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6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글로비스배 우승으로 8단에 승단한 신진서가 최연소 9단 승단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바둑에 있어 신의 경지에 들어선다’는 입신(入神). 그 경지에 오르는 나이가 새 기록으로 새겨질 전망이다. 신진서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8단의 별칭)에 올라 입신 등극을 눈앞에 뒀다. 신진서는 지난 23일 막 내린 제4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U-20 결승서 변상일 5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기원 특별승단 규정에 의해 8단 승단의 기쁨도 함께 누린 우승이다. 17세로 ‘좌조’ 승단 최연소 ‘입신’ 눈앞 지난달 30일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시드를 받아 7단에 오른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승단했다. 신진서 8단은 현재 제1회 신아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 올라 있어 5월7일에 열리는 8강전을 이기고(상대는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 이어 9∼12일에 열리는 준결승3번기를 이겨 결승에 진출하면 9단으로 승단한다. 이 대회서 신진서가 9단에 오르면 17세1개월 25일 만으로 기록되면서 국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25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은 자신의 회고록으로 촉발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캠프 측에서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송 전 장관은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심경을 말로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저는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며 자신의 회고록에 정치적 의도가 담기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대선 국면서 논란이 촉발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대선 후에 했으면 오히려 정치적으로 했다고 봤을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 측이) 틀렸다고 이야기할 때 그게 틀린 게 아니라고 그 자리에서 반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논란 후 문캠 ‘용서 못 해’ 문자 주장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친분 때문에 문 후보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내를 학대해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2일 방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투신해 숨진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의 어머니 임모(83)씨와 언니(59)씨는 지난 2월 방 사장의 자녀들을 자살교사,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서서로 내려보냈다. 이들은 고소장을 제출할 때 숨진 이씨의 유서, 문자메시지, 지인의 녹취록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방 사장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방 사장의 딸(33)과 아들(29)이 숨진 모친 이씨를 학대하는 데 방 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시작하자 처형집 찾아가 행패 경찰은 방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에 앞서 피소된 딸과 아들을 소환해 1차 조사를 마쳤다. 방 사장의 자녀들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외할머니와 이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방 사장이 아들과 함께 지난해 11월 이씨의 언니 집에 무단침입하려다 고소당한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CCTV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선후보에 대한 주목도는 ‘빈익빈 부익부’다. 대선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들수록 언론과 유권자의 관심은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집중된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외면받기 일쑤다. 그럼에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있다. <일요시사>가 현재 주목도가 높은 원내 5당 후보들을 제외한 10명의 후보를 조명해봤다. 19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9일이면 국민들은 새로운 대통령을 맞게 된다. 15∼16일은 대선 후보 등록기간이었다. 양일간 등록한 후보는 15명에 달했다. 역대 최다 후보 등록으로, 17대 대선 때 12명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 홍익당 윤홍식 후보, 무소속 김민찬 후보(기호순) 등이다. 역대 최다 후보 투표용지만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총장 허가 없이 민간 연구소 이사직을 겸직한 황상민(55) 연세대 심리학과 전직 교수에 대해 학교가 해임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김정숙)는 황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해임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 취소소송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1998년 3월 연세대 심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황씨는 2003년 9월 부교수로, 2012년 3월 정교수로 승진했다. 황씨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장 허가 없이 그의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 등기이사로 재직해 ‘교수의 외부 겸직 금지’를 규정한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연세대 교원인사위원회와 윤리경영위원회는 학교 측에 황씨에 대해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고 연세대는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월 해임을 의결했다. 학교 총장 허가 없이 민간연구소 이사 겸직 황씨는 해임처분에 불복해 그해 2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 처분 취소를 구하는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소청심사청구를 기각하자 황씨는 이 사건 소송을 냈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재직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손석희 앵커를 갈아 치우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홍 전 회장은 유튜브에 ‘JTBC 외압의 실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2분6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영상에 출연해 메인 앵커인 손석희씨에 대한 교체 요구와 관련, “(JTBC의 2016년 10월24일 최순실씨 태블릿PC 보도)그 전에 내가 받았던 구체적 외압이 한 5번서 6번 되고, 그중에 대통령으로부터 2번이 있었다. 이번에 처음 밝히는 것이지만, 시대착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PC 보도 이후는 이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최근 재임 중 일화나 비전을 밝힌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중 ‘노무현의 선택, 홍석현의 선택’에선 자신이 노무현정부 시절 받았던 공직 제의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에 동영상 올려 노무현과 일화도 공개 그는 “어느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내게 유엔 사무총장 한국후보와 주미대사직을 함께 제안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탁구 신동’ 신유빈(13·청명중)이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여자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지난 18일 인천 남동체육관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여자단식 16강서 일본의 나츠미 나카하타(21)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스물한 살인 나츠미는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30∼4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온 일본 대표선수다. 여덟살 많은 일본 선수를 상대로 신유빈은 실력이나 멘탈서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따냈고 2-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13세답지 않은 강단 있는 플레이로 경기를 다시 뒤집어냈다. 4세트를 12-10으로 이긴 후 마지막 세트를 11-3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32강에선 ‘선배’ 남윤정(15·근화여중)을 3대0으로 완파했다. 13세 탁구신동의 스매싱 ‘제2의 현정화’ 기대주 신유빈은 지난 16일 막을 내린 중고탁구연맹 2017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에도 13전승의 파죽지세로 1위에 올랐다. 올해 중학교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한 시민단체가 가짜뉴스를 제작·유포해 내란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와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시민단체가 고발한 대상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신흥식 전 국가정보원 상황실장, 민병숙 경기도의회 의원, 이광원 한민족사중앙연구회 상임대표회장 등 총 9명이다. 시민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카카오톡 메신저 단체 대화방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헌법재판관 8인을 사형시켜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카톡에 “문재인 공산주의자” 시민단체 검찰에 고발장 접수 이어 “이러한 가짜뉴스를 가만히 두면 진실과 거짓을 가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며, 국민 간의 신뢰에 금이 가 나라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가짜뉴스 작성·유포에 중추적 역할을 한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대화방에서 신 구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주식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됐다. 김석수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회장은 BNK금융지주 주가시세 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계열관계의 은행을 통해 부산 중견 건설업체 10여곳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일부 자금으로 BNK금융지주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NK 사태 일파만파 대출 자금으로 주식 매입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검찰에 BNK금융지주를 수사 의뢰했고,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달 7일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BNK증권, BNK캐피탈 등 4곳의 사무실과 성 회장 등 주요 임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엔 성 회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시세조종 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공정한 재입찰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허락해 달라던 박 회장의 요청을 계속 불허하자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에는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우선매수권이 있는 금호아시아나에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어제 최종 통지해왔다”며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 절차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으며 우선매수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입장표명은 금호타이어 포기의 뜻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포기 컨소시엄 불허에 인수 물거품 실제로 박 회장은 보도자료서 “현재 진행 중인 부당하고 불공정한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을 공정하게 재입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으로 인해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와 성장이 저해될 경우 법적인 소송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올해로 만 90세인 문단 현역 최고령 김남조 시인이 제2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시인 정지용의 문학적 성과와 문학사적 위치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제정한 상이다. 지용회는 지난 17일 김남조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시계>. 심사에 참여한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생명에 대한 순응 또는 생의 쓰라린 긍정을 통해 삶의 고독과 허무를 이겨내려는 안간힘을 표출하고 있다”며 “원로시인의 인생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 고뇌를 잘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올해로 구순을 맞은 김남조 시인은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지용문학상과는 인연이 깊다. 거의 매년 심사에 참여했는데, 이번엔 내가 수상자가 됐다”며 “하루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인생과 생명에 대한 성찰 <시계>로 29회 수상자 선정 정지용문학상은 한 해 동안 나온 중진 및 중견 시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성이 뛰어나고 낭송하기에 적합한 시를 수상작으로 선정해왔다. 수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대표단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타이베이서 개최된 2017년 세계자유민주연맹(WLFD) 및 아·태자유민주연맹(APLFD) 연차총회서 북한 핵실험 규탄과 인권문제 해결 등을 포함한 ‘북핵 규탄 결의안’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번 총회에는 야오잉치 WLFD 총재를 비롯해 전 세계 30여 회원국에서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자유총연맹에선 조남은 경기도지부 회장을 비롯한 경기도지부 사무국장단 등 16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또 이번 연차총회엔 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도 한국 대표단으로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 17일 개최된 자유민주주의 포럼에서 북핵 규탄 및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핵 규탄 결의안’ 공동 채택을 이끌어냈고, 오는 6월15일 한국서 개최될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 야오잉치 WLFD총재 및 사무국 임원들을 초청키로 했다. 세계·아태 자유민주연맹 총회 ‘북핵 규탄 결의문’ 공동 채택 김경재 총재는 “각국 대표단은 결의안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와 인권 탄압 등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홍충 상하이샐비지 대표가 “세월호 인양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된 후 목포신항에서 가진 브리핑서 한 말이었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참사가 발생한 후 1091일 만인 지난 11일 완전히 인양됐다. 정부는 지난 2015년 8월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7개 컨소시엄 중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선택해 계약했다. 입찰에 참가한 컨소시엄에는 세계적인 인양업체가 있었지만 정부가 상하이 샐비지를 택하면서 무성한 뒷말이 나왔다. 홍 대표는 “지난 1년8개월 동안 세월호 인양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고비를 겪었다”며 “실제 인양작업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고 현장 조건에 따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명성 얻었지만 비용 적자 “가족들 응원에 인양 성공” 이어 “33개의 리프팅빔을 세월호 밑에 설치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며 “중간에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이 내 손을 잡아준 기억과 반드시 인양하겠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에 대해 “고소 협박을 정치 무기화하는 야비한 사람”이라며 “문 후보가 저를 고소한다고 하는데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가 저를 또 고소한다고 하는데 문 후보의 오점만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문 후보는 그동안 고소전서 제가 2대0으로 압도하고 있다”며 “한 번은 무혐의가 됐고 또 다른 한 번은 고발하겠다고 협박만 하고 막상 쫄아서 고소도 못 했다”고 비꼬았다. 문 후보 아들 특혜 의혹 맹공 “소통 않고 고소만 남발한다” 하 의원은 “저를 고소한다면 스코어는 3대0, 4대0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소통할 생각은 않고 고소만 남발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대할지 눈에 선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선 2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이 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1일 새누리당은 국회 의원회관서 조 의원과 권영해 공동대표, 정광택 상임대표, 정광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조 의원을 대선후보로 확정했으며 조 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수용했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오늘(지난 11일) 낮 12시를 기해 단일후보가 확정됐다”며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는 조원진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새누리당 19대 대선 후보로 결정해주셔서 한편으로는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에 큰 짐을 지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확정 지지자들 태극기로 호응 또 “거짓, 불의와 싸우는 전쟁이라 두렵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낸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후보 확정 직후 당 지도부는 ‘새누리당 창당의 역사적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현장에는 많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1·강원도청)이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 평창패럴림픽 직행을 이끈다. 정승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1일, 2017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A-pool)가 열리는 강릉하키센터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후 드리블과 슈팅 연습, 전술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고 마지막으로 두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펼쳤다. 연습경기임에도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수들의 플레이는 거칠고 힘이 넘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정승환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기도 한 그는 2009년 체코 세계선수권, 2012년 노르웨이 세계선수권(이상 A-pool), 2015년 스웨덴 세계선수권(B-pool)서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세계선수권 공격수 MVP 평창패럴림픽 직행 시동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이런 정승환을 썰매 하키의 주목할 선수 10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항상 꿈꿔왔던 평창패럴림픽 경기장에서 훈련했는데 빙질 및 시설이 최고인 것 같다&rdq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MB정부 때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와 중국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서 수백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배(60) 전 파이시티 대표에게 징역 8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07∼2008년 중국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38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고 12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자신이 주주로 있는 회사와 친구·동생이 운영하는 업체 등에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파이시티에 57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MB정권 양재동 게이트 결말 투자자 570억대 손해 혐의 1심은 “이 전 대표가 3800억원 규모의 PF 대출사업을 진행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빼돌리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 전 대표의 나머지 혐의를 병합해 진행된 2심서 재판부는 “엄청난 규모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파산·회생 제도를 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이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지난 12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채무자회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서 징역 4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사기회생 범행의 일정 부분을 무죄 판단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끼친 피해 정도, 범행에 이른 과정, 범행 후 세금 납부 정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기회생·탈세 혐의 징역 6년→4년 감형 박 회장은 2003∼2011년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300억원대 재산을 차명으로 숨기고 개인파산·회생 절차를 밟아 채권단으로부터 250억원 상당의 빚을 탕감받은 혐의로 2015년 7월 구속 기소됐다. 1심은 “박 회장의 범행은 파산·회생제도의 신뢰에 큰 타격을 준 것”이라며 징역 6년과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2심도 “파산 제도를 악용했다”고 1심과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우동 할머니’ 김복순씨의 이름을 딴 ‘김복순 장학기금’이 만들어졌다. 김씨는 서울역서 우동 장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생을 마감했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11일, 김복순 장학기금을 만들고 매 학기 2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와 김 할머니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이르렀던 김 할머니는 경희의료원서 치료를 받아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본인이 가진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김 할머니는 1998년 치료 후 전 재산인 빌라와 당시 갖고 있던 현금 8800만원을 경희대에 기부했다. 이어 2007년에는 시신까지 의료 실험용으로 기부했다. 전 재산 경희대에 기부 매 학기 2명씩 장학금 김 할머니의 둘째 딸 심명희(48)씨는 “어머니가 어린시절 학업을 하지 못해 공부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 항상 나라가 잘되려면 미래의 청년이 올바른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며 “어머니를 대신해 이렇게 전달식을 갖게 돼 큰 영광&rd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씨가 자신을 모욕한 네티즌들로부터 위자료를 받게 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민사23단독 김형률 판사)에 따르면 홍씨가 네티즌 A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홍씨를 모욕하는 댓글을 게재해 재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B씨와 C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B씨는 벌금 50만원의 선고유예를, C씨는 검찰서 기소유예 처분을 각각 받았다. 홍씨는 선고 이후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모욕 댓글 게재한 네티즌 최대 700만원씩 지급 판결 법원은 “A씨 등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홍씨의 사회적 평판을 저하시킬 글이나 사진을 게시해 공연히 모욕했다”며 “이로 인해 홍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이 올린 글이나 사진의 내용, 전파 정도, 형사처분 결과 등을 고려해 A씨는 700만원을, B씨와 C씨는 각각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