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17:5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흥국생명 부회장에 선임됐다. ‘35년 신한맨’이 다른 금융사로 거취를 옮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4일 위 전 행장을 부회장급인 미래경영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래경영협의회는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의 비공식 업무협의체다. 태광그룹은 흥국생명을 비롯해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위 전 행장은 이들 계열사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위 부회장은 줄곧 신한은행에 머무르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회장직 고배 마시고… 35년 신한맨 새 둥지 그는 서울고과 고려대를 졸업해 지난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강남PB센터장과 PB사업부장,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3월 위 부회장은 인사 교체로 신한은행장에서 물러났다. 임기를 3개월 남겨둔 시점이었다. 당시 위 부회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위 부회장은 그해 말 신한금융지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배우로 데뷔한다. 우지원의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우지원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 촬영에 임하고 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사건을 그린 드라마다. 한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밝히겠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다. 극중 우지원은 관리소장 역을 맡았다. 인품이 너무 좋은 탓에 매번 많은 민원에 시달리는 인물로 업무 처리 능력은 부족하지만 차기 조합장을 노린다. ‘스포테이너’ 맹활약…연기까지 <미쓰리는 알고 있다> 캐스팅 1990년대 연세대 농구선수로 데뷔한 우지원은 국내 농구계의 한 획을 그은 스타다. 현역 시절부터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슛 감각으로 ‘코트의 황태자’로 불렸으며, 엄청난 팬덤을 보유했다. 은퇴 이후 농구 해설가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SBS <정글의 법칙>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로 활약했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다시 시작됐다.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지난 3월 시작됐다가 4·15 총선으로 미뤄졌었다. ‘김정섭 공주시장 주민소환청구운동본부’(가칭) 관계자는 지난 4일 “오는 18일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소환 ‘청구인대표 증명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부는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열어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 서명 작업은 늦어도 5월말 이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주민소환’ 재개 18일 신청서 제출 현재 공주시의 총 유권자 수는 9만2795명이다. 김 시장을 소환 투표에 부치려면 1만3919명(전체 유권자의 15%) 이상의 동의 서명(서명활동 기간 60일)이 있어야 한다. 또 유권자의 3분의1(3만90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김 시장은 파면된다. 본부 측은 “시정을 운영하다 보면 약간의 실수나 정책적 오판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김 시장의 시정 운영은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이 아닌 단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가 사회면을 장식했다. 운영자 본인은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나서 법적 조치의 합당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고등검찰청(이하 서울고검)은 ‘다크웹’의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건을 형사20부(강영수 수석부장판사)에 배당했다. 범죄인 인도란 조약을 맺은 국가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외국으로 도망친 용의자 신병 확보에 협조하는 절차다. 뒤틀린 욕망 인면수심 범죄 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는 정치범을 제외한 범죄자 신병이 확보되면 인도할 의무를 진다. 범죄인인도법상 법원은 인도구속영장에 따른 구속일로부터 2개월 안에 인도 심사를 결정해야 한다. 심사는 단심이며 불복할 수 없다. 손씨의 아동 음란물 유포 행위는 지난 2015년 6월부터였다.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라는 사이트를 개설한 손씨는 10GB 분량의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공개하며 회원을 끌어모았다. 개설 직후부터 이 사이트는 급속도로 커졌다. 관련 영상을 올리는 회원에게 다른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전두환씨가 광주 법정에 섰다. 1년여 만에 법정에 다시 선 전씨는 1980년 광주 상공서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 201호 대법정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재판을 속행했다. 검사는 “1980년 5월 광주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 전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비오 신부 명예훼손 혐의 이어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내용으로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검사의 공소사실을 낭독한 뒤 재판장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라고 전씨에게 질문했다. 전씨는 “내가 알기로는 당시 헬기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은 인정신문과 검사의 모두 진술 절차 진행 후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열린민주당은 지난 20일,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고 최강욱 당선인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최 당선자는 이날 이근식 당 대표와 정봉주·손혜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최고위서 만장일치 추천을 받아 비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최 비대위원장은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당원의 열정을 조속히 정리하고 받아 안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린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임명 “최선 다해 전당대회 준비할 것” 현재 최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인턴확인서를 작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업무방해 혐의로 공판에 출석했다. 최 비대위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변호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 비례 2번으로 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과학기술인에겐 최고 영예로 꼽힌다. 조 사장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 XCOPR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자력으로 FDA 승인을 받은 전례는 없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의 새로운 옵션으로 전 세계 기대를 받고 있는 혁신 신약이다. 국내 최초 독자 개발 뇌전증 치료제 제약 산업 글로벌화 기대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출시를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쳐 오는 2분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롤(Solriamfetol, 제품명 : 수노시 SUNOSI)이 미국과 유럽서 모두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국내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종을 보유하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집회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지난 2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다만 주거지에 머무르고 시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석방 이후에는 집회 참석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목사 측의 보석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전 목사는 현재 머무는 서울구치소서 나와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2월24일 구속된 지 56일 만에 석방이다. 다만 보석 허가 조건으로 보석금 5000만원을 내도록 했는데 이 가운데 2000만원은 보석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95조에 따라 전 목사에 대한 보석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예배 되지만 시위는 안돼” 형사소송법 95조는 도주우려 등 보석을 허가하지 않아야 할 6개 조건을 담고 있는데, 전 목사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 목사에게 몇 가지 조건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을 꺾고 맥심커피 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현 9단은 지난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 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서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13일 열린 1국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이지현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2 대 0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전기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 배에서 데뷔한 이지현·신민준 9단은 두 번째 출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는 우승컵을 놓고 접전을 펼쳤고, 이지현 9단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신민준 꺾고 맥심커피 배 차지 마지막 대회 6월 입대 예정 이날 바둑TV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중반 들어 상변서 신민준 9단의 가벼운 응수타진이 있었다. 이지현 9단이 좋은 판단으로 강력하게 두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후 이지현 9단이 좋은 흐름을 가져간 가운데 신민준 9단의 착각까지 벌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났다”고 부연했다. 이지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상교 시인이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이상교의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가 올해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보낸 뒤에도 시 쓰는 손을 내려놓지 않고 끝없이 작은 것들에 귀 기울이고 눈길을 주며 간결함과 시인만의 유머를 작품집에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젠 눈이 많이 어두워졌음에도 여전히 시를 쓰고 거듭해 수정하기를 마다않는 시인의 모습은 후배작가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 시인은 1973년 어린이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됐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아픈 와중에도 작품집 후배 작가들에게 감동 안겨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의 동화를 펴냈고, 동시집으로 <예쁘다고 말해 줘> <고양이가 나 대신> 등을 썼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유진 MBC PD가 과거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PD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로 알려져 있다. 둘은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이하 <부럽지>)에 함께 출연 중으로, 김 PD 경우 유려한 미모를 자랑하며 AOA 멤버 ‘설현 닮은꼴 PD’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랐다. 글쓴이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거로 모자라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된다.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 사람을 TV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 없어 글을 올렸다’고 토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김 PD는 2008년 자신이 16세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집단폭행에 가담했다. 글쓴이는 지인으로부터 김 PD의 남자친구였던 B와 다른 남성 C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듣게 됐고, 집단폭행 가해자 중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10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건보원) 원장으로 김선민 건보원 기획상임이사를 임명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김선민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4월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8년부터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을 거쳤다. 코로나19 대응 활약 임기는 2023년 4월까지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 원장은 지난 2018년부터 건보원 기획상임이사로 재직했다. 그는 이사로 활동하며 제2사옥 건립 등 지방 이전을 이끌었으며, 심사체계 개편을 통한 보건의료 발전과 코로나19 대응에도 활약했다. 건보원 원장은 건보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과 유럽서 코로나19 사태가 풀려도 상당 기간 수출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공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공 사장은 “현재 수출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렇다”며 “수출이 많이 줄고 있고, 해외 법인들이 재고도 많이 가진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추가로 마련한다고 하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업계 간담회서 밝혀 정부 지원 기대 심리 표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공 사장과 예 사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등 완성차 5개사 사장과 부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산업은행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예 사장은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원이 들어올 예정이고, 구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어느 하나 진정성 있는 행동이 없다. 끊임없이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다. 대중의 비판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동방신기와 JYJ를 거친 박유천은 ‘거짓말 행보’만 답습하고 있다. 일말의 반성도 없이, 상식을 넘어선 거짓말을 일삼는 박유천의 행동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4월10일,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은 전 여자 친구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황하나를 통해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팬사이트 개설 활동에 시동 자신은 마약한 적이 절대 없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진해서 대대적인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라면 정말 억울한 일일 것’이라는 동정 여론도 형성됐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열어놓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않았던 점은 석연치 않았다. 떳떳했다면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게 관례인데, 박유천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박유천의 어딘가 떳떳하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내달 8일 새 음반으로 대중과 만난다. 서울과 유럽, 미주를 오가며 활동해온 그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음반 ‘방랑자’를 선보인다. 2016∼2018년 쇼팽·드뷔시·모짜르트 이후 네 번째 앨범이다. 조성진은 연주 활동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집에도 연간 4개월 밖에 머물지 않는다. 그야말로 방랑자의 삶이다. 지난달 무관중 연주회 7월 한국 공연도 예정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슈베르트는 물론 리스트도 낭만 시대의 작곡가였고, 그들은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했다”며 “보통 피아니스트나 뮤지션이 방랑까지는 아니지만 여행을 많이 하지 않나. 그런 점에서 이 시대 뮤지션과 그들이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일부러 청중을 모아 연주했다고 한다. 그는 “슈베르트 녹음을 마치고 20∼30명을 불러 연주회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했다. 관객들 앞에서 친 연주가 가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클래스 효성이 임성현 전 코오롱모터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더클래스 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다. 더클래스 효성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 1988년 코오롱그룹에 입사해 코오롱 기획실과 코오롱글로벌 ANC사업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코오롱모터스 대표에 오른 임 대표는 수입 자동차 업계 발전과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로 수입 자동차 업계서 성과 더클래스 효성은 “임 대표는 그동안 수입 자동차 업계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쌓아온 전문성과 증명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더클래스 효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다.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어하는 가운데 부활절을 지내게 됐다”며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 교회가 일어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섬김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부활의 주 예수님이 널리 알려지게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 모든 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관련해 부활절 메시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감사 전해 그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린다”며 “예수님의 부활은 온 인류의 희망이요 기쁨”이라고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는 어릴 적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남자 양궁의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도쿄올림픽을 위해 1년 더 활시위를 당긴다. 올해 7월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올림픽만 보고 구슬땀을 흘렸던 국가대표 선수들은 고된 훈련을 1년 더 버텨야 한다. 2012 런던올림픽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오진혁도 마찬가지다. 그는 올림픽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세계선수권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딴 세계적인 선수다. 그에게 도쿄올림픽은 특별하다. 우리나이로 마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다. 특히 은퇴 기로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한 그에게 마지막 목표나 다름없다.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둔 2011년 여름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시작됐다. 올해 마흔 마지막 올림픽 도쿄 연기로 은퇴도 미뤄 고통을 참으며 런던올림픽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최고의 성과를 냈지만 대가는 비쌌다. 어깨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져 1개만 남았다. 하나 남은 회전근도 80%가량이 파열된 상태다. 오진혁은 “런던올림픽과 인천아시안게임 때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래퍼 버벌진트가 일명 ‘n번방’ 참가자였던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기쁘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벌진트는 최근 자신의 SNS에 ‘“n번방 음란물 갖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쳐한 뒤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 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여론은 ‘사이다 발언’과 ‘경솔한 언행’으로 갈려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사이다 발언이라는 측의 입장은 피해자를 ‘사회악’으로 구분 짓고 안타깝지 않다는 반응인 데 반해, 반대 측면의 사람들은 유명인의 발언으로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버벌진트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n번방 사건에 대해 지적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n번방’ 과격한 표현 “사이다” vs “경솔” 논란 이와 관련해 버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가 지난 14일, 제12대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철 예비역 해군 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신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38기 출신으로 군인이던 시절 합참 작전본부 작참부 작전2처장,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역 후에는 한양대 국방정보공학과 특임교수로 재직하며 해군 기술장교 교육에 힘썼다. 전쟁 막고 평화통일 앞장 해사 38기…전역 후 후진 양성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1989년 1월 설립된 대한민국 국방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전쟁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전쟁이 주는 교훈을 통해 전쟁의 예방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전쟁기념사업회는 전쟁기념관을 건립·운영하며, 호국항쟁 및 6·25전쟁사와 관련한 학예연구 활동과 안보교육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