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와 막판까지 경쟁 CJ컵 우승으로 결정 2018년 한 해 동안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유난히 자주 바뀌었다. 그러나 마지막 주인공은 브룩스 켑카(미국)였다. 1위 탈환을 노렸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세계 정상 복귀에 실패했다. 로즈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 안에만 들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고, 공동 12위 안에 들 경우 연말까지 정상을 지킬 수 있었지만 결국 공동 17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졌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린 유러피언투어 앨프리드 던힐 챔피언십과 더불어 세계랭킹 산정에 들어가는 2018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로즈와 일주일 간격으로 1위 자리를 주고받았던 브룩TM 켑카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PGA투어 CJ컵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정상에서 한 해를 마칠 수 있게 됐다.
‘디 오픈(THE OPEN)’은 스승 알렌 로버트슨을 기리기 위해 톰 모리스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공식 대회로 1860년에 시작해 21세기인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설의 디 오픈의 시작을 확인했다. 첫 닭이 울던 새벽 5시경. 잠을 설치던 톰 모리스 시니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스스한 눈을 비비며 그는 9살 된 아들 톰 주니어를 깨웠다. 오늘 벌어질 경기는 그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대회였다. 아들 주니어는 아버지의 캐디를 자처했다. 구름 관중 1860년 10월17일 7시, 스코틀랜드 서쪽 해변가의 프레스트윅(PRESTWICK) 골프장에는 이른 시각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의 군중들이 모여들었다. 영국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골퍼 8명이 한판 대결을 벌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대회는 스코틀랜드의 골프지존으로 군림하던 알렌 로버트슨의 사망 1주기를 기리는 한편, 그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영국 골프의 최강자를 가리자는 취지였다. 이 대회는 모리스 한 사람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비록 의견차이로 스승 알렌으로부터 올드코스 공방에서 쫓겨나 프레스트윅에 둥지를 틀었지만, 그는 늘 알렌을 존경하고 있었다. 그를 추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과 맞닿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이라 불리는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치앙라이는 원시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열대국가지만 도시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뤄져 있어 낮에도 그리 덥지 않아 골프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치앙라이는 평소에 무더운 남국의 이미지를 가진 태국에서도 비교적 선선한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대략 390~400m 사이의 해발고도에 위치해 열대국가지만 낮에는 그리 덥지 않아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를 연상케 한다. 11월에서 2월까지가 건기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평균 22~25도 정도의 기온이여서 추운 겨울 관광에 최상의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다. 청정지역 또한 반경 200㎞ 이내로는 공장이 없기 때문에 맑은 공기와 청정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치앙센 시대의 남쪽을 지키는 요충지로 번영한 것을 시작으로, 태국 최초의 왕국인 란나 왕국의 수도로 16세기 란나 왕국이 붕괴되기까지 중심지 역할을 하여 많은 역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까지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고전적인 생활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고산족들이 살고 있어 문명과 원시가 공존하는 곳이다.
정확하게 골프 룰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골퍼는 드물다. 그러나 룰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룰에는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구제 요소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벌을 면할 수 있어 룰을 아는 사람은 매너가 좋아진다. 2019년 바뀌는 룰과 룰 관련 강좌들을 모았다. 미국 유명 여자 프로 골퍼 렉시 톰슨이 룰 관련 구설수에 오를 만큼 골프 룰은 프로 선수들도 숙지하기 쉽지 않다. 그동안 국내의 많은 골퍼들은 골프를 즐기면서도 골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골프 룰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고 또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특별히 골프 룰을 알려주는 곳도 거의 없었다. 올해는 여러 골프 단체들이 룰에 대한 강좌를 준비했다. 2019년 개정된 룰을 골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새롭게 바뀌는 골프 룰은 크게 플레이 속도와 순서, 퍼팅룰, 드롭과 벌타, 거리 측정기 사용에 관한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좌 먼저 플레이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분실구 찾는 시간이 기존 5분에서 3분으로 줄었다. 프로골프대회 경기를 보면 분실구를 찾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2019년부터는 분실구를 찾는 데 허용된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11월25일 끝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으로 개최된 개막전 혼마 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올해 유러피언투어 루키 아론 라이(잉글랜드)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클럽(파70·6700야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아론 라이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한 타 차 우승했다. 유러피언투어 챌린지 투어를 거친 세계골프 랭킹 201위의 루키 라이는 양손에 골프장갑을 끼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60년을 맞이한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4일 내내 선두를 지켜내서 우승한 것은 라이가 처음이다. 최초 4일 연속 선두 박효원-장이근 20위 유러피언투어 5승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트)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2위(16언더파 264타)로 마쳤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 차까지 뒤쫓았던 피츠패트릭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2타 차 선두가 된 라이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빅터 페레즈(프랑스)가 3언더파
PGA투어와 일본 최대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ZOZO 그룹이 지난 11월20일 “내년 10월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투어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0월 넷째 주(10월21~27일 주간)에 일본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가 ‘ZOZO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아코디아 골프 계열의 나라시노 컨트리 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총 상금은 975만달러(한화 약 110억원)로 내년 한국에서 치러질 PGA투어 정규 대회 제3회 CJ컵 앳 나인브릿지와 동일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지던 CIMB클래식이 일정상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였지만 내년부터 치러지지 않아, ZOZO챔피언십이 CIMB클래식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로써 한국에서 치러지는 CJ컵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가 됐다. 이어 ZOZO챔피언십, 중국에서 치러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십 등 3개 대회로 아시안 스윙이 치러지게 된다. 일본 최초 정규 투어 개최 일본 선수 기회 많은 듯 2년 앞서 한국에서 먼저 개최된 PGA투어 정규대회 CJ컵 앳 나인브릿지와 2년 후 개최를 알린 일본 최초의 PGA
녹슬지 않은 준수한 실력 골프 애호가 면모 과시 지난 11월22일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23일을 하루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은 미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 가족과 짧은 라운드를 하는 것이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안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니클라우스와 니클라우스 아들인 프로골퍼 케리 니클라우스, 손자 G.T 니클라우스와 라운드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포함 크리스마스, 겨울휴가 등 동계 휴일 일정을 맞으면 보통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골프클럽에서 보내곤 한다. 대통령은 이곳에서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등 골프 스타들과 골프를 즐기곤 했다. 올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클럽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골프 애호가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국가 간 정상들의 만남을 진행을 때도 골프 회동을 넣으며 실력 과시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싱글 핸디캡으로 언더파도 이따금 기록하는 실력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지난 11월24일 열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의 일대일 매치 ‘캐피털원스 더 매치’에서 필 미컬슨이 승리했다. 이번 ‘세기의 매치’에서 미컬슨은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따돌리며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900만달러(약 102억원)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우즈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승부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두 선수의 격차는 1홀 차 이상 벌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를 보이다가 2번 홀에서 처음으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미컬슨이 2번 홀을 승리로 장식하며 1홀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즈도 가만있지 않았다. 우즈는 7번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올스퀘어로 만들었다. 균형 미컬슨은 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며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우즈가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승리를 차지하며 전세가 역전됐다. 그러나 미컬슨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다시 1홀 차의 리드를 잡았다. ‘캐피털원스 더 매치’ 미컬슨 우승 승자 독식
신지애는 지난 11월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 상금 1억엔)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하며 메르세데스 대상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 메이저 3승 포함 4승. 신지애는 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제패하며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 59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했다. 이는 1967년에 창립한 JLPGA투어 5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투어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신지애는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했다. 미국에서도 첫 해인 2009년 상금 1위와 함께 신인상을 품에 안은 신지애는 2010년 5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미국에서 활동을 이어가다 2014년부터 일본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는 일본에서만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상 최초의 한·미·일 상금왕 석권은 올해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내년부터 학교서 정식 운영 “집중력·인내력 높아질 것” 골프대디클래스는 야마하 공식 판매업체 오리엔트골프가 골프를 테마로 한 청소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팀이 설계한 이 프로그램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유학기제에 적합한 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골프대디클래스는 총 10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골프 입문부터 골프 규칙, 골프장 현장 학습 가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덕목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오리엔트골프 측 설명이다. 예컨대 스스로 경기 점수를 기록하며 ‘정직’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또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며 ‘평정심’을, 벙커 등 장애물을 넘어서며 ‘집중과 인내’를 깨닫는다. 골프대디클래스는 2명의 전문 강사와 2명의 티칭 프로뿐만 아니라 특별 강사로 초빙된 부모님으로부터도 교육을 받는다. 2019년부터 수도권의 중·고등학교에서 정식으로 운영한다. 한 번에 20~30명이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동헌 오리엔트골프 대표는 “골프는 심판
나무 클럽으로 공 치는 잔디 홀 18홀 기준 약 1시간30분 걸려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지난 11월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한다. 18홀짜리 파크골프장 부지는 황룡강 정비 사업으로 마련한 둔치로 여유 공간을 활용한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홀에 넣는 스포츠다.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걸려 체력 부담이 적고, 장비 구애를 받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황룡강변에는 운동장,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홍길동체육관, 수영장, 문화예술회관 등이 조성돼 있다. 또 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건설하고 있어 파크골프장까지 완성하면 황룡강 일원이 문화체육벨트가 될 것으로 장성군은 기대한다. 한편 장성군은 문화분야 생활SOC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도 착수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생활SOC 예산 확보로 추진하는 파크골프장 조성과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쳤던 2018 KPGA 코리안투어가 막을 내렸다. 매 대회 끊임없는 스토리가 쏟아진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주요 이슈를 숫자와 함께 알아봤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골프계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골프계의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올해에도 대단했다. 골프팬들을 웃고 울린 다양한 이슈를 확인했다. 1 통산 2승의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1라운드 10번홀(파5·596야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이태희가 유일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2015년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윤종철(31)이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선수들의 활약에 골프팬 환호 올해도 이어진 태극전사 승전보 3 박상현(35·동아제약)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상현은 지난 5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내고
최근 대한골프협회가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간한 2017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여성 골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 인구도 훨씬 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지표는 국내 골퍼들의 성향과 활동 유형 등을 알아보기 위해 골프장과 실내외 연습장, 실내 스크린 등을 경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07년 251만명, 2012년 401만명, 2014년 531만명에 이어 2017년엔 636만명으로 늘어났다. 압도적 636만명 중 여성의 골프 참여 인구 비율은 45.4%로 남성(54.6%)과 비슷해졌다. 최초로 조사했던 2007년 당시엔 남성이 90.1%로 여성(9.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최근 조사였던 2014년에도 남녀 비율은 7대 3 정도였다. 시간이 갈수록 여성 골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여성 골프 인구 증가는 국내 골프 환경도 바꿨다. 2014년 조사에서 19.4%에 그쳤던 여성의 골프장 이용 비율은 2017년엔 42%로 남성(58%)과 비슷해졌다. 실외 골프연습장의 여성 이용 비율은 57.1%로 조사 이후 남성(42.9%)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골프연습
미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브룩스 켑카가 지난 10월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8타를 줄여 64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에 우승 공식이 생겼다.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더 CJ컵 초대 챔피언이 되었던 것처럼 올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 역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 더 CJ컵 우승자가 됐다. 이런 공식이 내년 대회에서도 계속될지 주목된다. 화려한 시즌 우승자는? 켑카는 2017~2018시즌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US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 대회 2연패를 만들었는데, 이는 29년 만의 기록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
지난 10월23일 아메리칸 항공이 올해 최경주재단을 통해 주니어 골퍼들을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8월 KJCF 주니어 골퍼들이 AJGA 주니어챔피언십(The KJ Choi Foundation Junior Championship presented by SK Telecom)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한 바 있다. 이 토너먼트에 첫 출전한 청주 출신의 박상하가 남자 부문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경주재단 이사장이자 프로골퍼 최경주는 “최경주재단은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회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있다”고 소개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꿈 포기하지 않도록 최경주는 “17살에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 저의 재능과 꿈을 알아봐준 분들의 도움으로 PGA투어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제가 이전에 받았던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아메리칸 항공과 같은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청소년들이 꿈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재단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도전의 기회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리더를 양
지난달 28일 경남 경산의 정산골프장에서 치러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박효원, 이수민, 이형준, 박성국, 이준석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4언더파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무명’ 박성국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5명의 선수가 동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치르게 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에서 맹동섭, 황인춘, 배상문, 김대섭 등 4명이 연장을 치른 것이 기존 최다 인원 연장 기록이었다. 당시 대회에서는 맹동섭이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 최종 라운드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우승컵 경쟁은 이준석과 이태희, 이형준 등 3파전으로 전개됐다. 이준석이 10번 홀까지 7언더파, 이태희와 이형준은 6언더파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 바람의 영향으로 실수가 속출했다. 이형준은 13번 홀(파4)에서 3타 만에 공을 그린 뒤편까지 보낸 뒤 네 번째 샷을 1cm도 못 보내는 미스 샷으로 5온, 2퍼트 트리플보기를 했다.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했던 이형준은 이후 3홀 연속 버디, 2홀 연속보기를 묶어 4언더파
배선우가 지난달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했다. 4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에 나선 배선우는 장기인 아이언샷을 앞세워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만 2타를 줄여 2타차로 따라 붙은 배선우는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3)에서 잇따라 핀 2m 옆에 떨어뜨리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섰다. 15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지만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다. 2타차 선두로 18번 홀을 맞은 배선우는 버디 퍼트는 빗나갔지만 가볍게 파퍼트를 집어넣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배선우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때 최종 라운드 8타차 역전승에 이어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또 통산 4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승부사로 거듭났다. 한편 새내기 최예림(19)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2타차 준우승(2언더파 214타)을 차지해 데뷔 이래 최고
김종덕이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현 사세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 시니어투어 대회인 ‘제6회 트러스트 그룹 컵 사세보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500만엔, 우승상금 450만엔)에서 2018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 시니어투어 통산 4승째. 대회 첫날 김종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첫 번째 홀인 1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이후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더 추가한 김종덕은 이날만 8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랭킹 5위 올라서 한·일 무대서 통산 13승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통산 13승(한국 9승, 일본 4승)을 거둔 뒤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시니어 무대에서만 통산 13승(한국 8승, 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게 됐고, 2018 시즌 일본 시니어투어 상금랭킹 5위(2100만8799엔)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박결이 10월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출발한 박결은 무결점 플레이로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다. 2위 김민선과도 5타차였다. 박결이 진군하는 동안 최혜용과 김민선은 오버파로 흔들리며 박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결은 17번 홀(파3) 버디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라운드를 마쳤다. 무결점 플레이로 챔피언의 한 풀어 김민선은 1번 홀(파4) 버디, 2번 홀(파3) 보기, 4번 홀(파5)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 세이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김민선이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박결이 단독 1위가 됐다. 김민선은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김민선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잘 올렸지만,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이어 보기 퍼트까지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박세리 이후 미LPGA를 움직이는 톱랭커들 대부분은 한국 선수이거나 한국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고 고진영이 올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세계 무대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위상은 높다. LPGA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어왔던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를 끝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아시안 LPGA를 열기로 하는 등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달 15일 아시아 각국과 연계한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부활 동시에 5년 만에 대만 원정대회도 부활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어왔던 하나금융그룹은 계약만료가 되는 올해를 끝으로 내년 개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 대회를 KLPGA투어로 옮기기로 확정하면서 내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KLPGA는 “한국을 필두로 아시아 각국 협회가 주축이 되는 아시안 LPGA 시리즈를 내년 출범시킨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기존 대회와 신설 대회를 엮는 모델을 구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