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재판을 받게 했다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경 군산시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가 주거 침입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자신을 신고해 재판을 받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사라지면 재판을 안 받을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찰이 부친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종암경찰서는 80대 부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약 2시간 뒤 노원구의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저를 죽이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조사 등 좀 더 구체적인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정신의료기관에서 노인을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정신의료기관에 함께 입원 중인 80대 노인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41분경 괴산군 문광면 한 정신의료기관에서 함께 입원 중인 환자 B씨를 환자복 하의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경찰에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손소독제 공급이 부족하자 무허가로 손소독제 수십만개를 제조해 시중에 판매한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소독제 공급이 부족하자 전국의 공장에서 에탄올, 정제수 등으로 무허가 손소독제 42만개(34억원 상당)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제조한 제품을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것처럼 포장지에 허위로 표시하고, 제품을 대형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1개당 8000원에 판매하는 등 시중에 20만개(시가 16억원 상당)를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유통한 제품이 신고만 해도 판매가 가능한 손세정제(화장품류)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성분 분석 결과 손소독제 원료인 에탄올 성분이 확인되고, 관련 부서 유권 해석을 통해 손소독제라는 회신 자료, 살균효과 표기 등을 토대로 손소독제를 불법 제조해 판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손소독제 등 의약외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설기준을 갖추고 식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국 각지를 돌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가로채 총책에게 송금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총책에게 건넨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31일부터 8월14일까지 광주·인천·대전·청주·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8명으로부터 2억5000여만원을 건네받아 총책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책으로부터 건당 최소 20만에서 최대 60만원 상당의 수수료와 교통비·식비 등 출장 경비를 받고 수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기존의 대출금을 일시 상환하면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융기관 관계자 행세를 해 피해자들에게서 돈을 가로챘으며, 수사기관의 계좌 추적을 따돌리고자 현금 자동입출금기기에서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100만원씩 나눠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는지 들여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요식업에 뛰어들면서 무지갯빛 미래를 꿈꾸던 한 젊은 청년의 이야기다. 그는 신박한 사업 아이템으로 탄탄대로의 길을 걷다가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났다. 그것은 바로 코로나19도, 악성 리뷰도 아닌 똑같은 사업 아이템으로 이름만 교묘하게 바꿔 붙인 경쟁사였다. 최근 ‘덮죽 사태’로 인해 음식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덮죽덮죽’은 상호명뿐만 아니라 ‘골목 저격 시소덮죽’과 같은 메뉴까지 포항 덮죽집을 연상시키며 표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해당 가게는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배달 서비스도 중단한 상태다. 표절 현행 저작권법상 아이디어에 해당하는 레시피는 보호받기 어렵다. 저작권법에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라고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물체, 물질 등 실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저작권법에는 문학 작품이나 음악, 미술, 영상 등 다양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2년 전 29세였던 A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포츠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회가 열리지 않는 바람에 경륜 선수들은 지난 2월 말부터 수입 자체가 없다. 이들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 선수였던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려 직업을 바꾸게 됐다. 선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았지만, 훈련은커녕 시합에도 나가지 못해 배달 대행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한 A씨는 불규칙한 수입 탓에 가정의 생계를 안정적으로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익명을 요구한 한 경륜 선수는 “현재 선수들은 대리기사, 막노동 등의 일을 하다가 사고가 크게 나서 선수생활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자전거밖에 모르던 선수들이 현재 생계유지를 위해 위험한 환경에 많이 노출돼있다”며 “경륜 시합이 있을 때만 해도 매달 700만원을 가져갔지만, 지금은 잘 벌어야 300만원이다. 선수들과 달리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들은 현재 30%만 삭감된 채 연봉의 70%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륜 선수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 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도촬용 드론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한밤에 드론을 날려 아파트 입주민의 성관계 동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붙잡힌 B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추락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월19일 오전 0~3시 사이 부산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드론을 날려 창문을 통해 입주민 여러 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전 3시5분께 드론이 아파트 테라스에 추락했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파손된 드론을 수거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보고 달아났고,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그의 집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그는 평범한 40대 회사원으로 이날 3시간 동안 자기 집 인근 아파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건국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가 관리·감독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사이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졌다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 교육부가 건국대의 ‘치부’를 암묵적으로 덮어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학교법인 건국대의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교육부의 종합감사와 검찰 고소·고발을 촉구했다. 건국대는 학교법인의 수익 사업체인 더클래식500이 임대보증금 일부를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부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잦은 논란 부처 책임도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법인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교육부의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건대법인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학교와 병원 등 산하 비영리법인의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 등을 마치 자기 돈처럼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방치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술한 조사로 또 다시 이사장과 법인에 면죄부를 주지 말아야 하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법 위반 사실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건국대 관련 논란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했던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 사람과 같은 소속사인 래퍼 블루, 오왼, 영웨스트도 대마초 흡입 혐의로 함께 적발됐다. 지난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메킷레인 소속 래퍼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소속사 소속 래퍼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5명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소속사 역시 5명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 이들 5명 중 1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60대 등산객이 야산에서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9시39분경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야산에서 등산에 나섰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경 가족들에게 “18일 오후까지 돌아오겠다”며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8시7분경 경찰과 합동수색에 돌입해 휴대폰 GPS 추적으로 1시간30여분 만에 A씨를 찾았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두부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마을버스에서 일부러 넘어진 뒤 버스 기사 수십명으로부터 치료비 명목의 합의금 수천만원을 뜯어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진섭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을버스에 승차해 뒷좌석으로 걸어가다 버스가 출발하면 일부러 넘어진 뒤 마치 운전 실수로 다친 것처럼 가장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들이 교통사고를 내 보험 접수를 하면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사고 경력이 누적되면 일반 버스 기사로 이직이 어려워 개인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이 같은 범행으로 피해를 본 마을버스 운전자는 80여명에 달하고, 피해금은 22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교통사고 보험 사기들로 1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부천시청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7분경 A씨가 “부천시청에 불을 지르겠다. 택시를 타고 가고 있다. 시청에 불을 지를 테니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켜라”면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으며 오후 5시37분경 부천시청 후문 쪽에서 경찰이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휘발유 10ℓ를 든 채 택시를 타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숙자로 알려진 A씨는 이날 오전 부천시 민원실에 전화해 장애인 시설 입소 여부를 물으며 부천시에 가스통을 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노상에서 고추장을 팔았는데 부천시 단속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오전에도 중앙지구대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모 집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6일 함께 살던 부모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56)씨를 붙잡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5일 오후 9시경 구미시 고아읍 개인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 82㎡와 가재도구 등이 타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과 동생에게만 돈을 주고 나에게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둔기와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2명이 1심에서 나란히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공소내용을 보면 A씨와 B씨는 4월3일 오전 6시경 울산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셨다. A씨는 화장실에서 마주친 C씨와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을 주고받던 중 C씨가 얼굴을 들이미는 행위를 하는 것에 격분, 노래방 카운터에 있던 재떨이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주먹으로 온몸을 때렸다. B씨는 그 광경을 목격하고 합세해 주먹으로 C씨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때렸다. B씨는 폭행을 말리던 C씨 일행 D씨를 넘어뜨리고 폭행해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2명에게 폭행을 당한 C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전 7시30분경 숨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잔소리 하는 친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꾸지람을 듣고 홧김에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를 존속살인 미수 혐의로 지난 16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15일 오후 9시40분경 집에서 어머니 B씨가 자신에게 “언제까지 일도 안 하고, 집에만 있을거냐”며 꾸짖자 흉기로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119구조대에 신고해 어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30대 택시기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만취 승객을 자택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택시기사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또 다른 기사 C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A·B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30분경 광산구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해 몸을 못 가누는 여성이 탑승했다”는 C씨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택시로 옮겨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여성을 부축하는 등 A씨를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여성을 동료 B씨의 자택으로 옮겨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역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했다. 피해 여성 지인의 미귀가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들 택시기사를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벌여 여죄도 밝혀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육아를 하지 않고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전 남편의 얼굴을 드라이버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아내에게 2심 재판부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김모씨의 항소를 8일 기각했다. 1심은 김씨에게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8월22일 새벽 5시경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전남편 A(50)씨에게 욕설을 하며 식탁에 있던 드라이버로 볼을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로 인해 왼쪽 볼 부위에 근육 파열 등 상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A씨가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술을 마시다가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A씨와 부부 사이를 유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항소심에서도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로 얼굴을 찌른 게 아니라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져 얼굴을 다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좋아하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사제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폭발물 사용죄)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5분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3층 계단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좋아하던 여성이 만나주지 않자 사제 폭발물을 가지고 여성의 아파트를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때마침 여성의 아버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3층 계단으로 올라가던 과정에서 폭발물이 터져 왼쪽 손가락 부위가 절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아파트 주민들은 큰 굉음과 함께 ‘쾅’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건 현장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와 A씨 주거지에서 폭발물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학 물질과 혼합물 등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국내서 특정 음식 메뉴가 유행하면 비슷한 상품들이 우후죽순 생긴다. 대만 카스텔라, 치즈 핫도그, 흑당 밀크티 등이 그 예다. 이름과 레시피를 교묘하게 바꾼 뒤 비슷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 건 다반사다. 미투 메뉴는 식품업계 해묵은 과제 중 하나다. 지난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맹점 모집에 열을 올리던 프랜차이즈 업체 ‘덮죽덮죽’이 신규 가맹점포 모집을 중단했다. 이상준 덮죽덮죽 대표는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사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철수 덮죽덮죽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경북 포항편에 출연해 화제가 된 ‘신촌’s 덮죽’ 메뉴를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브랜드가 백 대표에게 호평을 받은 메뉴와 다를 바 없는 메뉴를 내세워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포항 덮죽집 사장은 자신의 SNS에 “뺏어가지 말아달라”는 호소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백 대표 측이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전하자 덮죽덮죽이 전격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