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의 재산 문제가 연일 논란을 낳고 있다. 배우자와 관련한 재산 허위신고, 다주택자 지적 후 자녀에게 증여,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남북경협테마주 보유 등이다. 이에 여야 모두 김 의원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지난 4·15 총선 출마 당시 아파트 분양권 등 배우자와 관련 재산을 빠뜨리거나 사실과 달리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김 의원 배우자 임모씨는 2016년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지난 2월 매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는 이 분양권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허위신고 편법증여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이 분양권까지 4채를 신고하는 대신 3채만 신고한 것. 매각한 아파트 분양권 대금은 10억원 가량이었지만, 김 의원은 재산 관리를 본인이 안해서 몰랐다는 입장이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
[일요시사 취재2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8일 재계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최 회장에게 차기 회장직을 맡아줄 것을 타진하며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2013년 7월 전임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해, 2018년 3월 한 차례 연임했다. 내년 3월이 임기 만료다. 대한상의 회장직 제안을 받은 최 회장은 신중히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주요 그룹 총수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오랜 경륜을 지닌 점 등이 대한상의 차기 회장으로 고려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안 받고 신중히 검토 중 오랜 경륜 높게 평가 받아 최 회장은 선대 회장이 타계한 1998년 회장에 취임해 20여년간 SK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인수합병 등으로 그룹의 외형과 이익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경영 능력을 재계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 선출은 호선에 의해 합의 추대하는 방식이 관행이다. 대한상의는 연말 회장단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후보 인선 작업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열리는 의원총회서 부회장단(23명) 중 1명을 합의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 조성민 인천광역시 남동구의원(구월2동, 간석2·3동)이 ‘남동문화재단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제267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 제공 또한 복지 혜택”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블루로 인한 구민의 소외감 및 단절감을 문화예술을 통해 유쾌한 기분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자치구 중에서는 부평구, 서구, 연수구 등 세 곳에서 기초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중구에는 문화재단설립을 준비 중이다. 조 의원은 이 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남동구에 문화재단이 없는 현실을 꼬집으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조 의원은 자유발언 말미에 “문화·예술은 그 시대를 담는 그릇이다. 이제는 우리 남동구가 폭넓은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과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동료 구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제18회 서울시 복지상에 정현숙 동천의집 지원사업실장이 선정됐다. 정씨는 결혼한 지적장애인 여성들의 ‘친정 엄마’ 역할을 도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복지상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과 단체를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상이다. 매년 복지종사자, 자원봉사자, 복지후원자 등 3개 부문서 10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인 정씨는 서울 노원구 소재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동천의집서 1984년부터 현재까지 36년을 일했다. 서울시 복지상 수상 84년부터 36년 봉사 이곳서 생활하다 결혼해서 나간 지적장애인 3급 여성 20명과 퇴소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자녀 양육을 지원해주는 등 가족처럼 돌봐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적장애 3급은 지적 기능은 평균보다 낮지만 교육을 통한 사회적·직업적 재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정씨의 노력 덕분에 현재 시설서 생활하는 장애인들도 자립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열리지 않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의 공적이 더욱 빛나는 때&rd
[일요시사 취재2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으로 내정됐다. 정 신임 청장은 올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선봉에 서 온 ‘방역 사령관’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20일부터 국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환자 현황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신뢰감을 주는 설명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할 때마다 함께 연상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로 유명하다. 든든한 코로나 방역 사령관 보건 분야 25년간 몸담아 정 신임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25년간 일해 온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당시 국립보건원)에 들어와 복지부 만성질환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질병관리본부장
[일요시사 취재2팀] 택견 고수 장태식 사범이 별세했다. 향년 46세. 결련택견협회 황인무 사범이 지난 6일 유튜브를 통해 장 사범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황 사범에 따르면 장 사범은 지병을 앓다 지난 5일 병세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장 사범은 2001년 KBS <인간극장-고수를 찾아서>에 출연했다. 여기에는 도기현 결련택견협회장으로부터 이른바 ‘도끼질’을 전수받는 장면이 나온다. 지병 앓다 별세 <인간극장> 화제 도끼질은 손날 전체와 팔꿈치까지를 도끼 날이라고 생각하고 체중을 이용해서 연속적으로 내리찍는 기술이다. 전북 아마추어 복싱 도대표 출신이기도 한 장 사범은 택견과 다른 투기 종목을 접목해 택견 인프라를 넓히려고 노력해왔다. 현역 시절에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장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5년에는 영화 <거칠마루>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는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고향인 전북 남원시 등에서 택견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장 사범의 빈소는 전라북도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2층 분향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알타이 암각화를 선물한다. 일감 스님은 오는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서 책과 이름이 같은 동명의 전시회도 연다. 70여점의 암각화 탁본을 선보이는 전시는 갤러리 2개 층에서 나눠 진행된다. 지상 1층은 ‘하늘’ 지하 1층은 ‘땅’으로 명명했다. 하늘 공간에서는 태양신과 바람신, 하늘마차, 기도하는 사람들 등 고대인들이 하늘과 신을 모시는 것을 묘사한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15일 전시회 개최 지난 5년간 틈틈이 탁본 지하 1층 땅 전시장에는 인간이 사는 대지이자 생명을 묘사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일감스님은 2005년 암각화 전문가로 꼽히는 김호석 화백과 인연으로 경북 고령의 장기리 암각화를 보게 됐는데, 그 감동이 잊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11년 뒤인 2016년 스님은 국내를 넘어 중앙아시아의 암각화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5년간 틈틈이 이어온 그 순례의 끝에서 스님은 총 150점의 암각화 탁본을 완성했다. 일감스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대인의 영혼의 성소인 암각화를
[일요시사 취재2팀] 윤홍근 BBQ 회장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전 세계 가맹점 5만개를 개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BBQ 교육기관 ‘치킨대학’서 열린 기념식서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BBQ는 지난 25년간 위기가 도래할 때마다 기회로 삼아 극복했다”며 “경험과 노하우가 고유의 DNA로 자리 잡아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BBQ는 창사 이후 IMF, 조류인플루엔자,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성장했다. 창립 25주년 맞아 비전 밝혀 신제품 출시, 사회공헌 계속 오늘날 코로나19 여파에도 신제품 출시, 사회공헌 등을 이어오고 있다. BBQ는 지난 4월 신제품 ‘핫황금올리브’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고, 유튜브 ‘네고왕’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해 업계 최단기간 멤버십 가입자 수 19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배달·포장 전문 매장을 선보이며 청년 예비 창업자의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미주는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The K-pop의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서 지나가던 시민과 인터뷰하는 도중 한 발언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방송에서 미주는 한 남성과의 인터뷰 중 핸드폰에 담겨 있던 연인의 흔적을 발견한 뒤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200일 정도 만났다는 대답을 들은 미주는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고 물었고, 남성이 말이 없자 “끝까지 갔다”고 답을 내렸다. 그러자 당황한 남성은 “뽀뽀만 해봤다”고 황급히 말했다. 이에 미주는 “웃기지 마. 너 남자 맞아?”라고 하며 남성의 하체를 바라봤다. 시민 인터뷰 발언 도마 “경솔한 발언 주의하겠다” 누가 봐도 장난기가 보이는 이 해당 영상은 3개월이 지난 뒤 논란이 됐다. 미주의 언행이 남성을 향한 성추행이라는 것. 많은 남성은 그의 언행을 지적했다. 이에 미주는 8일 러블리즈 공식 SNS를 통해 “’미주픽츄’ 영상이 논란이 되
[일요시사 취재2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로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2011년 평창대관령음악제서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클라라 주미 강&손열음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지난 2일 제주를 시작으로 4일 서울, 6일 경기 고양서 관객들은 만난데 이어 8일 경북 구미, 10일 대구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2일 제주서의 공연은 무관객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공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4년 만에 합동 연주 무관객 온라인 중계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가단조’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장조 Op.18’,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등이다. 두 사람은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해 2013년
[일요시사 취재2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 시대의 시민과 불자들에게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기 위한 마음 실천법을 제시했다. 원행 스님은 부처님과 옛 선지식의 말씀을 사유와 긍정으로 풀어낸 명상집 <백만원력-한 송이 꽃을 발원하며>를 발간했다. 이 책은 부처님과 옛 성현들의 시대를 초월한 가르침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이 책을 통해 바른 길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았던 자신의 지나 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수많은 인연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백만원력> 명상집 출간 불자 정성 하나로 모아 특히 불자들의 정성을 하나로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한국 불교의 내일을 열어가는 희망 불사라며 종단의 역점사업인 백만원력 불사에 대한 강한 의지와 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행 스님은 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매일매일 바른 길로 나아갈 때 우리는 모두 한 송이 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사찰 재정난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로 중
[일요시사 취재2팀] SK건설이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친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틸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1조원 인수자금 마련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EMC홀딩스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면 SK건설은 보유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신영대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신영대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이날 오후 당직 임명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북 출신의 신 의원을 언론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하는 등 당정청을 두루 거쳤다. 대변인으로 임명 당정청 두루 거쳐 지역 정치권에선 신 의원이 전북을 대표해 10여년 만에 중앙당의 입으로 활약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중앙과 지역을 잇는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중앙당 대변인을 맡게 된 경우는 18대 국회에서 이춘석 의원 이후 신 의원이 두 번째다. 신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언론과 국민에게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31일,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 20대 대학생인 박성민 청년 대변인을 깜짝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박 최고위원 내정자는 1996년생으로 올해 24세다. 지난해 8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한 공개 오디션을 거쳐 청년 대변인으로 임명됐으며 현재 고려대 휴학 중이다. 역대 민주당 최고위원 중 최연소로 대학생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낙연 대표의 깜짝 발탁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내정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성민 내정자는 청년을 대표할뿐만 아니라 청년 대변인으로서 높은 역량을 지녔다고 평가받아온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고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앞으로 청년이 겪는 아픔과 여성이 겪는 문제에 대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얘기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박보검이 예고했던 대로 조용하게 입소했다. 박보검은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앞서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두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박보검은 어떠한 인사나 간단한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박보검은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편안한 트레이닝복에 마스크까지 낀 뒤, 훈련소로 향했다. 특히 군복무를 위해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조용히 입소한 박보검을 향해 팬들 역시 랜선으로 응원을 보냈다.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 홍보병 복무 코로나 시대, 성숙한 랜선 응원 화제 박보검의 군입대 현장은 한산했으며, 팬들은 직접 박보검과 만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박보검과 우애를 다진 동료 연예인들도 그의 군복무를 응원했다. 고경표와 이동휘를 비롯해, 신애라와 박소담, 세븐틴의 승관 등이 박보검의 입대에 응원의 글을 남겼다. 박보검은 6주간 해군병 669기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개월간 군 복무를 이어간다. 제대는 오는 2022년 4월경이다. ‘군백기’가 생긴 박보검이지만 팬들은 안방극장과
[일요시사 취재2팀] 검찰이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의 배임 의혹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1일 플레이위드에 따르면, 올해 초 플레이위드 소액주주조합 관계자 중 일부가 김 대표의 배임 등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불법행위 유무에 관련해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최종 기소된다면 대표직을 즉시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대표는 약 7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플레이위드는 모바일 게임 ‘로한M’을 출시, 실적 개선에 마중물을 부었다. 검찰 조사 7개월 끝에… 배임 의혹 무혐의 종결 회사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31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약 7배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서 흑자로 전환됐다. -19억원서 108억원, -40억원서 101억원 등이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판단을 받고 수사결과가 종결됐다”며 “배임 등 관련한 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여러 주주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업전략 추진과 함께 주주와 소통을
[일요시사 취재2팀] 남자 단식 세계랭킹 73위 권순우가 ‘4전 5기’ 끝에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따냈다. 권순우는 지난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25·미국·187위)에 3-1(3-6 7-6<7-4>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호주오픈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권순우는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서 4차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1회전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이형택(은퇴), 정현(24·144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리를 신고한 뒤 16강까지 진출했다. 2015년 US오픈서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수확한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서 4강 진출 신화를 이뤄냈다.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
[일요시사 취재2팀] 마샤 리 켈리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이하 전대) 준비 및 운영의 지휘봉을 맡게 됐다. 그는 한국계 이민 1세대 여성으로 2016년 7월 클리블랜드서 열린 공화당 전대서도 운영 총괄책임자를 지낸 바 있다. 켈리는 4년 전 전대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2008년, 2012년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참여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컨벤션을 치러본 경험이 많은데 이번에 운영 총괄책임자를 맡게 돼 무한한 자부심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공화당 전대 총괄대표 맡아 클리블랜드 전대도 총괄책임 켈리는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전당대회 준비팀의 역할을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칭하며 자부심을 표현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엄청난 도전과제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왔으며 이제 우리를 ‘위대한 미국의 귀환’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서 한인 이민 가정의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켈리는 약 30년을 뉴욕서 보낸 ‘뉴요커’다. 트럼프 행정부를 들어 390명의 백악관 지원 인력 등을 관리 관리감독하는 백악관 관리행정국장을
[일요시사 취재2팀] ‘집을 그리는 작가’ 지유라가 지난 9년의 시간을 책에 담았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로, 세상의 집들을 찾아 나무토막에 그려온 지유라의 여정이 녹아있는 책이다. 지유라에게 집은 세상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때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위안을 얻는다. 특히 ‘돌아갈 곳’이라는 의미의 집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국내외 집에 관심 “인생의 서사 담겨” 작가가 종이와 캔버스 대신 선택한 나무토막에는 집의 풍경뿐만 아니라 그 집에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색 바랜 추억의 집들이 글과 어우러져 독자들을 아련한 시간여행 속으로 이끈다. <돌아갈 집이 있다>에는 지유라가 리스본, 산토리니, 니스 등 세계 25여개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접한 외국의 집을 비롯해, 서울 정릉과 속초 아바이마을, 목포 보리마당 등 국내 오래된 집들의 생생한 풍경이 가득하다. 지유라는 “나무토막에 그린 집들은 너무나 작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엄청난 서사가 녹아있다&rd
[일요시사 취재2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 통지를 받은 증여세,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등 약 1674억원 가운데 증여세 1562억원을 내지 않게 됐다.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SPC 명의로 주식을 사고팔아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 “불법 아냐” 최종 승소 1심은 이 회장이 SPC를 통해 사실상 증여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부과도 적법하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은 이 회장에 대한 증여세 부과를 취소했다. 다만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부과는 적법하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SPC를 통한 주식 취득이 불법행위는 아니고, 이를 통해 이 회장이 증여세를 회피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