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19 17:17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2021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93조5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진료비는 40조6129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3.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9만7650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적용 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1.55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으며,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5만1613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출산비 줄고 지난해 보험급여비는 74조6066억원으로, 이 중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70조1654억원이며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현금급여비는 2조6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로 증가했는데, 이는 요양비 종별 확대에 따른 지속적 증가와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른 당뇨병소모성재료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임신·출산 진료비는 출생아 수 감소 등에 따라 지속적 감소 추세이며, 지난해 7월 임신·출산진료비 지원 제도 확대 예고(지난 1월) 홍보 영향으로 전년대비 -22.8%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성재용 남·1978년 6월27일 유시생 문> 직장에서 얻은 것이라고는 적은 돈이 전부이며 항상 쫓기는 입장입니다. 사업을 계획하던 중 도예쪽으로 전업하기를 희망하고 준비중입니다. 실패가 두렵습니다. 답> 마침 운이 새로 시작돼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즈음 전업의 기회를 맞이했고 운의 때에 맞춰 성공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도예쪽은 귀하의 운과 상생해 시작과 동시에 천직으로 이어지며 3년 내에 성공의 기반을 닦게 됩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내년부터 시작하되 북쪽은 피하세요. 도예의 가마터와 전시장은 남쪽이나 서쪽이 트였고 향후 해외 수출에도 한몫하게 돼 큰 자금줄이 됩니다. 주의할 것은 현금 매매와 보증입니다. 곧 가까운 지인이 접근할 것입니다. 절대 거절하세요. 손실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화재와 자녀 관리에 철저하세요. 신영숙 여·1997년 6월29일 유시생 문> 집이 가난한데다 각종 질병이 끊이질 않아 제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애기도 못 낳을거라고 해서 부모님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 역시 불안합니다. 죽을 병인가요? 답> 초년운에 일심이 병약해 거쳐가는 과정입니다. 불운의 정도가 심해 병마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자주 옮
경남 거제에 위치한 공곶이는 바다 쪽으로 뻗은 육지를 뜻하는 곶(串)과 엉덩이 고(尻)가 결합해 ‘엉덩이처럼 튀어나온 지형’을 뜻한다. ‘거룻배가 드나들던 바다 마을’을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봄날에는 이름의 유래가 모두 잊힌다. 바다를 향해 얼굴을 내민 건 지형이 아니라 수선화다. 샛노란 꽃망울이 열리면 공곶이에 봄이 깃든다. 그러니 이맘때는 공곶이 대신 수선화를 딴 이름을 지어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공곶이를 빛나게 만드는 이야기는 또 있다. 강명식·지상악 부부의 사연이다. 노부부는 1969년부터 호미와 곡괭이로 황무지를 개간해 반세기 넘게 농장을 가꿨다. 그리고 이곳에 꽃을 피워 조건 없이 나눈다. 그 따스한 마음 볕을 쬐기 위해서라도 봄날에 꼭 한번 다녀올 만하다. 아름다운 숲길 공곶이는 거제도 동남쪽 끝자락이 말해주듯 구석진 위치다. 출발점은 자가운전자도 예외 없이 예구마을 북쪽 물량장 주차장이다. 초반 15분쯤 꽤 가파르다. 걷다가 뒤돌아보면 활처럼 휜 해안 풍경이 땀을 식힌다. 오르막 끝에 공곶이의 역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의 은신처였으며, 강명식·지상악 부부가 처음에는 귤나무를 심었고 한파로 동사하자 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숫자 전문가들을 상대로 우리는 어떻게 진실을 볼 수 있을까? 블라우는 숫자를 의심하는 연습만이 답이라고 말한다. 숫자를 마주할 때마다 그 숫자 전달자가 누구인지, 숫자는 표준화된 수치인지, 어떻게 수집되고 분석되었는지, 어떤 형태로 제시되었는지, 무엇보다 본인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연습 말이다. 수는 복잡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현실을 근사해낼 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의미 있다고 해서 모두 셀 수는 없으며, 셀 수 있다고 해서 모두 의미 있지는 않다”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숫자를 의심하는 습관을 만들고 숫자로 만든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길 바란다. <webmaster@ilyosisa.co.kr>
새마을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농촌사회 곳곳에 울려 퍼지는 ‘잘살아보세’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마을길이 넓혀지고 초가지붕이 슬레이트나 기와지붕으로 개량되던 ‘새마을운동’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박정희정부가 건설하려고 했던 새마을의 한 단면일 뿐이다. 이 책은 새마을의 전모를 동아시아 냉전의 맥락에서 거시 역사적으로 탐구하고, 새마을에 기반한 ‘1972년 분단국가체제’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한 역저이다. 박정희정부가 수립한 분단국가체제는 ‘냉전의 새마을’을 토대로 삼은 체제이자, 동아시아 냉전의 근대화 원리를 공유하고 관철한 체제였음을 밝혀낸다. 특히 새마을에 관한 기존의 연구가 안보 영역을 도외시한 채 개발 영역에 국한돼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동아시아-한반도-한국사회’라는 중층적인 공간을 관통함과 동시에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시간대를 치밀한 연구를 통해 박정희정부가 추진한 새마을 건설을 동아시아 냉전의 맥락에서 재조명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BBC 푸드 매거진 기자들과 여행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 40 00여만명에게 식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며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에게 지중해 속 미식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의에 의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과 타의에 의해 무언가를 할 수 없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람의 심리란 뭔가에 의해 행동이 억제되면 더 하고 싶은 충동과 답답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훌쩍 떠나고 싶어도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없게 된 지금, 여행과 미식을 간접 체험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나라별로 유명한 도시와 숨겨진 도시에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 뒷골목의 오래된 노점부터 최근 트렌드의 럭셔리한 명소까지 미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휴가지로 독자를 안내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세상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참 많다. 야심차게 세운 새해 계획도, 큰맘 먹고 시작한 사업도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과연 내 의지가 약해서일까? 아니면 내가 가진 자본과 재능이 부족해서? <야, 너두 할 수 있어>의 저자 김민철은 그 모든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결심이 무너지고 실패를 반복하는 건 단지 방법을 몰라서다. 그러니 방법만 알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24번 실패하고 150억원과 맞바꾸며 성공하는 법에 대해 치열하게 연구해온 김민철의 <야, 너두 할 수 있어>는 부와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성공 비법을 담고 있다. 화려한 학벌, 차별화된 스펙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자는 월급 23만원을 받고 오락실 캐셔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사업을 시작한 뒤에도 필요한 자금 2000만원에서 딱 10만원이 부족한 1990만원밖에 모으지 못해 쩔쩔매는 등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을 치열하게 연구하며 10여 년 만에 전 국민의 95%가 안다는 온라인 영어 교육 기업 야나두 CEO 자리에 올랐다. 누구나 방법만 알면
“과거에서 배우되 과거를 현재의 시각으로 재단(裁斷)하지 말라. 편향성을 극복하는 공칠과삼(功七過三)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대통령은 곤충과 새와 물고기, 세 가지 눈(目)을 갖춰야 한다. 곤충의 눈으로 보고, 새의 눈으로 판단하고, 물고기의 눈으로 결단하라. 곤충은 눈앞 미시적 흐름을 감지, 새는 높은 곳에서 멀리 보는 거시적 흐름을 유지, 물고기는 조류의 미묘한 변화를 읽는다.” 이 책은 저자가 언론사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를 톺아보며 발표한 칼럼을 모아 엮은 것으로 사회·경제·정치·문화 등의 주요 이슈를 날카롭게 성찰하고 있다. 이 시기,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맥락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가 꼽은 99편의 ‘이슈 픽’을 주제에 따라 크게 사회, 인물, 경제, 정치 등 네 분야로 나누어 재구성하고, 현재의 시점에 맞춰 약간의 수정을 가한 책이다. 제1부에서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하여 디지털 치매, 사회 갈등, 한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회현상을 분석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장하철 남·1976년 3월14일 축시생 문> 저는 건축자재 영업직에서 관리일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세 사람이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아내의 심한 반대로 난관에 부딪혀 고민이 많습니다. 답> 지금 귀하가 현실적으로는 아내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힘들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내의 반대와 간섭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이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지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1년 내에 패가망신해 오히려 빚더미에 올라앉게 됩니다. 그리고 귀하에게는 방어운이 없어서 동업을 시작하게 되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도저히 피할 수 없고 경쟁 상대에게 패배하게 되며 내부적으로는 동업자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등 수렁으로 빠집니다. 모든 것을 백지화하고 다시 본래의 업무에 전념하세요. 앞으로도 귀하의 직장운은 튼튼합니다. 윤미진 여·1992년 3월20일 해시생 문> 제가 무남독녀라서 저의 안정된 삶을 보시겠다고 부모님은 결혼을 재촉하시지만, 저는 전혀 결혼 생각이 없어서 불화가 심합니다. 집을 떠나서 살고 싶은데 외국은 어떨까요? 답> 현재 귀하가 생각하는 뜻이 맞습니다. 귀하는 만혼운이라서 30세 이전의 결혼은 실패하게 되며 편운이라서 처음 실패하게 되면 세 번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움직일 때마다 크고 작은 통증들을 느끼며 산다. 진짜 문제는 이런 불편한 감각들이 일상생활을 가로막을 정도로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잠깐 스치는 통증에 병원에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손으로 주물러가며 불편함을 이겨낸다. 그러는 사이 몸은 점점 통증에 적응하고 무뎌진다. 그 사이 통증은 사슬처럼 퍼져나가 전신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아프다고 기운 없다고 시간 없다고 더 이상 통증을 방치하지 말자. 통증에서 해방되는 순간 날아갈 듯 가벼운 매일이 눈앞에 펼쳐지게 될 테니. 자, 지금부터 즐거운 재활 시간을 시작해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 건물 출입구의 경사로, 방송에서 제공하는 수어 통역과 자막, 점자 보도블록,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 등은 어느 날 갑자기 사회의 인권 의식이 향상되어서 도입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장애인 당사자와 운동가들이 자신의 삶을 걸고 투쟁한 끝에 하나씩 겨우 마련된 것이다. 주디스 휴먼은 소송과 시위, 조직과 점거를 불사하며 최전선에서 싸운 장애 운동가이다. <나는, 휴먼>은 휠체어를 탄다는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부터 사회의 모든 영역에 장애인의 자리를 만들고, 소외된 이들의 시민권이 보호받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주디스 휴먼의 일대기를 자신의 말로 정리한 자서전이다. 이 책은 오늘의 우리가 다다른 장애에 관한 인식, 시민의 권리와 평등에 관한 생각들이 긴 시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이 저항하고 연대하고 협력한 결과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자, 공고한 차별과 배제의 벽을 결국에는 시민의 힘으로 무너뜨릴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하나의 증언이기도 하다. <webmaster@ilyosisa.co.kr>
델라니 가족은 겉보기엔 정말 완벽한 가족이었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유명한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던 스탠과 조이 부부는 얼마 전 은퇴를 결심하고, 한가롭지만 조금은 무료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던 밸런타인데이 어느 날, 갑자기 조이가 사라진다. ‘잠적’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만 남기고 휴대전화도 그대로 놔둔 채. 일주일이 넘게 엄마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자식들은 당황스럽기만 하고 결국 고민 끝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지만, 경찰의 시선은 뜻밖에도 엄마가 사라진 그날 부부싸움을 한 아버지 스탠에게로 향한다. 이때부터 각기 다른 추측과 의심이 시작되고, 이제 지난 모든 흔적들은 놓칠 수 없는 위험신호가 된다. 그리고 자식들은 6개월 전 부모님 집 문을 두드렸던 낯선 여자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데……. <webmaster@ilyosisa.co.kr>
요즘 한 자녀 가정이 많아 아이들이 외로울까 봐 반려동물을 들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형편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가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맞벌이 부부라서 돌봐줄 수 없거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특성상 동물을 키우기 힘들 수도 있다. 가족 구성원에게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아이의 부탁에 부응해주고 싶다면 식물을 키워보면 어떨까? 동물처럼 역동적이지는 못해도 살아 있는 생물이기에 사람의 관심과 보살핌에 확실한 반응을 보여준다. 그 덕분에 요즘은 ‘반려식물’ ‘식물집사’라는 말도 생겨서 동물 못지않게 함께 살아가는 생물로 주목받고 있다. 식물 키우기의 장점은 이런 정서적인 교감뿐만이 아니다. 집 안에 초록이 많아져서 얻는 심리적인 안정이 있고, 미세먼지가 줄어들며, 피톤치드 등 식물이 가진 좋은 물질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 집 식물 수업>은 이런 모든 장점에도 식물을 키우기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식물 관리의 모든 것을 담았다. <webmaster@ilyosisa.co.kr>
<마지막 질문>은 저자 김종원이 지난 20년 동안 릴케, 칸트, 니체, 톨스토이, 쇼펜하우어, 괴테와 나눈 삶과 죽음에 관한 대화를 통해 깨달은 삶의 통찰을 담았다. 저자는 세기의 철학자 6인과 1000시간 이상의 대화를 나누고 사색하며, 그들이 남긴 말과 글을 우리가 사는 지금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저자는 깊은 사색의 끝에서 ‘죽음’을 만난 후 비로소 삶을 깨닫고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왜 죽음이라는 커다란 벽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가? 삶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실은 ‘모든 사람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우리가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할 때 비로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죽음에 고개 숙여 배운 저자의 깨달음이자 세기의 철학자들이 남긴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만나야 할 ‘한 줄의 철학’이다. 46개의 질문으로 작성된 단 한 줄의 철학은 세기의 철학자들이 남긴 삶의 지표이며, 생의 목적과 방법을 몰라 흔들리는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의 문을 열어줄 ‘희망’이 된다. 죽음 앞에서도 당당한 삶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릴케와 칸트, 니체와 톨스토이, 쇼펜하우어와 괴테 역시 보통 사람들
치주질환은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잇몸 측,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잇몸의 날(3월24일)’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치주질환(치주염)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잇몸의 날(3월24일)’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치주질환(치주염)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감염성 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1109만명에서 2020년 1298만명으로 189만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556만명에서 2020년 647만명으로 16.4%(91만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553만명에서 2020년 651만명으로 17.7%(98만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치주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298만명) 중 50대가 22.4%(291만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9.6%(254만명), 40대가 17.0%(220만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가
동쪽 치성에 올라서면 발아래 굽이치는 성곽 길이 산허리를 휘감아 돈다. 그 길을 따라 붉은 철쭉꽃이 줄지어 핀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멀리 고창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도 압권이다. 해마다 4월이면 성곽을 물들이는 철쭉이 수많은 사람의 발길을 고창읍성(사적)으로 인도한다. 고창읍성은 1453년(조선 단종 원년) 외침을 막기 위해 백성들이 자연석을 쌓아 만든 성곽이라 전해진다. 고창의 옛 이름 ‘모량부리’를 따라 모양성이라고도 부른다. 조선 시대에 인근의 장성 입암산성(사적)과 연계하여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성 둘레 1684m에 높이 4~6m로, 동·서·북문과 옹성(성문 밖에 원형으로 만든 작은 성), 치성(성벽 바깥에 덧붙여 쌓은 벽), 해자(성벽을 따라 판 방어용 연못) 등 방어 시설을 두루 갖췄다. 평지에 있는 보통 읍성과 달리 산을 끼고 쌓아 원형이 잘 보존됐다. 역사의 현장 고창읍성은 여성들이 쌓았다는 설화가 있는데, 이와 관련해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얹고 성곽 길을 도는 성밟기(답성 놀이)가 오늘날까지 전해온다.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한단다. 해마다 중양절
만성 신부전증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콩팥의 날(3월10일)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만성 신부전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19만1045명에서 2020년 25만9694명으로 6만8649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 70대 최다 남성은 2016년 11만7449명에서 2020년 16만1138명으로 37.2%(4만3689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7만3596명에서 2020년 9만8556명으로 33.9%(2만4960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만성 신부전증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5만9694명) 중 70대가 29.4%(7만637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3.8%(6만1900명), 80세이상 22.0%(5만703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9.7%로 가장 높았고, 60대 25.2%, 80세 이상 19.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70대 28.9%, 80세 이상 26.7%, 60대 2
강철규 남·1981년 3월20일 축시생 문> 지금 직장을 떠나 요식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처음 생각만큼 장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만 두기에는 빚이 문제고, 계속 하기에는 적자만 늘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답> 능력이나 재능을 믿지말고 운의 흐름을 따라야 합니다. 귀하의 능력이나 실력은 잘 갖춰져 있으나 아직 운이 없고, 자금까지 무리하게 끌어들여서 남은 것은 빚뿐입니다. 시작부터 실패는 이미 예고됐고 실패입니다. 미련은 버리고 한시바삐 빠져나오세요. 정리가 시급하나 매매운이 없어서 시간만 소비해 빚만 늘어납니다. 이제 오로지 직장입니다. 2023년 호운과 2025년의 대운으로 큰 성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올해까지 불운은 버텨내고 채무감량을 우선해야 합니다. 앞으로 2년이 귀하의 평생을 좌우할 중대한 시기입니다. 직장 외는 절대 삼가세요. 구선희 여·1980년 2월7일 자시생 문> 1978년 6월 진시생인 남편과 고생 끝에 돈도 벌고 집도 장만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남편의 외도가 시작되더니 이제는 이혼을 요구하는데 배신감과 허무감이 너무 큽니다. 답> 남편의 외도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귀하와의 인연이 이제 다 됐다는
제주돌문화공원은 화산섬 제주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과 그 아들들인 오백장군의 전설을 소재로 조성한 복합 문화 공원이다. 자연이 어우러진 드넓은 부지에 제주의 민속과 문화, 신화를 집대성해 가족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제주돌박물관, 거대한 돌하르방과 두상석이 늘어선 야외 전시장, 옛 초가 마을을 재현한 돌한마을, 선사시대부터 제주의 민간신앙을 아우른 제주돌문화전시관, 오백장군갤러리 등 볼거리가 많다. 전기차 ‘오백장군호’는 너른 공원을 좀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관람하기 위한 투어 시설이다. 논스톱으로 운행하며, 약 20분간 야외 공간을 한 바퀴 돌아보고 제주돌박물관 앞에서 하차한다. 설문대할망 전설, 돌하르방이 처음 세워진 이야기, 제주 돌무덤과 동자석, 정주석과 정낭, 말방아 등 전통 돌 문화에 대한 설명도 들려준다. 맑고 화창한 날에는 노란 유채 꽃이 만발한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걸어도 좋다. 가을에는 억새가 흐드러진다. 볼수록 감탄 제주돌박물관은 화산이 빚어낸 기묘한 돌로 가득하다. 특히 돌갤러리에 전시된 돌은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처럼 볼수록 감탄스럽다. 시선에 따라 거대한 화산탄이 공작새가 되기도 하고, 꿈틀거리는 용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머
BMJ 뉴랄러지 오픈(BMJ Neurology Open)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AFP-202 흑효모균주 아우레오바시디움 풀루란스(Aureobasidium Pullulans)로 생성한 베타 1,3-1,6 글루칸(니치 글로우[Nichi GLOW])을 구강 섭취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아동의 행동, 학습 능력, 수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는 선진국에서 어린이 44명 가운데 1명꼴로 발생하는 신경 발달 장애로 원인과 징후가 매우 다양하다. 자폐아는 나이가 들어 퇴행성 신경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연구에 따르면 니치 글로우를 섭취한 아이들의 CARS(자폐아평정척도) 점수와 소통 능력이 향상됐다. 소통 향상 니치 글로우는 컬리(curli), 아밀로이드(amyloid)와 같은 해로운 단백질을 생성하고 자폐의 원인으로 꼽히는 알파시누클레이(Alpha-synuclein) 오접힘(misfolding) 및 뉴런 집성을 부르는 장 세균총(microbiome) ‘엔테로박테리아(enterobacteria)’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라그하반 박사는 장뇌축(gut-brain-axis)을 거쳐 뇌로 퍼지는 시누클레인병증(Synucleinop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