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급사 10대 긴급기획]②MB정권 들어 사망한 유명인

2011.12.26 10:15:31 호수 0호

4년간 거목들 줄줄이 쓰러졌다

톱스타 자살 사건 잇달아
각계 큰별 영원히 잠들어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MB정권 들어 세상을 떠난 국내 유명인사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8년 연예계의 충격적인 자살 사건이 잇달았다. 그해 9월 빚 독촉에 시달리던 탤런트 안재환이 차 안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한데 이어 10월 ‘국민배우’로 사랑받던 최진실이 안씨 자살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월엔 대하소설 ‘토지’로 유명한 한국 문학계의 큰 별 박경리 선생이 별세했다.

2009년엔 3명의 거목이 쓰러졌다. 2월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다. 이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김해 사저 뒤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입원해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서거했다. 10월 유신정권 시절 권력의 2인자였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별세했다. 이외에도 배우 장진영과 장자연,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등이 영원히 잠들었다.

2010년에도 유명 인사들의 사망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2월 ‘영원한 광대’ 코미디언 배삼룡이 우리 곁을 떠났고, 3월 평생 무소유의 삶을 산 법정스님이 입적했다. 같은 달 배우 최진영이 누나 최진실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3개월 뒤 한류스타 박용하도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8월과 10월엔 세계 패션계의 거목 앙드레김과 북한 거물이었던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가 눈을 감았다.

지난해 역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을 등반하던 박영석 대장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한국 야구의 전설 최동원·장효조,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에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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