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0:01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오직 한 사람의 차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간되는 김금희의 첫 산문집은 데뷔 직후 발표한 글부터 지난 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중에서 총 마흔두 편을 뽑아 한 권으로 묶었다. 바다 내음이 나는 유년시절에서부터 숨가쁜 오늘에 이르기까지, 때론 흘러갔고 때론 견뎌냈던 보통의 날들을 내밀한 목소리로 담아낸 이번 산문집은 그간 김금희의 소설을 사랑해온 독자에겐 작품의 시원을 모은 보물 상자가, 그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겐 무한히 펼쳐질 김금희 월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실화다. 책 속에는 저자가 겪은 일제치하의 설움, 6·25전쟁의 참혹함과 피난민의 비참한 삶 등이 저자의 뛰어난 기억력에 의해 복원되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벌거벗은 겨울나무>에는 저자가 홀로 미국에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설움, 그런 가운데에서도 두 딸을 모두 박사학위를 받게 하고 미국 사회에서 존경받는 가정으로 만들어낸 맹렬 여성의 분투기가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다가 추락한 여성이 겪어야 했던 심적, 사회적 갈등도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점은 저자의 뛰어난 기억력이다. 아마도 평소 기록을 습관화했던 모양으로, 실제로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모두 겪은 한 여성의 개인기록이자 국가적으로 귀중한 기록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더 빠른 차, 더 큰 텔레비전, 더 호사스러운 대리석 부엌 같은 것들을 위해 아등바등 시간을 보내지만, 나무늘보는 그저 나뭇잎 한 움큼만 있으면 더 바라는 게 없다. 우리가 미친 듯이 SNS에 셀카를 올리는 동안 나무늘보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본다. 우리는 5년 후, 아니 10년 후에 자기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될까를 걱정하지만, 나무늘보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음미한다. 저자는 우리가 나무늘보처럼 산다면 좀더 행복해질 수 있으리란 깨달음을 얻었다. 이 책에는 나무늘보가 긴장 풀고 느긋하게, 하루를 충실하게, 아무도 없더라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담겨 있다.
정영훈 남·1986년 8월16일 신시생 문> 제가 공무원시험과 자격고시를 병행해 도전해왔으나 계속 실패해서, 이제는 가지고 있던 돈도 바닥이 났고,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해 의지할 곳 없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답> 운과 마음이 반대에 처해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관운이 없어서 관공직은 물론 자격고시도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귀하는 곧고 분명한 성격에 의협지심이 아주 강해 성격상으로는 관공직이 맞으나 운이 대성의 성분이라 해도 정착하지 못하니 빨리 포기하세요. 무역업 쪽에 큰 길이 있으며 2022년까지 직장에서 성공의 준비가 완성됩니다. 지금은 독립운이 아니므로 자영업의 시작은 무리가 따르니 조금 더 기다리세요. 인연은 쥐띠나 토끼띠 중에 있고 내년에 만나 이루어집니다. 위장장애 등 잔병이 많으나 결혼 후 회복되니 과음을 삼가하세요. 임유빈 여·1986년 12월8일 인시생 문> 조금 늦게 결혼해 1982년 7월5일 미시생인 남편과 신혼 중인데 남편도 마음에 안 드는 데다 시댁 식구들의 심한 간섭과 충돌로 헤어질까 합니다. 저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답> 두 분은 헤어지지 못합니다. 귀하는 첫
‘알레르기 비염’이란 상기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비강으로 흡입된 특정 원인 물질(항원)에 대해 코의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주증상이 나타나는 코의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이다.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양측의 코막힘,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 중 2가지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나타나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게 된다.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인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과,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연평균 2.6% 증가했다. 성비는 2018년 기준 87명으로 여성이 우세했고, 10대 이하 환자가 뚜렷하게 많아 2018년 기준 266만여명으로 3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년성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레르기 비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637만여명에서 2018년 703만여명으로 10.5%(연평균 2.6%)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체중을 급속하게 감량하면 원래의 체중 수준으로 돌아가는 속도도 빠르다’는 말은 오늘날 마치 상식처럼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의 저자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많은 연구와 실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방식에 비해, 초고속 다이어트는 목표 감량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원래의 체중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낮고, 심지어 다이어트 초기에 감량한 수치를 바탕으로 향후 얼마나 더 감량할 수 있으며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지도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여러 곳에서 1년 이상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초고속 다이어트 그룹은 일반 다이어트 그룹에 비해 체중을 두세 배나 많이 줄였고, 요요 현상은 물론 신진대사율 감소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전보다 허기를 덜 느낌에도 활력은 늘었다. 한마디로 몸의 시스템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이렇게 몸의 시스템을 바꾸면 다이어트에 반항하는 몸과 싸울 일도 없어진다. 지나치게 어려운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가기 위해 자신을 과하게 몰아세울 필요가 없고, 신진대사율이 줄어들지 않아 활력은
대한민국은 OECD 34개 나라 중 근로시간은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지만, 노동생산성은 25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미국 프로야구의 투수들은 공 하나 던지는 데 수천달러를 벌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연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의 저자는 ‘일을 오래 한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1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그는 짧게 일하면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배움’에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강의를 듣고 책을 사는 데 버는 돈 전부와 대출 받은 돈까지 쏟아 부었고, 사업의 스승들을 만나 회사를 차렸다. 책에는 저자가 명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실패한 후 ‘자기 자신만으로 인정받기 위해’ 영업 전선에 뛰어든 사연, 강의를 듣고 책을 사는 데 전 재산을 투자한 이야기, 회사를 차리고 ‘아무 상품도 없는’ 상황에서 매출을 올리며 회사를 끌어온 노하우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농업혁명과 도시 형성은 문명을 발생시켰고, 여러 환경적 제약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문화를 만들었다. 특히 문화의 물리적 결정체인 건축은 기후와 환경이 다른 동양과 서양이 각자 다른 양식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런 지역 간 문화의 교류로 새로운 생각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분야 간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는 문화 유전자의 진화와 계보를 공간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금의 문화 유전자의 진화 단계는 어디이며, 앞으로는 무엇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킬까? 건축을 중심으로 과학,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문화의 기원과 창조, 교류, 변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저자의 흥미로운 주장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해줄 것이다.
2019년 UN 보고서는 지구 생물 중 50만~100만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야생 포유류 82%가량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구 생명의 위기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유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인간은 과연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혹자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생명체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긴다. 또 혹자는 환경 파괴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에 미래 세대의 안녕과 생존을 위해 자연 존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자연에 대한 존중>의 저자이자 생명 중심 윤리학의 대가인 폴 테일러는 이러한 인간 우월주의와 인간 중심 환경 윤리의 틀을 넘어, 보다 포괄적이며 본질적인 지점으로 우리를 이끈다. 생명의 범주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생명에 대한 태도는 어떠해야 하며, 또 무엇에 근거해야 하는지,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이익이 대립될 때에는 어떠한 원칙에 따라 해결돼야 합리적인지, 왜 우리는 인간 우월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는지 등을 통해 보다 윤리적이면서 체계적인 논리로 우리를 설득한다.
<오래 준비해온 대답>은 소설가 김영하가 10여년 전 시칠리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생생히 담아낸 책이다. 2009년 첫 출간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를 새로운 장정과 제목으로 복복서가에서 다시 선보인다. 이번 개정 작업을 통해 작가는 문장과 내용을 가다듬고 여행 당시 찍은 사진들을 풍성하게 수록했다. 초판에는 실려 있지 않은 꼭지도 새로 추가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송민형 남·1985년 9월19일 신시생 문> 1986년 5월 유시생 여성과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제가 군직에 있고 멀리 떨어져 있어 안심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 언약은 아직 안 했지만 변심 없이 인연을 맺게 될까요. 답> 평소 대범하고 용맹스러운 기질의 귀하는 현재 사랑으로 인해 급격히 나약해졌습니다. 상대 여성은 처음이자 마지막인 천생연분이며 결국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지니 안심하세요. 상대 역시 귀하 못지 않은 굳은 애정과 결심을 갖고 있습니다. 귀하는 지금의 군직이 천직이며 성공에 이어 최고의 인연을 맞이하게 돼 두 가지 큰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혼례 시기는 내년 5월이 최고의 시기입니다. 상대는 과묵한 성격이나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로 항상 규칙을 엄수하는 철저한 성격입니다.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조심해 행복을 준비하세요. 임선화 여·1985년 7월25일 진시생 문> 현재 사회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이 아니라 계속 낙방하고 있습니다. 아직 결혼도 못해 걱정도 됩니다. 답> 공부를 하고자 하는 뜻은 좋으나 이미 학운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사회운으로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이며 수시로 손 씻는 것을 잊지 않는다.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소독제는 필수품이 되었고, 면역력 향상과 심신의 힐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까 하는 불안과 더불어, 장기간 외출과 사회활동 자제로 인해 답답함과 무기력함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을 합친 신조어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우울감과 스트레스 현상을 일컫는다. 무기력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마음 방역’이 강조되는 요즘, 국제아로마테라피임상연구센터에서는 자연의 향기를 집안 가득 채워 몸과 마음의 힐링을 돕는 아로마홈테라피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로마테라피는 방향성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자연요법이다. 에센셜 오일은 100% 순수한 식물성 에센스이며 추출하는 식물마다 고유한 향과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효능을 갖고 있다. 에센셜 오일의 향기는 후각을 통해 뇌에 전달돼 우리의 감정과 기억에 좋
국립무형유산원과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이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씨름>이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서 수상했다. 23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특집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가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서 금상(Gold Remi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는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최초로 남북 공동 등재된 씨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각 30분씩 1·2부로 나눠 구성한 총 6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다. 1부에서는 ▲씨름의 역사와 전승문화 ▲세계의 맨손경기와 씨름의 특징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등 민족의 씨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남북한 씨름의 비교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세계로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루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씨름의 면모를 조명했다. 지난해 제작된 해당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12월 아리랑TV와 UN채널(UN본부 직원방송)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 1억4000만 수신가구를 대상으로 방영됐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TV 페
조태영 남·1989년 8월30일 유시생 문> 9급 공무원 시헙에 합격했으나 여기서 이대로 머물러야 하는지요. 그동안 해온 노력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해외 이민은 어떨까요. 답> 지금 모든 것이 순리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정착이나 완성 단계는 아니나, 관공직은 잘 선택하면 성공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귀하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운세로, 직장의 안정은 물론 경제적인 성장도 함께 시작됩니다. 7급 승진으로 정상을 찾게 되고 아내의 부업으로 가계 수입이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출발 자체는 낮고 저조하나, 속도가 빠르고 결실이 분명해 귀하의 미래는 밝고 확실하니 시험에 대비하세요. 일반 행정직에서 법원이나 검찰 사무직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을 염두에 두고 도전하면 2021년에 시험에 합격합니다. 남서연 여·1989년 1월13일 진시생 문> 저에게 1988년 5월 오시생 남성이 적극적인 행동으로 다가오지만, 정작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1985년 6월 오시생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연분일까요. 답> 이성의 선택은 불행의 갈림길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존재합니다. 두
경제적 어려움은 늘 삶을 좀먹는다. 나아가 정신을 피폐하게 한다.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사회 또한 불안했고, 빈곤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가 되었다. 먹고살기 빠듯한 상황에서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허망한 꿈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삶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삶을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부자의 언어>에서는 ‘부’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한다. 부란 결코 이룰 수 없는 남의 것이며, 부자는 타고난 사람들만 될 수 있다는 생각, 또한 부를 원하는 삶은 타락하거나 욕심에 찌든 삶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편견에 질문을 던진다. 경제적 안정 없이는 결코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없으며 늘 불안, 공포와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던 저자는 부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간 끝에 부동산 사업가로 큰 부를 이루었다. 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게 되면서 부 자체가 악은 아니며, 부를 추구하는 삶 또한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자신의 인생을 통해 증명한다. 특별한 재능, 전문 기술, 뛰어난 학력 등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척추 교정사였던 저자는 어떻게
유려한 문장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독자들을 휘어잡는 환상 소설의 대가인 하지은 작가가 기념비적인 작품 <얼음나무 숲> 완전판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얼음나무 숲>은 탐미적인 필체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하지은 작가의 데뷔작으로, <드래곤 라자> 이영도 작가와 <룬의 아이들> 전민희 작가를 이은 2세대 판타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절판돼 재출간을 바라는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이 있었으며, 정가 4~5배의 고가에 중고 도서가 거래될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완전판에는 본편에서 단편적으로만 언급됐던 천재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90페이지 분량으로 새롭게 풀어내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사람에, 사랑에, 일에 지친 나를 단단하게 안아주는 진심의 문장들! ‘모든 게 다 나 때문인 것만 같아…’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이 힘들고, 사랑마저 나를 아프게 할 때, 그렇게 자존감이 무너져 내릴 때 내게 꼭 필요한 힘을 주는 에세이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유튜브와 전작을 통해 50만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김달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로, 자존감, 사랑과 이별, 삶의 방향과 꿈, 인간관계 등, 평범하지만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사연들과 함께 특별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지켜주고픈 소중한 사람에게, 이제는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살고 싶은 나에게, 빛나는 선물이 돼줄 책이다.
중편소설 〈접는 도시〉로 SF 최고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SF작가로 자리매김한 하오징팡의 소설 <인간의 피안>.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사회를 가까운 현실에서부터 먼 미래까지 시간순으로 그리며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해 탐색한다. 하오징팡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천체물리학과 경제학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과학도이자 SF작가로, 다방면에 걸친 넓은 지식 스펙트럼과 철학적 사유가 그의 소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때문에 소설은 탄탄한 논리와 서사를 지니는 동시에 읽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총 여섯 편 수록 작품 중 절반에 해당하는 세 편이 미국 및 중국에서 영화화가 결정됐으며, 그중 하나인 〈사랑의 문제〉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저스틴 린 감독에 의해 제작될 예정이다.
“팀장님 지금 선 넘으셨습니다.” 서로의 적정거리를 찾는 관계의 과학!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에서는 김 팀장이 리더로 인정받으며 이 대리와 함께 제대로 일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서로의 ‘관계 적정거리’를 파악해야 하고, 적합한 ‘소통도구와 방식’을 택해야 하며, 일방적으로 ‘통보하지 말고 논의’해야 하며, 교감할 수 있는 ‘상대방의 언어’로 말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살아온 과정, 추구하는 목표, 일하는 방식이 모두 다른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관계의 적정거리를 찾아서 서로를 이해하고 웃으며 일하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자회사인 스마트셀랩을 통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엘립티신 줄기세포의 연골세포로의 분화 유도’를 비롯한 줄기세포 및 기기 관련 특허 16건에 대해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스마트셀랩은 질환 특이 줄기세포 치료제, 자가유래 줄기세포, 면역세포 및 m-RNA기반 차세대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이뮤니스바이오의 자회사이다. 인수한 특허는 줄기세포 성장인자의 발현 제어 및 대량생산, 줄기세포 분화,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및 시스템 등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분화유도를 위한 2건의 특허는 PCT 국제특허 출원을 진행 중으로 줄기세포 배양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기능 조절율 100% 치료제 개발 중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 확대 전망 강정화 스마트셀랩 대표는 “이질성에 따른 생존능력 약화와 낮은 재생효율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를 대신해,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없고 기능 조절율이 100%에 이르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이는 저분자화합물 스크리닝 기술, 질환특이세포 분화유도 기술 및 마이크로 R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