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투자는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분야와 신소재 분야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제 활성화도 이끌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베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한다. 지난 해 탄소섬유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번 공장 건립이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견인하는 등 수소 경제 생태계를 한 층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 회장은 아라미드 증설에도 나선다. 효성은 지난 2000년대후반 자체기술로 고강도 방탄 및 5G 소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를 개발에 성공한 이후, 신성장 동력으로 아라미드 사업을 육성해왔으며, 이번 투자로 향후 신소재 부문의 투자 및 사업 확대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건립으로 수소경제 생태계 활성화 이끌 것 조 회장은 지난달 28일, 세계 최대 가스 전문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을 포함한 액화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후계 구도를 둘러싼 ‘남매의 난’이 본격화됐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에 반기를 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이어 장남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도 누나와 같은 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장녀·장남 VS 부친·차남 대립구도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번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남매간의 갈등은 지난 6월,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게 보유 지분 전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넘기면서 시작됐다. 한 달 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회장님(아버지)이 건강한 정신 상태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법원에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대립구도 확정 조 회장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조 사장을 그룹 최대주주로 점찍었다고 밝히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조 회장은 “조현범 사장에게 약 15년간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겨왔고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환경안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석유화학그룹 각 계열사에서는 사업장별 환경안전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의 기반인 환경안전경영을 올해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으며 향후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공장은 올해 고용노동부서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이행 상태 정기 평가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달성함으로써 안전 관리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안전 업무의 전사적인 협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부적인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각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과 관리 기준 점검을 주제로 ‘안전환경 통합회의’를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금호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전 계열사 환경안전 담당자까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환경안전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감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대교가 새로운 교사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사들의 월급인 수수료를 새롭게 책정하는 과정서 기존 교사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이어진 것.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대교 지부는 “허울뿐인 수수료 50% 정책은 기존 교사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교육업체들은 시대 환경 변화에 따라 종이 학습지가 아닌 태블릿PC를 활용한 스마트 학습을 도입했다. 스마트 학습을 이용하면서 선생님과 학생 모두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게 됐고 두꺼운 학습지 대신 태블릿PC만 가지고도 수업이 가능해졌다. 내리고∼ 학부모들은 태블릿PC 수업 시행 초기에만 해도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편리성 면에서 큰 만족도를 보였다. 학습지 교사 A씨는 “태블릿PC 약정 2년 계약이 끝나고 나서 학습지 신청을 중도에 그만두는 비율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발맞춰 가려는 학부모들이 많이 늘어난 덕”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태블릿PC로 인한 수업이 전자 기기에 능숙하지 않은 교사들에겐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학습지로만 수업했을 땐 30분이면 끝날 것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대원제약은 2세 경영 체제로 창업주 장·차남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들 자녀 역시 공동 경영에 나설까. 업계 시선은 그렇지 않다.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이가 한 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3세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대원제약은 지난 1958년 설립됐다. 창업주는 고 백부현 전 회장. 회사는 창립 초기부터 치료제에 집중했다. 한국전쟁 직후 전문 주사 치료제를 공급하고자 했던 창업주의 의지였다. 현재 대원제약은 치료제 주력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호흡기 치료제서 두각을 나타낸다. 치료제 기업 창업주 작고로 경영권은 2세에게 넘어가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섰다. 앞서 백 회장과 백 부회장은 1982년과 1985년 대원제약에 입사한 바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형제 경영은 이렇다할 잡음 없이 순항 중이다. 재계서 흔히 일어나는 형제 갈등은 대원제약서 찾아보기 어렵다. 백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백 부회장은 연구개발과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형태다. 성장을 거듭한 대원제약은 중견 제약사로 올라섰고 회사 실적은 성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토니모리 오너 일가는 고급빌라 1채와 고급 단독주택 부지 2곳을 매입한 바 있다. 매매가는 모두 93억원. 가족은 서로 일정 몫을 부담했다. 자녀들이 담당한 액수는 58억원이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눈길이 가는 건 당시 자녀들이 모두 20대였다는 사실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6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마련해둔 셈이다. 자금 출처에 물음표가 찍힌다. 토니모리는 화장품 로드숍 전성기를 이끌었던 1세대 브랜드다. 한 때 위용을 떨쳤지만 현주소는 예전 같지 않다. 2017년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으로 앞날이 깜깜하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국판 베버리힐즈 토니모리 주요 주주는 배해동 회장 일가로 보유 주식은 전체 66%를 상회한다. 공고한 지배력이다. 최대주주는 배 회장(32.39%)이고 부인 정숙인씨(17.15%)와 자녀 배진형 토니모리 이사(8.58%), 배성우씨(8.58%) 순이다. 토니모리 일가는 지난 2016년 4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고급빌라 1채를 매입했다. 가족은 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날씨 빅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하반기 철강 제품 품질 향상에 적용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기상청과 함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열어 ‘공장 내 철강 제품의 결로(結露) 발생 예측 모형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결로란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철강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까지 활용해 예측 정확도가 우수한 인공지능 의사결정 기법의 일종인 XGBoost 등의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결로 위험 지수를 산출하는 개선 모델, 내외부 상황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등 우수한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우수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현대제철은 다양한 결로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로 하고, 이 중 적용 가능한 결로 예측 모델을 선정해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거친 뒤 올해 적용을 검토 중이다. 또, 작업자들이 현재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된 정보 화면과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2020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통해 다양한 결로 예측 모델 확보 신규 예측
순수 토종 브랜드인 계란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존’이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1년간의 체계적인 준비 끝에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고 최근 본격적으로 가맹점 창업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에그존’은 브리오슈(우유식빵)와 달콤 짭쪼름한 스크램블에그로 만든 에그샌드위치를 배달전문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에그샌드위치와 함께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또띠아와 다양한 음료도 함께 배달한다. 특히 또띠아는 또띠아랩과 고기를 철판으로 굽기 때문에 고기의 육즙이 듬뿍 살아 있어 강하고 진한 맛을 낸다. 음료는 커피, 라떼, 스무디, 주스, 과일티, 에이드 등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계란 메뉴들은 모두 맛과 품질, 한 끼 식사에 부족함이 없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가격은 에그샌드위치가 3900원부터 5700원까지다.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의 가격 만족도가 높다. 일반적인 토스트빵 대신 브리오슈빵을 사용하면 보통 700원 내외의 추가적인 가격이 청구되는데 에그존은 고객의 가성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브리오슈 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일하게 책정했다. 또띠아 메뉴는 550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음식점 점주가 지난해 대비 월 300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산업 변화 양태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외식업체(음식점) 점주가 벌어들인 영업이익과 대표자 인건비는 작년 동기 대비 총 346만원 감소했다. 이 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 상의 매출액·영업 비용·대표자 인건비·영업이익 등의 지표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해 5월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 46.4%를 적용해 산출된 값이다. 식당에서 대표자 인건비는 곧 점주의 소득이므로 여기에 영업이익을 더하면 식당 주인이 실제로 손에 넣는 돈이 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음식점 평균 매출은 779만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작년 동기 1453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종업원 고용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로 임대료·직원 인건비 등 고정 지출은 변화가 없어 영업이익은 165만원, 대표자 인건비는 181만원씩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
외식업계의 자체 캐릭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SNS활동, 굿즈 제작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게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도깨비를 형상화한 ‘태조탕건’이라는 캐릭터를 개발,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새 캐릭터는 브랜드 로고가 도깨비인 것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설렁탕의 유래인 선농단 제사 때 태어나 설렁탕을 가장 좋아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다. 한촌설렁탕은 캐릭터를 활용한 SNS 마케팅으로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굿즈 제작 등 브랜드 인지도 높여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는 복합 외식 문화 공간으로서의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4종을 개발했다. 애슐리 캐릭터들은 각각 대표 시즌 식자재인 치즈, 딸기, 갈릭, 새우를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새롭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푸드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고
앞으로 취득세 중과 대상 다주택자를 판단할 때 오피스텔과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7월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취득세를 낼 때 주택 수에 넣지 않았던 주거용 오피스텔과 분양권, 재개발·재건축 입주권도 주택과 같이 합산해 다주택자 여부를 따지도록 했다. 합산 대상 분양권·입주권·오피스텔은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취득한 것에 한한다. 만일 주택 1채를 보유한 세대가 분양권 1개와 오피스텔 1채를 추가로 매입하고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신고해 주택분 재산세를 내는 경우 기존에는 1주택자에 준해 취득세율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3주택자에 해당하는 취득세를 내게 된다. 아파텔 다시 위축? 7·10대책에 따라 취득세를 부과할 때는 주택으로 포함하지 않던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합산해 부과하기로 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으로 아파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무림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줄줄이 낙제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올 초 경영 전권을 넘겨 받은 황태자는 막중한 부담을 떠안게 생겼다. 오너 경영 체제가 한층 확고해진 만큼 홀로서기에 실패할 경우 화살은 온전히 황태자의 몫이다. 올해 초 무림그룹은 소장파 수장의 등장을 알렸다. 주인공은 오너 3세인 1978년생 이도균 사장이다. 그룹은 40대 초반의 젊은 피에게 승진과 함께 핵심 계열사 3곳(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의 경영 총괄을 맡겼다. 무림페이퍼는 지난 3월23일 이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공식화했고, 이튿날 무림SP, 25일 무림P&P가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다. 확고한 기반 이무일 무림그룹 창업주의 장손이자 이동욱 회장의 장남인 이 사장은 가파른 승진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2015년 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 등기이사에 연달아 이름을 올린 이 사장은 2018년 12월 부사장, 올 초 사장으로 직위를 바꿔 달며 존재감을 키웠다. 무림SP·무림페이퍼·무림P&P가 무림그룹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 제3차 브랜드위원회에는 지난달 22일, 기존 열연 제품 외에도 스테인리스와 선재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해 총 22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는 포스코의 고장력강 POSTEN 30W를 사용한 무도장 제품으로 수자원 보호구역 등 환경보호구역의 건설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주)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후크조인트’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한 제품으로, 파이프 연결 작업 시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시공 시간을 단축하며,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엠스틸(유) ‘카멜레온 다이아몬드 패널’, 주석판을 활용한 접합 강판인 (주)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등이 신개념 내외장재도 새롭게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정부의 신뉴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주)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Purlin, 태양광 모듈 지지대)’, (주)디에스앤피의 ‘조립식 포스맥 태양광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올해 넷마블은 그간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IP(지식재산권) 역량을 강점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IP를 활용한 게임과 적극적인 플랫폼 확장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을 리딩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가장 먼저 선보인 타이틀은 지난 7월8일 출시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넷마블이 15년 동안 서비스 중인 국민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출시하자마자 구글·애플 야구게임 1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친선경기’ 등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빠른 업데이트와 야구 레전드 ‘김병현’을 앞세운 광고 등 광폭 행보로 야구게임 선두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8월에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하고 사전등록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넷마블과 BTS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국내외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BT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파리바게뜨가 특허받은 토종 생(生) 유산균을 담은 ‘그릭 요거트 레몬 케이크’를 출시했다. ‘그릭 요거트 레몬 케이크’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가 개발해 특허 받은 토종 생유산균 3종(SPC SNU 72-1, SPC SNU 70-2, SPC SNU 70-3)이 함유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촉촉한 스폰지 케이크에 약 350억 마리 이상의 토종 생유산균이 함유된 진한 그릭 요거트와 부드러운 생크림을 조화시켜 본연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레몬·유자잼을 넣어 상큼함도 더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케이크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케이크를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음식배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더(Rider)가 ‘귀하신 몸’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라이더 수급에 비해 배달 주문량이 급증한 데다 후발주자까지 속속 진입하면서 국내 배달 업체들간 라이더 확보 경쟁이 불붙고 있다. 지난 7월 셋째 주(12∼19일) 한 주간 접수된 배달 주문 건수는 118만건으로 전년 동기(62만건)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라이더 증가 속도가 배달 주문 증가 속도에 못 미치고 있어 곳곳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곳곳서 잡음 업체의 ‘배달 지연율’은 같은 기간 4만52건서 10만4706건으로 160%나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배달 건수 15개 중 한 개만 배달이 지연됐지만, 올해는 11개 중 한 개 꼴로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배달 지연은 식당에 대한 소비자 평판 악화로 이어지고 점주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한 공유주방 대표는 “지역에 따라 라이더 수급이 다르다. 가령 분당은 구 성남에 비해 라이더가 부족해 배달대행 수수료 기본요금이 500원 이상 비싸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일부 라이더가 갑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집, 사무실, 지하철, 버스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심해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냉방병에 더욱 취약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지 않게 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5도 이하로 낮추지 말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도록 한다. 아이의 몸에 차가운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해야 하며 얇은 긴 옷을 입히는 것도 좋다. 냉방병 증상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냉방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냉방병에 걸리면 심하게 보채거나 잡아당기는 행동을 보인다. 심할 경우 고열, 배탈, 설사 등과 함께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 또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열이 나는 데 열성 경기를 일으키거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정수 기자 = 세방그룹에 세풍이 몰아쳤다.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이 움직인 만큼 눈길이 간다. 공교롭게도 세무조사는 이전부터 말이 많던 계열사를 상대로 이뤄졌다. 조사 배경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방그룹은 지난 1960년 한국해운으로부터 출발했다. 창업주는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 당시 회사는 소규모 해운 대리점에 불과했다. 이 명예회장은 세방기업을 설립하고, 세방전지를 인수하면서 사세 확장에 나섰다. 물류·전지 자산 2조원 두 회사는 세방그룹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세방(세방기업의 후신)은 물류업을, 세방전지는 ‘로케트 배터리’로 이름을 날리며 전지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한 끝에 오늘날 자산 2조원을 자랑하는 그룹이 됐다. 세방그룹은 2세 경영 체제다. 이 명예회장은 2013년 장남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다. 지난 1984년 세방에 입사한 그는 30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5월 기준, 세방 최대주주는 계열사 이앤에스글로벌(18.52%)이다. 이 회장(17.94%)은 그 다음이다. 세방이의순재단(3.48%), 세방전지(2.07%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총수 일가의 우회 대물림 수단인 ‘통행세’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공정위가 재벌기업들의 통행세 행위에 제동을 걸고 나선 탓이다. 재벌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일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통행세로 거둬들인 막대한 수익이 궁극적으로 총수 일가를 향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통행세는 실질적 역할을 하지 않는 회사를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말한다. 통상 그룹 차원서 특정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이를 통해 총수 일가가 사익을 편취하는 방식이다. 공정한 거래 행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통행세에 대한 처벌은 한층 강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덩치 키우고 승계에 활용 공정거래위원회를 필두로 한 사정기관의 매서운 칼날이 예사롭지 않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통행세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몇몇 재벌 기업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2017년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은 가맹점 치즈 공급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업체를 끼워 넣었다. 이른바 ‘치즈 통행세’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렸다. 통행세를 거부하고 프랜차이즈서 탈퇴하면 인근에 직영점을 내는 &ls
코로나19 사태는 외식 시장의 대변화(국면사적 전환기)를 가져오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인 ‘언(Un)택트’가 고도화, 다변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외식 서비스인 ‘온(On)택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이 증가하면서 포장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요시되고 있는가 하면, 배달 증가로 공유주방은 창업비와 운영비 절감을 장점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뷔페 등 다중 이용 식당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추세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외식업 창업 트렌드 중 하나는 배달전문 샐러드 전문점이다. 웰빙 바람으로 젊은 층에 의해 샐러드를 즐기는 문화가 매년 꾸준히 확산돼 오다 최근 들어 샐러드가 단순히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또는 밑반찬 으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는 메뉴로 선호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나 브런치 메뉴로도 많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식탁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샐러드 전문점 세계적인 외식 전문가인 김소형 스탠포드대 교수는 Z세대 식문화를 ‘스내킹’이라고 표현한다. 삼시세끼 대신 5∼7끼 나눠 먹는 문화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