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4 17:56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동수 전 경북 청송군수에게 지난 21일, 징역형이 구형됐다. 이날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전날 대구지법 의성지원서 열린 한 전 군수에 대한 결심공판서 징역 2년에 벌금 2400만원, 추징금 1200만원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또 한 전 군수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송사과유통공사 관계자 5명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청송사과유통공사 A 사장에 대해서는 한 전 군수에게 뇌물을 공여하고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 징역 2년 구형 3250만원 뇌물 혐의 앞서 한 전 군수는 청송사과유통공사 사장 A씨로부터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명절 떡값과 해외여행 경비 등의 명목으로 6회에 걸쳐 325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한 전 군수는 청송군 최초 민선 3선 단체장이다. 지난 2007년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청송군수 재선거서 당선된 한 전 군수는 민선 4, 5, 6기를 거치며 3선에 성공했다. 한 전 군수는 지난 6월 말 3선 임기를 끝마쳤다. 한 전 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16일 열린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7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18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서 열린다. 최 이사장은 문화예술 후원금으로 사용될 1만5000유로의 상금과 수상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에디션 (Patron of Art Edition)’펜을 수여받게 된다. 최 이사장은 “제 개인의 노력으로 수상한 것이 아니라 30여년간 파라다이스그룹과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신진 작가들이 예술적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서 참여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 최 이사장은 2013년부터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이끌며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복합문화공간 등의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문화예술의 공익성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9년 우경문화재단으로 시작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다양한 분야서 지원사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말복을 맞아 전 계열사 2500여명 임직원에게 삼계탕을 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본사 주변 식당서 전 임직원들이 삼계탕을 공짜로 먹을 수 있도록 점심 식사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최 회장은 “회사가 잘 성장하려면 직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111년 만의 폭염에 지친 직원들이 삼계탕으로 남은 여름을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삼계탕을 쏘게 됐다”고 말했다. 직원들 사기 진작에 늘 신경을 써오던 최 회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임직원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비용을 지원하고, 당시 유행하던 롱패딩을 일괄 구매해 지급하기도 했다. 6월 러시아월드컵 땐 국가대표팀 응원을 위해 24명의 직원을 원정 응원단으로 선발해 체류비용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최근 협회 안팎에서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정 이사장은 여러 매체와의 전화통화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정 이사장은 박근혜정부서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아왔다. 여기에 ‘2018 대한민국연극제’에 출품한 연극 <만주전선>에 대한 심사 배제 논란, 협회가 2016∼2017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5건 미정산 논란까지 한꺼번에 불거졌다. 협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2016∼2017년도 문예진흥기금 약 15억원을 정산하지 못했다.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문예진흥기금 미정산 논란 이로 인해 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있는 원로들을 위한 ‘제3회 늘푸른연극제’ 지원금을 문예위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이사장은 이 문제에 대해 “연극계 원로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며 “정산 문제는 이번 주 안으로 깔끔하게 해결하고 이후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전했다. 한편 범연극인 모임인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여자 축구선수 이민아(고베 아이낙)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인 못지않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민아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축구선수로서의 사진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 사진도 올리는 이민아의 SNS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와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2011년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한 이민아는 6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아시안게임 ‘얼짱스타’ 연예인급 비주얼 화제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2010년 FIFA 여자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참여한 이민아는 올해도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다. 2009년 대한축구협회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한 이민아는 실력뿐 만 아니라 화려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얼짱스타’로 유명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남영신 국군기무사령관 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장으로부터 창설 추진계획을 직접 보고받았다. 남 단장은 이날 새로운 안보지원사를 만들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과거 기무사의 잘못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오직 국민과 국가 안보만 수호하겠다”며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거듭나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군기무사령관에 임명된 남 단장은 기무사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시는 국민 배신하지 않을 것” 대통령, 남 단장 첫 보고 받아 남 단장은 임명 하루 뒤 열린 취임식서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기무사를 해편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남 단장은 학군(ROTC) 23기로 제7공수여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육군 제3사단장과 특전사령관 등을 거쳤다. 한편, 기무사가 해체되면서 새로 출범하는 안보지원사는 오는 9월1일 정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뇌물을 챙긴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당해 재판에 넘겨진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2심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지난 22일, 구 전 청장의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1심서 검찰은 구 전 청장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30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뇌물 등 대부분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구 전 청장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구 전 청장은 직권남용 부분에서 일부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추가 증거를 보더라도 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고인·검찰 항소 기각 직원남용 부분 일부 유죄 이어 “합리적 재량을 벗어나지 않고 항소심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심 결과를 유지하는 게 원칙”이라고 판시했다. 구 천 청장은 2014년 IDS홀딩스 회장 유모씨 등으로부터 이 회사 관련 수사 중인 경찰을 교체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 상당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천재의 사전적 의미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남보다 훨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워낙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진짜 천재’에 관심을 쏟는다. 어릴 때부터 천재라 불린 사람들은 그런 열띤 기대 속에 성장한다. 하지만 천재의 삶이 늘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다. 천재의 등장은 늘 이슈가 된다. 공부를 탁월하게 잘하는 천재의 경우 공부법과 부모의 교육법이 유행한다. 예체능 분야서 특출한 재능의 소유자가 나오면 그쪽으로 관심이 쏠린다. 천재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 된다. 사람들은 천재로 불리는 이들에게 동경, 선망, 기대, 시기, 질투 등의 감정을 품는다. 그들에 대한 기대와 실망 최근 ‘천재소년’으로 불렸던 송유근 군이 올해 말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송군이 지난 6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졸업을 위한 박사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 불합격한 것을 군입대의 이유로 들고 있다. <중앙일보>는 UST 관계자가 “송유근이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서 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킹’에 올랐다. 지난 1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상장사 반기보고서에 나타난 5억원 이상 보수 수령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박 부사장은 상반기 보수 총액이 230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너와 전문경영인 출신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박 부사장의 급여는 1억7500만원, 상여는 3억5000만원. ‘스톡옵션 대박’ 보수 1위 오너·CEO 중 가장 많아 여기에 지난 4월 더블유게임즈 37만3347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으로 225억6000만원을 받았다.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사람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다. 대한항공(20억8000만원)과 한진칼(16억3000만원), 한국공항(14억5000만원), 한진(6억7000만원) 등 4개 상장 계열사 보수를 합쳐 약 58억3000만원을 받았다. 김창수 삼성생명 전 대표는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김 전 대표는 급여 3억6000만원과 상여 8억2000만원에 퇴직금 44억7000만원 등 모두 56억6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이효리씨가 구두브랜드 ‘아지오(AGIO)’의 광고모델로 합류했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구두회사로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 신는 구두로도 잘 알려져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씨와 그의 남편 이상순씨는 아지오 구두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유시민 작가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씨가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아지오의 제조사인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에 따르면 유희열 씨가 여성화 모델로 이씨를 추천하면서 이씨의 출연이 성사됐다. 이씨는 광고 출연료로 광고서 착용한 구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부가 촬영한 아지오 광고는 9월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브랜드 모델로 “제안받아 수락했을 뿐” 한편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서 사회적기업 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지오는 청각 장애인들의 취약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자 청각 장애인들과 구두 장인이 만든 브랜드다. 하지만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3년 9월 폐업했다. 문 대통령이 즐겨 신는 구두로도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문 대통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이보영 지성이 둘째를 가졌다. 배우 이보영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이보영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아직 초기 단계”라며 “내년 봄 출산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축복을 바랐다. 이보영의 활동 계획에 대해 “현재 결정된 차기작이 없었던 터라 당분간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로써 이보영 지성 부부는 2015년 6월 첫 딸 출산 이후 3년 만에 또 한 번 기쁜 소식을 전달하게 됐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내년 봄 출산…태교 전념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처음 만난 후 2007년 공식 연인사이를 인정했다. 이들은 6년 연애 끝에 지난 2013년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첫 딸 지유를 품에 안았고 동시에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대중과 소통했다. 이보영은 2017년 SBS <귓속말>, tvN <마더> 등에서 주연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양승태 행정처’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난 14일 소환 조사했다. 지난 6일 ‘블랙리스트 사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지 8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김 전 실장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두 차례 조사를 거부한 김 전 실장은 이번에는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9일 검찰청사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지난 6일 풀려난 이후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에도 김 전 실장이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방문 조사를 시도한 바 있다. 석방 8일 만에 검찰 출석 양승태 사법농단 관여 혐의 그러나 김 전 실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 김 전 실장은 정권에 유리한 사건 처리를 기대하고 양승태 행정처 요구를 들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박근혜정부 청와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진행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김 전 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은 한 번도 어려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두 번이나 따냈다. 고교 시절 나선 2010년 광저우대회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고, 4년 전 인천대회서도 홈팬들의 환호 속에 무난히 시상대를 점령했다. 만 26세로 참가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목표는 당연히 3회 연속 우승이다. 이대훈은 지난 15일, 장도에 오르기 면서 “3연패를 생각하면 긴장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다른 대회와 똑같이 임하려고 한다. 금메달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뛰면 3연패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훈은 남자 68㎏급 세계랭킹 1위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눈을 돌려도 적수를 찾기 어렵다. 지난 6월에는 이탈리아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 금메달로 예열을 마쳤다.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 남 68㎏급 세계랭킹 1위 이대훈은 이번 대회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성적과 내용 모두를 잡겠다는 각오다. “현재 규정이 방어보다는 공격 성향이 있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이대훈은 “선발전을 통해 뽑힌 선수들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이하 안 전 지사)가 지난 14일 1심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이하 김 전 비서)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간음·추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303호 법정서 안 전 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안 전 지사의 간음과 추행에 있어 위력행사 정황이 없다고 봤다. 비서 성폭행 혐의 1심 무죄 법원 “위력행사 정황 없어” 위력 행사 여부는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이었다. 안 전 지사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유·무죄가 갈릴 수 있어서다. 안 전 지사 측과 검찰 측은 지난 일곱 차례 공판 내내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안 전 지사는 1심 판결 이후 “부끄럽고 죄송하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 전 비서 측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관웅 대구백화점 사장이 최근 쓴맛을 봤다. 야심차게 시작한 아웃렛 사업이 좌초된 것.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백아웃렛 동대구점이 8월26일 문을 닫는다. 유일한 지역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 지난해 4월 아웃렛 사업에 뛰어든 지 17개월 만이다.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현대백화점과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백아웃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백아웃렛 동대구점 폐업 친정인 현대백화점에 넘겨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부공사를 한 뒤 다음 달 이 건물에 도심형 아웃렛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최 사장은 현대백화점 출신이다. 최 사장은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현대백화점 전무로 퇴사하고 2016년 10월부터 대구백화점 사장을 맡았다. 현대백화점 근무 시절 킨텍스 점장과 판교 복합몰 프로젝트 전무 등을 역임하며 신규 점포 개설에 역량을 발휘했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탄핵 당했다. 은처자(숨겨놓은 아내와 딸), 학력 위조, 사유재산 은닉 등 갖은 의혹으로 퇴진 요구를 받은 설정스님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됐다. 종단 역사상 조계종 총무원장의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서 중앙종회 임시회가 열렸다. 재적의원 75명이 모두 참석,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은 찬성 56표로 통과됐다. 반대 14표, 기권 4표, 무효 1표로 집계됐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종단 역사상 처음 22일 인준되면 효력 이번 결의안 가결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으면 효력이 생긴다. 원로회의에서는 현재 원로의원 24명 중 12명 이상 찬성해야 한다. 투표에 앞서 설정스님은 “종헌과 종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며 “불신임 사유가 조계종단의 위상에 걸맞은지, 감정적이고 정치적인 부분은 없는지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정스님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시기를 번복해 논란을 불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른미래당 차기 당권주자로 유력하게 꼽혔던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당이 어려우니 나를 버리겠다”며 “지방선거 이후 축 처진 당의 기운을 살리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지난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영삼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손 전 위원장은 그동안 당 안팎서 유력한 당권도전 후보로 거론됐다.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만한 오랜 정치 경험을 가졌다는 평가다. 출마 선언 “처진 당 살리려” 친노 올드보이 대항마 주목 여당 유력 당권주자 후보인 김진표·이해찬 등 이른바 ‘올드보이’와 대적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손 전 위원장 외 바른정당에서는 장성민 전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인 하태경·정운천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허점도 전 김해시장 후보 등이 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체조요정’ 손연재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손연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KBS 리듬체조 중계 방송을 해설한다. 선수생활을 끝낸 뒤 처음 선택한 분야다. 손연재는 “20년 가까이 정든 매트를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또한 다시 돌아오기까지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다. 리듬체조 선수로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만큼 팬들과 다시 만나는 연결고리도 리듬체조이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선수로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지만 해설자로는 첫 무대이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손연재는 “초보 해설자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마이크를 잡겠다”며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KBS 해설위원으로 변신 한편 손연재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와 손을 잡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HCP(현대중앙기획)가 그곳. HCP는 1996년 창립된 회사로 광고대행과 에이전시 업무를 수행해온 중견 기업이다. HCP측은 “손연재를 새로운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 내용이 공개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 인사 청탁 등 대가로 약 22억6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7일 서증조사(검찰의 채택된 증거 설명)를 통해 공개된 이 전 회장 비망록에는 이 전 회장이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하자 이 전 대통령을 원망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검찰은 이날 법정서 이 전 회장의 실제 메모와 이 내용을 그대로 정자(正字)로 옮겨 쓴 화면을 띄워가며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2008년 3월28일 “이명박과 인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괴롭다. 나는 그에게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검찰은 “이 만큼의 돈을 지원했는데도 (자신이 원하는) 인사상 혜택이 없어 이에 대한 분개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 족속 모두 파렴치” MB 원망 고스란히 담겨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근 국민 가수 이미자가 수입의 일부를 신고하지 않고 이를 은닉하려 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이씨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2016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소득세 통합 조사 결과 이미자는 출연료 중 일부를 수입 금액서 누락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탈루한 수입금액은 총 44억5000여만원에 이른다. 매니저로부터 받은 공연 수입을 자신의 계좌가 아닌 남편의 계좌에 입금하거나 아들에게 약 20억원을 현금으로 증여하는 방식 등이 동원됐다. 2006∼2015년 공연 수입 44억원 신고 누락…남편·아들에 빼돌려 이에 반포세무서는 이미자에게 세액 19억90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경정·고지했다. 이미자 측은 “단순히 수입금액 일부를 누락해 신고했을 뿐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 부정 행위가 있지는 않았다”며 취소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