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경찰이 망신살을 사고 있다. 현직 경찰관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일으키면서 경찰조직에 대한 신뢰도를 훼손시키고 있다.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폭행 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에 대한 조직 신뢰도가 하락하는 분위기다. 정신나간… 왜 이러나 지난달 29일 제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경 도평동 한 도로에서 A 경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차량이 앞차를 다시 들이받으며 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한 경찰관이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달 5일 부산경찰청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서 B 경위가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 수령한 정황이 적발돼 감찰을 진행했다. B 경위는 출근한 뒤 초과근무를 신청하고 북구 만덕동의 한 골프 연습장에 10여 차례 출입하는 등 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대통령과 개고기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그동안 말 많았던 보신탕집들은 과연 사라지게 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수십년간 이어져 온 보신탕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된다. ‘그만 먹자’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관계 부처에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김 총리로부터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 보호센터 전수 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 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개고기 식용 금지’국회 입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환경부 장관)이 발의
[일요시사 취재2팀] 정인균 기자 = 최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30대 남성이 40대 부부를 살해하고, 60대 노부모를 다치게 한 사건이다. 인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피해자 부부는 늦은 시각 일을 끝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다. 10대 자매는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었고, 조부모의 생사도 병원에서 밤을 새우며 확인해야 했다.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가해자는 범행 이유로 ‘층간소음’을 들었다. 층간소음이 어떻게 이런 비극을 야기하게 되는지 짚어봤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은 그리 놀라운 뉴스가 아닌 작금이다.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층간소음 살인사건은 매년 2~3건씩 뉴스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에선 60대 여성이 윗집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고, 2019년에는 세종시에선 윗층에 거주하던 40대 남성이 아래층에 거주하는 남성을 찾아가 흉기로 복부를 22차례 찌르는 살인미수 사건이 있었다. 두 사건 모두 층간소음이 갈등의 원인이 돼 일어난 사건들이다. 22차례 찔러 이 같은 뉴스가 앞으로 더욱 많이 들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서정 기자 = 한 야당 국회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보상금을 합한 50억원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근로자라면, 설사 일하다 죽더라도 받지 못할 돈이다. ‘아빠 찬스’로 두 눈이 실명되고, 팔다리가 잘린 근로자 13명분의 보상금을 합한 돈 만큼의 금액을 퇴직금으로 받은 특별한 1990년생 청년은 대다수 국민에게 분노를 넘어 씁쓸함을 안긴다. 국민의 뜻과 형편을 살피고,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아야 하는 전직 민정수석들과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이끈 ‘정의의 사도’의 행태는 30대 대리의 퇴직금 액수보다 큰 허탈감을 주고 있다. 뿔난 민심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질적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가 적은 지분으로 수천억원대의 개발 이익을 올린 것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장동 게이트가 열리며 정계를 넘어 법조계 인사까지 거론됐다. 그 와중에 화천대유에서 6년 차 대리로 근무하다 퇴직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산재위로금 명목의 퇴직금 50억원을 수령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은 치솟은 집값만큼 열불이 치밀어 올랐다. 바쁘게 돌아가는 대선 일정에 대장동을 향한 여론의 시선이 쏠리자 여야는 연일 진영을 넘어 공세를 퍼부
[일요시사 취재 1팀] 김서정 기자 = 대한민국의 기성세대는 ‘공존’ 문화가 익숙하다. 서러운 ‘꼰대’로 이뤄진 그들은 여전히 공존 속 안정감을 느낀다. 반면 코로나19로 단체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들은 대면이 불편하다. 2년 전 한양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 A씨는 줌(zoom)을 통해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과제 역시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코로나19가 불어닥친 이후로 입학 후 축제와 MT, 동아리 행사 등 모든 공식 일정도 취소됐다. 그는 현재 같은 학과 친구들의 얼굴도 모른 채 졸업 준비를 시작했다. 경영학 전공인 그는 금융권 입성을 목표로 하지만, 막상 사람을 대면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생긴 지 오래다. 친구 몰라 대학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을 막으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를 겪은 이들을 ‘코로나 대학생’으로 일컫는다. 단체생활을 중시하는 기존 세대와는 달리 이들은 동기, 선·후배를 비대면으로 보는 게 익숙하다. 학창 시절 꿈꾸던 ‘캠퍼스 라이프’는 아직도 꿈일 뿐이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관계 형성과 문화 체득 기회가 박탈되고, 향후 새로운 세대격차 문제가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연세대학교 서울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기업 경영진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다. 회사 안팎에서 불거진 사건‧사고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가 좌우된다. 추락하는 이미지에는 날개가 없다. 2013년 이후 남양유업의 이미지가 꼭 그런 꼴이다. 최근에는 회장에 이어 대표이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남양이 또 남양했다.’ 남양유업 기사에 심심찮게 댓글로 달리는 표현이다. 남양유업과 관련된 사건·사고를 두고 ‘그럴 줄 알았다’ ‘또?’라는 의미와 조롱이 담겨있다. 웬만한 사건이 아니면 별다른 반응도 없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올 만큼 남양유업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이미지 추락 2013년 5월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사건, 이른바 남양유업 사태가 일어났다.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밀어내기식 강매를 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갑의 횡포를 뜻하는 ‘갑질’이라는 단어가 일상 언어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남양유업 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전가, 모호한 태도, 소극적 입장 표명 등의 대처 방식은 업계 1위 기업을 단숨에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경영진의 입장 발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던킨도너츠가 30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던킨도너츠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려 “대내외적인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현재 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지난 29일 오전, 불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던킨도너츠는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KBS는 뉴스를 통해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5층서 직원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된 해당 영상에는 튀김기 및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장치에서 기름때와 누런 이물질 등이 발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조설비를 오랫동안 닦지 않은 것 같다”며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추석 명절 연휴 이후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29일 0시 기준으로 두 번째 역대급 수치인 2885명이 신규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공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2859명, 해외 유입 사례 2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8725명으로 집계됐다. 사실 추석 명절 연휴 직후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예견돼있었다. 특히 명절 직후 32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지난 주말 들어 20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다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000명대 후반까지 증가했다. 화요일(수요일 0시)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 수로 전날 대비 600여명, 추석 당일이었던 일주일 전보다는 1100명 이상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 27~28일의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21만7776건, 18만4575건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697명→2412명→3243명→2734명→2356명→2270명→2859명으로 나타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놀이터 코드1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성행위를 하던 10대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남 고등학생과 여 중학생. 경찰은 이들의 사법 처리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하의 탈의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저녁 5시50분쯤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성관계를 가진 16세 A군과 15세 B양을 검거했다. 하의를 모두 탈의한 채로 있는 이들을 목격한 동네 주민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성관계를 갖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긴급상황이라고 판단해 ‘코드1’로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해 이들을 분리했다. 112에 신고하면 사건 성격에 따라 5가지 코드로 분류된다. 출동 단계 중 최고 수준은 ‘코드0’. 코드1은 경찰의 112 신고 대응 5단계(0~4) 가운데 두 번째로, 긴급한 수준의 현장 출동 수준에 적용된다. 코드0은 살인과 납치 등 강력 범죄, 코드1은 생명이나 신체 위험이 임박하거나 발생한 상황에 해당한다. 경찰에 따르면 ‘긴급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화엄문화축제 ‘화엄, 길 위에 서다’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천년고찰 화엄사가 대중 속으로 뛰어든다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첫째 날 걷기 대회, 둘째 날 괘불제, 셋째 날 화엄음악회로 진행되는 축제는 승가와 재가, 전 군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화엄사를 출발해 어머니의 길-연기암-금정암-화엄사 각황전 코스로 이어진다. 앞서 화엄사는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왕복 2㎞ 구간을 ‘화엄숲, 어머니의 길’로 명명했다. 둘째 날에는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을 초청, 범패 의식을 구현한다. 마지막 날에 열리는 음악제에서는 화엄사가 그동안 이어온 영성음악회의 명성을 기조로 클래식, 세미 클래식, 재즈, 퓨전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음악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상월선원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화엄사에 들른다는 점이다. 천리순례단은 1일부터 18일까지 423㎞를 걷는다. 그 3일 차에 화엄사에 들르는 것. 이들은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중흥 원력을 잇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최근 현대판 신분 계급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국민을 갈라놨다. 서열을 나누는 등급표는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젊은 세대들은 차별과 혐오를 부르는 등급표 놀이에 왜 빠진 것일까.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국민을 위로하고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소득 하위 88%이며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소득에 따라 지급 기준도 달라졌다. 현대판 골품제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재난지원금 등급표’라는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이번 국민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성골(상위 3%), 진골(상위 7%), 6~4두품(상위 12%), 평민(상위 90%), 노비(상위 100%) 등 계급을 총 5개로 분류했다. 재산세 과세표준 기준 초과로 미지급 대상인 사람은 성골이다. 금융 소득 기준 초과로 미지급 대상인 사람은 진골, 보험료 기준 추가로 미지급 대상인 사람은 6~4두품에 비유됐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사람들은 ‘평민’이나 ‘노비’로 부르고 있다. 재난지원금 유무에 따라 계급을 나눈 것이다. 이 등급표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주로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를테면 ‘지원금을 받았지만,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주인이 없으니 도둑들이 살판났다. 비대면 결제 시스템인 무인점포들이 늘어나면서 절도 사건도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자 시작한 무인점포가 되레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무인점포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무인점포의 등장은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점주가 가게를 상시 운영·관리해야 하는 기존 자영업·프랜차이즈 영업 방식, 프랜차이즈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이다. 돈 아끼려다 자영업자에게 주목받는 무인점포들이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주인이 없는 틈을 타 무인점포 절도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 은평구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를 운영 중인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달 26일 새벽 3시경 10대 두 명이 쇠지렛대로 계산기를 뜯고 현금을 훔쳐 간 것이다. 이들이 훔친 돈은 150여만원. 수리비 50만원에 영업손실까지 합쳐 두 달치 임대료가 날아갔다. 무인점포 19곳에서 700만원을 훔친 10대들은 지난 5일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지만 A씨는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난다고 하면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경찰청 국가수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이 24일, 메타버스 사업 방향을 모색과 미래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TF팀을 발족했다. 재단은 이날 발대식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리더스 TF팀’ 운영 취지와 목적, 향후 운영 방향 등을 공유했다. 재단은 신임 강요식 이사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 17일, 어디나지원단 교육현장(월곡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데 이어 ‘메타버스 리더스 TF팀’과 ‘재단 경영 대혁신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재단 정상화 운영에 나섰다. 먼저 ‘메타버스 리더스 TF팀’은 비대면 시대 속 새로운 삶의 영역으로 자리 잡은 메타버스 기술의 서울시정 선도를 위해 재단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atch the next digital : Metaverse”란 목표 아래 메타버스 구축 사례 및 동향 분석을 통한 국내외 서비스 기획·연구, 메타버스 활용 교육과정 운영 등 재단의 역할과 추진방향을 새롭게 도출할 계획이다. ‘재단 경영 대혁신 TF팀’의 경우 재단 설립 5년차를 맞아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관의 비전과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제2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여야 간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송두환)의 ‘신중한 입장’이 17일 나와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날 인권위는 오는 27일로 본회의 처리가 예정돼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 자유의 위축 가능성을 고려해 법률 개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언론의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개정안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기본권 제한에 요구되는 ‘과잉금지의 원칙’이나 ‘명확성의 원칙’ 등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에서 규정하는 ‘허위 조작보도’의 개념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의 성립 요건과 관련해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의 경우 그 개념이 추상적이고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탐사 보도나 그 외 보도가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언론 보도의 위축을 우려했다. 이밖에도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요건을 담은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은 삭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단, 이 경우 피해자에게 전가되는 입증책임의 부담이 과도해질 수가 있는 만큼 당사자 사이의 입증책
▲ 취재본부장 오상우 ▲ 금융부 부장(국장급) 최종욱 ▲ 문화부장 서윤석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에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실외의 경우는 어떨까요? 실외에선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는 경우, 실외 집회나 공연, 행사 등 다중의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자는 실외 여가활동 시 마스크 착용이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예방접종자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또 실외지만 마스크 의무 착용 장소에서 미착용 시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특히 거리 집회, 연주회, 박람회, 지역축제 등 다수가 밀접히 모이는 행사 및 집회, 공연장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행정권 명령권자는 감염병 전파가 우려되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의 준수를 명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시설장소관리자 운영자에게 300만원 이하, 위반 당사자에 10만원 이하)가 부과됩니다. 지자체별 상황 및 여건에 따라 개장 시기의 해수욕장, 혼잡 시간대의 쇼핑거리,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변공원 등 과태료 부과 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도 있는데요. 단 산책이나 운동, 등산, 물놀이, 관광 등 여가 및 레저 활동의 경우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6일, 서울 은평구 자택을 나섰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50대 여성 이모씨가 8일 만인 지난 14일, 강남의 한 아파트서 발견됐다. 이날, 서울 은평경찰서는 실종자 이모씨가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서에는 은평구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이씨인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보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실종 당시 새벽 4시30분께 서울 지하철3호선 연신내역 6번 출구 인근서 구파발역 방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후로 행적이 묘연하고 해당 택시의 번호판이 CCTV에 찍히지 않는 등 경찰의 추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배송원과 아우디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월 300만원을 버는 20대 남성이 1억원에 달하는 수입차를 소유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 ‘강력한 카푸어 등장, 20대 월수입 300, 1억짜리 A7 유지 가능할까요?’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은? 해당 영상에선 충북 청주에서 배송 업무를 하며 월 300만원을 버는 26세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월평균 수입이 세후 약 350만원”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른바 ‘카푸어(Car Poor)’다. 카푸어는 자신의 경제력에 비해 무리하게 비싼 차를 소유해 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A씨는 영상에서 자신이 소유한 아우디 A7 50TDI를 소개했다. 이 기종은 시가 약 9856만원이다. A씨는 “부모님의 도움 일절 없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차를 샀다”며 “60개월(5년) 무보증 무선납으로 했다”고 말했다. 무보증 무선납은 보증금 없이 월 대여료만 내면 차를 장기 리스(대여)하는 것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가 타계했다. 조 목사는 이날 오전 7시13분께 서울 연건동 소재의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로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던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36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광역시) 출생으로 한학과 동양 종교에 익숙한 부유한 집안의 5남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조 목사는 부산공고 입학 당시 6·25전쟁으로 파병 나온 미군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기회가 생겨 영어 실력을 키우기도 했다.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했던 고인은 최자실 전도사와 함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작은 천막교회를 세우며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바로 이 천막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중복음, 삼중축복 등으로 성도들의 수가 급격히 늘었다. 1979년 신자 수 10만명, 1981년 20만명, 1984년 40만명, 1992년 70만명을 잇따라 돌파하며 큰 부흥을 이뤘다. 이 교회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되는 기염을 토했다. 고인은 1966년부터 1978년까지 기독교대한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럽 네트워크 정보보호원(European Union Agency for Cybersecurity, 이하 ENISA)은 전 세계의 정보보안 청년 인재 발굴을 통한 사이버보안 교육 및 기술 함양을 위해 ‘2021 International Cybersecurity Challenge(이하 ICC)’와 아시아 지역 예선으로 ‘Asian Cyber Security Challenge 2021(이하 ACSC)’를 개최할 예정이다. ICC는 EU의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기구인 ENISA가 주최하는 첫 CTF 대회로 전 세계 권역별(미국,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브라질,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북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등)로 지역 예선을 치르고, 지역별 우승자로 단일팀을 선발해 ENISA가 위치한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12월로 예정되어 있던 경기가 연기돼 2022년 6월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예선인 ACSC는 일본 Security Camp가 주최하며, 한국의 K-BoB Security Forum, 대만의 AIS3, 싱가포르의 Div0, 베트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