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남해군의 가장 큰 섬 남해도는 예전에 ‘화전(花田)’으로 불렸다. 섬 전역에 꽃이 흔하게 피어 붙은 살가운 별칭이다. 조선 중종 때 학자 김구는 남해도로 유배된 뒤, 섬의 수려함과 풍류에 반해 ‘화전별곡(花田別曲)’을 쓰기도 했다. 남해군 남면의 섬이정원은 ‘섬 전역이 꽃밭’이라는 남해도의 옛 이름과 사연을 담아낸 곳이다. 다랑논과 돌담을 꽃밭으로 꾸민 정원이 남쪽 바다를 바라보고 소담스럽게 들어섰다. 남해바래길 다랭이지겟길은 다랭이마을에서 유구마을을 지나 평산항까지 이어진다. 유구마을에서 바다를 등지고 언덕을 20분 걸으면 섬이정원이다. 자동차 한 대가 오가는 비포장 길 끝자락에 외딴 정원이 숨어 있다. 차명호 대표는 2016년 섬이정원을 일반에 공개했다. 2007년에 제주도 대신 남해의 다랑논을 정원의 터전으로 선택하고, 2009년부터 꽃밭을 꾸미기 시작했다. 시금치와 마늘이 자라던 다랑논이 계절 따라 수선화, 꽃창포, 물망초, 금계국, 목마가렛, 수국, 세이지, 동백꽃 등이 피는 유럽풍 정원으로 차곡차곡 변모했다. 총면적 1만5000㎡ 섬이정원에 피는 꽃은 400여 종에 이른다. 하늘연못정원 섬이정원은 다랑논과 논을 받치는 돌담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모든 부모는 내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적의 환경 조성은 물론 무엇이든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아이의 행복은 어디서 결정되는 것일까? 스스로를 소중하게 느끼는 자아존중감과 어떤 일이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 그리고 자기 안전감이 있을 때 아이는 ‘행복한 인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바로 ‘자존감’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자존감은 결국 ‘엄마의 태도’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저자는 많은 멘토의 가르침과 최고 코치들에게 배운 실천법으로 아이의 높은 자존감과 자존감 회복탄력성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실천했다.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자존감을 선물하기 위해 필요한 우리의 태도를 알아보자.
갑작스레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어 느끼는 책임감 때문에 괴로운 자녀들, 노화와 만성질환, 이로 인해 잘 드러나지 않는 정신 건강의 문제로 고통받는 노인들과 만나며 ‘지속 가능한 돌봄’을 지원해 온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의 노하우를 모두 담은 책이다. 이들이 겪는 문제를 심리, 관계, 노화, 질병 등 다각도로 분석하고, 각각에 맞는 대응법을 담았다. 어떤 문제는 의료의 도움이 아니라 돌봄을 주고받는 이들 간의 관계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해결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의료와 돌봄, 의학과 심리학을 함께 다루며 일방적인 의존과 희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돌봄으로 나아갈 든든한 디딤돌을 제공한다. 더불어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노인들을 위해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스스로 돌볼 방법들을 소개한다.
사진 입문자들을 위한 기본기부터 구도, 아이디어, 여행사진 노하우, 케이스 스터디, 촬영 노하우, 스마트폰 사진 찍기까지. 좋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진 지식과 더불어 노하우를 담았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테크닉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과 저자가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섞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여행사진 찍는 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촬영 및 편집 섹션을 두어 DSLR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사진을 찍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여정을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은 미스터리하기만 하다. 생활 지원금을 받으며 하루하루 어렵게 생활하는 할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하는가 하면, 처음 보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도 있다. 이웃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고 소문난 사람이 살인자가 되는 등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까? 세계적인 심리학자 헨리 웰먼은 <마음의 심리학>으로 인간의 마음과 사회생활에 관한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한다. 인간의 사회생활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 본성의 기본을 아는 데서 나온다. 사회생활을 이해해야만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일생을 탐구할 수 있다. 이 탐구의 핵심은 희망, 계획, 소망, 감정 등 우리 내면 상태를 파악하는 데 있다. <마음의 심리학>에서 헨리 웰먼은 내면의 상태 즉, 사람의 마음을 읽는 여정을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마음과 사회생활에 관한 빛나는 통찰과 더 나은 세계로 나가는 단서를 건네는 '우리 시대의 고전'과 만나게 될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몸에 대한 에너지 수업! 스트레스가 많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설탕과 지방을 잔뜩 섭취하는 것이 이제는 현대인의 보편적인 생활방식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습관이 모두에게 똑같이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살이 찌는 것에 면역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일생을 가벼운 몸으로 살아간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식욕에서 아무리 달아나려 애를 써도 실패하거나, 때로는 헬스장에서 있는 힘껏 달리며 겨우 현상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의대에서 인체의 모든 작용과 몸에 대해 샅샅이 해부하며 공부했어도 이런 이상한 점에 대해 명확히 배우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환자를 보며 깨닫는다. 그런 의문에서 출발해 그는 몸에 쌓이는 ‘영양’의 모든 측면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방식으로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지, 좋은 영양소와 나쁜 영양소란 무엇인지, 유전자와 호르몬이 식욕에 얼마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나아가 생활환경과 지리적 요소에 따라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알아듣기 쉬운 비유를 통해 차근차
임팩트북이 <의료IT(스마트병원/원격의료)·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동향과 사업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 목적 록다운 등 이동 조치가 1년 이상 지속하며 생활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동 제한에 따라 원격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 급격하게 전환이 이뤄졌으며, 대부분 의료 역량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되면서 만성질환자와 경증환자 치료의 비대면 이용률이 급증했다. 기술 코로나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은 지속할 전망이다. 생활양식 전반이 디지털로 전환되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비대면 산업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안정적 생태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잠금효과가 클 전망이다. CB Insight는 포스트 코로나 10개 유망 분야, 24개 유망기술을 선정했으며, 이 중 헬스케어(▲원격 의료 ▲지속·원격진단 ▲원격치료 ▲온라인 피트니스 ▲고령자 간호)가 포함됐다. 헬스케어는 제조업과 함께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삶의 질 향상 및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증대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국립 수목원이다. 축구장 90개를 합친 것과 비슷한 65㏊ 규모로, 사계절전시온실을 비롯한 20개 공간에서 다양한 기후대에 서식하는 식물 2834종, 172만본을 감상할 수 있다.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진 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인은 국립세종수목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풍경이다. 관람은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시작한다. 매표소가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사계절꽃길을 따라가면 국립세종수목원의 랜드마크인 사계절전시온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최고 높이 32m에 총면적 9815㎡인 웅장한 건물은 바닥을 제외한 벽과 천장을 모두 유리로 마감해, 크리스털로 만든 거대한 꽃처럼 보인다. 실제 온대 중부 권역 식물 자원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프로 설계했다. 다양한 식물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우리가 흔히 보기 힘든 지중해와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만난다. 스페인 알람브라궁전을 본뜬 지중해온실에는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나무, 항아리를 닮은 케이바물병나무, 파인애플처럼 생긴 카나리아야자, ‘공룡의 먹이’라고 불리는 울레미소나무 등 지중해성 기후에서
임진섭 남·1987년 1월20일 인시생 문> 1989년 6월 진시생인 여성과 헤어진 후 슬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 중입니다.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진로 문제도 고민이 많습니다. 답> 귀하와 사귀었던 여성은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합니다. 운명의 굴곡이 많아 나이답지 않게 안 좋은 사연을 많이 남기고 후회와 번민이 많습니다. 아직은 운세가 여물지 않고 성숙하지 못한 반면 행동이 정도를 벗어나고 마음이 앞서나가 스스로 악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별은 예고된 것이며 당연한 것입니다. 서로 성격, 체질 등 여러가지가 맞지 않아 악연입니다. 결혼은 다소 늦추고, 모험을 삼가세요. 38세에 연분을 만나 39세에 혼사가 이뤄집니다. 토끼띠나 말띠 중에 연분이 있습니다. 유흥업은 귀하의 천직입니다. 신민경 여·1980년 7월6일 진시생 문> 남편과 이혼하고 1982년 5월 인시생인 남성과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에게 청혼을 해서 몹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대가 총각이라 부담스럽고 더 이상 실패가 두렵습니다. 답> 운영하고 있는 유흥업은 계속 진행하세요. 성공합니다. 지금 그 장소에서 1년간의 영업으로
‘하늘이 우릴 향해 열려 있는’ 여름이다. 쪽빛 하늘을 이고 강릉으로 달려간다. 다음 순서로 ‘바다에 풍덩’을 상상했다면 죄송하다. 올여름은 ‘꽃밭에 퐁당’하려 한다. 선교장에 피어오른 탐스러운 연꽃과 능소화, 경포가시연습지에 수줍게 고개 내민 가시연이 강릉의 여름을 활짝 꽃 피우고 있다.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 5호)은 조선 시대 사대부 살림집이다. 오래전 경포호는 지금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선교장 인근까지 이르렀다. 배를 타고 건너다닌다 해 이 동네를 배다리마을(船橋里)이라 불렀고, 선교장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집주인은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1대손 이내번이다. ‘조선 시대 한양 밖의 가장 큰 한옥’이라 불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처음부터 이런 규모는 아니었다. 1700년대 이내번이 지은 안채로 시작해서 대를 이어 점차 증축했다. 국가민속문화재 선교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연지와 짝을 이룬 활래정을 만난다. 1816년 건립한 활래정은 온돌방과 누마루로 구성된다. 반은 땅 위에, 반은 연못 위에 있는 ‘ㄱ 자형’ 구조다. 전면 돌출된 누마루를 연못에 설치한 돌기둥이 받치는 형태다. 연못과 정자의 합은 언제나 고혹적이지만, 연꽃이 만발하는
박시영과 김계환은 지난 정부와 대통령, 여러 정치인의 측근에서 ‘스핀닥터spin doctor’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정책을 구체화하는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론조사 전문가로 떠올랐고 ‘민심’이 곧 ‘총의’라는 신념 아래 여론조사 기법을 더욱 세분화, 전략화하여 현재 정치 컨설턴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시영은 다양한 선거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선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김계환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기획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위너를 결정하는 열쇠인 ‘민심’을 읽고 얻는 법, 그 민심의 지표를 파악할 수 있는 여론조사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정치적 격변의 시대에 누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떠오를 것인지 전망해보고 ‘민심’을 ‘표심’으로 연결하는 승리 전략과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한 끗에 대해 알아본다.
2019년 5월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주년을 기념해 식객의 먹방 여행을 책으로 만난다. 신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이 전국을 돌며 직접 맛본 음식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200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식객이 뽑은 맛집이라면 지역별로, 취향대로 가볼 만하다. 식객의 맛집 선정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집밥 같은 백반’. 첫술을 뜨면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이 떠오른다. 둘째, ‘놀라운 가성비’. 이 값에 이 한 상이 가능한가 싶다. 셋째, ‘그럼에도 놀라운 맛’. 맛집은 무조건 ‘맛’으로 평가되어야 마땅한 법이다. 집밥처럼 편안하고 값도 착한데 맛은 더욱 놀랍다. 식객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니 믿고 먹을 수 있다. 총 7개 지역(서울, 인천/경기, 강원, 대전/충청, 부산/대구/경상, 광주/전라, 제주)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음식점별로 주요 메뉴와 방문 정보, 메뉴 꿀팁이 소개되어 있으며, 식객이 음식을 맛본 뒤 직접 그리고 쓴 그림과 음식 평을 함께 실었다.
이제 부의 개념은 완전히 달라졌다. 열심히 모은 돈을 은행에 저축해 이자를 받아 생활하던 시대는 진작에 끝났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으로 건물주의 꿈도 물거품이 되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부의 공식’들이 모조리 깨져버린 상황에서 목돈을 만들 수 없는 젊은 세대가 앞뒤 가리지 않고 코인과 주식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떤가. 잠시 수익을 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를 이어나가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 책 <미래의 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그 위기를 복구하는 동시에 1인 가구의 증가, 대량 실직 사태, 고령화 인구의 증가 등 사회의 악재가 폭발적으로 맞물리는 시기를 약 7년 후로 예상한다. 작가는 우리 앞에 놓일 암담하고 위태로운 미래를 거침없이 파헤친다. 특히 지속적인 인구 감소, 가파른 노령 인구 증가로 악화 중인 연금 체계와 일자리 문제에 관한 대목은 참담하기까지 하다. 이처럼 인공지능 시대는 과거의 우리가 상상도 못 할 편리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 이 변화를 깨닫지 못한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당신의 미래는 결코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일반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비아트리스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공모전을 진행해 오는 31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내 헬스케어 분야의 급변하는 환경 및 니즈에 맞춰 더 나은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제공 환경 구축을 돕는다. 또 디지털 기술 및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헬스케어 급변 이번 공모주제는 ‘코로나19가 바꾼 환경 속에서, 각 삶의 단계(소아·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가 더 건강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기술/플랫폼을 활용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민 건강 실태와 관련된 부정적인 지표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선정됐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지난 3~4월 기준 국내 성인 중 우울 위험군의 비율이 22.8%로 2018년(3.8%)보다 약 6배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한비만학회가 5월 발표한 ‘코로나19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
성찰은 드물고 귀하다. 어떤 사안이 있을 때마다 빠르게 내세우는 강한 주장이 빈번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성찰을 통해 한 발짝씩 나아가는 생각들은 그 더딘 걸음으로 인해, 크고 단호한 목소리에 쉽게 가려지곤 한다. 그러나 깊은 성찰을 통과한 사유는 특유의 단단함과 미더움이 있다. 이 책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이자 칼럼니스트 정은령의 첫 책으로, 끊임없이 자기반성에 천착한 저자가 써 내려간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의 제목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는 옛 로마인들이 편지를 쓸 때 첫인사로 사용한 말로, 정은령 저자가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사업과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매일 고뇌하는 사람, 그러나 함부로 힘든 티를 낼 수 없는 사람, 바로 사장이다. 이처럼 철옹성 같은 사장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밀린 월세, 부진한 매출, 믿었던 직원과 사업 파트너와의 불화, 자금난으로 대리운전을 병행하는 현실이 사업 의지를 꺾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황이 있으면 호황도 있는 법이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만이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장들이 하루하루를 견뎌 내는 이유다. 이 책은 더는 물러설 곳 없는 곳에서 악전고투하는 사장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생존을 위한 날카로운 조언을 전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지구적인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지금, 사장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의 생존’을 이야기하며 내 사업과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한 내공을 기르는 법, 위기를 극복하는 현실적 노하우를 전한다.
이지훈 남·1986년 11월23일 사시생 문> 집안의 어려운 환경을 딛고 대학을 나왔으나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모님께서 병상에 계셔 매우 다급한 처지이며, 아직 애인도 없습니다. 답> 제일 시급한 취업은 일단 곧 이어집니다. 앞으로 한 달 이내에 이뤄지지만 귀하의 천직은 아닙니다. 임시직으로 1년여 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그동안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세요. 관세사 또는 감정평가사 분야입니다. 운명에 가까운 방향으로 진로를 잡아 선택하세요. 성공의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앞으로 1년간 주경야독으로 직장과 병행하세요. 비록 선친의 덕이 없어 경제적 문제에 시달리나 후천운이 풍만하여 내년부터는 조금씩 여유로워집니다. 집안의 우환도 없어집니다. 처운이 좋으며 내년 후반에 만나 결혼으로 이어집니다. 권선아 여·1981년 9월26일 자시생 문> 1977년 11월 미시생인 남편이 경제권을 주지 않고 시어머니와 함께 저를 괴롭혀 매우 답답합니다. 이혼도 남편의 반대로 무산되고 치욕적인 삶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답> 귀하의 타고난 운세가 불운하고 혼자 살아가야 할 운명입니다. 귀하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평생 남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 늦은 저녁을 먹고 나면 밀린 집안일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취미를 가질 여유조차 없다. 반복된 일상에 마음은 건조해지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감도는 이때, 하루를 돌아보면서 만족할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일상의 순간들이 어쩌면 내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저자는 공유하길 원한다. 그리고 저자가 던진 화두는 잔잔한 끄덕임과 함께 내일을 다시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 충전제가 된다. 이 책에는 소소하고 너무 익숙해서 미처 소중한 줄 몰랐던 일상의 의미가 숨어있다. 항공사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작가는 매일 아침 글을 쓰며 느낀 단상을 책 속에 담았다. 전 세계 어디든 취항지를 둔 항공사의 사무실 공간에서 쓰인 글들은 보통사람들을 위로와 희망이라는 종착지로 데려다준다. 책의 목차를 따라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특별해진 일상 속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허투루 지나는 시간을 의미 있는 발견으로 가득 채우는 책 하루의 시작이 너무 바쁘거나 혹은 심하게 무기력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작가는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처음’이라는 감각적인 주제로 새로움과
심재성 남·1971년 8월5일 진시생 문> 다니던 직장도, 운영하던 사업도 모두 그만두게 돼 앞날이 너무 막막합니다. 지금은 세상을 등지고 싶은 마음뿐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 답> 평소 자신의 능력만 믿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탐내서 운의 한계를 벗어난데다, 불운까지 밀려서 주변마저 모두 외면하니 운과 현실의 부조화가 패인의 원인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성공은 없습니다. 올해까지 고생을 하게되나 갈 길은 오로지 직장뿐이니 엔지니어의 길은 계속 지켜가세요. 다행히 기술은 인정받아 충분한 예우로 생계는 해결되나 채무에 쫓겨 아내의 부업이 불가피합니다. 부업의 성공으로 많은 부분 도움을 받습니다. 앞으로 1년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송 등에서 고충을 겪으며 시달리니 현실 방어에 주력하고 내년에 독립을 준비하세요. 안현희 여·1982년 6월3일 자시생 문> 제가 결혼에 관심은 있었지만 남자와의 경험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제 점점 나이가 많아저 혼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집니다. 저에게 결혼운이 있나요? 답> 늦게 결혼하는 운이므로 30세를 넘긴 것이 오히려 다행입니다. 운명은 때가 중요하므로 때를 비켜가면 모두
이 책은 평범한 10년 차 직장인이 긍정 하나로 경제적 자유를 찾고 건물주가 된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담았다. 그 과정에서 변화는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깨달은 저자의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난 5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조준-발사-준비의 순서로 이야기한다. 조준에서는 준비 과정 없이 바로 조준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물음표가 찾아온 이야기, 발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조준 과정에서 했는지, 조준은 했는데 왜 발사를 그토록 망설였는지, 과연 무엇이 결국 발사하게끔 만들었는지, 그 순간순간 무엇을 고민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했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제 막 변화를 시작했거나, 실행 후 더 나은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 오랜 시간 변화의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의 첫걸음에 도움을 줄 것이다. 5년 전,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하기 위해 한줄기 빛이라도 보이면 달려가 배우고 공부했던 저자의 절실함과 모든 경험을 담은 만큼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