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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1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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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 집은 어디에”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 ‘역대 최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무주택 가구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강력한 대출 규제,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이 겹치며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30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꿈이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총 52만77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만7215가구 급증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의 30대 무주택 가구는 2015년 약 47만가구에서 2018년 45만가구 수준까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이듬해인 2019년부터 상승 전환해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증가 폭은 2021년 3000가구 대에서 지난해 1만7000가구 대로 가파르게 커졌다. 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 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5년 23만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