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1.13 16:17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자신의 측근에게 군정 관련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관내 요양원 여성 사무국장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협박성 폭언을 퍼부은 김하수 청도군수가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무려 사건 발생 약 10개월 만이자, 피해자가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직후다. 김 군수는 13일 청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하고 거친 표현으로 당사자와 군민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공직자로서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 군수는 “어떤 경우에도 타인을 향한 폭언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적인 책임의 경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당사자가 사과를 받아줄 때까지 진정성을 갖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전날(12일) 한 언론을 통해 김 군수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녹취와 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해 3월21일 청도군 관내 A 요양원 원장과의 통화에서 해당 요양원 사무국장 B(60대·여)씨를 지칭하며 “전 뭐라하는 가스나(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 있나” “입 주둥아리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고 해라” “죽여버린다” 등의 폭언을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됐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및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오늘 아침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만나 민주당의 공천 뇌물과 통일교 유착, 대장동 항소포기 등 특검이 필요한 사안을 논의했다”며 “김병기·강선우·김경 등 3명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특검을 함께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는 한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전날 한 원내대표가 임명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됐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6-01-13 천재율 기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에는 늘 전제가 숨어 있다. 미국은 한때 위대했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인식이다. 이 전제는 미국 내부의 상실감과 불안을 정확히 겨냥한다. 제조업의 쇠퇴, 중산층의 붕괴, 정치 엘리트에 대한 불신, 세계를 이끌던 규범 국가라는 자부심의 약화. MAGA는 이 모든 감정의 집합체다. 문제는 이 구호가 향하는 방향이다. 과연 ‘다시 위대하게’라는 말이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미국을 혼자로 몰아가고 있느냐다. 트럼프식 MAGA는 동맹을 자산이 아니라 비용으로 본다. 국제 규범은 리더십의 도구가 아니라 족쇄로 인식된다. 협약은 전략이 아니라 거래의 실패로 취급된다. 이런 세계관 속에서 외교는 조율이 아니라 압박이 되고, 동맹은 파트너가 아니라 잠재적 무임승차자로 전락한다. 이 지점에서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이 아니라 ‘Make America Go Alone’으로 변질된다. 다시 말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구호가 미국을 혼자로 만드는 선택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냉전 이후 미국의 힘은 군사력만으로 유지되지 않았다.
2026-01-13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늘 버스 안 옵니다. 다른 교통편 이용하세요.”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서울 곳곳의 버스 정류장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였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파업 소식을 미처 접하지 못한 시민들은 하염없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날 오전 7시45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인근의 한 버스 정류장은 출근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전광판 속 서울 시내버스의 위치는 모두 ‘차고지’ 혹은 ‘출발 대기’로만 표시될 뿐이었다. 적막이 감도는 정류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건 이따금 도착하는 경기 면허 버스뿐이었다. 안양에서 서울로 넘어오는 경기 51번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환승 거점으로 향하려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이미 만원인 버스에 어떻게든 몸을 싣기 위해 시민들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마포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이모(33)씨는 “직장까지 가기 위해 탈 수 있는 버스가 총 5개인데, 모두 차고지로 떠서 난감하다”며 “택시타고 역까지 가야 할 판국”이라고
2026-01-13 박정원 기자
김병주 MBK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시간차를 두고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이날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들은 법원에 출석하는 김 회장과 김 대표를 규탄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 하락을 인지한 상태에서 대규모 단기채권을 발행한 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6-01-13 고성준 기자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 대표 앞으로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들이 사태를 규탄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026-01-13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목표로 도입된 늘봄학교가 시행 2년 만에 방향을 틀었다. 전 학년 확대를 앞두고 운영 대상이 축소되면서 맞벌이 부부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를 맡아줄 학원을 찾아 전전하는 학부모는 속이 탄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전후와 방과후, 방학 기간까지 학교가 돌봄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 오전 시간대부터 방과 후까지 학생을 학교 안에서 보호하고, 놀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함께 돌본다’는 의미에서 ‘늘봄’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를 통합·확장한 형태다. 기존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고, 학교별 수용 인원이 제한돼 대기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늘봄학교는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한다는 취지에서,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늘봄학교는 저출생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온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됐다. 맞벌이 가구 비중이 꾸준히
2026-01-13 안예리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회동에서 의자를 당겨 떨어진 자리를 가까이 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장 대표와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전재수 의원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6-01-13 천재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장 대표와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전재수 의원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6-01-13 천재율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 산지 5mm 안팎 ▲경기 남동부·충청권·울릉도·독도 5mm 미만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전북·경북 북부 내륙, 북동 산지 1mm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 산지 3~8cm ▲경기 남동부·충북 중, 북부 1~5cm ▲충남 내륙·경북 북동 산지 1~3cm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충북 남부·전북 동부·경북 북부 내륙 1c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5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
2026-01-13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내 보안업계 선도기업 에스원이 ‘2026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범죄·사고 통계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에스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보안이 특정 시설이나 기업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는 점에 주목해 산업현장·주택 등 공간별 트렌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에스원은 올해 보안 트렌드를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Detect(탐지)에서 Predict(예측)’로 선정했다. 산업현장부터 주택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고 후에 문제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가 공통적으로 지적됐고, AI 기반 사전 감지·예측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에스원은 공간별 세부 트렌드로 ▲공장·창고, ‘예측형 AI 안전관리’ 각광 ▲무인매장 보안, ‘사후 확인’에서 ‘즉시 대응’으로 전환 ▲관공서·학교,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 확대 ▲주택, 홈 보안 ‘잠금 장치’에서 ‘감시 장비’로 진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사고 시 사후 대응 중심 안전관리 한계 공장·창고, ‘예측형 AI 안전관리’ 각광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2026-01-12 김준혁 기자
진성문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차주영, 이수혁, 정지소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스터>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영화 <시스터>는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언니를 납치한 해란(정지소)과 모든 것을 계획한 태수(이수혁), 그리고 이를 벗어나려 극한의 사투를 펼치는 인질 소진(차주영) 사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납치 스릴러 영화로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6-01-12 천재율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S-OIL 온산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을 당부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S-OIL 안전 환경동에서 “모든 일을 실행하기 전에 충분히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사소한 부분이라도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거듭 또 거듭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 CEO는 “프로젝트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으며, 이 시점이 가장 힘든 시기이자 마지막 고비”라며 “전사가 긴밀히 협력해 가동 시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회사는 물론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공정률 92%를 넘어섰으며, 오는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 및 안정적 가동을 위해 전사적 역량과 자원 결집 ▲안전
2026-01-12 김해웅 기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독도 망언, 침략 역사와 전쟁범죄 부정, 대만 개입 철회 없는 다카이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그러나 회담을 앞두고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침략 행위를 ‘자위권 행사’라고 하는 등 망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역사 왜곡 등에 맞서 당당한 입장을 밝히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2026-01-12 천재율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5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 사태에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동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11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 단체 인권운동가뉴스통신(HRANA)은 보름간 이란 전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진압으로 최소 5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496명은 시민, 48명은 군경이며, 1만600명 이상이 체포됐다. HRANA는 전날까지 사망자가 최소 116명이라고 발표했으나, 하루 만에 무려 5배가량이나 증가했다. 다만 이란 당국의 인터넷·전화 차단으로 현지 접촉이 어려워 단체별 발표 수치는 엇갈리고 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단체 이란인권(IHR)은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밝혔다. 인권 단체들은 수치엔 차이가 있지만, 통신 차단 등으로 실제 피해 규모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IHR 측은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했다. 마무드 아미리모가담 IHR 이사는 이날
2026-01-12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해 온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본사업으로 잇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정책은 시행 1년 만에 사실상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맞벌이 가구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며 도입을 시도했지만, 운영 구조의 한계를 넘지 못한 모양이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저출생과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가정 내 아이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부담이 출산과 양육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문제 인식이 바탕이 됐다. 강남 이모님 서울시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합법적으로 도입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는 이미 외국인 가사 인력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본보기가 됐다. 당시 정부와 서울시는 ‘월 100만원대 가사관리사’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시범사업은 2024년 9월부터 시작됐다. 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 100명이 비숙련 취업비자(E-9)를 받아 입국해 가정 내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2026-01-12 안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