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완성’ 이재명정부, 국토 김윤덕·문체 최휘영 지명

2025.07.11 14:36:10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국토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최휘영 (주)놀유니버스 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의 인선에 대해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최 내정자에 대해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설명했다.

김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온 분”이라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이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재명정부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면서 오직 성과로 대답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될 것이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최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연합뉴스>, <YTN> 기자를 거쳐 NHN 대표이사, 인터파크 트리플 대표이사를 지냈던 바 있다. 현재는 (주)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66년생인 김 내정자는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대 이후부터 21대, 22대까지 전북 전주시갑 지역구를 둔 3선 중진 의원이다. 현재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친명(친 이재명) 성향이 강한 인물로 이미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부터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특보단장, 사무총장 등 당내 주요 직책에 친명계 인사들과 함께 중용돼왔다.

지난해 사무총장 인선 당시에도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함께 ‘친명 체제 강화’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으며 올해 들어 ‘5연임 사무총장’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국토·문체부 인사 발표로 이재명정부 초대 내각의 진용이 꾸려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각 부초가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신속하게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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