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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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4.19 14:05:09
  • 호수 13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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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대표팀 트라이아웃

[JSA뉴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x3 농구 1차 예선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전에 출전할 4명의 대표팀 선수와 2명의 예비 엔트리를 뽑을 예정으로, 한국은 예선에서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3x3 대표팀은 규정상 4명의 선수 중 2명은 반드시 FIBA 3x3 자국 랭킹 10위 내에서 선발해야 하며, 다른 2명은 자국 랭킹에 관계없이 뽑을 수 있지만 예비 엔트리 2명은 자국 랭킹 10위 내에서 선발해야 한다. 따라서 농구협회는 2019년과 2020년 코리아투어 참가 여부를 기준으로 9명의 선수를 트라이아웃 참가자로 선발했다. 코리아리그 참가 선수와 코리아투어 오픈부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들이 대상이었다.

작년과 달리 실전 테스트로 평가
경기력, 운동 능력 등 심사 진행

트라이아웃 대상자로는 21연승 기록을 세웠던 하늘내일인제 팀의 김민섭, 박민수, 하도현과 5대5 농구의 유명 선수였던 이승준, 이동준 형제, 지난 국가대표였던 김동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라이아웃은 9명의 참가자를 3명씩 3개팀으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승준, 김민섭, 정이삭이 A팀, 이동준, 이현승, 박민수가B팀, 하도현, 박래훈, 김동우가 C팀으로 배정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실전 테스트만으로 선수들을 평가한다. 새로 구성된 3x3 위원회가 참가자들의 경기력, 운동 능력, 경기 운용 능력, 체력, 신체조건, 기여도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2일 강양현 조선대학교 감독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까지 남자 3x3 대표팀을 이끌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20대 중반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15년 경력의 젊은 40세 지도자이며, 풍부한 경험과 선수들과 소통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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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