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16 10:23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측 의원석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규탄하는 피켓이 걸려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배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부착해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이후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설전을 벌어지며 청문회는 정회됐다. 배 후보자의 청문회는 13시에 속개될 예정이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은 엄밀히 따지면 전원 실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질 장관 강선우, 표절 장관 이진숙, 커피 장관 권오을, 도로 투기 장관 조현, 쪼개기 장관 정동영 등 무자격 5적은 청문회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김한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걸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시작과 함께 여당이 야당의 피켓을 문제삼으며 정회되기도 했다. 정회 후 여당 의원들은 자리로 돌아와 피켓으로 맞대응 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보좌관들이 강 후보자를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보좌관들이 강 후보자를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5년 간 보좌진 46명을 면직하고 일부 보좌관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나 변기 수리를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이재명정부가 개헌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국정 운영 동력이 강한 임기 초에 드라이브를 걸어 개헌을 성공시키겠단 구상이다. 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안을 걸고 넘어졌다. “이재명의 장기 집권”이라며 공포탄을 쏘아 올리고 있어 개헌 로드맵마저 흐릿해지는 형국이다. 개헌은 매 선거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다. 대통령 후보들은 “87년 체제를 극복하겠다”며 앞다퉈 개헌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막상 당선된 이후에는 흐지부지 다음 정권의 몫으로 미루기 일쑤였다. 취임한 지 100일도 되지 않은 이재명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이 대통령 역시 임기 초반부터 개헌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개헌 논의 걸림돌은?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이던 시절부터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의 헌법은 87년 체제에 멈춰있는 만큼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18일 대선 국면이던 당시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헌을 수면 위로 띄웠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서 윤석열 전 정권처럼 친위 군사 쿠데타를 하거나, 국가권력을 남용해 국민 인권을 짓밟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 업체가 국회의원실발 보도자료에 직격탄을 맞았다. 해당 업체는 보도자료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보도자료를 쓴 의원실 보좌관은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일요시사>가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봤다. 국회의원은 최고 헌법기관인 국회의 구성원인 동시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는 이중적 지위를 갖는다. 법률을 만들고 개정하는 입법 기능 외에도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투표로 선출된 ‘국민의 종’으로서 국회의원은 기자회견, 보도자료 등을 통해 국민에게 활동 상황을 보고한다. 국회의원 민원 창구? 국회의원 이름으로 하루에도 수건씩 보도자료가 쏟아진다. 법안을 발의하거나 지역구 예산을 수주했다는 내용, 자료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 등이다. 언론은 국회의원실발 보도자료를 받아 기사로 작성한다. 언론 보도는 사정기관의 감사나 수사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한 국회의원실에서 나온 보도자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자료에 언급된 정부 기관, 그 기관과 일하는 업체 등이 후폭
[Q] 설정 시기를 달리하는 2개의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의 소액보증금의 배당에 관해 궁금합니다. [A] 2개의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의 소액보증금의 배당 사례입니다. 서울특별시 소재 주택의 경우 2021년 5월1일부터 2023년 2월20일까지는 임차보증금이 1억5000만원 이하일 때 5000만원까지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2월21일부터 현재까지는 임차보증금이 1억6500만원 이하일 때 5500만원까지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 시점은 담보물권(저당권, 근저당권, 가등기담보권) 설정일자 기준입니다.(대법원 2001다84824 판결) 주택가액(대지의 가액 포함)의 1/2에 해당하는 금액까지만 최우선변제를 받습니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 경매개시결정의 등기 전에 대항요건(주택의 인도 및 주민등록)을 갖추어야 하고, 배당요구의 종기까지 배당요구를 해야 하며, 배당요구의 종기까지 대항요건을 유지해야 합니다. 갑(2022년 3월5일자 근저당권자)에 대해 을(보증금 1억5000만원)은 소액임차인임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갑(2022년 3월5일자 근저당권자)에 대해 병(보증금 1억6000만원)은 소액임차인임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정(20
송효섭 남·1977년 2월16일 축시생 문> 장사의 실패와 빚보증으로 압류 경매에 심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연상 아내도 친정으로 가고 없으며 가계는 파산 지경에 있습니다. 저에게 희망은 있는지, 너무 막연하고 답답합니다. 답> 지금 패운과 악운이 한번에 들이닥쳐서 속수무책이나 어차피 한 번은 겪어야 할 숙명입니다. 숙명을 거부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기꺼이 받아들이고 마무리 수습에 주력하세요. 올해는 변동 운으로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야 하나 다음 인생의 징검다리로 여기고 다짐해 나가세요. 부인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게 되며 부인은 귀하를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3년이면 안정권에 진입하게 되며 고철이나 비철금속 등 건축 자재와 중고 상품, 재활용품업을 병행하세요. 부인과 함께 진행하면 성장이 더욱 빠릅니다. 그리고 내년 3~4월에 우연의 인연으로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직접 운영을 하게 되며 그것을 발판으로 성장가도를 달립니다. 이유선 여·1997년 3월11일 자시생 문> 저는 1989년 9월 인시생과 오랫동안 사귀다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사실 본 마음은 아니었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인연이 이
‘하루 한 끼는 간편하게, 그러나 건강하고 맛있게’ 이 문장은 지금 외식 소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과 혼밥, 1인 식문화가 전면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은 ‘빠르고 편한 음식’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먹는 시간은 줄이되, 맛과 건강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최근 창업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간편한 프리미엄’을 내세운 토스트·샐러드 전문 브랜드, 에그존(EGG ZONE)이다. 에그존은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토스트 메뉴에 ‘프리미엄 한 끼 식사’라는 가치를 입힌 브랜드다. 폭신한 브리오슈 번 사이에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넣은 ‘에그토스트’는 이제 더 이상 서브 메뉴가 아니다. 인기 메뉴인 갈릭베이컨, 불고기, 치킨 라인업 외에도 20여종의 다채로운 메뉴는 고객에게 “오늘은 어떤 조합으로 먹어볼까?”라는 기대감을 선사한다. 에그존 또 10여종의 샐러드와 10여종의 사이드 메뉴, 50여종의 음료는 점심과 브런치, 간식, 다이어트용 식단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훈제 연어, 슈림프, 단호박, 치즈 등 풍성한 토핑 구성의 샐러드는 특히 여성
한때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는 1000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유적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수륙양용버스를 타고 백마강을 누비고 성흥산 사랑나무 아래에서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는 부여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부여수륙양용버스는 부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다. 물과 육지를 오가는 색다른 경험으로 부여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출발 20분 전까지 매표소에 방문하여 승선 신고서를 작성한 뒤 실물 티켓을 발권받아야 한다. 육·수상 모두를 즐기는 좌석은 탑승 순서에 따라 자유롭게 착석하면 된다. 2인용으로 구성돼있어 나란히 앉아 즐기기 좋다. 운전석에는 육상과 수상 주행을 위한 핸들이 함께 설치돼있어 버스 한 대로 육지와 물 위를 모두 달리는 독특한 구조를 볼 수 있다. 백마강 레저파크에서 수상으로 진입한 뒤 고란사, 낙화암, 천정대를 물 위에서 관람하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부여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백마강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부여수륙양용버스, 부여에 온다면 꼭 한번 타보길 추천한다.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인공정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한·미·일·중·러 등 주요국 외교 장관들이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의장 성명에선 지난 3년간 반복됐던 북핵 문제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표현이 빠지고, ‘CD(완전한 비핵화)’로 대체됐다.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는 2003년 미국과 리비아 간 협상 때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북핵 문제의 최종 목표를 상징하는 미국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용어가 됐다. 당시 북한은 CVID가 패전국에게 받는 항복 문서이자 일방적인 무장 해제의 의미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그후 2018년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CVID 대신 ‘CD(Complete Dismantlement)’라는 용어를 썼다. 당시 북한은 CVID에서 검증(V)과 되돌릴 수 없는(I) 비핵화를 뺀 CD에 대해 만족하
올해 여행지 1위는? 산? 바다? 아니면 호텔?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 자원은 바로 ‘재래시장’이었다. ⓒ픽사베이 <parksy@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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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하 방통위원장)이 국무회의서 배제됐다. 비공개가 원칙인 국무회의 내용을 언급하는 등 그의 잇따른 돌발 행동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국무회의에 ‘배석자’로 참석한 이 위원장은 대통령의 발언 중 여러 차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려다 “그만하시라”는 질책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자 대통령실은 이를 공무원의 중립 의무 위반 행위로 판단해 국무회의 배석을 금지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난임과 유산은 단순한 의학적 문제를 넘어 부부의 삶 전체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경험이다. 곧,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 사회적 압박,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져 이중, 삼중의 아픔을 안겨준다. 이 책은 그 속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난임을 진단받았다면, 유산을 경험했다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이 당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난임과 유산은 결코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이 과정에서 느끼는 복잡하고 때로는 모순된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는 더 강해진 자신과, 더 깊어진 관계, 그리고 더 풍요로워진 삶의 의미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스무 살이 되자마자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하영. 지금은 하영이라는 이름을 버린 채 유진이라는 이름으로 뉴욕에서 산다. 끔찍한 물가와 월세, 모든 것이 돈 빠져나갈 일 투성이인 뉴욕 생활에 점차 지쳐가던 유진에게 은밀하고 달콤한 제안이 들어온다. 한국인 유학생 세나와 친구가 되어주면, 수고비와 더불어 쾌적하게 지낼 아파트도 구해주겠다는 것.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재벌 그룹 소속의 아트센터, 세나 엄마 한 관장의 제안에 유진은 망설인다. 세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달라는 부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고민도 잠시, 유진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길고양이를 길들이듯, 세나의 일상에 천천히 스며드는 유진. 그렇게 세나와 한 관장의 연락에도 익숙해졌을 무렵, 또다시 유진 곁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을 중심에 둔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레바논, 나이지리아, 일본, 미국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저명한 경제학자부터 가정주부, 청년 투자자, 은행 인질극의 당사자까지, 그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통해 돈의 작동 방식이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 개인의 감정과 선택 속에서 경제 개념이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들이다. 금리를 ‘시간의 가격’이라 정의하고, 화폐를 ‘신뢰의 구조’로 바라보며, 빚, 인플레이션, 암호화폐의 부상을 개인의 삶과 연결 지어 풀어내는 이 책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자 스스로 묻게 만든다. 지금 내가 쓰는 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나는 정말로 돈을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돈의 얼굴>은 경제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복잡한 개념은 일상의 언어로 풀었고, 사례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로 채웠다. 그러나 이 책이 던지는 질문과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금의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 개인이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나의 노동과 소비, 저축과 투자, 그리고 삶의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