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마신 뒤 경찰서를 찾아가 “교도소에 보내 달라”며 소란을 피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4일, 경찰서를 찾아 분신 소동을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경 광주 북구 오치동 북부경찰서 형사과를 찾아가 ‘분신하겠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유소서 휘발유를 사 몸에 뿌린 뒤 경찰서를 찾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만취한 A씨는 “교도소에 보내 달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금은방 출입문을 둔기로 부수고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 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8)군 등 10대 5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일 오전 3시18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금은방서 출입문과 진열장 유리를 둔기로 파손한 뒤 금목걸이 등 1억원 상당의 귀금속 8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당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등지서 체포됐다. 경찰은 A군 등과 함께 범행한 뒤 현재 도주 중인 B(17)군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평소 알고 지내며 이번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사건 발생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A군 등이 둔기로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미만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주차된 외제차를 훔쳐 몰고 다니던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차량을 훔쳐 타고 몬 혐의(특수절도 등)로 A(18)양과 B(14)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8일 오전 1시46분경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채 세워진 C씨의 외제차(34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B군은 훔친 차에 A양을 태우고 사흘간 수백여㎞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인천에 사는 A양과 B군은 이달 초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차 차량을 털려다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을 뒤지던 이들은 차내에서 보조키를 발견하고 시동이 걸리자 차량을 통째로 훔쳐 B군이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나선 인천경찰은 A양 등이 광주 지역 숙박업소서 C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 광주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광주 경찰은 해당 숙박업소 주차장서 훔친 차량을 발견, 탐문 수사를 벌여 A양 등을 긴급체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의 한 주점서 술 내기를 하다 동료 2명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명은 결국 숨졌고 다른 1명은 의식을 찾아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20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서 A씨와 B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쓰러져 있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B씨는 다행히 의식이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상태로 이 주점을 방문했으며 이곳에서 계란말이와 소주 6병을 더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식을 찾는 B씨는 경찰조사에 출석해 “누가 더 술을 잘 마시나 내기를 하면서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의식이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70대 환경미화 공공 근로자를 치고 도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47분경 제주시 이도2동 제주학생문화원 앞 도로서 SUV를 몰다 환경미화 공공근로자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1시경 A씨가 방문한 술집 CCTV를 확인했으며, A씨가 사고 발생 1시간 전까지 술을 마신 모습을 확인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검사서 음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A씨도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A씨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도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사고 이후 약 1시간30분이 지난 오전 8시25분경 행인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마신 상태서 화가 나 이웃을 망치로 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에게 망치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42분경 광주 북구 한 아파트서 B씨의 이마를 망치로 때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포함한 이웃 3명과 술을 마셨으며, 만취 상태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말다툼 도중 화가 났다. 공구함에 있던 망치를 꺼내 휘둘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재 집행유예 기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교회서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교회 관계자를 협박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조사한 뒤 응급 입원시켰다. A씨는 이날 0시10분경 광주 광산구의 교회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될 때와 병원으로 가는 과정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자가 아닌 A씨는 “교회가 내 집이다.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정신 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위험 인물로 판단해 의료·복지 기관의 상담을 거쳐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가 개인 간 소송으로 시끄럽다. 이 지역의 야산 주인인 A씨가 건축주인 B씨의 불법행위에 대한 진안군청의 행정처리가 부당하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B씨가 특정인이라는 이유로 ‘봐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며 특혜 의혹 주장이 제기됐다. <일요시사>는 최근 전북 진안군청의 부당한 행정처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전북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는 자신의 임야에 건축 과정서 특정인의 불법적인 행위가 있었음에도 진안군청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A씨는 2017년 3월 오랜만에 자신의 임야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임야 내 삼림이 훼손돼있는 현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현장을 확인한 A씨는 훨씬 이전부터 공사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A씨는 한국국토정보공사(당시 지적공사)의 측량 표시점을 임의로 옮긴 점, 무단으로 벌채하고 임도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진안군청에 민원을 넣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전화 통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진안군청 관계자에게 &l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검찰(총장 윤석열)과 법무부(장관 추미애)의 갈등이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있다. 잠잠해질 만하면 어디선가 불씨가 날아와 다시 불타오르는 모양새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국내외 모든 이슈가 잠식되고 있는 상황서도 그들만의 리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취임했다. 지난해 10월14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80일 만이다. 당 대표까지 지낸 5선 국회의원 경력의 추 장관이 구원투수로 등장하면서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이 예고됐다. 조국 이어 구원투수로 추 장관은 취임 다음날인 3일 법무부 대강당서 진행된 취임식서 검찰 개혁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제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 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우리 법무부는 검찰 개혁의 소관부처로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개혁은 그 어려움만큼이나 외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시작되고 10년이 흘렀다. 아이를 위해, 환자를 위해 사용한 가습기는 말 그대로 ‘죽음의 분무’가 돼버렸다. 피해자의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 망가졌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 실태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11년 4월 서울의 한 병원에 원인 모를 폐질환에 걸린 임산부 환자가 잇따라 입원했다. 한두 달 새 산모 4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해 8월 가습기 살균제를 폐질환의 원인으로 추정했고, 보건복지부는 11월 유해성이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6종에 대한 수거 명령을 내렸다. 몸·마음 모두 가습기 안에 넣는 물에 약품을 타는 방식의 살균제는 1994년 11월 세계 최초로, 그리고 전 세계 유일하게 한국서만 출시됐다. 가습기 살균제는 판매금지가 이뤄진 2011년까지 17년간 980만통이 팔렸다. 10여년 동안 정부가 인정한 공식 환자는 5000명, 사망자는 1400명이 넘는다. 대부분 피해자들이 여전히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8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경기도 오산서 ‘가출팸’ 생활을 했던 청소년이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큰 충격을 줬다. 이른바 ‘오산 가출팸 사건’의 주범들은 중형을 선고받았다. 경기도 오산서 발견된 백골시신 사건에는 이른바 ‘가출팸’이 자리하고 있다. 가출팸이란 가출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를 합친 말로 이 집단은 리더 격의 아이가 함께 살 아이들을 모아 결성된다. 여기서 문제는 가출 청소년들이 숙박·유흥비 등을 마련하고자 범죄 유혹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는 데 있다. 함께 생활 가출팸서 같이 지내던 10대를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이른바 ‘오산 백골 사건’의 주범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30년을, B(23세)씨에게 징역 25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두 사람 모두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간 부착 명령을 내렸다.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C(19세)양 등 10대 남녀 2명에게는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
▲ 최귀선씨 별세 ▲ 장례식장 : 경주전문장례식장 특102호 ▲ 경주시 유림로97번길 45 ▲ 망일 : 2020년2월22일 ▲ 출상 : 2월24일 경주 선영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무차별 폭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온갖 의혹을 수집하고 닥치는 대로 폭로하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라는 명목으로 자극적인 주제를 쏟아내고 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들은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법정 다툼 중이다. 최 회장은 가세연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재판이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가세연의 폭주는 멈출 수 있을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당일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한 사람은 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말했다. SK를 건들다 도 넘은 방송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 중인 김용호 연예부장(전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외다리 보험왕’ ‘희망전도사’로 불렸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기꾼으로 전락했다. 10여년 전 쓴 책에서 거짓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화려한 학력과 경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4년여 동안 그에 대한 소식은 어디서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일요시사>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지난 4일 오후, 자신을 조용모 목사라고 밝힌 이가 <일요시사>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2016년 8월11일 <일요시사>서 보도한 기사(조용모 목사, 희망전도사 맞아?)를 언급하면서 인터뷰를 자청했다. 자신이 이제 ‘개과천선’ 했으니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요청이었다. 지난 11일 서울 양평동의 한 카페서 조 목사를 만났다. 거짓말 딛고 조 목사는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 목발을 둘러매고 한 발로 자전거를 탄다. 인터뷰를 위해 카페로 들어오는 조 목사의 걸음은 느렸다. 하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쏟아내는 그의 말은 빨랐다. 자신이 살아온 과정, 목사가 되기까지 여정, 그리고 4년 전 밝혀진 거짓말에 대한 항변이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4년 전 <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중고물품 거래 사기의 대부분은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를 통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피해자들 사이서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해 중고물품 사기를 치는 일당들에 대해 파헤쳤다. 최근 3년 동안 사이버 사기가 46.9%(2017년 9만2636건→2019년 13만607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검거 건수 역시 2만4911건(8만740건→10만5651건) 늘었으며 발생 대비 미검거 건수도 255%가량 증가했다. 늘어나는 사이버 사기 지난 9일 익명의 제보자 A씨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조직적인 중고거래 사기’를 고발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마스크와 생필품 및 가전제품들로 사기를 치는 사기조직을 고발한다”며 “해당 카페서 마스크를 검색해 거래를 진행하기로 했고 계약금 600만원을 송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아 사기인 걸 눈치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한 피해자 약 60여명이 오픈채팅방에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이에 관련된 사회적 공포가 점점 확산 추세로 치닫고 있다. 전국적인 공포세를 빌미로 한 악용 사례 또한 늘고 있어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일요시사>가 사례별로 알아봤다. 소강상태를 보이는가 싶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보건당국 및 지자체는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커지는 공포심 경기도가 지난달 30∼31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2015년 발생했던 메르스보다 이번 코로나19에 더 공포감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였다. 반면 메르스보다 공포감을 덜 느낀다는 응답은 34%로 나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어떻게 느끼는지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90%가 심각하게 느낀다(매우 심각 53%·대체로 심각 36%)고 답변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공포심을 악용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사람 사는 반지하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외신들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는 ‘반지하’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BBC는 반지하를 ‘세미-베이스먼트(semi-basement)’ 혹은 우리말을 그대로 옮긴 ‘banjiha’로 표기하면서 실제 반지하서 사는 서울 시민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외신들 관심 BBC는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아 식물도 살기 힘든 서울 반지하서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높은 주택 가격 때문에 반지하집은 가난한 이들에게는 그나마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반지하집에 살고 있는 오모씨는 BBC와의 인터뷰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 이곳을 택했다. 실제로 많이 절약했는데 사람들은 나를 동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서 사람들은 좋은 차와 좋은 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교육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시행한 ‘호기’ 프로그램의 성과 발표회를 지난 13일, 아산캠퍼스 Success Hall서 개최했다. ‘호기’ 프로그램은 대학교육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호서대학교의 교육기부사업으로, 일회성이 아닌 4회에 걸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개월간 1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호서대 교수 19명과 61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교육기부단이 학교를 방문해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천안·아산지역 8개 중·고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8을 기록해 중·고교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성과와 참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대학생들의 소감문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능력 향상도를 점검, 앞으로 진행될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 관계자와 참여교수 및 참여 학생이 함께한 교육기부 성과 확산의 자리였다. 공모전을 통해 교육기부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중고 물건을 넘어 이제 부동산, 자동차 등에도 허위매물들이 범람하고 있다. 허위매물 근절에 대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최근 축구장 대관료 관련 사기 수법도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카페 내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사기 피해자들은 허위매물에 속아 돈을 먼저 입금하는 경우가 많다. ‘소액이니까 괜찮겠지’라고 안심해 돈을 보내면, 상대방은 잠적하거나 바쁘다고 둘러대는 수법이 판친다. 허위매물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사기 범죄는 13만6074건으로 2018년(11만2000건)보다 21.5% 증가했다. 지난해 사이버 사기 범죄로 검거된 인원 역시 3만1331명으로 전년(2만8757명)보다 8.95% 늘었다. 허위매물 사기 수법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특정 상품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려 구매자를 물색하거나 ‘구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이들에게 연락해 비교적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혹한다. 이후 지방에 있으니 송금하면 택배나 고속버스 화물로 발송하겠다고 안심시킨다. 그런 뒤 구매자가 입금하면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식이다. 이들은 5~6개 은행 계좌를 돌려 사용하거나 휴대폰도 종종 바꿔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일확천금’의 지름길은 무엇일까. 숫자 6개만 맞춘다면 수십억원을 한 손에 쥘 수 있는 게 로또복권이다. 특정한 사이트에서 서민을 대상으로 로또복권 번호를 예측해준다고 유혹하고 있다. 번호를 예측해주는 사이트에 대해 살펴봤다. “로또야 맞아라”. 경기가 불황일수록 로또복권(이하 로또) 판매량을 늘어나고 있다. 서민들은 불안정한 미래에 당첨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로또는 정부가 허가한 복권 중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14만분의 1 로또 1등 당첨은 꿈이자 희망이다. 번호 6개만 맞추면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등 당첨자가 자주 나온다고 말하는 ‘로또명당’서 매주 금요일 저녁만 되면 복권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보는 건 어느 덧 일상이 돼 버렸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로또 1등 당첨의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로 0.0000123%에 불과하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낮은데 1억원어치를 사더라도 확률은 1%에 불과하다. 2018년 로또 판매액과 판매량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