6억원, 198억원, 127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실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고객만족과 가맹점 수익성이다. 이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브랜드가 오래가지 못한다. 이 두 조건을 충족하고, 본사 이익이 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라야 도덕적 명분을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발생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본사들은 우선 자신의 생존부터 확보하고 고객과 가맹점 이익을 고려하는 정책을 펴왔다. 워낙 영세한 본사들이 많다 보니 가맹점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에 급급하다 보면 메뉴 개발이나 마케팅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점포 경쟁력이 약해지고 본사 또한 어려워지면서 브랜드가 서서히 사라진다. 특히 외식업은 창업 시 본사가 가맹점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식재료 수제 부대찌개 전문점 낙곱새부대장부대찌개는 낙곱새(낙지, 곱창, 새우)로 콜라보 메뉴를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부대찌개 자체가 대중적인 전통 메뉴인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낙지, 곱창, 새우를 추가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탄생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